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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21 18:48:27
Name 북극곰
Subject [잡담]음악인 이승환에 관해서
1989년 1집부터 9집, 라이브앨범과 히즈 발라드 앨범, 이오공감 앨범등 모든 음반에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아온 음악인 이승환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데뷔를 위해 여러 음반사를 전전했으나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본인이 직접 비용을 들여서 만든 1집은 텅빈마음, 크리스마스에는, 가을흔적, 눈물로 시를써도, 좋은날, 기다린날도 지워질날도 등이 모두 히트를 기록했었습니다.

이 시기 그의 음악은 아주 듣기 편한 쉬운 발라드 장르의 가수였습니다. 어린 왕자라는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 갔었고 듣기편한 멜로디에 앳된 외모로 자신의 등장을 세상에 알렸었습니다. 훗날 자신의 다듬어 지지않은 보컬로 부른 1집을 개인적으로 부끄러워 한다는 말을 여러 방송매체에서 하였으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승환 1집이야 말로 버릴곡이 하나도 없는 명반중의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89년 겨울 LP를 걸어놓고 전곡을 계속 돌려듣던 생각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2집 너를향한 마음,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사랑하는걸등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집의 성공에 비해 2집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텅빈마음등이 수록된 1집보다 더 나아지지 않은 멜로디, 보컬로 기대에 못미쳤었습니다.

이오공감 앨범과 3집 한사람을 위한 마음, 내게, 덩크슛, 화려하지 않은 고백등의 명곡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이전 앨범등에 비해 풍성한 세션이 등장한 것 같습니다. 신인의 티를 벗고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을 명확히 잡고 발라드 가수가 아닌 음악인 이승환으로서 대중에게 다가간 시기 같습니다.

오태호씨와 작업한 이 시기의 그의 보컬은 힘과 기교가 거의 완성의 단계에 이르렀고 세션도 국내 최정상급의 음악인들과 작업해 앨범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앨범 자켓까지 같이 촬영한 모 여배우와의 열애가 그의 가사와 맬로디를 따뜻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여배우와 결별하고 나온 4집 천일동안은 이승환 1집 이후 가장 대중에게 어필한 음반이 되었습니다. 이별이 그렇게 아팠을까요? '다음 세상에서라도 우리 다시는 만나지마요'로 끝나는 타이틀곡 천일동안은 아직도 그를 많은 사람들이 발라드 가수로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연의 상처를 겪은 그의 목소리는 더욱 애절하게 혹은 냉소적으로 변했습니다.
천일동안 이외에도 악녀탄생, 다만, 변해가는 그대, 흑백영화처럼, 내가바라는 나,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등의 명곡도 4집에 수록되어 있죠.

이승환의 공연에 가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항상 공연 마지막 곡으로 부르는 변해가는 그대를 부르는 피를 토하는 듯한  애절한 목소리는 온몸에 왕소름을 쫙돋게 하죠.
이 시기 부터는 대중은 발라드 가수로 알고 있으나 매니아들은 락 가수 이승환으로 그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엠파스 동영상에서 변해가는 그대의 공연 실황을 보신다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시기의 그의 공연은 비싸기로도 유명했지만 시작하면 4-5시간에 걸쳐서 공연을 듣고 있는 사람까지 지치게 만드는 것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왜냐하면 공연내내 관객들도 같이 서서 소리를 지르고 뛰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공연내내 뛰고, 구르고, 불쑈, 물쑈등으로 정해진 시간보다 2-3시간을 더하는 공연으로 대중교통이 끊어져 집으로 택시를 타고 가더라도 공연을 보는 것은 정말 행복 했었습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쓰게 되었는데 너무 긴 것 같군요. 다음에 시간이 될때 다시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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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11111
06/11/21 18:52
수정 아이콘
북극곰...이 그 북극곰님은 아니죠?? ㅡㅡ;;설마..
밀로비
06/11/21 18: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7집과 8집에서 실망했었는데 이번 9집은 이승환이라는 가수가 그동안 쌓아놓은 것을 모두 보여주고 싶어하는 느낌이 나더군요.
이승환 목소리는 락보다는 발라드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뭔들 안 좋겠습니까. 부디 오래오래 음악활동 해주길 바랍니다.^^
동네노는아이
06/11/21 18: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1집의 멋있게 사는거야도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
주변인들이 에쵸티 젝키에 열광하던..중딩때
혼자 이승환 5집 싸이클을 묵묵히 들었었죠
정말 미친듯이 좋아했었는데
6집까지 좋아하고 7집부턴 갑자기 애정이 확식어버린..-_-
채림씨랑 결혼한다고 발표가 나서 그런건가..쿨럭
하여튼 이승환님 노래 정말 좋죠.
라이브 무대도 좋고..

