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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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30 01:45:08
Name purplejay
Subject 안녕하세요.
우선, 지금부터 쓰게 될 글이 이 게시판에 어울릴지, 그것부터 걱정이 됩니다.

(걱정한다고 적긴 했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

궁극적으로 제가 쓰려하는 바는 "질문 및 건의" 이거든요.

하지만 물음표가 달렸다고 무조건 질게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기에, 감히 몇자 적어봅니다.




게임게시판에 처음 적는 글이네요.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 pgr을 사랑해왔고, (2007년 가입인걸로 기억합니다.) pgr만의 매력에 흠뻑 빠졌지만 그간 표면에 나서서 섞이지는 못했던, 그저 일반적인 눈팅유저에 불과했던 purplejay입니다. 지금은 대학교 졸업반이구요.


(미리 말씀드리는데, 이 글은 매우 가볍고 경쾌한 수필에 가까운 글이 될 것임을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1. 스타를 사랑했던 꼬마

수업만 끝나면 8명 짝을 맞춰 pc방으로 달려가 아이스헌터에서 배틀 캐리어 누가빨리 모으나 싸움을 했던 어린시절, 저는 나름 학교에서 특출난(?) 재능을 가진 아해였습니다.

10분러쉬에서 배틀 캐리어가 아닌 당시로서는 나름 기발했던 전략들로 친구들의 부러운 (뭐가 그리 부러웠던게냐..) 시선도 받아보았고

중학교때는 반 친구들의 응원과 추천을 한몸에 받아 지역 대회에 나갔다 개망신을 당하기도 하였고
(속담을 몸소 체험한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떨어진 성적에 아버지께서 합숙학원 (지금도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조용한 산자락에 기숙학원을 세우고 고입 입시반이란 명목하에 대략 한달간 감금(?) 시켜 열...공... 을 유도하던 감옥들이 꽤나 유행했었습니다.) 에 강제로 투옥하기도 하셨었고

그럼에도 오르지 않는 성적에 실망과 위로, 격려의 의지를 불태우시던 부모님 앞에서 프로게이머가 되겠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하였었으며 (전 이 경험이 자랑스럽습니다.)

부모님의 뜻을 꺾을만한 강단과 의지가 없었기에 결국은 이래저래 대학에 입학한,

그렇고 그런 아해였습니다.



2. 저는 엄옹이 좋습니다.

저를 아실만한 분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저는 "전략"을 짜서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daku&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purplejay&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65


나름 처절하게 연구했던 빌드를 이곳 pgr에 처음 공개했던 이 글이,

모니터 속 딴 세상 사람들과 최초로 소통하게 해준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반응은 별로 안좋았습니다. 어흑)

아니, 굳이 따져보자면 저의 전략을 처음으로 피드백 해주신 분은 바로 엄옹이셨습니다.


지금은 찾을 수도 없지만,

아주 오래 전 온게임넷 공식 홈페이지가 처음 생겼을 때,

수는 적었지만 누구보다 애정을 가진 분들이 많으셨던 그 시절,

온게임넷에 본인만의 전략을 올리면 엄옹께서 "직접" 검토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시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전략을 올렸는지는 생각이 잘 안납니다. 스노우바운드에서 3스카웃 4질럿 드랍 타이밍 러쉬 비슷했던 것 같은데;;)


참 어이없고 기가 차는 전략이지만, 그 당시를 가정하고 봐주신다면 꽤나 창의적인 (허허허) 내용일겁니다. 엄옹께서도 어린 저에게 매우 길고 정성어린 답변으로 전략의 장단 및 전략 소개에 대한 고마움 등을 표현하셨었구요.

그 댓글을 확인하는 순간, (사실 그때는 엄옹을 "tv에서 말하는 사람"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저는 다짐했었습니다.

어머니가 퇴근하시고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아마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을겁니다.)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꼭 사수하리라! 라구요.
그리고, 엄옹의 팬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께서 제가 게임tv 보는 걸 매우 싫어하셨기에 이 다짐은 어린 저로썬 꽤나 비장한 각오였습니다.)



...



