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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20 22:35:58
Name 라크리마스
Subject mp3, 스캔만화 과연 저작권 위법인가??

요즘 디지털 매체의 저작권에대해 말이 많은데요..

mp3와 스캔만화는 일단 현행법상 저작권 위법이 맞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이것이 10년이 지난후에도 위법으로 판정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세상은 1년후도 내다보기가 힘들죠.

기술적 발전, 특히 인터넷은 우리 생활의 대부분을 변화시켰고 저작권도

결코 이것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일단 먼저 패키지 게임의 예를 들어보면 우리나라에서 패키지 게임은 완전

망했죠. 이미 기정화된 사실인데, 90년대 후반 스타크래프트를 필두로한 전용선의

발달로 패키지에서 발을 빼고 온라인 게임을 제작한 회사들은 지금 잘살고 있고

여전히 유저들이 불법공유 안해주기만을 바라고 열심히 게임만든 회사는 쫄딱

망했죠. 전 이것이 유저의 잘못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못 읽어낸

회사의 잘못이죠.

mp3, 스캔만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mp3같은 경우는 이미 거스를수 없는 대세가 된지

오래죠. 우리나라에서 음반업계는 사장 직전이고, 이런 흐름에서 미국, 일본, 영국도

자유로울순 없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만화의 경우는 더 심각해서 거의 한국 만화계는

출판형식으로는 사장되었다는것이 맞죠. 그러나 역시 시대의 흐름을 읽은 강풀같은

만화가도 등장하였고.. 스캔본에 관한 새로운 저작권법의 적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물론 당연히 공짜로 다운받으라는 소리가 아니라 일정한 대가를 치루긴 해야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현행의 저작권법으로는 '불법' 꼬리표가 붙은 다운로드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것이고 결국 음반계, 만화계가 먼저 망할겁니다. 시대의 고고한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뒤떨어진 방식은 사장되기 마련이니까요.

당사자들의 망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은 기존의 현행 방식에 목을매달것이 아니라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도해야된다고 보고 현행법상 저작권에 관한 법률도 수정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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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토스
06/11/20 22:3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시대의 고고한 흐름의 모든것들이 망하게 되겠죠?

음악계도 망하고 만화계도 망하고...
06/11/20 22:39
수정 아이콘
도덕적으로는 유저의 잘못, 자본주의적으로는 기업의 잘못이죠.
06/11/20 22:39
수정 아이콘
이제는 이런 글도 올라오는구나 -_-)
06/11/20 22:40
수정 아이콘
저 스캔본은 몰라도 mp3는 그 자체로 불법이 아닙니다. 돈내고 다운받는mp3는 당연히 합법이고 그냥 무단으로 다운받는게 바로 불법입니다.

음반도 합법적으로 파는걸 사는건 합법적이지만 불법으로 구운걸 사는건 불법이듯이 mp3그자체가 불법을 가지고 있는게 아닙니다.
hyuckgun
06/11/20 22:41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군요. 하긴 뭐 도덕불감증이야 어제 오늘 일도 아니니 뭐 나 하나쯤이면 어때~
태엽시계불태
06/11/20 22:41
수정 아이콘
망하면 안되나요?
소비자들이 기업을 망하게 하니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간것 뿐입니다.
자연스런 현상이고 망해도 괜찮은데 그게 이상한가요?
물론 제 자신부터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건 아닙니다
06/11/20 22:42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히 합법적으로 파는 유료 mp3를 사면됩니다.

가장 큰 오해가 mp3는 그 자체가 불법이라는것이고 따라서 가수들의 mp3p선전역시 불법을 조장한다라는건데 애초에 그런 mp3p는 시디에서 mp3를 뜨던가 아니면 유료 mp3를 구입하는걸 전제로 하는겁니다.

대체 왜 mp3는 불법이라는건지 모르겠군요.

가장 중요한원칙은 자신이 향유하고 소비하는 그 문화에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느냐이지 시디냐 mp3냐 라는 게 아닙니다.
여름풀
06/11/20 22:43
수정 아이콘
사용자들에게 도덕적으로 외쳐봤자, 변하는건 없을 것 같습니다.
제작자들, 기업 등이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겠죠.
현행 유통방식이나, 판매방식을 고수하면서 소비자들의 윤리에다 소리 질러봤자 돌아오는건 없죠.
여름풀
06/11/20 22:45
수정 아이콘
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분개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대요.
첫줄에 글쓴이 본인도 위법임을 인정한다고 쓰셨습니다.
다만 '10년후' 를 전제로 내세우셔서 의문을 제기하신거죠
TicTacToe
06/11/20 22:47
수정 아이콘
MP3 는 불법이 아닙니다. 애초부터 MP3 플레이어라는것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CD 안에 있는 노래를 MP3 파일로 변환해서. MP3 플레이어안에 집에 넣고, 편하게 노래 들으라고 있는겁니다. CD 플레이어는 크잖아요. 근데 그게 인터넷 때문에 CD를 사지 않고 MP3 파일을 구할 수 있으니 불법 취급받는 겁니다.
06/11/20 22:47
수정 아이콘
지금 많은 유료 mp3가나오고 돈주고 mp3를 받는 여러 사이트가 나오고
디지털 음반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mp3를 불법이라고 단정지을 이유가 있을까요?
거기다 시디만을 고집하던 유통방식이나 판매방식은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음반회사들이 음반에만 목을 맨다라는 변명 마저 통하지 않고 있죠. mp3 돈주고 사면 되는데 그냥 mp3를 공짜로 받을 뿐이죠.
여름풀
06/11/20 22:47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의견은 현재 불법 복제 시장(음악, 영화등)의 책임이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불법시장이 만들어지도록(공짜면 고고는 본능이니까-_-;), 앞일을 예측하지 못하고 대책없던 기업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XoltCounteR
06/11/20 22:48
수정 아이콘
쩝..다들 정독좀 하시죠...
어디하나 지금 불법 mp3다운로드나 스캔 만화가 위법이 아니다라고 말한 구절 없는 글입니다.

다만 10년후 20년 후에도 생산자는 그저 소비자의 도덕성에 호소해서 CD를 사주기를 바라고 만화책을 사서 읽기를 기도해야하는지...이점을 분명 생각해보고자 쓰신글이네요...

어처구니 없군요...정독좀 합시다... 글 제목만 보고 눈 벌게져서 덤비지 말고, 첫구절, 단두줄만이라도 읽었다면 이런 댓글 안달렸을겁니다.
여름풀
06/11/20 22:49
수정 아이콘
//xoltcounter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어떻게 쓸지 몰라서 쭈물쭈물-_-;
EpikHigh-Kebee
06/11/20 22:50
수정 아이콘
변하는건 없을 겁니다. 어짜피 당연한 흐름에 따라 모든게 당연시 되는 시대가 오겠죠. 그리고 이미 음반은.. 흠 며칠전 뉴스를 보니 CD를 안내려고 하더군요.
안타깝습니다...
06/11/20 22:53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납득이 갑니다.
불법 mp3파일이나 스캔파일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mp3와 스캔파일을 가지고 어떻게 합법적으로 소비자한테 다가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짜르트
06/11/20 22:53
수정 아이콘
mp3나 스캔만화를 상용화 한다고 해서 지금 공짜로 보는 사람들이 그것을 돈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문화로 바뀔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인터넷이 발달해있고 멜론이나 소리바다 같은 상용화 사이트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P2P 사이트를 돌아다니면 얼마든지 구할수 있는게 mp3입니다.

