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16 03:47:07
Name Solo_me
Subject 테란도 변화해야한다!!! 그게 어떻게 되든간에..
안녕하세요..

맵때문에 종족 벨런스가 참 마니 파괴되는 요즘...

그 중심에 선 아카디아나.. 아카디아에 묻여버린 여타 다른 맵들...

모두 벨런스가 엉클어졌다고 말들이 많죠...

사실 전적을 보면 그렇습니다.. 9:0 ... 흠......... 심하죠..

그렇다고 테란이 졸전을 한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다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죠...

하지만 그래도 지는군요..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4가스 혹은 3가스 테란이 3가스 혹은 4가스 저그보다 후반부의

힘이 약하다는데 있습니다..

저그가 3가스 이상 먹으면 하이브 이후의 자기가 원하는 유닛을 마음껏 뽑을수 있습

니다. 하지만 테란은 3가스건 4가스건 5가스건 뽑을 유닛은 딱 하나 베슬뿐이죠..

그렇기에 지금 가스멀티확보가 용이한 아카디아에서 테란이 압살당하는거구요..

그렇기에 전 맵의 유불리를 떠나서 페러다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있죠.. 토쓰 위기설... 지금도 종종 나오곤 합니다...

항상 했던 이야기가 저그전에도 치여 죽겠는데 테란전에서도 치이면 어떻게 살아 남느냐.

하는 거였습니다...

그 중심엔 815라는 맵이 있기도 했구요...

한때 토쓰가 테란 상대로 승승장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토쓰는 질럿+드라군

템플러만으로도 테란을 압살했고 그러면서 케리어 전환이라는 필승카드를 가지고 있었

습니다..  하지만 테란은 이윤열, 최연성, 서지훈 같은 단단하고 강력한 유저들을 배출시키

며 테란도 토쓰를 압살할수 있다는걸 보여줬죠...

그때 토쓰는 변했습니다... 가스만 먹는 필요없는 아비터가 어느세 대 테란전의 불리함을

극복할수 있는 아비터로, 역전을 일궈내는 아비터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저그전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걱정이긴 합니다.. 하지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죠... 다크아콘까지 나오면서 피드백과 멜스톰, 마인드 컨트롤까지 써가며 저그

역시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지금 토쓰는 16강에 두명이 올라있고 두명이 와일드 카드전에 진출해 있으며

박대만 선수는 저그 두명을 잡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저그와 테란을 극복하기 위해 토쓰는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럼 저그는 어떤가요...

언제나 최강인듯 보였지만 늘 이인자 자리에 머물러 있던 저그...

그 앞에는 대 저그전 최강이라는 최연성, 이윤열, 임요환같은 최강의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저그는 이기기가 너무나도 힘들었고 패배에 패배를 거듭했죠..

하지만 한빛 저그팀의 하이브후 디파일러전략이 나오고 3헤처리 최강자 마재윤이 등장하

면서 테란을 상대로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디파일러... 테란에 대한 해결책은 디파일러였죠... 그리고 유연해진 빌드가 있었습니다..

토쓰의 대 테란전 아비터.. 처음에 누가 아비터를 쓰려고 했습니까.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가스만 먹는 멍청한 유닛이란소리도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아비터는

지금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대 테란전 최강의 유닛조합의 한켠에 서있습니다..

저그의 대 테란전 디파일러.. 처음에 디파일러는 손이 너무 마니가고 컨트롤이 어렵다며

기피당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 체제가 확립되고 한빛 팀의 디파일러 활용에 대한 표본을

본 저그들은 부단한 노력을 했고 플레이그+다크스웜 럴커 히드라 저글링 컨트롤에 컨슘까

지 할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테란은 정상에 있었습니다.. 1.08이후로 테란은 늘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었고 잠깐잠깐

뺏기긴 했지만 두터운 유저층과 엄청난 실력의 게이머의 배출로 최강의 자리에 있었죠..

이제 토쓰는 대 테란전 아비터라는 새로운 유닛을 제창조 시켰습니다..

저그는 3헤처리+디파일러라는 해답을 찾아왔습니다..

테란 역시 보여주길 원합니다...

그것이 EMP가 되던 고스트가 되건 베틀쿠르져가 되건 간에 말입니다...

테란의 위기.. 그것이 비단 아카디아2에서의 위기일 뿐이라도 다른 맵에선 아직 선전을

하고있다 하더라도 다시 한번 발전할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도약하길 바랍니다..

