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27 01:19:53
Name 다주거써
Subject 이번 결정을 보고 변은종 선수가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고 느꼈습니다.
뒷 페이지에 김호철씨가 쓴 글이 살짝 돌려말하기식 신랄한 풍자였다면 전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겠습니다.^^;

4명의 선수가 거부했다는 소식에 참 그 4명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그 4명의 선수는 끝까지 언론에 공개될 수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네..물론 일리있는 추리입니다.
아니, 어쩌면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 막바지에 이른 프로리그에 대한 압박과,
어쩌면 메인 무대도 아닌 오프닝 경기에 대한 선수로서의 자존심에 금이 가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그 선수들 마음에 상대인 선수가 여자선수인 서지수 선수라는 이유가 조금도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아니, 그 어떤 이유보다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을거라 봅니다.

앞서 펼쳐진 슈퍼파이트 역시 프로리그 시즌에 개최되었고, 프로리그가 이유라면 오히려
포스트 진출 가능성 여부가 어느 정도 가려진 지금이 차라리 나은 입장이라고 봅니다.

4명의 선수가 거부한 데에서 우리는 서지수 선수가 꽤 상대 선수를 찾는 데에 힘이 들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같은 팀이 아니지만, 전 같은 소울팀이고 어느 정도의 네임벨류를 가진 저그 선수 중 사실 변은종 선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가능성마저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굳이 제가 저그 선수라고 단정진 이유는 서지수 선수가 그나마 저그전에서 확실히 다른 종족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스포츠..그리고 그중의 스타종목.. 말이 이스포츠지 확실히 엔터테인먼트 라고 봅니다.
사실 올림픽 종목을 제외한 모든 프로 스포츠가 '재미'와 '흥미' 요소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티원의 저번 사태에서 가장 빈번히 오르내린 단어가 '팬들의 재미 충족'아니였습니까?
그렇기에 그토록 개인리그 축소에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대규모 이벤트 대회축에 속하는 슈퍼파이트가  서지수 선수의 오프닝 경기카드를 내세운 것에 대해 원천적인 '비난'을 보낼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슈퍼파이트는 정식 리그 예선이나 정규리그가 아닙니다.
서지수 선수가 예상되로 진다면, 그 선전을 격려하면 될 것이었고, 설혹 진다 하더라도
상대편 선수가 잘하고 지명도 있는 선수일수록 그 패배는 말그대로 '팬서비스  차원의
재미있는 경기로 기억하면 그뿐입니다.

최연성 선수나 마재윤 선수가 서지수 선수에게 졌다해서, 이 두 선수가 실력이 형편없다고 비난할 스타팬들은 없다고 보는데요.

네, 물론 압니다. 선수들이 선뜻 나서지 못한 데에는, 남자 선수가 여자선수에게 지면 안된다는 그 19세기형 삐딱한 시선들도 한 몫 했다는 것을요.
그런 점에서 우리 팬들의 잘못도 일정부분 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말입니다. 더 그럴수록 자청해서 경기하고, 설혹 최선을 다했는데 지는
당혹스러운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
그리고 그에따른 일부 팬들의 삐딱한 시선이 뒤따른다 하더라도.
의연히 웃으며 대범하게 넘기는 그런 진정한 사나이의 포용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입니까?

단순히 서지수 선수에게 지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남자 선수가 여자선수에게 지는 것이 그렇게 피할 만큼 큰 수치심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첨단 스포츠라 일컬는 이스포츠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참 어이가 없습니다.