3. 10여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스물 다섯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스타의 인기는 물론 대단하지만 '고수'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학교라기보다는 학과가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꽤나 폐쇄적인 집단이기에 '우리끼리만' 놉니다.ㅠ)

어쨌든, 저는 이때까지 어떠한 길드나 클랜 (중학교때 Chytoss 아이디를 쓰시는 형님께서 만든 길드에 잠깐 가입한 적은 있습니다만...) 에 속하여 대외적으로 활동한적은 없었고 pg투어를 통해 그간 제가 홀로 쌓은 나름의 커리어와 경험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확인하면서 스스로 만족감에 도취되어 스타를 즐겼었습니다. 난 어느 정파에도 속하지 않은 무림고수일 뿐이야! 라는 마인드로 말이죠. -_-;;;

성인이 되고 처음 맞는 대회, 학과 축제에서 저는 꽤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신입생이 건방지게 학생회 선배에게 지우개를 시전했었거든요. (지우개... 참 오랜만에 쓰고 듣는 말인데 정겹네요.)
2학년때는, 프로토스전 바카닉 + 베슬 emp 입스타로 나름 학과에서는 고수로 인정받던 선배님께 수십명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승리하기도 했었네요.

신입생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여러번의 학과 축제동안, 저는 늘 우승후보로 손꼽혔음에도 우승은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제 실력을 오프라인에서 인정받으니 참 좋더군요.

그렇게 저는 스타1을 사랑하고 즐겼습니다.

온게임넷은 물론이거니와, 저희 집에 나오지 않던 gembc까지도 어떻게든 (식당, 미용실, 어디든 수많은 사람들의 눈치와 시선을 외면하고 겜비씨를 틀었었습니다. 리모콘을 꼭 쥐고 말이죠.) 챙겨보려 노력했었구요.



4. pgr에서는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하겠지만, 현재 직면한 이 상황은 저에게있어 제 일생의 가장 큰 충격이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거운 주제로 쓰려한 글이 아닌 만큼, 더이상은 적지 않겠습니다.



5. 네, 저는 지금 스2를 즐깁니다.

어릴 때 가졌던 그런 가슴 벌렁대는 감정과는 조금 다른 부류지만, 아직 정형화 되지 않은 스타크래프트2 라는 게임 안에서 저는 데자뷰를 느낍니다.

저의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생각, 감정, 애정, 질문, 전략, 노하우,

그리고 늘 그랬듯 설레이는 "여러분"들과의 소통.


이곳 pgr에서도 말하고, 느끼고, 인정받고 싶습니다.


첫째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피지알러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게시판의 부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둘째로, 이 글을 읽으시는 운영진께 정식으로 요쳥하고 싶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게시판,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p.s) 저는 이 글에서조차 편가르기 댓글이 달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만약 만에 하나 그리 된다면, 글을 아예 삭제하는 것도 고려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저, 찬성한다, 반대한다, (여유가 되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다, 짧게 한마디나마 달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질문게에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면 정식으로 고려하시겠다는 운영진의 답변을 들었기에 감히 설문조사(?)를 하는 바입니다.


제 마음대로 후닥닥 적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방향이든 좋으니, (찬성이다, 난 반대다든 뭐든) 댓글을 달아주시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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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30 01:49
수정 아이콘
스2게시판이 있어야할거같지만 없어진 이유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활용도가 엄청나게 떨어지는 게시판이 굳이 메인에 있을 필요가..있나싶습니다

적어도 몇천명이 드나드는 사이트에 새글이 1-2주에 한번 몇주에 몇번 올라오면 난감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스1게시판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요 전략이나 그런건 전략게시판도 있고..

게임게시판을 그냥 이용하시면 될거같은데 굳이 스2만을 위한 게시판이 존재할이유가 꼭 있는지 궁금합니다
잔혹한여사
11/07/30 01:49
수정 아이콘
저는 스2 게시판이 따로 생성되길 바랍니다.

스2만의 전략과 전술이 있는데 통합된 이후로는 보이질 않아서요. 전 스2 접었지만.... 활성화 되지 않는 다는 것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행복하게살자
11/07/30 01:49
수정 아이콘
지금 시기가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운영진님들이 너무 힘드시거든요. 자게에 있었던 사건이 어느정도 정리된후 다시 논의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purplejay
11/07/30 01:57
수정 아이콘
미리 제가 적는게 나을것 같아서 적습니다.

