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두운 분위기의 아무도 없는 재즈바의 무대위에 조명이 하나 켜집니다.

검은바탕위 하얀 조명아래 검은 양복과 흰 와이셔츠를 입고 검은 모자를 쓴 남자가 등을 보이며 서있습니다.

무대위엔 의자가 하나 놓여져 있구요

그리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남자가 춤을 추기 시작하죠.

뭐 빌리진의 마이클잭슨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남자는 계속 황홀한 춤을 추고 아무도 없던 재즈바에 멋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하나씩 들어와선 재즈바에 앉아 무대위의 댄서를 바라봅니다.

어느덧 열댓 정도 되는 남자들이 들어와선 범상치 않는 눈빛으로 서로를 견제하죠.

그리곤 댄서의 춤이 끝나고 무대위 한가운데 있던 의자에 다리를 꼬고 멋지게 앉는거죠.

살짝 모자를 치켜드는데 반쯤 드리운 그늘아래 미소짓는 그얼굴은 마재윤!

그리곤 화면에 팍!! 박히는 겁니다! 멋진 msl 스타리그의 로고가!

이런식의 오프닝도 괜찮을꺼 같지 않으세요?

너무 마재윤 선수만 띄우는거 같긴 하지만 msl 네번이나 결승에 오른 선수고 요즘의 본좌 분위기라면 이정도 대우 해줘도 괜찮을꺼 같은데요

다른선수들도 등장할때마다 크게크게 멋지게 잡아주는겁니다.. 유니폼보다는 정장같은걸 입고 오면 더 멋잇을꺼 같아요

또한 들어와 앉아선 뭐 예를 들면 강민과 서지훈 선수가 서로를 견제하며 쳐다보는 모습을 잘 잡아준다던가 하는식으로..

마재윤선수가 당연히 춤은 못출테니 대역을 쓴다음 마지막 부분만 찍어주면 되겠죠..

온게임넷의 스타일리쉬한 멋진 오프닝도 좋지만 가끔 전 독특한 특색의 오프닝이 나왔으면..합니다.

개그컨셉의 오프닝이 나와도 참 재밌을텐데요.. 화재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