만에 하나
변은종 선수가 패배하는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변은종 선수의 여유와 진정한 사나이정신에 저는 이미 박수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변은종 선수께 이 글을 빌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unaticia
06/11/27 01:28
수정 아이콘
작년 후기리그때 삼성전자칸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그떄 변은종선수 전부 다인가 하나 빼고인가 '사나이는 스트레이트'로 도배했었는데.. 이번에도 사나이는 스트레이트 답게 시원시원합니다. 멋진 경기 기대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27 01:49
수정 아이콘
딱 한마디로 왜 변은종 선수가 멋있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프로는 팬이 있는 곳이라면 경기를 가리지 않아야한다는거
제가 보는 변은종 선수는 프로의 기본자세가 되어있는 선수입니다 멋지죠
Grateful Days~
06/11/27 01:52
수정 아이콘
버벨선수 이미지 업그레이드!
돈이 궁하지 않은 선수는 누군지 뻔하지만 딱히 좋아보이지도 않겠지요. 안좋아보일 수도 없지만.
마인대박이다
06/11/27 01:56
수정 아이콘
이벤트전이지만 조금이라도 실수해서 한 게임이라도 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뻔한데요. 임요환선수나 홍진호선수에 경우를 생각하면 단순히 팬서비스 차원이라고 해도 별로 명분도 없는 게임을 출전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네버마인
06/11/27 02:0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나 마재윤 선수가 서지수 선수에게 졌다해서, 이 두 선수가 실력이 형편없다고 비난할 스타팬들은
없다고 보는데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홍진호 선수가 wcg 예선에서 서지수 선수에게 진 후,
과연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 아신다면 그런 말씀 쉽게 못 하실텐데요.
소위 본좌 소리 듣고 사는 선수들이 스타리그 본선에도 한번 못 올라온 여자 선수에게 패한다면 그 후폭풍이
얼마나 끔찍할 지는 구태여 상상하지 않고도 그려지는데 말이죠.
게임에서 진 후에 운다거나 웃었다는 정말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선수들이 까이는 곳이 이 판입니다.
변은종 선수의 수락이 멋진 건 분명합니다만 전 거절한 선수들의 입장도 십분 이해가 가는군요.
셧아웃 시켜봤자 별로 자랑거리도 못될 뿐더러 만약 한경기라도 실수해 지게 된다면 그거야 말로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붙으며 이슈가 될테죠. 선수가 별로 내키지 않는데 파이트머니나 주변의
시선 때문에 억지로 참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다주거써
06/11/27 02:04
수정 아이콘
글쎄요.~임요환 선수는 다시 중국에 갔을 때 밍루선수에게 복수하겠다고 이갈고 있었는데 대진상 최연성 선수가 복수하는 바람에 무척이나 안타까워했다고 기사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임요환 선수라면 그 상대가 서지수 선수라 할지라도 안봐주고 경기할 거 같고 설혹 진다면 담번에 만나서 기어코 이기겠다고 이갈거 같은데요.ㅋ

이슈를 즐기는 임요환 선수라면, 설혹 명분없는 게임이라 할지라도 팬서비스 차원에서 충분히 출전할 거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나, 홍진호 선수 경우를 생각해서 까일까봐 겁이나 피한거라면, 글쎄요~~~~
이번 변은종 선수가 앞장서서 더 의연히 대처한다면 앞으로 팬들의 인식도 바뀔것 같네요.
06/11/27 02:0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장밍루 선수에게 졌을때, 홍진호 선수가 서지수 선수에게 졌을때 얼마나 까였는지 생각해보면 바로 이해가 갑니다. 변은종 선수는 이가 두렵지 않던지 혹은 2-0으로 이길자신이 있겠죠
아레스
06/11/27 02:12
수정 아이콘
프로라면 극복해야죠..
팬을 위해서라도요..
아마츄어라면 피해가도되죠..
아마츄어니까요..
오야붕
06/11/27 02:21
수정 아이콘
물론 나머지 4명도 저그유저였겠죠?
LowTemplar
06/11/27 02:30
수정 아이콘
글쎄요. 거부한 선수들이 프로답지 않다는 얘길 들을만한 이유가 있나요?
결국 슈퍼파이트는 금액이 많긴 하지만 '이벤트'성향이 강하죠. 프로게이머들이 이런 대회를 거부할 정도의 자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팬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의무화되는 건 아니죠.

개인적으론 거부했다 해도 그 선수가 프로답지 못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그리 들지 않네요..
그리고 이미 대진이 결정된 마당에 거부한 선수들에 촛점을 맞출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건, 변은종선수는 멋지죠~ 랭킹4위를 폼으로 먹은 건 아니니까요 ^^
랭킹에 걸맞는 멋진 경기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양 선수 다 멋진 경기 보여주시길.
06/11/27 02: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서지수 선수가 굉장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서지수 선수의 경기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변은종 선수에 대한 가치도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서지수 선수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팬들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변은종 선수는 일부 악질들을 제외한다면 오히려 호감을 얻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부한 나머지 선수들이 '팬의 야유가 두렵다는 이유만으로' 거부한 것이라면 서지수 선수의 경기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그만큼 그 선수들 스스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겠지요.
글루미선데이
06/11/27 02:41
수정 아이콘
아뇨 저도 위에 말한 분들의 말씀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제 말의 요지는 거절한 선수를 뭐라고 하고 싶다는게 아니라
그럼에도 수락한 변은종 선수가 멋지다는 거죠

