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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05 03:15:32
Name 구리구리™
Subject 온게임넷 조지명 방식, 약간의 변화를 생각하며..
오늘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조지명식이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경직되지 않은 발언들은 재미있었으며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듯한 느낌이 들어 Write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OSL의 조지명식은 시드권자를 우대 합니다.
우승자가 맨처음 상대선수를 고르게 함으로써 선택우위를 줍니다.
차례로 4번시드까지 지명후 피지명자가 역순으로 지명...
이방식의 묘미는 시드자에게 뽑힌 피지명자가 시드자들에게 복수할수있는 시스템입니다..
시드권자의 전적상 천적이나 어려운 상대를 같은 조에 끌어들임으로써 말이죠...
하지만 이방식은 OSL 고유의 종족배분정책과 맞물려 점점 흥미가 반감되기 시작하여 3차 지명 마지막에 가서는 거의 자리채우기 수준이 되어 버리는 단점이 생깁니다.

이와는 달리 현재 MSL이 채택하고 있는 스틸드리프트 방식은 끝까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기대를 하고 보게 됩니다.

이번의 4번시드의 지명권 박탈과 1~3번시드의 D조 지명권은 신선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는 예전과 마찮가지 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1~3번 시드의 D조 지명권을 그대로 두고 마지막까지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시스템이 어떨까라고 생각이 들어 제안을 합니다.
(여담이지만 로비스트 한동욱선수 참 재미있었습니다...마지막 애교까지 했으면 완벽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지만요...^^)

먼저 시드의 D조 지명은 제일 마지막으로 돌립니다.
그리고 A~C조에 대해서만 지명이 들어갑니다.
3차지명이아니라 4차 지명까지 그러니깐 한조에 5명씩 조지명을 합니다.
그 이후 A~C조의 순서가 아니라 C~A조의 순서로 시드권자들이 차례로 자기조에서 한명씩을 D조로 보냅니다.
(D조는 종족배분을 무시하는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여기서 실리를 챙겨 시드권자는 자신에게 껄끄러운 상대를 보낼수도 있고, 4번시드권자의 로비에 따라 착한선수가 될수도 있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4번시드권자에게는 아주 자그마한 권리를 줍니다.
바로 D조원 들의 배열입니다...
자신과 첫번째로 붙을 상대를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여기서도 스토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깐요...(이선수랑은 처음 붙긴 싫어요 라던가 이선수랑 붙어 이기면 연전연승 할꺼 같아요 라던가요...)

간단한 변화지만 이쪽이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될것 같은 생각에 적어 보았습니다.
조지명식을 보며 문득 든 생각을 글로 쓸려니 쑥쓰럽네요....


뱀다리. 여기까지 적고 문득 온게임넷에서 4번시드를 없애면 어떻게 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3 4번 시드의 차이가 있는 만큼 4위의 선수를 생각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까지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니 만큼 태클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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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람님
07/05/05 09:42
수정 아이콘
4번 시드제 이렇게 할거면 폐지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MSL에 비해 형편없는 1번 시드의 권한에 비해서 4번 시드는 외교만

잘하면 시드권을 3번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니..... 이런 모순이 있나요.

권한이 1번 시드<<<<<<<4번 시드니
하심군
07/05/05 09:44
수정 아이콘
대신 4번시드권자는 그만큼의 인맥이라던가 인품이 출중한(...) 사람이어야한다는 결론이 나오죠
나사람님
07/05/05 09:47
수정 아이콘
하심군님//글쎼요. 앞으로 프로게임계에서 계속 마주칠 사이인데 왠만큼 친하거나 아니면 전혀 싫어하는 선수가 아닌 이상 4번 시드 선수의 부탁을 과연 거절할 수 있을까요?? 특히 만약 임요환 선수나 강민 선수 같은 올드게이머가 4번 시드라면 과연 후배 게이머들이 그 부탁을 거절하는 건 거의 불가능할 텐데요.
하심군
07/05/05 09:54
수정 아이콘
일단 반농담삼아 던질 덧글입니다만 진지함을 담하서 말하자면

어차피 저 무대는 프로무대이고 반장난삼은 D조의 구성은 저것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시드권자들이 껄끄러워하는 게이머들을 D조에 넣어두는 '뜨거운감자통'이 될 공산이 크죠 아무래도. 이런조지명식 방식이 2~3회 거치면 그런경향이 점점 뚜렷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덧붙이자면 요즘 후배 프로게이머들 얼마나 당차고 무서운데요 '') 어차피 다 공군으로 갈 선배들(응?)
석호필
07/05/05 09:56
수정 아이콘
4번시드라도,,,
1,2,3번시드가 먼저 붙고싶은사람 먼저 선택한뒤니깐,
그리고 4번시드라도 D조에 있는선수들보면 최근 잘나가는 선수들이고,
1,2,3번선수들이 약한선수를 D조에 보내진 않겠죠..

그리고 저번보다 1,2,3번 시드자들의권한이 늘어나서 개인적으로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헌터지존
07/05/05 10:44
수정 아이콘
글세요..처음에는 볼만했는데 뒤로 갈수록 조지명식이 지겹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spdlxm1318
07/05/05 12:37
수정 아이콘
고질적이죠 방식상 뒤로 갈수록 지루한거...... 종족배분도 조금 짱났습니다....... 솔직한 말로는.
라디오스타
07/05/05 13:00
수정 아이콘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군요.. 뒤로 갈수록 너무 지겨워서 뉴스봤다는.. 땀 삐질;;
№.①정민、
07/05/05 13:16
수정 아이콘
전 조지명식이 이번에만 이렇게 진행 될거같은데요?

4번시드는 신한마스터즈 우승자를 주기로 햇는데 -_- 우승자가 시드2번인 선수가 되버려서 어쩔수없이 한동욱 선수에게 들어간거자나요.

근데 첼린지1위도 없는데 4번시드는 그냥 4강에서 4위한테 가나요? 다음시즌에는;
信主NISSI
07/05/05 19:28
수정 아이콘
본문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매우 재밌을 방식이예요. 당장 바꾸더라도 별 부담도 없구요. 정말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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