이제는 벨소리, 컬러링, 더 나아가서는 공연문화를 활성화시켜 그것들이 주 수입원이 되어야지 음반이나 mp3는 더 이상 주 수입원이 될수 없죠.
06/11/20 22:54
수정 아이콘
'도덕성에 호소해서 CD를 사주기를 바라고' 라는데 이미 음악시장은 디지털 음반시장으로 변하는 추세입니다. cd를 사기싫으면 mp3를 사면 되는거죠. 그런데 처음부터 mp3는 불법이다라고 단정짓는건 아니죠.

유료 mp3를 사면 되는겁니다. 여기에 또 유료 mp3를 사지않고 불법을 받아야만 하겠다라는 변명거리가 있을수 있을까요? 그냥 돈 아낄라고 라는 변명이외에는 다른 변명거리는 찾기 힘들죠.
KTF MAGIC
06/11/20 22:54
수정 아이콘
XoltCounteR//
글쓴이가 제목을 수정해야 님이 보기 싫은 리플들이 안달릴거 같군요
허클베리핀
06/11/20 22:54
수정 아이콘
망할리 없습니다. 이미 만화는 모양새가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넷 만화가 나오고 소장본이 나옵니다. 예전처럼 격주간으로 나오는

만화잡지를 기다리는 시대가 아니라, 무료 신문에 실리고 인터넷에 연재되는 만화를 보는 시대입니다.

출판만화는 그저 만화의 한 장르가 된 것이지요.

만화종사자로서 느끼기에 하도 주변에서 대여점을 없애야한다. 스캔하는 사람을 없애야한다고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걸 없애는 건 만들어지기 전에 차단하는 것보다 몇배는 어렵습니다.

차라리 현 상태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방법을 연구하는게 맞지요.

그리고 이윤이 안정적으로 창출될때 관련 법규도 자연스레 개정될 것입니다.
체념토스
06/11/20 22:55
수정 아이콘
공연문화로... 수입 하기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단순히 공연문화는.. 힘들듯 해요
06/11/20 22:55
수정 아이콘
공연도 어느정도 음반판매량이 기반이되어야 대규모 공연을 할수 가 있는겁니다. 외국 뮤지션들도 공연으로 엄청난 돈을 벌고 있지만 또 음반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고 있기에 그 기반으로 공연에 돈을 쓰고 합니다.

뮤지션은 애초에 그 기반은 음반판매가 될수밖에 없고 공연만으로 돈을 벌라는건 너무 불안정합니다.
모짜르트
06/11/20 22:55
수정 아이콘
mp3를 돈내고 이용할 사람이라면 음반도 돈내고 이용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여름풀
06/11/20 22:55
수정 아이콘
//// KTF MAGIC

제목만 읽지않고, 처음 두줄만 읽으셔도 될걸요.
마르키아르
06/11/20 22:55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의 결론에는 동의하지만..

"유저의 잘못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못 읽어낸

회사의 잘못이죠."

라고 말하신 구절때문에 글이 탐탁치 않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라크리마스
06/11/20 22:56
수정 아이콘
mp3의 경우 개인이 공유하는거랑 돈내고 다운 받는거랑 경계선이 대단히 모호합니다. 어떤 기업에서는 락을 거는 경우도 있는데 그거 벗겨내는거야 일도 아니죠. 이런 문제는 기업이 해결해야할 문제고 그에 따른 시비 판정은 지금의 법으로는 답이 안나오죠.

이미 시대는 변했습니다. 지금 저의 집에 있는 tape는 100개정도 되고, cd는 1000장을 가볍게 넘습니다. 이것은 모두 90년대~2004년까지 구입한것들이고 앞으로는 이러한 구매방식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06/11/20 22:57
수정 아이콘
데이타의 저작권을 유지할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나와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불가능한 소리니 난감하죠.
그래도 아무튼 되기만 하면 만화나 음악은 지금보다 훨씬 질좋은 것들이 쏟아져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배급사의 힘이나 마케팅에 의존하던 옛날과 달리 잘만들기만 하면 그 인테넷 입소문은 엄청나게 빨리 퍼져나가서 대박이 날 테니까요.
NeverMind
06/11/20 22:57
수정 아이콘
간단하죠... p2p나 불법사이트 등을 통한 불법복제를 쉽게 접하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그 것에 발 맞춰 합법적인 mp3나 만화스캔본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소비자 입장에서)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해놓으면 되죠...
모짜르트
06/11/20 22:59
수정 아이콘
공연으로만이 아니라 벨소리, 컬러링등의 컨텐츠들도 충분히 가수들의 수입원이 될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맥심잡지에서 개그맨 박명수씨의 인터뷰를 보았었는데 기자가 "왜 손해를 보면서 계속해서 음반을 내냐?" 라는 질문에 "가수활동은 내 개그맨 활동의 연장선이다. 게다가 벨소리, 컬러링으로 수익이 생기니 손해보지는 않는다." 라는 답변이 있었거든요.

가수들이 예전보다 음반으로 얻는 수익은 적지만 대신 컬러링, 벨소리 등의 컨텐츠로 인한 수입은 훨씬 늘어났다고 봅니다.
06/11/20 22: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예전에는 유료 mp3시장이 얼마되지않아 어쩔수없이 불법mp3를 받는다는 핑계가 인정이 되었지만 이제는 유료 mp3 구한다면 쉽게 구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법 mp3를 받는다는건 그냥 돈 안내고 음악 듣겠다는 심보죠.

그래서 망하는건 좋은 음악 내도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지못하는 실력있는 뮤지션들 뿐입니다.
XoltCounteR
06/11/20 23:01
수정 아이콘
Nevermind님//
그게..안간단합니다..-_-;;
단속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도 이문제는 절대 해결 안된다고 봅니다.
단속을 아무리 강화해도 빠져나갈 구멍이 넘치는 IT강국 대한민국이고, '공짜'보다 소비자에게 더 합리적인 가격이 있을리 없죠.
06/11/20 23:01
수정 아이콘
박명수씨야 가수가 망해도 개그맨생활을 계속 할수 있고 그런 가수활동은 오히려 자신의 개그를 풍성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거기다 박명수씨는 이미 치킨이나 피자집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버니 음반 망한다고 해도 타격이 그리 크지 않지요.
그리고 음반내고 밤무대로 올리는 수입이 더 짭짤할겁니다.


