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입니다**
**픽션입니다**
**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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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다.

그녀는 왠지 특이한걸 좋아하고 가끔은 엉뚱한걸 요구한다.



그녀의 혈액형이 AB형이란 것을 알았을때 인터넷에서 봤던 혈액형별 취향내진 행동패턴에 대해 그와 엄청난 공감대를 형성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묘한 웃음이 내얼굴 전체에 퍼졌다.



이왕이면 다홍치마에 이쁘면 그저 감사감사 라지만, 이번 요구는 너무나 어이가 없다. 최근 너무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 만났기에 내가 굽히고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거지만, 이건 정말 여러 매체에서, 인터넷에서 - 분명히 바보 취급할꺼다.



그녀가 요구한 것은 생각해보면 간단하기도 하다. 어차피 내 목표도 그 요구사항안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못하면 어떻게 되는건가.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약속을 못지키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있다.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고 충분히 내 목표를 이룰 수 있을것같다. 나는 그 자신감을 다시한번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잠들기 전 일기를 썼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눈을 감고 어서 자려하는데, 그녀의 어이없는 요구가 다시 생각이 났다. 묘한 웃음. 안날수가 없다.
















" 이번 스타리그에서 꼭 우승하고!!! 양팔로 하트모양을 그리는거해줘. 아. 그건 너무 흔하다    -    

그럼 나를 위해선 하트모양을 한쪽팔로만 하고 나있는 쪽을 봐줘. 나머지반은 내가 할테니. 반쪽만 이야. 알았지? "






피식. 하트모양 반쪽. 하트모양 반쪽. 하트모양 반쪽... 하트모양 ... 하트모양...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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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natic Love
Produced by 初月


- 이윤열선수 우승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 왠지 생각했던거보단 아이디어가 신선하지 않군요.  -_-
- AB형에 불만은 없습니다. 제가 AB형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