최근 있었던 게임게시판에서의 편가르기 다툼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고 스2게시판을 부활시켜 어떻게든 서로간의 다툼을 막고자하는 의도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목적의 글을 쓰려고 생각했던 시기는 스2게시판이 게임게시판에 통합되고 나서부터였으며

제 주장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근거는 이 글의 본문에만 있음을 꼭 주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마빠이
11/07/30 02:15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하자면 스2게시판의 부활에 조금 부정적입니다.
이건 예전 상황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스2게시판이 있었을때도 겜게가 조회수가 높다보니 스2게시판
보단 겜게에 글을올리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스2게시판에도 좋은글을 많이 써주시던 분들이 조회수가
좀더 높은 겜게에 글을올렸고, 불판도 시작부터 겜게에서 시작했죠

스2게는 점점 사람이없고 그러니 조회수는 계속떨어지게 되고 이러다보니
더욱더 겜게를이용하고 결국 이게 악순환이 되서 스2게의 글리젠은 거의 멈추어 버렸죠,
나중에는 스2팬들도 스2게는 사람도없고 글리젠도 안되고 아예 스2게를 없애고
통합하자는 말을 스2팬분들이 하셨습니다. (통합과정이 통보식이라 그것은 논란이되었죠)

솔직하게 통합이전 한달동안은 스2게 글리젠률이 손가락에 꼽혔습니다.
아무도 글안올리고 그나마있는 팬분들도 겜게에 이용했는데 솔직하게
존재할 가치가 있나하고 생각이 듭니다.
위에 말한대로 한마디로 악순환이고 스2팬들이 자초한것이죠

퍼프님이 스2게 다시만들자고 말하시지만 솔직하게 다시만들어도
제 생각은 어차피 왠만한분들은 겜게를 이용하실거고 다시금 스2
게의 글리젠률은 떨어지겠죠 ;;

피지알에 안그래도 메인화면에 들어갈게 많아서 과부화인데
불과 통합된지 두어달인가? 그쯤되서 다시 분리 시키는건 반대합니다.
오히려 메인페이지 낭비라 생각 합니다.
Alexandre
11/07/30 02:46
수정 아이콘
겨우 합쳤는데 다시 또 나누면 영영 합치기 힘들어집니다. 게시판이 많을수록 운영진이 적다보니 관리하기 힘들어지고요. 잠깐의 진통이 있지만 글을 쓰다보면 적응되겠지요. [m]
마빠이
11/07/30 02:50
수정 아이콘
purplejay // 어휘선택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부분은 정말 죄송합니다.(진심입니다. ㅠㅠ)

하지만 질문은 스1도, 타게임도 모두 질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략은 겜게나 전략게시판 이용하면 되는것이고요

무엇보다 글쓰기가 어렵다고 게시판을 통합한지 두달만에 다시 분리하는건
이미 메인폐이지가 포화 상태인 피지알에 상당히 부담이라 생각합니다.

ps 그리고 사담이지만 저는 지재권 분쟁때 누구라고 거론하진 않겠습니다만
불법리그 라는 제목의 불판에 범법자들 이라는 글내용 담긴 불판에서도 중계했고
그리고 삭제이후에도 다시 불판을 이어서 중계했습니다.
범법자라고 조롱받아도 그때 게시판 분위기상 아무도 말리는이도 없었습니다.
그냥 분노만 삭혔을 뿐이죠...;; 그렇게 석달 불판 올렸습니다.(물론 저말고 다른분도 많이요)
갖은 욕설에 불판에서 캐스파 직원이냐라는 비아냥 들어도 중계 했습니다.
(그때는 스1은 그져 죽어 살았습니다.)

물론 제가 논지를 펼치는것하고 이얘기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저는 겪어보지 못한 감정일거라고 말을하셔서 하는말입니다.
그냥 당당하시다면 글남기시면 됩니다.
그와중에 키배가 날수도있고 상처받을수도 있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이겨낼거라 생각합니다.
11/07/30 04:51
수정 아이콘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스2게 재생성에 찬성합니다.

1. 커뮤니티라는 것은 일정 규모를 갖춘,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2. 현재 pgr에서 스2 유저들은 상대적 소수자의 입장에 처해있다.