음 5집전에 끈겨버린..

개인적으론 3집과 5집을 가장 좋아 하는데..

3집의 내게란 노래가 이승환의 팬이 된 계기를 마련해준 노래였거덩요
forgotteness
06/11/21 18:58
수정 아이콘
1~3집에서 이승환옹의 음악적 색깔이 너무 획일화 된 나머지 그렇게 뚜렷한 발전을 보이지 못했다면...
4집은 완전 새로운 가수라고 해도 될 만큼 장족의 발전을 이룬 엘범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이승환 하면 떠올리는 웅장한 발라드 사운드와...
이승환만의 독특한 락이 시도되는 시초격이 되는 엘범이니까요...

거기에 날개를 달아준게 김동률씨가 작곡해준 천일동안과 다만 이 두 곡이었습니다...

천일동안은 말은 안해도 될만큼 20세기 불후의 명곡이고...
전 앞으로도 이 정도의 완성도 높은 곡은 그렇게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곡부터 보컬에 편곡등 모든게 완벽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멋진 노래죠...
동네노는아이
06/11/21 18:58
수정 아이콘
아 3집 덩크슛 노래 끝나고 마지막에
나레이션으로

아 이승환 선수 덩크슛이에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김철민 캐스터죠.ㅋ
Eye of Beholder
06/11/21 19:00
수정 아이콘
연배는 그 북극곰님 같으신데.. 여튼 완성글을 기대하겠습니다.
랜덤좋아
06/11/21 19:02
수정 아이콘
승환님 공연 몇번 보면 그가 왠만한 메틀밴드의 보컬보다 낫다고 느낄겁니다. "나의영웅", "너의나라" 정말 좋아하는 락넘버이죠. 역시 공연에서 봐야 진정한 승환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죠.
리쿵아나
06/11/21 19:05
수정 아이콘
ㅎ 가족이 젤 좋더라구요~
06/11/21 19:11
수정 아이콘
본문처럼 3집은 변화를 통한 발전보다는 질적, 양적으로 성장을 이루었다고 봐야겠지요.
리콜한방
06/11/21 19:13
수정 아이콘
저도 변해가는그대 라이브버젼 엄청좋아해요... 노래방에서도 가끔 라이브버젼으로 부르곤하죠. 개인적으로 6집이 가장 맘에 듭니다. 나의 영웅-루머-못말리는봉팔이등등 숨겨진 명곡이 많죠,.
06/11/21 19:17
수정 아이콘
전 이승환 노래중에서 발라드중에서는 015B 음악을 피처링한 <나의 옛 친구>를 가장 좋아라해요.. 그리고 변해가는 그대 정말 좋죠..
HI_TaMaMa
06/11/21 19:28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처음 공연을 보고 코가 꿰인지 오래라서 그의 음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불가능합니다. ^^;
이승환씨의 음악이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의 라이브 공연을 향한 열정과 노력만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제가 이승환씨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건 5집의 사자왕이랍니다. ^^
SKY_LOVE
06/11/21 19:32
수정 아이콘
그의 콘서트영향으로 저는 가족,너를 향한 마음등의 발라드를
노래방에서 템포를 제일 빠르게 해서 부르곤합니다;;
아래는.. 요번 신보에 대한 인터뷰 하나 붙일게요^^;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BBS/CsBBSContent.asp?GrpId=908398&ObjSeq=2&PageNo=1&DocId=1544958
버관위_스타워
06/11/21 19:35
수정 아이콘
천일동안은 김동률씨가 군복무 시절에 만든거죠,
전람회 앨범에 넣으려고 한건데 이승환씨에게 줬다는 이야기가..
信主NISSI
06/11/21 19: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야 이승환의 색이 강한 1~3집을 너무 좋아합니다. 국민학교때였던 당시의 저에게 이승환은 우상이었죠.
2집이 나오고나서 3집이 나오기전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게되서 어머니를 그 후에 볼 수 없었는데, 당시 어머니를 여의고 3집에 수록한 '내어머니'는 제게 언제나 눈물을 안겨주는 곡입니다. 당시엔 그 곡만들으면 그렇게 슬퍼서 일부러 그곡을 점프시켰었는데, 지금은 그곡만 듣는답니다.