하지만 음악에만 전념하고 음악에만 매진할수 밖에 없는 뮤지션들은 음반판매가 없으면 당장 생계가 막막할 뿐이죠.
06/11/20 23:02
수정 아이콘
도둑질은 많아지는데 막을 방법은 없으니 도둑질을 합법화시켜야 한다는거 아닙니까
모짜르트
06/11/20 23:02
수정 아이콘
문제는 맘먹고 공짜로 음악 다운받아 듣겠다는 사람들에게 "저작권" 운운하며 호소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mp3가 상용화 된다고쳐도 지금과 크게 달라질거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불법공유에 있어서 음반에 있는 파일을 mp3로 변환하는 중간과정이 사라졌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공유가 더 쉬워지겠군요.
The xian
06/11/20 23:04
수정 아이콘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방식을 이용자들이 다 따라 하고, 그렇게 되는 게 사람의 기본 마음이라 해도, 그 사람들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그 사람들의 잘못입니다. 분명히 사람들이 이러한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양심에만 호소할 수는 없는 일이고 대세를 따라가야 할 필요성도 있기에 저작권자나 회사가 변화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듣는 것은 어떤 부분에서 보면 당연하다고 보지만, 유저의 근원적 잘못 역시 그런 비판만큼이나 명백한 이상 글쓴 분의 '유저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가 없군요. 아니, 제 자신이 그 말을 개인적으로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이 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물론 글쓴 분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서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고, 글쓴 분에게 어떠한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오늘 기사에서, 김윤아씨가 음악의 상품논리가 창작논리를 앞서는 경향이 있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저는 대한민국의 음악을 포함한 문화계가 오래지 않아서 다 죽는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한 대목이 생각났던 게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모짜르트
06/11/20 23:05
수정 아이콘
대중성보다 음악성에 중점을 두었던 뮤지션들은 과거에도 앨범으로 인한 수입이 많지 않았습니다.

100만장 넘게 판 가수들이 서태지와 아이들, 조성모, H.O.T같은 대중가수들이지 신중현같은 뮤지션들이 음반 팔아서 밥먹고 사는것은 아니었죠.
XoltCounteR
06/11/20 23:06
수정 아이콘
분명한건 인류가 존재하는한 어떤형태로든 음악 역시 존재하기 마련이란겁니다.
다만 점점 돈이 안되는 이 판에 얼마나 양질의 음악이 나올지...
아니면 정말 양질의 음악만 살아 남을지....
06/11/20 23:08
수정 아이콘
글쎄 대중성보다 음악성에 중점을 둔 뮤지션이 앨범 수입이 많지 않았다구요? 서태지와아이들 신승훈 김건모가 그 예로 부족하시다면 조용필 님을 예로 들어볼까요? 우리나라 역대 음반 판매량 1위는 조용필 씨고 조용필씨가 뮤지션이 아니라고는 할수 없겠죠. 그리고 신중현씨는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뮤지션은 아니었죠.
06/11/20 23:10
수정 아이콘
스캔본이라....

이미 IMF이후 대여점들이 구구장창 생겨나면서 만화책은 권당 300~400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에 빌려볼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겨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거 아깝고, 귀찮아서 - 컴터에 앉아서 클릭 몇 번이면 보고 싶은 만화책 다운받아서 볼 수 있으니까 - 스캔본을 보고 있는 상황인데 단순히 시대의 흐름운운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즐겨 다니는 무협/판타지사이트 주인장님은 지금도 불법스캔본을 공유하는 카페를 적발하면 바로 고소하고 계십니다.

만화책을 권당 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빌려 볼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음에도 이 시스템밖에서 여전히 불법스캔본을 보고 있는 건... 시장이 원인이겠습니까? 아니면 이기적인 사용자층의 집단적 행위때무이겠습니까...
박지윤아나 집
06/11/20 23:12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 구절때문에 많은 분들의 반발을 산다고 봅니다. 게임을 비유하면 열심히 패키지게임을 만들다 망한 게임회사들은 시대의 흐름을 잘못읽은 죄(?), 이건 사실 죄라고 볼수도 없죠. 그저 예측을 잘못한 것뿐... 그러나 유저들은 그 노력의 결과물을 도둑질했습니다. 예측못함 VS 도둑질 어느게 큰죄입니까. 그리고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때 도둑질 당할거 염두에 두고 만들진않죠. 즉 도둑질은 회사의 예측 밖의 일입니다. 저작권법을 어기며 어떤 회사의 노력의 결과물을 훔쳐서 즐긴 유저에 대한 처벌은 사법기관에서 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처벌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해서 지금의 이 상황이 온거죠. 양쪽다 잘못이 있다고봐도 유저쪽의 잘못이 훨씬 큰데 글쓴 분은 그 측면을 완전히 간과하고 아무렇지 않게 보기때문에 반발을 불러일으킬수밖에 없는 글로 생각되네요. 물론 시대가 변하니 그 흐름에 맞춰야한다는 대강의 글의 요지엔 동감하지만 마르키아르님이 지적하신 그 부분은 절대 동감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리콜한방
06/11/20 23:12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
대단히 위험한 단어사용을 하고 계십니다. 대중가수는 뮤지션보다 아래라는 뜻을 비치고 있네요.
그리고 언급하신 H.O.T 같은 아이돌 가수들은 인세가 대부분 음악작곡가나 기획사에게 흘러가서 들어오는 돈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심지어 곡까지 쓰는 신승훈 같은 경우도 번돈이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제작사나 유통사로 돈이 더 많이 흘러들어가기때문입니다. 그리고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소위 뮤지션들도 음반이 많이 팔렸고 그시절엔 음악을 잘해야 음반이 잘 나갔습니다. 서태지-신해철-봄여름가을겨울-015b-유영석-윤상....등등등
모짜르트
06/11/20 23:12
수정 아이콘
조용필씨가 한창 활동할때쯤에는 지금처럼 립싱크 문화가 없던 시절이죠. 그리고 그 시기는 지금처럼 소위 "엔터테이너" 들이 가요계의 주축이 아닌 진짜 가수들이 가요계의 주축이었을때죠.

신승훈씨는 제가 자세히 아는게 없어서 모르겠지만 서태지와 아이들과 김건모가 대중가수가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어느정도의 "음악성" 을 겸비한 대중가수이면 모를까요...
06/11/20 23:14
수정 아이콘
립싱크문화가 있든 없든이 음반판매와 대체 무슨 상관이있나요? 좀 뜬금없네요. 님이 말씀하신건 뮤지션은 애초에 음반판매로 돈을 벌지 않앗다인데 갑자기 립싱크 문화를 들고나오면 황당할뿐입니다. 이건 조용필 시절엔 칼라 tv가 활성화되지않았기 때문이다라는 말과 다를게 없거든요.
06/11/20 23:14
수정 아이콘
패키지게임의 맛과 온라인게임의 맛은 완전히 다릅니다.
불법다운로드를 막을 방법이 없으니 패키지게임이 사장되는게 당연하다니...
모짜르트
06/11/20 23:15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 // 물론 그때까지는 뮤지션들의 음반도 잘 나갔죠. 하지만 90년대 중반 H.O.T의 등장 이후 다시는 그런 시대는 오지 않았죠.