P.S 아.... 또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그러는데 테란이 노력하지 않았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테란유저들의 노력역시 많았지만 늘 좋은 빌드가 나오면 그것을 뛰어넘는 빌드가 나오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걸 지적하고 싶었던것 뿐입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16 04:03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테란의 타종족 키워드는 고스트의 락다운과 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9/16 04:09
수정 아이콘
질문요...락다운이 저그 유닛한테도 걸리나요?? ... 초보라서... 생체 병기한테는 안걸리는거 아닌가요?? -_-;;
06/09/16 04:13
수정 아이콘
대 프로토스전에 한해서 말이죠. 지상군+캐리어(아비터)+템 조합을 깰수 있다고 생각하는 테란의 조합은 물량이 아닌 지상군+고스트(락다운)+베쓸(EMP)조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 저그전에서는 어쩔수없이 후반으로 치닫게 된다면 지상군+디파조합을 깰순 없지만 공격으로서 이를 무마시켜 버릴수 있는 기동이 느린 테란의 지상군이 아닌 저그의 지상군+디파조합에 맞먹는 기동(드랍쉽,디펜고스트)과 가드불능기(누클리어)를 가진 고스트란 유닛으로 타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외에 파해책으로 쓸 유닛이 없어요. 그마만큼 많이 유닛을 재발견해낸 테란이기 때문에.
06/09/16 06:06
수정 아이콘
. 님// 디펜시브를 해도, 2~3스타에서 찍어내는 호위 병력과 1~2스타에서 꾸준히 뽑는 드랍쉽 운용이 아닌 이상 힘들지 않을까요. 스커지, 히드라 앞에선 드랍쉽도 종이비행기에 불과한데 말이죠.
(다수 드랍쉽이 힘든건 드랍쉽 자체를 재발견한 임요환 선수의 대 신정민 선수전에서 알 수 있죠. 맵이 알케미스트였던가요 ㅡ_ㅡ;)
№.①정민、
06/09/16 07:45
수정 아이콘
디펜고스트로 핵쓰기가 쉬운게 아니죠 ,클로킹도 다보이고 ;; 디펜고스트 히드라로 몇대 치니까 죽어버리던데;;
06/09/16 08:17
수정 아이콘
테란은 더블에 너무 의존했습니다.
플토가 더블을 하는 이유는 투게이트가 더이상 통용되지 않았기 때문이지만, 테란의 더블은 단지 승률이 높기 때문이었지 다른 빌드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나온 해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너무 더블에 의존하다보니 이후의 운영 또한 더블을 기준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더블이란 것이 언제 나왔습니까! 제 기억으로는 최연성이 무적이라 불리던 시절 나온 것으로 팀리그 시절이 아닐까 합니다.
햇수로 몇년인데 그동안 다른 전략들을 스스로 사장시키는 결과가 오늘에 이르른 것이 아닌가 합니다.
더블도 이젠 하나의 선택이지 필수가 아닌 상황입니다.
3해처리 강제상황에서 벙커링과 타이밍 러쉬에 무너졌던 저그들이 해법을 찾아냈습니다. 뮤탈컨트롤을 비롯하여 디파일러의 재발견도 이루어냈습니다.
이제는 테란이 연구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사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않지만...
묵향짱이얌
06/09/16 08:57
수정 아이콘
저그전 마린메딕배틀조합 꽤나 강력할것 같은데 저혼자만의 생각인지..
물론 엄청난 컨트롤이 필요하겠지만 저그의 모든조합을 상대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왕초보로템매
06/09/16 09:00
수정 아이콘
테란은 아직 극복할 만한 여지가 많습니다. 전 그 해답을 다수 탱크와 다수 베슬로 찾고 싶어요. 어쨌든 가장 문제가 되는건 이제 테란이 한방 싸움을 두려워한다는 겁니다. 저그한테 하이브 허용하고 디파일러 나오면 어렵다는 의식이 지배적인듯 한데요. 사실 일일이 찾아서 베슬로 커트해낸다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전 탱크의 스플레쉬 데미지가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 저그전에서는 왜 2아모리 돌리면서 메카닉 공방업 안하나요. 더블 성공하고 자원도 충분한 상황에서 왜 안하죠? 저그로 경기해보면 탱크가 다수 있으면 시즈탱 스플래쉬 데미지에 스웜안에 러커 잘 죽습니다. 직접 해보면 알아요. 생각보다 잘 죽습니다. 필요하면 탱크 한부대 반이나 두부대라도 데리고 나가야죠. 불가능 하다구요? 사실 더블 커맨드 성공하고 아카디아 같은 경우 미네랄 멀티까지 추가되면 불가능 할 것도 없습니다.
G.s)TimeleSs
06/09/16 09:03
수정 아이콘
Lv3//네 저그유닛에게는 락다운이 안걸리죠
왕초보로템매
06/09/16 09:11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에서 테란 대 저그전 명경기가 많았습니다. 왜냐면 테란도 충분히 자원을 먹었으니까요. 근데 대체로 경기 양상을 보면 더블 이후 뮤탈 게릴라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와중에 팩토리 올리고 탱크 먼저 뽑는데 열을 올립니다. 어차피 저그가 러커로 체제 전환 하는게 뻔하니까 그럴꺼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잘못된거 같아요. 배럭스 늘어나는 타이밍이 늦으니까 생각보다 마린 메딕이 적게 쌓이죠. 뮤탈한테 하도 끊어 먹히니까..