3. 2의 상황 속에서, 게시판 통합 및 분류 정책은 pgr 내에서 소수인 스2 유저들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4. 언젠가는 게임게시판으로 모든 게임들이 통합되는 것이 맞겠지만, 이는 pgr내의 스2 유저 생태계가 건실히 구축되고 난 다음에 진행되야 '통합'게임게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보통 운영진의 결정을 존중하는 편이기에 겜게 통합 공지 당시에도 운영진을 지지한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만,

합치고 보니 이건 통합이 아니라 고사가 되고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스1 팬분들이야 어찌되든 상관없겠지만, 이대로면 스2 유저가 겜게에 흡수되기는 커녕 xp 등으로의 이탈 현상이 계속될 겁니다.

사실 '스2가 재미없어서 피지알에서 인기를 못끄는걸 어떡하라고?' 라고 하시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단지, 좋아하는 피지알에서 좋아하는 스2 얘기를 마음껏 하고 싶을 뿐인 피지알러이자 스2유저의 넋두리정도로라도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e hive
11/07/30 09:01
수정 아이콘
게임게시판을 그냥 이용하시면 될거같은데 굳이 스2만을 위한 게시판이 존재할이유가 꼭 있는지 궁금합니다(2)
사실 따지고보면 불판말고는 글 자체조차 별로 없는데 말이죠..
11/07/30 09:57
수정 아이콘
스2 게시판이 왜 따로 필요한지 모르겠군요.

그냥 게임게시판에 쓰셔도 누구 하나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웬지 가벼운 느낌의 스2글을 쓰기에 조금 부담스러우셔서 그런가요?
그건 스1 유저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피지알에서 마음 편히 글 쓸 수 있는 공간이 사실 유게 말고 어디 또 있나요..?
11/07/30 10:10
수정 아이콘
스타2 게시판의 부활은 반대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스타1팬층 vs 스타2팬층의 구도 때문에 다툼이 많은데
게시판까지 갈라놓는다는 건 분열을 조장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게시판 분할 기준도 문제입니다.
스타1게시판+스타2게시판 분할이라면 다른 게임, 예컨대 리그오브레전드 관련글은 어디에도 쓰지 못하게 되겠지요.
예전처럼 게임게시판+스타2게시판이라면 모든 게임 중에서 스타2만 따로 떨어뜨려 놓는 셈이 됩니다. 그럴 이유가 없지요.
굳이 게시판을 분할시키는 것은 PGR회원 전체를 위해서도, 스타2 유저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훈'카리스
11/07/30 10:25
수정 아이콘
그 동안 워3게 따로 있었어도 전혀 문제 없었는데, 요즘 스2게는 왜 따로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느끼고..
결국 워3 스2게 전부 겜게에 통합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게시판이 너무 많다기에는 현재 거의 글이 안 올라오는 게시판이 너무 많죠.
또 스1유저나 스2유저나 서로 그다지 공통점이 많지 않은 pgr에서 굳이 묶어 놔야 할 필요성도 모르겠구요.
따로 게시판을 갖는다고 해서 그 2가지를 즐기는 유저가 크게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서지훈'카리스
11/07/30 10:28
수정 아이콘
PGR 회원이 모두 같은 게임을 보고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어떤 이는 자게때문에, 어떤이는 유게 때문에 방문하기도 합니다.
게임을 다 묶어서 보기에는 게임게시판은 그 동안 거의 스1 게시물이 주였죠.
게시판을 묶는다고 갈등이 줄어든다고 보지 않습니다. 게시판을 묶는다고 스1 유저가 스2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고, 스2유저가 스1에 관심을 많이 갖지도 않습니다.
PGR 방문자가 줄어들 뿐이라고 봅니다.

스1 유저야 스2 게시판에 자주 안 들어와서 못 느낄수도 있겠지만, 스2게시판은 PGR 내에서 상당히 글쓰기 편한 곳이었죠. 게임 초기다 보니 이런저런 얼토당토 않는 글도 올라오고, 전문가의 글도 있고 질문글도 있고.. 한 상당히 통합적인 성격을 띄고 있었거든요.
꿀호떡a
11/07/30 10:50
수정 아이콘
기대하는 바가 다르다고 봅니다. 구 스타2 게시판이 종합 포털같은 느낌,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기대하는 반면, 게임 게시판은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글 리젠 속도는 좀 떨어지더라도 퀄리티가 조금 있는 느낌, 소위 "글쓰기 버튼의 무게"를 가장 잘 체감할 수 있는 게시판이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때문에 구 스타2 게시판을 이용하시던 분들이 불편해하시는 것이리라고 봅니다.