저도 알죠 같은 게이머인데 졌다고 그렇게 생난리를 쳤으니 누가 하고 싶겠습니까 이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누구 탓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누가 잘했다 박수쳐주고 싶은거에요 -_-;;
06/11/27 03:08
수정 아이콘
극소수의 넷쓰레기들의 비난이 무서워서 기회를 피하면 안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4명이 거부했다는거 CJ의 연출아니면
진짜 네임벨류 높은 선수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까 서지수
선수와 싸우는게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슈.파의 메인이 아닌
오프닝 이벤트에 초청되었다는 것을 문제삼아 출전거부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임요환 선수를 만약 슈.파 오프닝
매치에서 염보성, 고인규전같은 경기를 위해 초청했다면 과연
임선수는 그것을 받아들였을까요?

제가보기에는 서지수라는 여성게이머보다 오프닝매치라는 경기의
무게감이 유명선수들을 거부하게 만드는 원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06/11/27 03:21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도 서지수 선수와의 경기를 거부한 선수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시나 보네요. 글쓰신 분은 대체로 짐작이 간다는 듯 쓰신거 같은데. 어떻게 아시나요? 리플 다신 분들도 그렇고.. 그리고 왜 저그 선수들이라고 생각하는지. 서지수 선수는 그동안 인터뷰에서 저그 이외에도 플토나 테란 선수도 지목한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지고 난후 후폭풍이 두려워서 일수도 있지만, 왠만큼 잘 나가고 있는 선수가 서지수 선수가 두려워서 출전하지 않았을 거라곤 생각이 안드네요. 윗분 말씀처럼 오프닝 매치이고 상대가 아직은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에서 거부했을 요인도 크리라고 봅니다.
네버마인
06/11/27 03:44
수정 아이콘
저도 거부권을 행사한 선수들이 단순히 패배의 우려 때문이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지명을 했다면 아무래도 우선적으로 s급 선수들 위주였을테고 그런 선수들이라면
충분히 언젠가 메인 무대에 설 수 있으니 오프닝을 장식하는 건 아무래도 꺼려졌겠죠.
실력으로 따지면 변은종 선수도 s급입니다만 변은종 선수가 수락한 것은 예전 소울팀에서
함께 연습했던 사이고 하니 우정의 차원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무섭게 셧아웃 시키면 까짓거 여자 상대로 한판 정도 봐주지 매몰차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고 만에 하나 한 세트라도 지면 여기 저기서 난리가 나는 건 당연지사.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이라면 영 모양세가 안 나는 건 사실이죠.
유명 선수들 입장에서 이번 제의를 수락하는 건 꽤나 고심되는 문제임에 틀림없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거부한 선수들이 누구인가나 비겁함을 들먹일 게 아니라 그냥 용단을 내린 변은종 선수만 칭찬했으면 좋겠네요.
서지수 선수가 게임에서 시청자들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멋진 경기를 펼친다면 만약 변은종 선수가 한 세트 정도
내 준다해도 다들 그럴만 했다고 여기겠죠. 그런 의미에서 서지수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06/11/27 03:59
수정 아이콘
만약 서지수와의 경기가 메인 매치였다면 거부했던 게이머들도
참여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변은종 선수도 참 실력에 비해서 네임벨류가 부족한 선수인데
그 이유중에 하나가 역시 4강병때문에 큰 무대에서 싸워본적이 드물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승무대에서 수천의 관중속에서 싸운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변은종 선수로서는 정말 환영할 만한 기회라 생각합니다.
WordLife
06/11/27 04:16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선뜻 나서지 못한 데에는.. 우리 팬들의 잘못도 일정부분 있다는 것을요."