1집에는 오태호의 곡이 5곡이나 있는데, 5곡의 곡 가격이 '중국집 한방'이었던 걸로 유명하죠. 5곡이나 받는 대가로 이승환이 중국집에서 오태호에게 '거하게 한방쏘고' 끝이랍니다. ^^a 전 1집에서 곡 제목도 기억안나는 가장 짧은 곡을 좋아했습니다. ^^; '두근두근뛰는가슴어쩔줄을몰라그대고은미솔보면 / 왠일인지그댄정말동화속요정같아신비로운눈을보면 / 친구들이런나를이해하지못하나봐 / 하긴난그대이름조차알지못하잖아 / 하지만그런이름따윈모름어때 / 이렇게바라만봐도좋아' 이게 곡의 전체 가사죠. ^^; 당시 댄스곡보다도 빠른 리듬에 마음에 들었었던 것 같아요.

동네노는아이님//
그 목소리가 김철민 캐스터군요... 처음알았어요... 그럼 전 국민학교때부터 김철민캐스터의 목소리를 듣고 자란거군요... 하루에 10번정도씩은...
信主NISSI
06/11/21 19:38
수정 아이콘
HI_TaMaMa님//
사자왕 좋아요. 정말... 미국에서 '라이온킹'의 주제가를 듣고 우리나라도 이런 곡 만들수 있다라는 목표로 만든곡이라죠. 세션을 스튜디오에 옮기는데만 트럭이 5댄가 필요했다네요. 정말 환상적인 사운드지만, 그걸 콘서트때 들을 수 없으므로 정말 환상인 곡이죠.
forgotteness
06/11/21 19:58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두곡모두 이승환씨가 부르면 잘 어울릴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김동률 씨가 만든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은 김동률씨가 중학교 시절에 이곡 이승환씨가 부르면 정말 잘 어울릴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만든곡이고...
그 곡을 작곡가의 위치에 오른 후에 이승환씨에게 선물한 유명한 일화가 있죠...

하긴 다만을 중학교때 만든 김동률씨의 포스는 도대체...^^;