솔직히 음반시장이 축소되도 뮤지션들에게 가는 피해는 별로 크지 않을거 같습니다. 어차피 그들에게는 음반이 주 수입원이라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06/11/20 23: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님의 주장은 대중가수가 아닌 뮤지션은 예전에도 음반판매로 인한 수익이 많지 않았다라는건데 조용필씨는 음반판매로 엄청난 수입을 올린 분입니다. 근데 그시절에 립싱크 문화가 없었다라는게 대체 무슨 상관일까요?
리콜한방
06/11/20 23:16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
대중음악이 뭔지는 알곤말씀하십니까? 대중음악은 현대시기에 불려지고 있는 노래들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고 부르는 사람이 대중가수라고 하구요. 우리가 아는 수많은 팝가수들이 대중가수입니다.
뮤지션이라는 것도 단순히 음악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님말씀대로 대중가수가 아니라는건, 즉 반대의 단어는 님이 뜻하는 '뮤지션'이 아니라 음악을 만들고도 발표하지 않는 은둔형가수 인것입니다.
06/11/20 23:16
수정 아이콘
H.O.T 가 등장할때가 한국 음반시장이 가장 피크였던 시기입니다. 음반시장이 몰락한건 H.O.T가 전성기가 한풀꺽이고 MP3가 발전한 2000년 그 이후 부터입니다.
XoltCounteR
06/11/20 23:16
수정 아이콘
쩝...오죽하면 영웅전설6가 온라인의 형태로 제공되었을까요...-_-;;

PS:여담이지만..진짜 나이 먹고 하니까 대작 rpg하는게 힘드네요...FF XII사놓고도 전혀 못하는걸 보면...-_-;;;
06/11/20 23: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리콜한방님 말씀대로 대중가수와 뮤지션은 서로 반의어가 아니죠. 뮤지션중에서도 인기를 얻는 가수는 대중가수라고 불릴수 있습니다. 조용필씨가 바로 그러한 예일거구요
모짜르트
06/11/20 23:17
수정 아이콘
SEIJI님 // 세이지님께서 조용필씨를 언급하시기에 드린 말입니다. 최근 가요계 추세는 엔터테이너들이 음반시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때의 조용필씨를 지금 이 상황에 끌어와서 이야기 하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근거중 하나로 설명 드린겁니다.
리콜한방
06/11/20 23:18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
혹시 오해하실까봐 그런데 님의 전체적 주장은 동의합니다. 다만 단어선택에 문제가 있어서 지적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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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그렇죠... 개인적 견해는 음악의 질적 절정기는 91~95년이고 양적 절정기는 95~98이라고 생각합니다.
라크리마스
06/11/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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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캔본이나 책들을 디지털 활자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간의 욕구중 '수집욕'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막을 수 없습니다. 이걸 막는다는것은 애초에 발상이 말이 안되고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유저의
컴퓨터에 매체가 저장되는 순간까지의 지불과정, 유통과정 그에 따른 원자작가의 수입.. 그리고 디지털 콘텐츠에 관한 도덕적 인식. 이 모든게 다 바꿔야하죠.

가만히 놔두어도 몇년안에 모조리 다 바뀌게 되어 있지만 이런것을 캐치하지 못하고 '스캔본때문에 한국 만화가 사장됩니다' 같은 공허한 캐치프레이즈라든지 각종 공유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저작권 보호 요청을 하는 행태들만 하면서 가만히 앉아있으면 그냥 몇년안에 쫄딱 망하죠.

이런 현상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면 각 이해 당사자들의 인식 전환과 정부의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죠.
06/11/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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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사용한 단어밑 문장의 이해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전형적인 논쟁이 시작되려는것 같습니다만... - -;
모짜르트
06/11/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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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 한국 음반시장이 피크일때 혜택본건 H.O.T지 90년대 초반에 음반 많이 팔던 뮤지션들이 아니죠.
XoltCounteR
06/11/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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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리플들이 점점 삼천포로 빠지는것 같습니다...'_';;;
우리 주제에 집중하죠...

가장 밑에 단 리플러=승자 는 아니지 않습니까...-_-;;;(승패도 없는 거지만..)
모짜르트
06/11/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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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한방 // 다른 표현은 PGR 게시판 규칙에 어울리지 않고 또 다른 논쟁거리를 일으킬수 있기에 일반적인 표현인 대중가수로 칭했을뿐입니다. "대중가수" 의 정의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06/11/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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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모짜르트님.. 애초에 님이 서태지와 아이들 조성모를 꺼내며 예전에도 대중가수들만 음반판매로 수익을 올렸지 뮤지션들은 음반판매로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라고 하지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조용필의 예를 꺼낸겁니다. 님의 말을 반박할 가장 결정적인 반박 근거이니까요...
06/11/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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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짜르트님은 애초에 신중현씨를 예로 들지않았습니까.. '신중현같은 뮤지션들이 음반 팔아서 밥먹고 사는것은 아니었죠.' 라고 하시면서 조용필 씨를 예로 드니까 '그때는 립싱크가 주가 되는 시기가 아니었죠'라는 생뚱맞은 소리를 하시니 당황스럽네요
06/11/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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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나 스캔만화 소설 영화 같은 컴퓨터로 즐길수 있는 문화 컨텐츠는 결국 개인에 의해 데이타화 하는것을 막을수 없고 이 데이타화한 저작권은 가족간에 교환하는걸 막을수 없고 그 가족이 친구에게 주는걸 막을수 없고 결국 퍼지는걸 막을수가 없죠. 그러나 이러한 불법적인 이용은 결국 컨텐츠 제작자나 제작사에게 피해를 주어 창작욕구를 위축시키고 그것은 다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니 난감한 문제입니다.
리콜한방
06/11/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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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뭐 제 얘기에 대한 답변은 이해가는데
SEIJI님에 대한 답변은 저도 무슨말인지........
06/11/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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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짜르트님//
' 한국 음반시장이 피크일때 혜택본건 H.O.T지 90년대 초반에 음반 많이 팔던 뮤지션들이 아니죠.' 대체 이말은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지 저도 알쏭달쏭하네요.
06/11/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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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의 주제와 상관없는 개인간의 생각충돌은 쪽지로 하는게 댓글의 맥을 끊지 않을것 같습니다.
모짜르트
06/11/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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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 "뮤지션은 애초에 그 기반은 음반판매가 될수밖에 없고 공연만으로 돈을 벌라는건 너무 불안정합니다."

전 이글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린것 뿐이지, 여기서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H.O.T가 100만장을 팔았느니...그런건 애초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다보니 나온 이야기중 하나에 불과하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어차피 그동안의 음악시장으로 돈을 벌었던건 대중가수이고 뮤지션들이 최근 음악시장의 수혜자도 아니었으므로 주수입원이 공연쪽으로 바뀌어도 뮤지션들에게 크게 손해될것은 없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06/11/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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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님이 말한 돈을 번 대중가수들중에서도 뮤지션은 상당하며 또 전체적으로 음반판매가 늘어나면 뮤지션역시 그 수혜를 받게 됩니다. 과연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음반판매가 없이 공연으로 수익을 벌게된다고 할때 크게 손해될것이없다라고 생각할 뮤지션이 몇이나 될까요?

