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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6 15:58:29
Name XiooV.S2
Subject 전쟁론으로 보는 스타의 전략,전술 그리고 임요환
책에서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서 끄적끄적 거려봅니다.
편의상 존칭등 ..뒤죽박죽 들어갑니다.
그냥 리포트 쓰다가 삘이 와서 --v








//
1)전략은 자신감이다

'임요환(or 신희승)의 scv가 나간다. 무언가 할 생각인듯 하다.'

스타에서 전략에 사용되는 수단과 형태는 매우 단순하다. 일단 일꾼이 무언가를 나가서 하던 본진에 건설을 하던
그점은 똑같기 때문이다. 이 수단과 형태는 10년 스타판에서 예전에도,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그런방식이기 때문에
나는 '단순하다'란 표현을 쓴다.
      나는 전략이 단순하다란 표현을 사용했다. 그렇나 전략이 쉬운것은 아니다.

                     일단 전투던,게임이던 승리를 하고싶다면, 전략을 통해 나타날 (결과) 그리고 (목표)를 먼저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목표와 결과를 예측했다면 그 동선을 그리는건 쉽다. 그러나 스타라는 게임에서 상대는 멈춰있는것이 아니다.
똑같이 상대도 생각하고 자원을 먹으며 유닛들은 정보를 얻고, 적을 찾아다닌다. 그렇기 때문에 동요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결과)와 (목표)를 향해 불안하지 않고 그 길을 수행하며 상대의 수천,수만가지의 방해요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과)와 (목표)
를 믿는 강한 성격뿐만 아니라 뛰어난 두뇌와 자신감이 필요하다.

어떤사람은 이성이,다른사람은 판단이, 어떤사람은 자신감이, 어떤사람은 의지력이 뛰어날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신이 될수는 없기 때문에 모두다 가질수는 없다.(있어도 노력에는 장사없다)
이런 점에서 아마 스타좀 봤다, 하는 사람들은 전략이란 자기자신의 신뢰와 전략적 믿음에 결과란 것을 알것이다.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에서 주훈감독의 맨탈 테스트 결과를 봤던 사람은 알것이다. 임요환의 맨탈을..
그는 자기 자신을 컨트롤할줄 안다. 자기 마음을 읽을줄 안다. 그 결과 자신을 믿고 오늘도 scv는 나간다. 정신력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봐야할정도로...
뜬금없지만 신희승은 자기 빌드를 믿는다. 내가 준비한 전략이기 때문에, 신희승 이 세글자 이름을 가진 남자가 준비했기때문에
그의 scv도 나가는것이다.

2)전략의 경우 모든것이 훨씬 더 느리게 움직인다.
     센터 BBS를 감행한다. 하지만 막혔다. 뒤늦은 후회... 다시 말해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한 의심과 불안감, 새로운 아이디어등이 생겨날 여지가 많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지나갔고 이미 상대의 속도에서 밀리기 시작한다.
스타에서 전략이란 맵핵이 아닐경우 자신의 눈과 머리로 최소한의 정보에 근거하여 모든것을 추측하고 추정해야 한다. 이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취약하게 만든다. 그 결과로, 거의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자신이 결단을 내려야 할때
쓸데없는 두려움에 빠지고 만다.
임요환은 그렇기 때문에 일격필살(一擊必殺)이 실패했을때, 입스타 들이 말하는 후발선제(後發先制)란 개소리를 버리고
확실하고도 다시 확인사살을 할수 있는 다격필살(多擊必殺)식의 전략이라고 보면 되겠다.
ex(vs 민찬기 in 블루스톰)
ex(vs 홍진호 in4강 3연송 벙커..)
사실 3연송 뻥커가 무슨 다격필살이냐 하는데 VOD를 보면 알겠지만 벙커링은 단지 끝내러 가는게 아니라 다음주자를 준비하고 있었다
홍진호 선수를 까는것은 아니지만, 당시 맵,빌드,전략,자리운도 그렇고 임요환 선수가 너무 좋았다.