천일동안도 이승환씨를 염두해두고 작곡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승환씨도 정말 대단하지만...
김동률씨의 작곡 능력 역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솔로몬의악몽
06/11/21 19:59
수정 아이콘
전에 티비에서 봤었는데 어떤 곡은 광어회 한 접시였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었어요...(무슨 곡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 때 여자 캐스터가 가장 비싸게 산 곡과 싸게 산 곡을 물었었거든요.
버관위_스타워
06/11/21 20:11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엇,진짜요? 제가 한참 김동률씨의 음악에 관심이 있을때 네이버에서 본걸로는 이승환씨가 자기한테 주라고 해서 줬다고 하던데..ㅡ.ㅡ
forgotteness
06/11/21 20:17
수정 아이콘
원래 다만 때문에 이승환씨와 김동률씨가 만났는데...
김동률씨가 이승환씨에게 천일동안도 들려주었고...
이승환씨가 그 곡 역시 달라고 부탁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퍼진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여기서 약간씩 변형되어서 나온것이고...
결국 김동률씨는 두 곡 모두 이승환씨에게 주려고 작곡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06/11/21 20:22
수정 아이콘
근데 1998년은 무슨 의미죠?
제 기억에 이승환씨는 80년대 후반에 대뷔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Rational_Rose
06/11/21 20:25
수정 아이콘
하하 아마도 글쓴이가 오타를 쳤나보군요
89년에 데뷔했었죠?
unfinished
06/11/21 20:27
수정 아이콘
솔로몬의 악몽님//텅빈마음 or 기다린날도 지워질 날도 둘중에 한곡을 아나고회 한 접시에 받았다는 걸 예전 이승연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은것 같아요 여기서 사실적인 부분은 아나고회와 이승연씨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이었다는 것. ㅡ.ㅡ
poluxgemini
06/11/21 21:18
수정 아이콘
승환님의 이야기를 PGR에서 들으니 기분 좋네요.. 제 나이 이제 27, 이승환씨의 2집부터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어느 가요프로(순위프로는 아니고 열린음악회 비슷한 프로였습니다)에서 너를 향한 마음을 부르는데 얼마나 멋지던지... 그리고 99년 대학가요제를 우리학교에서 했는데 그때 승환씨가 게스트로 나와서 관객을 압도하는 라이브를 보여줬을때는 뭔가 새로운 세상을 알았다는 충격을 받았었죠^^ 그 후에 콘서트 4번 정도 갔었는데 갈때 마다 대만족을 하고 옵니다. 5시간에 걸친 화려한 라이브 무대, 앵콜송만 1시간반정도 부르더라구요-_- 특히 재작년 난리 공연때 40대에 유부남(당시)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4시간반동안의 공연, 라이브의 황제란 말은 그를 위한 말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3,4,6집인데요. 특히 4,6집은 제 보물중 하나입니다. 이번 공연 일정을 보니 올해는 서울이 빠져있던데 서울에선 언제 할런지... 꼭 다시 참여하고 싶어요
종합백과
06/11/21 21:50
수정 아이콘
poluxgemini님

서울은 빠져있는게 아니라 항상 연말을 앞두고 3일 동안이죠. ^^;

앞으로의 패턴은 소극장 콘서트, 소음악회, 대형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elecviva
06/11/21 23:27
수정 아이콘
4집 전의 앨범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죠.
저 역시 4집을 참 좋아합니다만-물론 1,2,3집 다 좋아합니다-, 새 앨범이 나올수록 더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노래들은 '공연장'에서 맛봐야 진짜거든요.
해를 거듭할 수록 풍부해지는 사운드와 믿을 수 없는 목소리의 존재 이유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는 모순된 이야기입니다. 가수가 앨범으로 자신을 알려야 하는 게 맞긴 하니까요.
그럼에도 그의 공연은 오직 공연장에서만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5집도 풍성했고 6집과 7집 8집도 좋았습니다.
앨범의 퀄리티 차이가 다소 있지만 속히 '떨어지는' 앨범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8집의 연장선이길 바랬지만 그러지 못해 외려 9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7집은 적응하는데 좀 걸렸습니다.
그럼에도 공연장에서 overeasy의 노래들을 들을때 엄청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이래서 공연장에 와야 하는구나'하고 말이죠.
실제로 '위험한 낙원'이 공연장에서 손꼽히는 트랙이니까요.
비싼 돈 주고 그의 발라드만 들으러 간다면 돈 버리는 짓이 확실합니다.

제가 공연을 다닌 것은 비단 그의 공연만이 아닙니다.
어린 나이부터 공연장 다니길 좋아해서 많은 가수들의 공연장을 다녀왔지만 단연코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장에서 폭발하는 사운드를 뒷받침 해주는 앨범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의 앨범이 어느 정도 선호도가 갈릴지라도, 절대 떨어지는 앨범은 없습니다.

음악에 있어서 만큼은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뮤지션이에요.