그동안의 음악시장으로 돈을 번건 대중가수뿐만이 아니라 뮤지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넥스트, 신승훈 정도도 충분히 뮤지션이 아닌가요?
리콜한방
06/11/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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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이나 모짜르트님이나......이렇게 음악계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는것만으로도 저는 좋습니다. 요즘은 걱정, 아니 생각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도대체 음악얘기 할 사람이 없어요...
창이♡
06/11/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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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땐 그냥 만화가 좋아서 만화가가 돼고 싶어서 만화도 막 그리면서 만화가에 대한 꿈을 키워 갔지만 중학교 졸업후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진로를 바꿨죠... 뭐 그러면서 만화 그리는것도 잘 안 하고....그냥 입시 미술로-ㅁ-;; 결국 디자인과로 갔다는^^;; 내가 적어도 일본에서 태어났다면 만화로 계속 밀어부쳤을 것 같기도^^;
세상속하나밖
06/11/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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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놈은.. cd를 한달에 3~5번은 사는거 같군요..
근데 정말..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해야할까요..
보아 씨디 같은경우는 일본꺼 라이센스 없는것도 대리 (던가요?)로 사고.
동방신기 1집부터 3집까지는 정규로 있고..
ss501껏도 살려고 하고.. 핑클 시디도 거의다 있고..
그렇다고 hot나 젝키 싫어하고.. 데자뷰 시디도 있어서 참 놀랜..
150 장 여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친구처럼만 시디 산다고 해도.. 별로 망할거 같지는 않겠습니다만..
현실은 그러지못하니..
모짜르트
06/11/2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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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 제가 위에도 언급했지만 넥스트, 신승훈씨가 한창 많은 음반을 팔던때는 "엔터테이너 가수" 들이 활성화되기 전 시점이지요. 10년 정도전 이야기입니다.

이미 음악시장의 추세가 엔터테이너 가수들을 주축으로 흘러가는 시점에서 위에 언급된 넥스트나 신승훈씨같은 가수가 더 이상 예전처럼 음반을 파는것은 불가능했죠. 신승훈씨가 마지막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도 제 기억으로는 김건모씨 5집이 발매된 1998년 1월쯤으로 기억합니다. 이때 이후로 H.O.T, 젝스키스를 필두로 한 엔터테이너 가수들의 출현이 급증했고 이 뒤로 신승훈씨는 다시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신승훈씨는 뮤지션들중에서 가장 음반을 많이 파는 가수중 하나였죠. 이때부터 웬만한 뮤지션들의 주수입원은 더 이상 음반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향은 지금까지도 쭉 이어져 오고 있죠. 이 상황에서 공연문화 위주로 바뀐다한들 뮤지션에게 크게 손해되는 부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06/11/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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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쪽 팬이 아니셔서 그런지 잘 모르시는군요.

한국 음반시장이 피크였던 90년대 중후반의 시기야말로 이승환, 롤러코스터, 토이 같은 드팩계열 같은 가수들이 절대적으로 혜택을 본 시기입니다. 쇼프로에 안나가고 라이브에 돈 펑펑 쓰면서도 음반이 몇십만장씩 팔리니까 '우린 오직 뮤지션이다'하면서 파워를 유지할 수 있었던거죠. 강력한 소속사를 배경으로 한 아이돌가수들은 음반이 팔리든 안팔리든 별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모짜르트님 말씀처럼 넓은 인지도를 통한 다양한 구매처와 쇼프로 및 광고의 수입으로 얼마든지 버틸 수 있죠.

음반시장 하락하자마자 드팩부터 바로 무너지지 않습니까. 쇼프로 류의 TV 출연도 안하는데, 당장 음반 판매량이 절반(절반이면 감사하죠. 90년대만 해도 6-70만장씩 나가던 승환옹앨범 지난 8집 때 13만장 팔렸습니다. 롤코 4집 5만장은 나갔나요? -_-)만 줄어들면 그 동안 벌어둔 거 까먹다가 망하는거죠. 지금 한국 음반시장이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정확하겠습니다.
창이♡
06/11/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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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이 먹어가면서 창작 욕구를 계속 억누르다 결국 참지 못해 지금 PGR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는... -_-;;
06/11/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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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님// 주수입원은 더이상 음반이 되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게 뮤지션에게는 크게 손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게 지금에서는 크게 손해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예전부터 큰 타격을 입고 뮤지션들은 음반이 안팔려 힘겨워했습니다. 그게 바로 벌써 몇년을 이어오고 있지요. 공연문화 위주로 바뀌면 뭐 님말대로 예전에 비해 손해되는 부분이 크게 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계속 엄청난 손해만보고 있었을뿐이죠. 그런데 이상황에서 공연문화로 그 손해를 메꿀수가 있을까요? 계속되는 손해 바뀌지가 않는게 중요한게아니라 님의 말이 설득력을 얻을려면 공연문화가 예전의 음반판매를 충분히 메꿀수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죠.

오죽하면 이승환씨도 음반은 9집으로 끝이라고 했겠습니까... 계속 적자를 내며 음반을 만들어도 음반판매가 안되니 힘들어서 그런거죠.
06/11/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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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로 바뀌는게 성공하려면 예전 어느정도수익을 올리는것을 공연문화의 전환으로 메꿔야만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지금도 음반 안팔리는데 공연문화 로 바꾸고 음반 안팔면 똑같지 않느냐라는 말은 뮤지션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죠. 그리고 공연은 대체 무슨 돈으로 할까요? 바로 음반을 판 돈으로 공연을 하고 무대준비를 하는거죠
06/11/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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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모르겠으나 현재 패키지 상품은 "대한민국"에 그 화살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점점 정식발매되는 피시 게임들이 "대한민국"에서만 줄어들고 있는게 사실이죠. 국내 패키지 게임 산업은 사장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결국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는 소비자들이 보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 페키지 산업의 몰락 등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얘기일 뿐만 아니라, 결국 불법 복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건데, 그걸 회사의 잘못 이라고 볼 수는 없는거죠.
(가끔 데몬이나 cdspace 및 가상 시디롬들의 구현하는 정도가 시디들의 락을 따라잡지 못 할 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때가 온다면 그 때는 정말 불법 복제를 즐겨오던 유저들이 피해를 감수해야겠죠.)
모짜르트
06/11/2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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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 뮤지션들의 음반판매 하향시기는 mp3 대중화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일어난 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가요계가 엔터테이너 가수들 위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생긴 일이죠. 오죽하면 많은 뮤지션들이 "가요순위 프로그램 폐지해야 된다, 많이 팔아서 1위가 아니라, 1위라서 많이 팔린다." 라는 이야기들을 했으며 실제로 가요 톱텐을 비롯한 몇몇 프로그램이 폐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집집마다 ADSL 들어와서 mp3 공짜로 다운이 가능한 시기는 좀 더 지나서의 이야기죠. 물론 그로 인해서 위에 어떤분이 언급하신 그중에서 몇안되는 좋은 판매량을 보이던 이승환씨같은 가수도 주춤하기 시작했지만...
06/11/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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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님//
아니죠.. 음반판매하향시기는 바로 mp3p가 나오고 mp3대중화 시기와 맞물려져 이루어졌습니다. 가요계가 엔터테이너 가수들 위주로 돌아가기시작한건 hot가나오고 96년부터고 이후 mp3p와 mp3가 대중화되기전까지 2000년까지 한국의 음반판매는 최고를 달렸습니다.
06/11/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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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요한건 현재 공연으로 뮤지션들의 음반수입을 대체할수 없다라는게 아닐까요? 정확히는 공연만으로 뮤지션은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겁니다. 가장 중요한 요점은 그게 아닐까요?

