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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23 16:16:36
Name 점쟁이
File #1 promise.JPG (19.5 KB), Download : 18
Subject [곰TV 2 응원] 몽상가 날라토스 - 우리들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이 자리에 다시 서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 우승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강민 선수에겐 아직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습니다


2006. 7. 16
프링글스 MSL 결승
대 마재윤 1:3 완패


결승전이 끝나고 아쉬워서
차마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던 몽상가

그리고 그런 그의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팬이란 이름의 연약한 존재

악몽이라도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팬으로서 울어야했고
팬으로서 바라봐야했고
팬으로서 아파했지만
팬인데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그가 꾸려던 승리라는 단꿈을..

하늘조차도 그날은
전국이 마비될 정도로
그렇게 슬피 울었습니다


남들은 말합니다

3차 전성기도 지난..
그것도 고령의 선수가..
더군다나 프로토스가..?
아직도 우승권에 남아 있는데
그것도 몇번씩이나..
근데 뭐가 더 불만이냐고..
우리 OO는 리그에 조차 없는데 꼭 그렇게 염장을 질러야 하냐고..

네..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그런데..
팬심이란게 이렇게 이기적인가 봅니다

한걸음..
정말 고지가 딱 한걸음 앞이었기 때문에..
몇번이나 바로 앞에서 발걸음을 돌려야하는 그의 씁쓸한 뒷모습이
더 더욱 아쉽게 느껴지네요


모든 슈퍼스타가 올라와서
최고의 승부를 펼쳐지는 이번 리그
볼수록 빠져드는 곰TV 시즌2 MSL

어쩌면 강민 선수가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리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강민 선수..
예전에 군에 대해서 인터뷰할 때도
아마 지금쯤 가게 될 것 같다는 뉘앙스로 얘기 했던 거 같고..
눈이 나빠서 현역은 아니지만(맵 타일에 따라서는 럴커 버로우가 안보인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정상적인 선수 활동엔 제한을 받게 되겠죠


다음에 이 자리에 다시 서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 우승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강민 선수가 아직 지키지 못한 약속

이후에 정상적인 리그 활동이 불가능하게 된다면
약속을 지켜야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아직 정상적인 리그 활동이 가능한 지금..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지금..
그 약속을 지켜주세요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강민 선수의 꿈을..
그리고 우리들의 꿈을 지켜주세요

한번만 더 날라주세요

강민 화이팅~!!!




ps 광렐루야~
라고 외치고 싶은데 그날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광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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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23 16:4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이번msl 간절히 우승 바랍니다~
남들과다른나
07/05/23 16:43
수정 아이콘
msl 반드시 우승하시길 바랍니다.
eternity..
07/05/23 16: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강민 선수 팬으로서 가슴 한 켠이 찡해지는 느낌입니다. 에게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협회바보 FELIX
07/05/23 17:05
수정 아이콘
언제나 MSL의 한쪽에서 본좌들에 대항하여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순례자의 이미지를 엠겜에서 미는 것 같지만...

사실 MSL에서 5시즌이나 테란을 결승에 못올리게 한 장본인중에 한명이자
송병구, 박용욱등의 토스마저 학살해 버린 학살자가 더 정확해 보입니다.
이번시즌 역시 테란의 학살자로서의 명성을 지키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를 기대합니다.
07/05/23 17:1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아이고.. 그렇게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집네다..
공군에라도 지원할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 놈의 시력이.. 제 눈이라도 어떻게..켁!! 이건 공포물이네염..
어쨌든.. 쉽지않은 길임은 분명합니다..
16강에 오른다해도 최연성,박성준선수는 너무 무섭지말입니다..ㅜㅜ
그래도 제가 배팅을 한다면 강민선수의 승리에 전재산을 걸겠습니다!!
그는 꿈을 지배하는자..강민이니까요~!!
강민선수 화이팅~!!! ^^
이신근
07/05/23 18:1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이번에는꼭날라주세요
수입산 캐리어
07/05/23 18:59
수정 아이콘
광세음보살~ 강민 화이팅!
07/05/23 19:25
수정 아이콘
정말 5시즌 동안 테란을 결승에 못오르게 한 장본인 중에 한 명이 맞는듯..
07/05/23 21:1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우승하는 그날이 온다면....그날이 오기만 한다면...
강민선수 무조건 화이팅!!!
toujours..
07/05/23 23:30
수정 아이콘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꼭 우승하세요^^
07/05/24 08:03
수정 아이콘
MSL은 강민
OSL은 박정석 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_-ㅋ
07/05/24 14:01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박정석 선수와 더불어 제가 응원하는 프로토스 선수로서 화이팅입니다!
07/05/24 17:58
수정 아이콘
마본좌만 아니였으면 1~2회 정도 엠겜 우승을 더 했을 선수인데... ...
암튼 우리 강민선수 화이팅!!!
1회 우승했으니 11회 우승을 해도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광렐루야!!!

뱀다리)강민선수 참 평생 잊을수 없는 선수입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보여준 토스 게이머로서의 꿈을
보여준 순간 순간들은 영원히 제 기억속에 함께 할테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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