팩토리 올리는 타이밍은 좋습니다. 거기서 탱을 뽑지 말고 베슬로 바로 넘어간 다음에 이레디 개발하면서 베슬 2기 정도 뽑고, 그 동안 늘어난 배럭스에서 모인 마린 메딕을 2-3드럽쉽에 태운다음에 날라 가는 겁니다. 멀티 견제하기 위해서요. 베슬도 같이 데리고 갑니다. 디펜시브 걸고 가면 스컬지 견제에도 어느 정도 대응 됩니다. 뮤탈이 많아서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베슬을 데리고 가면 이레디로 뮤탈 체력을 많이 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드럽쉽에서 병력 떨어지면 러커 없이 막기는 너무 힙듭니다.. 그런 식으로 견제하면서 탱을 다수 모으죠. 탱을 바글 바글 모읍니다. 이건 제가 생각해온 하나의 모델에 불과하구요. 그냥 이런 식으로 마인드를 바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뮤탈 게릴라를 막기 위해서는 다수 배럭스와 베슬이 필수입니다. 러커가 나올꺼라고 탱을 미리 모으는건 아닌거 같네요 그 동안 모은 탱으로 딱히 나가서 이렇다할 성과도 못 올립니다. 뮤탈 저글링 러커는 아주 무섭습니다. 초반 뽑은 뮤탈이 거의 줄지 않는것도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글링 러커와 뮤탈 저글링 러커는 화력이 틀립니다. 진출하기전에 드럽쉽 플레이로 멀티를 깨는 것도 중요하지만 뮤탈을 꼬실 수 있다는 것도 큰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왕초보로템매
06/09/16 09:1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 이야기의 요점은 진출 타이밍을 기존 보다 조금은 더 늦게 가져 가자는 겁니다. 멀티 견제는 위에 언급한 방식으로 드럽쉽을 이용하되 베슬 3기 정도를 동반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역시 조금은 늦은 드럽이죠. 그치만 효과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디파일러가 나오기 전에 나가야 된다는 선입관을 갖기 때문에 무리하게 나가서 병력이 궤멸 되기 때문에 더 차이가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디파일러가 동반되어도 본진 입구에서 다수 탱크로 막는 모습 여러번 보셨을겁니다. 탱이 많이 쌓이면 우선 한 두 번은 막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탱을 다수 확보한 후 조금 늦게 나가는거죠. 물론 무한 멀티를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가정하에 (드럽쉽이 어느 정도는 효과를 봐야 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정말 다수 탱크(2부대 정도)를 동반한 러쉬는 꽤나 강력합니다. 마린 메딕 4부대 탱 2부대 베슬 5-6기 정도면 엄청나게 강력한 한방 병력이 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첫 진출이 조금 늦으니까 저 정도를 갖추는건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왕초보로템매
06/09/16 09:2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발상의 전환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저게 현실성이 클지는 잘 모르겠어요. 프로게이머가 아니니까.. 전 그냥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는 걸 말씀드릴려고 이렇게 말이 길어졌네요. 현재 추세로 봐서는 디파일러가 나오는걸 막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럼 디파일러가 나오는 상태에서 싸우는 방법을 생각해야죠. 그 전에 진출할라고 무리하기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양상을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디파일러는 장점이 되게 많지만 손이 무척이나 많이 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테란의 한방 병력 규모에 다수 탱이 끼어 있는 상태에서 센터 힘싸움이 펼쳐질 때 디파일러가 이레디에 제거 된다던가 이엠피로 인해 순간적으로 스웜을 펼치지 못했을경우 저그가 히드라 러커가 아주 많다고 하더라도 완패할께 뻔하지 않겠습니까 저그가 힘싸움할 때 탱크 숫자만 봐도 부담이 엄청날꺼라는건 예상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암튼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테란의 저력으로 봤을 때 저 정도 전적은 절대 안 벌어질꺼라고 자신합니다. 테란 강하잖아요.
왕초보로템매
06/09/16 09: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그전에서도 메카 공방업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디파일러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없나요? 공3업 탱크 화력 좋을텐데..
Help me!
06/09/16 09:28
수정 아이콘
왕초보로템매냐//
아카디아에서 저그가 탄력받는 이유가 안전한 섬멀티가스 그리고 많은 가스 멀티, 또한 견제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드랍쉽 자체의 시도는 좋습니다만 2~3기의 드랍쉽은 금방 막힙니다. 적절한 성큰도배에 럴커 소수만 버로우 해도 말이죠.

