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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8 21:22:18
Name 아유
Subject 1118 천사록 in 제주 분석
결국 아무도 못 깼던 금단의 벽 골든마우스를 먼저 움켜줬습니다.

1경기 타우크로스

1경기에선 오영종선수의 아비터의 대승이었죠.
이윤열선수도 이길 타이밍이 있었지만, 아비터에 대한 대응이 너무 미미했습니다.
차라리 EMP 쏘던 박정석 선수전처럼만 했으면 충분히 상대가 가능했는데...
오영종 선수의 지속된 난전유도와 멀티확보도 굉장한 발군이었습니다.

2경기 신백두대간

오영종선수가 전진게이트러쉬를 했는데 이윤열선수가 너무 잘 막았죠.
역시 이윤열선수가 방어엔 천재적 능력의 선수인지라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스캔만으로 다크를 막는다는 생각은 즉 나머지 자원도 아깝다라는 것이었죠.

3경기 알카노이드

이윤열선수의 드랍쉽플레이에 농락당한 셔틀플레이 오영종선수의 완패였습니다.
넥서스가 파괴된 그 때부터 사실상 승부는 기울어졌다고 생각합니다.

4경기 아카디아2

완벽한 페이크. 드라군을 모으면서 6시 멀티를 먹은 티를 전혀 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의 판단착오로 인한 더딘 조이기를 통한 발업질럿의 공격으로
결국 승기를 잡고, 마지막엔 금케리어까지 선보였죠.

5경기 타우크로스

이 경기는 이윤열선수가 초반 드랍쉽을 동반한 올인성 공격을 오영종선수가 계속 막았는데
결국 이 드랍쉽 플레이까지 막은 오영종선수가 케리어를 빠르게 가서 승부를 지으려 했죠.
하지만 이윤열선수는 스타게이트를 지속된 공격 속에서 보았고 결국 타이밍러쉬를 감행
정말 30초만 늦었어도 안 먹힐 러쉬를 성공시키며 골든마우스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2001 SKY프로리그 이후 이렇게 대단한 테란 대 프로토스 결승은 처음봅니다.
확실히 가을의 전설은 황제만의 징크스였는지는 몰라도 어쨋든 굉장했습니다.
다가오는 슈퍼파이트 마재윤선수와의 대결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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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
06/11/18 21:24
수정 아이콘
4회 우승해서 골든 키보드 가져갑시다.
06/11/18 21:24
수정 아이콘
금쥐그랜드슬래머의 탄생을 제눈으로 보게되다니.. 흐윽 ㅠㅠ
오늘은 마음껏 기뻐하시고 슈파가서 최강 본좌자리 찾아옵시다 이윤열 선수!
찡하니
06/11/18 21:25
수정 아이콘
5경기 오영종 선수가 막기만 하지 말고 좀 진출을 해서 공격 주도권을 가져오는게 나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윤열 선수 수비진영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멀티가 잘만 돌아갔죠. 대신 오영종 선수는 적게나마 자꾸 견제를 받았고요.
06/11/18 21:26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이윤열 선수를 키워준 칼타이밍을 제대로 발휘했습니다.
그 감각적인 경기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오늘 이윤열 선수 멘트도 너무 감동적이었구요.
축하드립니다. 너무 축하드려요, 이제 1위도 탈환합시다!!
06/11/18 21:27
수정 아이콘
오늘 너무 터렛을 아껴서 계속 조마조마 했는데 (1경기 12시 셔틀이랑 2경기 다크) 에 넘 휘들리는거 같더니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벌쳐 흔들기 이게 있어야 이윤열이죠!
06/11/18 21:27
수정 아이콘
5경기 빌드 짜임새는 이윤열 선수가 아니면 못할듯 하네요.
아마 연습경기서 거의 100%의 승률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초반 자원 차이는 얼마 안난다. 상대가 캐리어던 트리플이던 분명 한타이밍있다. 자신의 컨트롤 이면 충분히 통한다고 생각했을겁니다.
InTotheMemories
06/11/18 21:28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는 정말 김동수 임요환의 SKY배였나요? 뚫느냐 뚫리느냐..탱크한기를 놓고 한자리를 놓고 싸우던..그 경기 같았어요..쉴새없이 공격하고 방어하고....한순간...
두선수 모두 멋졌어요~
WordLife
06/11/18 21:29
수정 아이콘
골수임빠이고 티원빠이지만.. 근본적으로 테란빠로서..
그래 이게 바로 테란이다!!!를 외치고 싶었습니다.
완전소중테란!!! 저그에게 넘어간 주도권을 다시 찾아옵시다!!!
이윤열선수의 골든마우스 획득을 축하드립니다.
개척시대
06/11/18 21:38
수정 아이콘
5경기 이윤열 선수 진출할때, 오영종 선수 드라군은 전진 하는 병력 쪽으로 움직였는데, 앞마당쪽에서는 질럿 태운 셔틀이 잠시 멈춰 있었죠. 아마 실수 였던거 같은데, 옵저버로 보고 있던 그 상황에서 바로 같이 뚫었으면 결과는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상황까지 유도한 이윤열 선수 정말 전율이 흘렀고 대단했습니다!
나는 그냥 걸어
06/11/18 21:44
수정 아이콘
대단하다는 말밖엔..
06/11/18 21:58
수정 아이콘
2경기는 터렛을 짓지 않으며 계속 상대의 다크를 유도하는거라는 생각입니다. 시청중에는 터렛 없어서 답답했는데.. 다크 진입을 유도해서..
scv는 어차피 다크 칼질 두방이고.. 알아채기도 쉽고 피해도 그리 크지 않으니.. 내 scv 피해만큼 상대도 자원을 소모할 것이고, 다크를 만들면 전진 게이트는 이미 깨졌으니.. 병력은 모이지 않는다라는 계산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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