평론사이트들의 평가를 볼때면 수긍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목소리는 스튜디오에서 전부 발휘될 수 없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

듣기 좋은 노래와 부르기 좋은 노래가 다르고,
이어폰으로 들었을때와 그 어마어마한 사운드와 목소리에 압도되는 것은 현저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팬인게 자랑스럽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하늘소망
06/11/22 01:00
수정 아이콘
이승환..

한국이라는 음악이 대접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최고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음악 그 자체
환타스틱
06/11/22 01:52
수정 아이콘
이승환.. 그는 진정 행복한 자입니다.
스스로 음악계의 아웃사이더라 칭하지만 그만큼 탄탄한 팬들을 가진 자도 드물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의 최고는 4집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시 들어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이 안들어요.

아쉬운 건 6집과 8집 타이틀 곡이었던 '그대는 모릅니다'와 '심장병'
이 두곡이 덜 알려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그대는 모릅니다'에서의 애절한 후렴구와
'심장병'의 노랫말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군대 시절에 라디오로 '심장병'을 처음들었을때 그 감동은..^^

이번 9집은 발라드가 주를 이루지만 저는 그의 뽕끼 섞인 락도 좋습니다.
4집의 '너의 나라', 6집의 '나의 영웅', 7집의 '위험한 낙원' '확인' 등은
제일 즐겨들었던 곡들입니다.

팬으로서 바라는 건 앞으로도 꾸준히 음반 내고 콘서트도 왕성히 했으면
하는 겁니다. 공연시간을 좀 줄여서라도 오래 콘서트 해줬으면 좋겠네요.
북극곰
06/11/22 05:42
수정 아이콘
처음 등장한 시기는 89년이 맞습니다.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북극곰이란 아이디는 pgr에서 계속 써온 제 필명이 맞습니다.
My name is J
06/11/22 05:56
수정 아이콘
달걀이 너무 실망스러웠...--;;;
그후로 차마 겁이나서......
예전 제가 열광했던 날카롭고 빈정거리는 그가 돌아온다면 아마 제 친구들이 말해줄...(퍼억-)

그래도 여전히 그의 공연만큼은 가고싶어지곤 합니다. 뭐랄까.....
가득차서 조금의 틈도 생기지 않는 순간같은....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3집에 실린 사랑에 관한충고와 4집앨범 전체,(다만을 제외하고요..--;;;알수는 없지만 도저히 좋아지지 않는 노래랍니다.) 무적전설에 실렸던...끝이라는 곡을 제일 좋아하죠. 특히나 끝이라는 노래는 공연마지막에 나왔었는데...지금도 나오나요? 뭔가 눈물이 울컥하니 솟아오르는 곡이죠. 5집도 6집까지도 괜찮았는데.....아 정말 달걀은...--;;;;;

그냥 자그마한 소원이 있다면 정석원씨랑 다시 합쳐서 음반하나 내주는 겁니다. 그럼 달걀도 다시 들을 자신이 있어요!(비굴하다-)
랜덤좋아
06/11/22 06:37
수정 아이콘
역시 개인차는 다 있군요. 전 달걀 앨범 참 좋던데 말이죠. 발라드와 락을 적절히 교차시킨 앨범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좀 아쉽다면 예전 Serious Day 앨범이 좀 더 과격하게 나와졌으면 했는데 기존 발라드보다 약간 센 정도더라구요. 그의 메탈넘버만 채워져있는 앨범을 들을 수는 없는것인지.
엘케인
06/11/22 09:45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그냥그런이야기"죠.. 오늘도 출근길에 들었죠^^
리쿵아나
06/11/22 12:55
수정 아이콘
갑자기 유치뽕이 생각나네요 ^^ㅋ
유치뽕이후 치사뽕을 기대했던 나...
네버마인
06/11/22 17:1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오공감의 오태호 씨는 뭐하고 계시는 지 모르겠네요.
여전히 그 천재적인 솜씨로 곡 쓰시는데 내가 몰랐던 건가?
승환옹 얘기가 자꾸 나오니 공연장에 가서 다시 한번 환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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