3)전략에서도 공격적인 전략과 방어적인 전략으로 나눌수가 있다.
공격
방어
두 개념은 사전적으로 보면 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스타에선 상호보완적인 의미로 봐야 하는게 맞을것이다.
그러나 스타란 게임도 전쟁이라 둘다 할수는 없다. BUT 둘다 고려는 해볼수가 있다.
뭔 개 똥같은 소리냐 이런생각이겠지만, 스타 초창기에
당시 어떤사람이 마린 다수와 탱크,마인 벌처로 공격을 가며 수비를 했을것이며(+멀티), 수비에나 쓴다는
벙커를 저그 상대로, 그 느리다는 리버를 셔틀에 태워서 사용했을까?

4)스타에서 공격과 방어..
우리는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방법을 일단 살펴보자 (비슷한 전투력을 기준으로)
난 전투를 승리로 이끌수 있는 수단을 세가지로 본다
기습,지형의 이점, 그리고 다면공격
기습은 특정 지형,상황(언덕, 악령의 숲의 숲, 버로우 유닛,스탑럴커,리콜,클로킹 유닛)을 이용하는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가장 높게 생각한다. 이점에서 임요환의 전략은 기습에 근거한다고 볼수가 있다.
상대의 예측을 두수,세수 앞을 보면서 나가는.. 그리고 진출하는..
지형의 이점은 말 안해도 다 알듯하다.
다면공격은 하나의 핵심점을 가지고 있는 유닛을 다면으로 나누어 나의 소규모의 핵심을 가지고 있는 유닛들로
각개격파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이것은 양날의 검이기도 한 부분.. 역으로 당할수도 있다.

그분이 바이오닉이 강하고 매카닉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그점이다
저그란 종족은 스토리 때문인지도 몰라도 종족이 하나로 뭉치기 힘들다. 인해전술이라고 하는게 편할정도로...
토스는 유닛 하나하나가 핵심점이다. 즉 뭉쳐도 그렇게 강한 효과를 보여주기 힘들다. 하나하나의 국가라고 해야하나..
테란의 유닛은 하나하나가 너무 약하다. 하지만 뭉쳤을경우 1+1은 2가 아니라 3혹은 4가 될정도로 강하다... 라고
혹자들은 말한다. 맞는말이다 하지만 뒤에 추가하자면 매카닉은 아니다.
바이오닉은 마린매딕+파뱃만 해도 울트라(요즘은 닭탈,동탈)빼고 다 때려잡는다.
하지만 매카닉은 그 특성이 토스와 비슷하다고 봐야 할꺼같다. 탱크 하나만 해도 드라군을 잡으니..
그렇기 때문에 임요환식 각개격파,난전, 게릴라 식의 전투방식은 토스한테 취약한점중 하나다.

결론
과연 전략은 어떤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전략에는 승리가 없다. 다만 전략의 성공이라고 말을 붙이고 싶다. 성공이란 상대보다 한발 앞서가는, 승리에 한발 가까워지는 수단이지 결과가 아니다.
전략의 방어는 공격보다 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점도 있지만, 모두다 알다싶이 방어가 공격보다 쉽다는것은
겨드랑이의 솜털이 겨털로 불릴쯤만 되면 다 안다.
그렇지만 임요환은 아직도 전략을 사용한다.왜??









그는 임요환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는 Pro라는 이름이 부족해 보일 그정도의 사람이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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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텍스
08/01/26 16:13
수정 아이콘
시작은 그럴듯하다가 테란이 유닛들이 모였을때의 효과를 써논 부분부터 좀 꼬이더니 마무리가 갑자기 선수 응원글.... 좀만 더 다듬어보시지..
실루엣게임
08/01/26 20:01
수정 아이콘
볼텍스//응원글의 소지가 원래 있는 글 같은데요.
글 내용도 좋지만, 제가 웃은 점은 특이하게도 홈페이지 주소의 http://www.없어요.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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