공연으로 음반판매를 메꿀수있다면 뮤지션들 다 공연에 매진하고 하죠. 하지만 왜 뮤지션들이 생계를 어려워하며 배를 곪는지 를 생각해보시면 답은 간단합니다. 공연만으로는 음반판매를 메꿀수가 없고 생계를 유지할수 없기때문입니다.
모짜르트
06/11/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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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음반 팔아서 공연자금을 마련하기 힘들다면 mp3 상용화한다고 해도 공연에 드는 비용 마련하기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mp3 돈내고 들을 사람이라면 음반도 돈내고 사서 들었겠지요. 오히려 공유과정에서 씨디에 있는 파일 mp3 파일로 변환하는 과정이 생략되었으니 오히려 공유가 활발해지면 모를까...
손만잡고잘께
06/11/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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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나오는앨범이 거의 싱글이자나요.. 앨범내시는분도 있는데 솔직히 돈주고 사고싶을만큼 앨범전체가 좋은앨범은 없죠..몇년전만해도 쿨,터보,김민종,임창정등 제주관으로는 나오면 당연히사야지.그만큼 앨범 수록곡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근데 근레에 나오는 앨범들을 보면 거의 타이틀곡왜 몇곡빼곤 앨범을 들어보면 이게 노래냐싶을정도입니다..
머 시대가 변해가면서 카세트-cd피-mp3 계속 진화 해가고 불법으로 음악을 받아서 들을수있는데는 많지만 그래도 앨범이 넘좋다 가지고 싶다라고 생각이들면 삽니다..
모짜르트
06/11/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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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컬러링, 벨소리 등의 컨텐츠를 윗글에 언급했습니다. 공연 비용에 필요한 컨텐츠로요.
06/11/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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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았으면 음반사서 mp3 옮기는게 번거롭고 불편하기에 그냥 음반안사고 불법mp3받았다라면 mp3가 유료화되고 그 시장이 커지면서 힘들게 불법 mp3검색하느니 쉽게 mp3다운받는 사람도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음반시장은 수치상으로도 계속 크게 성장하고 있고 뮤지션들은 여기서 이제 다시 수익을 얻어낼수가 있죠.

많은 사람들은 힘들게 검색하고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불법mp3대신에 그냥 한곡당 100원 혹은 한달 5000원에 무제한으로 받을 수있는 유료 mp3를 받곤 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이제 불법으로 받는것보다 더 편하거든요. 점점 유료 mp3시장을 확대하고 더욱더 편하게 만든다면 많은 불법 mp3를 받는 사람들이 유료로 넘어올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짜르트
06/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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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 세이지님이 언급하신 시기는 가요계 전체가 하향시기에 접어든 시기죠. 사실뮤지션들의 음반판매 하향현상은 H.O.T, 젝스키스들을 필두로 급증한 엔터테이너 가수들이 대거 출현했던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06/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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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 벨소리등은 솔직히 부수입이지 주수입이 되기는 힘들고 그거 팔아서 공연 비용을 마련하기는 좀 힘들죠...컬러링이나 벨소리가 한 가수당 몇십만개가 팔리는것도 아니고..
체념토스
06/11/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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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해선 공연으로 수익을 얻기 힘들죠... 오히려 돈만 쓰다 부을수도 있습니다.;;;

말그대로 왠만한 공연이 아니라면야;;...

지금의 공연 문화로는 돈 벌 택도 없어보입니다.

그냥 유명해져서 CF찍는게 제일좋아보입니다.
모짜르트
06/11/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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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 글쎄요. 저도 몰랐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수입이 많습니다. 박명수씨는 앨범판매에서 죽쑨 부분을 컬러링, 벨소리 컨텐츠로 본전 뽑는다는 인터뷰도 있었고 MC몽 같은 경우에는 노래 한곡 다운로드에 의한 수익으로 몇억을 벌었다는 뉴스도 연예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컬러링, 벨소리 한곡의 최소 700원입니다. 게다가 mp3처럼 불법 공유하기도 쉽지 않고...오히려 이게 더 가수들에게 주수입원이 될거 같은데요.
모짜르트
06/11/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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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 저도 90년대 후반이 전체 음반시장이 가장 활발했던 때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단 뮤지션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죠.
06/11/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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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순위
01위 - 조성모 3집 / 아시나요 2,072,029 장 - 2000년 발매
02위 - 조성모 2집 / For Your Soul 2,047,152 장 - 1999년 발매
03위 - god 3집 / 거짓말 1,824,278 장 - 2000년 발매
04위 - god 4집 / 길 1,713,056 장 - 2001년 발매
05위 - 조성모 클래식 / 가시나무 1,599,111 장
06위 - 김건모 7집 / 미안해요 1,397,388 장 - 2001년
07위 - HOT 4집 / 아이야 1,383,985 장 - 1999년
08위 - 조성모 1집 / To heaven 1,354,319 장 - 1998년
09위 - 서태지 2집 / 울트라맨이야 1,112,310 장 - 2000년
10위 - HOT 3집 / 열맞춰! 1,103,439 장 - 1998년

여기에서 보시는 종합순위에서 1위 조성모3집은 2000년에 발매되었고 2위 조성모 2집은 1999년에 발매되었습니다. 3위인 god3집역시 2000년에 발매되었고 그외 10위권에 90년대 후반 앨범들이 상당수 포진되어있습니다.
90년대 후반은 음반판매가 하향시기가 아니라 가장 피크였던 시기입니다.
06/11/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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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컬러링, 벨소리가 주수입원이 되는건 기형적인 구조죠. 왜냐면 컬러링, 벨소리는 10대들을 위주로하는것이고 30대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션은 이에 도태될수 밖에 없습니다. 핸드폰 컬러링 설정하고 벨소리 여러 개 다운받는 대상은 사실 10대로 한정될수 밖에 없죠.