일정부분이라니요.. 이거 너무 팬들 입장을 미화한 글입니다. 팬들의 잘못이 99%죠. -_-
모든 팬들이 글쓴분 같은 마음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피지알에 비해 팬들의 속마음이 솔직히 드러나는 스갤을 보면.. 그렇지 않은 분들이 너무나 많은것 같습니다.
초보저그
06/11/27 04:33
수정 아이콘
팬들의 잘못이 99%라니요. "잘하면 충신, 못하면 역적"이라는 말 같이, 세상이 다 잘하면 칭송하고 못하면 비난하게 되어있습니다. 팬들의 잘못이 아니고 세상이 그런겁니다. 그럴 세상에 부딪칠 실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고, 리스크를 얼마나 감수할지 문제입니다. 개인적인 잣대지만 이번에 지명당한 선수들은 서지수 선수를 압도할 만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은종 선수만이 엄청나게 까일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라이크
06/11/27 06:22
수정 아이콘
서지수 선수,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제발 3대0 완패는 당하지말기를-_-;
WordLife
06/11/27 07:25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 // 홍진호선수가 서지수선수에게 지고 들은 말들을 여기에 옮기면.. 아마 벌점받을걸요. -_-;;
못하면 비난받아야죠. 근데 못한만큼 비난받아야죠.
이건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겁니다. 거의 인신공격 수준이니까요.

위에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는데..
변은종선수가 나서는건 용기있는 행동이지만..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 잘못한건 아닙니다.
사람은 경험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까. 충분히 이해가 가는 행동이죠.
김호철
06/11/27 07:27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게 글 맨 첫문장 삭제를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제가 뭘 돌려서 풍자했다는건지요?
지금 글쓴이의 변은종이 사나이란 류의 글은 이미 피지알에 한번 올라왔습니다.

그 글에서 4명의 선수들이 너무 매도당하는 거 같아서 난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는 반론의 뜻으로 저도 글을 썼던 거 뿐입니다.
돌려서 깔게 따로 있지..그 선수들의 인격에 관련된 문제인데..제 진심이 매도당하는 거 보니 영 불쾌하군요.
댓글에서야 제 글의 의도를 오해하거나 잘못파악하는 의견은 제글을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주제글에서..그것도 첫문장에서..풍자 같았다면도 아니고...풍자였다고 단정짓는 글쓴이의 글에 화가 날 정도입니다.

빠른 시간내에 삭제바랍니다.
그래도 수정되지 않을 시 운영자분께 부탁드릴껍니다.
사상최악
06/11/27 08:53
수정 아이콘
저는 한가지 의아한 부분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선수들이 거부한 이유를 자존심이나 졌을 때의 부담이나 비난여론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저는 단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프로리그의 순위싸움이 치열하고 개인리그 예선이 치뤄지는 이때 다른 곳까지 신경쓸 여유가 있는 선수는 많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WordLife
06/11/27 09:0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슈파 출전을 거부한 선수가 없었다는 점을 미뤄보아..
연속으로 4명이나 거절했다는건.. 아무래도 상대 때문일 가능성이 높죠.

서지수선수의 지명형식이 아니라 이전처럼 슈파측의 초청형식이었다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있어도 4명이나 거부하는 일은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분발합시다
06/11/27 10:10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서지수선수가 그만큼 실력이 대단해졌다고도 볼수있겠죠. 예전같았으면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겠지만 실력이 나날로 늘어가고 있으니까요.
분발합시다
06/11/27 10:14
수정 아이콘
서지수선수가 예전 실력이었으면 아마 출전을 거부할 선수가 거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력이 많이 늘어서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니 거부한것 일수도 있죠 뭐. 그렇다고 출전거부한 선수들이 비난을 당해서는 안되겠죠. 어찌됐건 아직까지도 실력에서는 몇수 위일 텐데요.
loadingangels
06/11/27 10:20
수정 아이콘
서지수 선수가 잘해준다면..정말 훌륭한 stx의 아이콘일 텐지만....

