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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04 18:00:43
Name 사나
Subject 살아간다는것... ...
     이제  20대후반으로가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참 생각이 많습니다.
     살아간다는게 무언인지  생각 할수록 답을 알수가 없군요
    
     살면서  부모님이나  친척분들에게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받기도하고
     오랜 기간 사랑하던 결혼하기로 굳게 약속한 사람과
     이별 하기도 하고...  ...
     사랑은 없다고  자위하면서  혼자지내다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기도하고  
  
     연애...  ...사랑이란거 참 가볍기도 하지만  참 무겁기도 합니다.
     주변에   젊은분이 이별에 아픔으로  자살한분도 계시고...  ...
     제가  이런  아픔을 겪기전에는  그런분들은 나약한 사람이라고  
     혼자서  강한척 했지만...  ...
    
     막상 제가 겪고나니...  ...그런분들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가고
     저 또한  언제든지 그럴수 있다라는 생각도 하고요.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이란거 영혼이란거...  ...
     나한테든  다른 사람한테든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거란걸...  ...
    
     보이는  인간의 육체도 약하지만 마음도 참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지인들은 살아가는게 아니라...  ...
     그저 세상을 지나가는거라고...  ...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하는데  
     그 말들이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가 되는 요즘입니다.
     피지알 자게에 어울리는 글은 아니지만
     갑자기 몇자 적습니다.
    
     인간은  서로서로를  파괴한다는   루소의 말을
     사춘기에  보았는데  마음이 아플때 마다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이런 시기를 지나고 나면  더 강하게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생기겠죠.

     뱀다리) 일기장에 적어야될  글을 이곳에  적은거 맞죠?
                
                 운영진분께서 지우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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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롱투유
06/10/04 18:09
수정 아이콘
산다는 것 참 쉽지 않죠. 요즘들어 더 자주 느낍니다.
쉽지 않은 삶인만큼 서로 위로하며 기대며 살아야할텐데 별것 아닌일에 핏대세우고 서로를 더욱 힘들게 하며 사는건 아닌지 ..
열심히 살아야죠. 정말 열심히.
테란의횡제
06/10/04 19:49
수정 아이콘
정신적으로 의지할 '무엇'인가를 찾는 방법도 좋은방법이에요~
종교를 한번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교회를 한번 다녀보세요~
대세는 저그다!
06/10/04 21:30
수정 아이콘
이런글 좋아합니다.
올리셔도 괜찮아요.....
적은 리플 적은 소회수만 어떻게 감당하신다면요...

전 아직 솔로라 연인과의 이별을 아픔을 모르고, 사랑의 기쁨도 모릅니다만,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느낌은 공감할수 있을것 같네요.

저도 가끔 마음이 울쩍하고 안좋을때 푸념섞어 피지알에 글 올리곤 합니다....근데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는 리플 보고 엄청나게 충격받긴 했지만요....

아무튼 힘내세요! 육체적으로 힘든것보단 정신적으로 힘든게 더 고달프갑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잠시 빠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06/10/05 02:12
수정 아이콘
적극적으로 둘러보세요. 힘들고 더러운것도 많지만 의기소침해서 가만있는것은 아무것도 변하게 하지 않습니다. 무얼하든 쉬지 않고 움직여 보세요. 길이 저절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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