10대를 대상으로한 mc몽같은 가수가 컬러링, 벨소리로 돈을 번다면 2,30대 팬들을 대상으로 한 뮤지션들은 음반판매 혹은 mp3판매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들도 벨소리, 컬러링을 주수입원으로 할수가 없죠,.
모짜르트
06/11/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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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님 // 위에는 넥스트와 신승훈씨를 이야기하시고 조성모와 god, .H.O.T가 순위내 주류를 이룬 차트는 왜 올리신건지 모르겠습니다.

저 시기에 뮤지션들의 음반판매가 하향세라고 말한적은 있어도 음반시장 전체가 하향세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만...
모짜르트
06/11/21 00:16
수정 아이콘
SEIJI님 // 어차피 온라인 음악시장은 10대와 20대를 겨냥한 시장입니다. 주 구매층도 10대와 20대이죠.

음악시장의 주 구매층이 10대와 20대가 된것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입니다. 그게 음반에서 자연히 벨소리, 컬러링의 컨텐츠로 옮겨온것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할거 같은데요.
모짜르트
06/11/2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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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는 몰라도 20대는 충분히 벨소리와 컬러링으로 수익을 올리는게 가능합니다. 20대도 10대 못지 않게 핸드폰에 컬러링과 벨소리 컨텐츠를 이용하거든요.
TheOthers
06/11/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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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게시판으로~
귀얇기2mm
06/11/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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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하자면, 10년 후에도 불법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얽혀있는 저작권법, 특허권법, 지적재산권 등을 감안하면 '원본을 복제하여 배포하는 행위'는 앞으로도 주욱 불법이라 확신합니다.
.
다만, 디지털 매체가 갖는 쉬운 복제 특성(원본과 100% 동일한)을 감안하여 시장 개편이 필요하고, 실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개편과 불법 복제 행위 위법성은 서로 관련 없습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변화하는 시대에 발 맞춰 시장을 개편해서 복제를 하지 않고 정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상황과 복제를 하여 배포하거나 배포된 것을 이용하는 위법 행위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입니다. 시장 개편은 시장 개편이고, 위법 행위는 위법 행위지요.
.
그리고, 불법 복제를 시대의 고고한 흐름이라 칭하는 것은 전혀 어울리지도, 합당하지도, 적합하지도 않은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불법 복제가 아니었어도 기술에 따른 시대 흐름과 변화는 이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불법 복제 행위는 p2p 기술이 시장에 미치는 안좋은 영향력과 디지털 매체 산업에 가능성을 두고 도전을 했다 처참하게 깨진 기업 시체를 잘 드러내며 시대를 바꿔갈 기술의 나쁜 측면을 사회 전반에 인식시키는 혁혁한 공을 세우긴 했지요.
.
시대 변화, 디지털이 아날로그 세상에 미치는 엄청난 힘에 세상이 변하고 있고, 그런 변화에 발 맞춰 시장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라면 동의합니다. 하지만, 불법 복제 행위가 그런 시대 흐름과 변화를 주도했다는 식의 주장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분명 좋은 영향을 주긴 줬겠지만, 넓게 봤을 때 오히려 시장을 둔화시키고 위축시키며 안좋은 영향을 더 많이 줬습니다.
06/11/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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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오르는 논의와는 별도로, 업계에서도 mp3의 불법 복제/공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하고 있습니다. 유료로 mp3를 다운받게 하면 뭐합니까? 딱 한사람만 받아서 P2P나 웹하드 등으로 공유해 버리면 그만인데... 그래서 나오는 것들이 DRM 같은 보안수단이죠. 사실 DRM이 있다고 복제 못하는거 아니고, 풀어버리면 그만입니다만.. - -;
하긴, 복제방지 기술이 아무 쓸모없다는건 이미 패키지 게임 시장이 망할 때 증명된 바 이긴 하군요;;

어쨌거나,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필름카메라의 시대가 끝나고, 카세트테이프와 LP시장이 없어지고, 두꺼운 콘사이즈 영어사전의 시대가 끝나버린 것 처럼, 새로운 시장,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기 위한 어떤 노력은 있겠죠. 문화 컨텐츠는 어떤 식으로든 생산/소비가 일어나게 마련이고, 이것을 위한 여러 가지 수익 구조가 발전하게 될 겁니다. 애플의 iTune이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네요.
루크레티아
06/11/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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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저작권법을 수정하자면 어떻게 수정해야 하나요?

어쨌든 음원이나 만화나 모두 저작권이 있긴 매한입니다. 무료 공유되고 있는 스캔만화나 mp3를 인정해야 하나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말씀은 맞지만, 저작권법은 그다지 수정해야 할 필요성이 없다고 봅니다.
귀얇기2mm
06/11/21 00:52
수정 아이콘
AhnGoon님/ AhnGoon님 댓글에 이견을 다는 것은 아니고요. 약간 설명을 덧붙이자면, 애플도 iTunes store에서 mp3로는 별로 돈이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손해보지 않을만큼, 즉 거의 본전 치기라는 거죠. 실제 수익은 ipod 판매라고 합니다. 결국, 디지털 문화 매체(mp3(aac))를 판매해서 수익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문화 매체를 쉽게 저렴하게 사서 즐기려면 ipod를 사야 하기 때문에 ipod를 사고, 그 과정에서 실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iTunes store의 변화보다 ipod 변화가 더 많은 상황, 음원 판매 서비스보다 음원 재생기(mp3p)를 만들어 파는 회사가 더 많고 더 돈을 잘 버는 상황이 그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애플은 MS와는 달리 S/W로 먹고 사는 회사라기보다는 H/W로 먹고 사는데 초점을 맞춘 회사인 특성이자 이유가 크기도 합니다)
.
이는 기기(hardware)를 판매하지 않고 순수하게 매체(mp3건 뭐건)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은(jukeon, melon같은 곳)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걸 뜻합니다. 물론, 국내 음원 판매 서비스는 매출도 일어나고 수익도 있으니 시장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이긴 하지요. :)
06/11/21 00:58
수정 아이콘
온라인-패키지에 대해서는 동감을 못하는게..
온라인 시대를 잘못 읽어서 패키지 회사가 망한게 아닙니다.
패키지가 판매가 안되니까 온라인으로 돌아선것이지요.
현재도 온라인과 패키지 시장은 '국내'만 빼고 전부 동일 선상에 있습니다.

시대이전에. 인식부터 변해야 하는것이지요.
오죽하면 한국의 문화시장은 '없다'라고 까지 할까요.
단발의 수익은 있어도 연속수익성이 없고 문화의 '시장규모'는 큰데
'시장'은 없지요. 이건 뭔 웃기지도 않은 일인지..
이승용
06/11/21 01:07
수정 아이콘
사실.. 정말 이글을 보면서 죄송한게..
제가 11년째 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2000년대초까지만해도, 듣고 싶은 노래나 보고싶은 방송은 한국을 나갔다 오시는분들한테 사오시라고 부탁하는 방법밖에 없었었죠..