저는 엄재경 해설위원님과 김태형 해설위원님이 스타 뒷담화에서 서지수 선수에 대해 말씀하신 얘기가 많이 맞다고 봅니다...
먹고살기힘들
06/11/27 12:57
수정 아이콘
여자선수이기 때문에 출전 안했을 가능성이 엄청 높아 보이는데요.
만약 오프닝 매치라도 마재윤 선수가 지명했다면... 이기면 대박 이슈감인데 거부할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요?
생머리지단
06/11/27 15:36
수정 아이콘
19세기형삐딱한시선이라서가 아니라 여성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니까겠죠.
만일 여성선수들의 경기력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것이었다면 홍진호선수가 그렇게 극심한 비난을 당했을 이유도 없었을테죠
극소수? ...익명성에 숨어 같잖은 이유로 선수들을 싸잡아 욕하는 사람들이 과연 극소수였나요?
이제와서 출전하지 않은선수들에게 프로답지 않다느니 비겁하다느니 하는 애기를 꺼내는 네티즌들이 제눈엔 훨씬 비겁해보입니다.
변은종 선수는 정말 멋진 결단을 내렸지만 그렇다고해서 나머지 네 선수가 까일 이유가 있나요?
선수들에게 의연함과 포용력과 실력과 적절하게 울고웃는것과 프로의식과 공인으로서의 행동가짐과 마음가짐과 그외에도 수없이 많은 '당신들은~해야한다'를 요구하는것도 좋지만 항상 요구만 하기 이전에 선수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글을 쓰는게 옳지 않을까요
글쓴분은 프로란 이름아래 비난 당하고 상처받는 선수들의 입장은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스피어빠
06/11/27 20:25
수정 아이콘
아마 극소수의 넷쓰레기만 그러는건 아닐겁니다. 과거를 본다면요. 뭐 팬문화가 발전했다고 말하고싶을지도 모르지만 그보단 익명성과 자신들의 즐거움을 우선으로하는 사람이 스타팬의 대부분이니깐요. 이곳과 다른 게시판의 사람들도 뭐 대부분은 이중적이기도 하고요. 피한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겨도 본전인 경기고 지명받은 선수들이 돈 천만원이 궁한 선수들은 아니였을테니깐요. 분명 큰돈이긴 하지만요. 변은종선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싶지만 피한 네선수를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임리버
06/11/27 20:44
수정 아이콘
생머리지단님 말씀 엄청 동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611 [잡담]T.G.I.F. [3] 쿨희3790 06/12/02 3790 0
27610 플토로 마재윤을 막을자.. 오영종!! [19] 이승용4483 06/12/02 4483 0
27609 [잡담] 꿈에 마재윤선수가 나오더군요-_- [3] KimuraTakuya4126 06/12/02 4126 0
27608 역사의 만남.. [4] 김홍석3884 06/12/02 3884 0
27606 그래도 그대들이 있어 기분이 좋은 밤입니다. [3] 초코라즈베리3873 06/12/02 3873 0
27605 우승자 징크스만이 마본좌를 막을 수 있다. [18] eldritch3747 06/12/02 3747 0
27603 슈퍼파이트 감상기~ [18] 김주인3781 06/12/02 3781 0
27602 거대한 바위를 밀어내는 거센 물결의 주인공은..? [4] 달려라3695 06/12/02 3695 0
27601 황제가 필요하다!! [13] 체념토스5087 06/12/02 5087 0
27600 여전한 김양중 해설의 문제....대학 이벤트전 수준만 되도 말 안합니다. [60] Toast Salad Man5020 06/12/02 5020 0
27599 재미있다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29] Calvin3795 06/12/02 3795 0
27598 저기..마재윤 앞에서 프로토스는 명함도 못내미나요?:;; [24] 김호철4963 06/12/02 4963 0
27597 투신, 보고 있습니까? [9] AZturing3696 06/12/02 3696 0
27596 염치없지만 다시 한번 운영진게 요구합니다. [35] 여자예비역4429 06/12/02 4429 0
27594 한승엽 살을 주고 뼈를 벤다. [9] Tsunami4019 06/12/02 4019 0
27593 숨막히는 혈투. 2경기 7시 공방에서 마재윤선수의 컨트롤...정말 전율! [14] 라푼젤4386 06/12/02 4386 0
27592 토스유저들의 한숨소리... [52] Coolsoto4249 06/12/02 4249 0
27591 마재윤선수 경기가 재미없다고 하신분들?? [35] 라푼젤4520 06/12/02 4520 0
27590 마재윤 알카노이드에서 본좌논쟁의 종지부를 찍다. [9] 미네랄은행4016 06/12/02 4016 0
27589 본좌 논쟁 끝! [18] swflying3898 06/12/02 3898 0
27587 마재윤 선수 테란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희망을 보았습니다. [48] 일진구타급식5670 06/12/01 5670 0
27586 NaDa ! 다음 OSL 에서 마재윤을 지명해주세요!!! [56] Pusan[S.G]짱5217 06/12/01 5217 0
27585 임요환선수와 강민선수가 못한게 아녜요 [34] hwang185512 06/12/01 55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