반대로 말하면 기존의 피지알의 색과 약간 동떨어진 느낌의 게시판이기도 합니다. 뭐 저는 스타2 게시판이 다시 부활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부활한다고 해서 얼마나 북적거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구 스타2 게시판같은 느낌을 주는 "대체재" 커뮤니티는 이미 많이 있고,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고로 스타2 게시판을 PGR에 다시 열어봐야 예전의 그 분위기가 많이 안 날겁니다. 차라리 지금은 좀 뜸하더라도 게임 게시판에 퀄리티 있는 스타2 글을 꾸준히 작성해주시는 게 스타2 커뮤니티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7/30 10:56
수정 아이콘
스2만 플레이하고, 스2만 시청하는 유저지만, 스2게시판 분리에 반대합니다.
피지알의 스타2분들 중 상당수가 xp로 본진을 옮기시면서 스2글이 줄어든 것이지, 스2게시판이 없어져서 스2글이 줄어든 게 아닙니다.(그 이유가 스1vs스2의 대립글들이 보기 싫어서이든, xp가 스2에 대해 더 활성화되어있기 때문이든간에 말이죠)
지금 스2게시판 가보시면, 통합되기 직전에는 이미 글이 거의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겜게에 쓰기가 불편해서 스2이야기를 안 쓰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죠.

요즘 불판의 조회수나 리플수만 보아도 pgr의 스2 유저분들 숫자가 확 줄어든 것이 체감되어서.. 스2유저이자 피지알러로서 안타깝지만,
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1/07/30 11:15
수정 아이콘
게임게시판이 있는대 굳이 가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때문에 오히려 파벌싸움이 생길 수도 있고...
그나저나 자게에 뭔가 큰 일이 난거같은대 어떻게 된지 아시는 분 없나요? 완전 난장판이내요;;
11/07/30 11:21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왜 굳이 스2만 게시판이 따로 생성이 되어야 하나요?
그렇다면 철권, 스포 등과 같은 게임 게시판도 모두 각각 생성이 되어야 하나요?
차라리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라면 동의하겠습니다만. (현재 안 쓰는 게시판들을 바꾸는 형식으로요)
11/07/30 11: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애초에 요즘 게임게는 불판말고는 글이 별로 없지 않나요?
MBC 게임 사건만 없었다면 아마 불판을 제외한 글은 한 페이지에 3개가 안 됐을 것 같은데...
마나부족
11/07/30 12:25
수정 아이콘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냥 스2게 있을 때 올라왔던 만큼의 글들이 이제는 피지알에 안 올라오니 아쉽습니다.
스2 정보를 피지알에서 얻는건 힘들어졌죠.
오야붕
11/07/30 16:47
수정 아이콘
게임게시판

● 과거의 자유게시판이 pgr게시판으로 바뀌었으며 현재 게임게시판으로 바뀌었습니다.

● 게임 게시판은 게임에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를 허용합니다. 하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이 보고 함께하기에 적당한 것이어야 합니다.

● 배넷에서의 경험담 (맵핵 당해서 괴롭습니다. 배신당했어요. 디스 걸렸네요) 등은 굉장히 빈번한 주제이기 때문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 15줄 규칙이 있습니다. 최소한 15줄을 채워 주셔야 합니다. 물론 15줄이 되지 않더라도 운영진이 보기에 충실한 내용이면 삭제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용은 부실하지만 15줄을 채웠다면 억지로라도 채운 그 정성을 인정해서 역시 삭제하지 않습니다. 15줄 규칙은 최소한의 내용을 만들자라는 의도입니다. 그 글을 읽는 분들의 시간을 뺏을 만한 가치를 만들자 라는 것입니다.


현재의 게임게시판 관련 공지사항입니다. 너무 딱딱하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스2게시판 메인 복귀 찬성입니다. 그리고 스2게 초창기처럼 줄수 제한, 주제 제한 등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르미르
11/07/30 20:26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의 스2게시판이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피지알에 자주 들어와서 스2게시판을 가장 많이 이용했는데
통합이후로는 글이 거의 메말라 버렸네요.
아직은 초창기라 생각하기에 가볍게 쓸만한 이슈들이 많은데 말이죠.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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