그 이후로 인터넷을 접하고, 많은 tv 프로그램, 스타게임, mp3 등을 토토나 다른 방법으로 받아서 보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T_T
외국 살아서 보고 싶은건 많은데, 불법인걸 알면서도, 가끔씩 한국 나가는 분들에게 제가 듣고 좋은 가수 앨범은 부탁드려서 사기는 합니다만, 저도 참 죄송하네요...
카오루
06/11/21 01:09
수정 아이콘
아 여기서 말하는데.;;긁적
머지않아 망할것이다

라는말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만화계는!!

이미 망했거든요
긁적

기성작가들 신인들의 공동된 생각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만화팔아먹어서 커보겠다 라고생각하는 신인들 거의없습니다~
망했습니다 끝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귀얇기2mm
06/11/21 01:15
수정 아이콘
이승용님/ mp3는 jukeon이나 melon 등 에서 정품을 구매해서 들으실 수 있고, TV방송은 각 방송국에 돈을 내고 정식으로 재방송이나 생방송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정품을 즐기기 쉬운 세상이 됐죠.
이승용
06/11/21 01:42
수정 아이콘
귀얇기2mm님//
tv방송 같은 경우는, 재방송이나 생방송을 그냥 볼려면 인터넷 속도때문에 1시간 짜리가 3~4시간이 되버립니다T_T
워3게시판에 있는 블러드캐슬이라는 동영상을 보려고 어제 2시간이나 시도했는데도 버벅거려서 못 봤습니다T_T
그래서 700mb짜리 다운받는데 4시간이상이 걸려도 토토같은데에 돈을 내가면서 (물론 토토에 돈을 낸다고 합법이 아니라 불법인건 알고 있습니다.) 다운을 받아서 보는거죠T_T..
06/11/21 01: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 역시 가끔 불법 공유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도덕 불감증이라고나 할까요, "이건 남들도 다 하니까 나도 하는거야," 라던지, 글쓴 분 처럼 "이제 불법공유는 더 이상 불법이 아닌거야" 라는 식의 생각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법을 어길 때는 설령 처벌 받지 않을 가능성이 99.9%라도 최소한의 "미안함"은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용
06/11/21 01:53
수정 아이콘
한국에 살고 있지 않기때문에,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토토나, 클럽박스유료등을 통해서 다운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항상 정말 미안하고, 정말 잘못하는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neogeese
06/11/21 01:55
수정 아이콘
글의 주제와는 좀 다르지만 불법 복제를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거의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인터넷 종량제를 시행 하면 되죠...

일정한 금액을 준 컨텐츠들 (mp3나 만화등, 혹은 영화 게임..)의 패킷료는 무료 지만 p2p 같은 데서 받는 자료들의 패킷료가 무한대로 올라 가게 한다 던지... 이런 방식이 적용 불가능 하다고 생각 들지는 않습니다. 정액제를 시행 하면서 부분적으로만 적용 되도 굉장히 효과가 크리라 봅니다만...

제 말에 종량제는 안된다.. 지금 미친거 아니냐는 리플들은 참아 주세요. 또 다른 논쟁을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일에 종사 하다 보니 복사에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리플들을 자세히 다 읽어 보진 않았지만 공유가 불가능 하다고만 생각들 하시는거 같아서 의견 내봤습니다.
06/11/21 02:05
수정 아이콘
이승용님 / 저랑 정반대..군요.

한창 90년대 중반에 일본문화에 빠져서 일음에 미쳤었죠.
그때는 MP3도 잘 없어서 어쩔수 없이 받아서 썼다고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달에 최대한 돈을 쪼개서 4만원짜리 앨범을 질렀읍죠..
뭐 지금에야 그나마 돈이 움직이니까 무리 없이 지르고 있는데..
문제는 듣는 음악양이 줄어들더군요.

불법과 합법사이에서 계속 줄다리기 중입니다. 웅.
모짜르트
06/11/21 02:28
수정 아이콘
인터넷 종량제가 생긴다면 음악, 만화계는 살아날지 몰라도 대신 온라인 게임시장을 비롯한 더 많은 컨텐츠가 망하게 될겁니다.
하늘소망
06/11/21 04:37
수정 아이콘
mp3만 이렇게 활개를 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 음반산업 이렇게 안 망했습니다

앨범한장 안사면서 공짜엠피나 쳐들으면서

마치 음악을 좋아한다는냥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죠
06/11/21 06:04
수정 아이콘
세븐씨처럼 디지털 앨범해도 수익은 괜찮다고 하지만 아직 그것도 상용화는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사실 문화를 좋아한다는 것이 돈과는 어느 정도 얽힌 관계죠[채무냐?].
구경플토
06/11/21 09:11
수정 아이콘
남들 얘기 하지 마세요.
'내가 복제해서 쓰는 이유는 기업이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때문이다'
라고 자기합리화 하는 것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NC]...TesTER
06/11/21 09:37
수정 아이콘
세이지님..//벨소리,컬러링 주수입원이 된다느 것이 기형적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욕구는 시디 구매가 아닌지는 님께서 말씀하신데롭니다. 오히려 음원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야 말로 이러한 음반 업계의 난국을 파혜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가수가 또는 어느 기획사가 음원을 활용한 디지털 컨텐츠로 그러한 수입을 낼꺼라 예상했었을까요?

향후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지만 살아 남는건 창작자나 기획사든, 음반사든 마찬가집니다.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지 못하고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건 당연히 사라져야 할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이프 시대에서 시디 시대로 넘어갈 때 처럼 이제는 그 흐름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 또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저도 이런 음반 업계의 추락은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 또는 그와 관련된 기업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bonus000
06/11/21 10:35
수정 아이콘
카오루님//그래도 카오루님 같은 분이 계시잖아요. ^^
06/11/21 13: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단순한 자기합리화일까요?
단순한 자기합리화든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이든 간에 이 자리에서 불법다운로드의 도덕적 책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을 듯합니다.
기업이 특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는 이상 지금 상태는 영원히 지속될 겁니다.
인간은 악하지 않지만, 소비자는 영악합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해결방법은 제도적, 기술적으로 다운로드를 원천봉쇄시키는 방법(아날로그와 디지털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봉쇄법입니다)과 다운로드를 봉쇄시키지 않고 또다른 수입원을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가 불법복제의 천국이라고 말만 하지만, 우리나라 환경이 곧 전 세계 시장의 환경이 될 겁니다.
이제 외국에도 인터넷이 깔리기 시작하고 있거던요.
물론 시간은 걸리겠지만, 외국에서도 점점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유럽, 북미 사람들이 저작권 의식이 특출나게 높아서 불법복제량이 적은게 절대 아닙니다. 받고 싶지만, 나오지 않는
속도 때문이죠.

이런 종류의 글이 올라올 때마다 민족성. 국민성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분들이 가끔씩 나옵니다.
다행히도 이번 글에서는 그런 내용이 리플에서 보이지 않아서 참 고맙습니다.
우리 민족만 특별히 우울한게 아니라 우리의 환경이 특별합니다.
저는 세계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나라와 같은 인터넷 환경과 사용능력을 가진다면 똑같은 결과가 나오리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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