그리고 아마 그 타이밍이면 디파일러 나올텐데 입구 뚫리는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드랍쉽 뽑느라 베슬이 많이 모이지 못했을테니요.
그리고 아카디아는 저그가 기본적으로 삼룡이 미네랄을 먹고 시작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무한확장을 할수있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고인큐 vs 박찬수 선수 경기 보시면 엄청나게 다발적으로 멀티를 하는 해처리를 볼수 있을겁니다. 고인규 선수가 엄청나게 선전해서 그정도 였지 시간 조금만 더 줬으면 그 물량 감당이 안됩니다.
Help me!
06/09/16 09:31
수정 아이콘
왕초보로템매냐//
아참 추가적으로 고인규 선수가 그때 엄청난 수의 탱크를 모았습니다.
물론 메카닉 공업도 해준모습도 보였구요... 근데 결과는 어땠나요? 사방에 뿌려지는 스웜과 저글링 울트라...물론 마메가 잠깐 빠진탓이 있긴 하지만 뭐 결과는 같았을꺼라 봅니다.
쥐스킨트빠
06/09/16 09:34
수정 아이콘
메카닉 아무리 많아도 무한다크스웜에 무한저글링 울트라에는 답없죠.
마메는 더 그렇구요
왕초보로템매
06/09/16 09:34
수정 아이콘
Help me!//
그래서 2-3기 정도의 베슬을 동반한 드럽쉽 운용을 제안한거구요. 그리고 그 타이밍에 디파일러는 불가능할꺼라고 봅니다. 저그가 뮤탈 게릴라 를 하면서 4배럭에 마린 메딕이 쌓여가는걸 본다면 러커를 준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센터 싸움에 저그도 역시 대비를 해야하거든요. 탱을 당장은 생략한 상태에서 드럽을 하는건 생각보다 타이밍이 빠를거라고 생각되거든요. 투스타 포트에 애드온 2개 다 달고, 베슬 2기-3기 뽑고 바로 드럽쉽 뽑으면 생각보다 타이밍이 빠를꺼 같습니다. 말 그대로 게릴라입니다. 그걸로 끝내는게 아니구요. 탱을 모을 시간을 버는겁니다. 물론 2팩이나 3팩인 상태에서 베슬은 다른 경기 때보다 물론 적구요. 5-6기가 제일 적당한거 같습니다. 프로게이머들도 워낙 따급한 상황이 많으니까 베슬이 그렇게 많은 상태에서도 일일히 활용 못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너무 많아도 별로 효율은 없는거 같아요
왕초보로템매
06/09/16 09:37
수정 아이콘
중간에 드럽쉽으로 견제 하는 과정이 생략되었기 때문에 무한 다크스웜 울트라가 가능하겠죠. 대체로 기존의 패턴은 걸어나가다가 센터에서 궤멸 당하거나 1드럽쉽 또는 2드럽쉽이 전부였는데 베슬을 동반해서 가지를 않더라고요. 스컬지에 격추될꺼라고요? 글쎄요 스컬지를 그렇게 많이 생산해 놓지 않지 않나요? 한 기 정도라도 베슬이 살아있음. 화력이 다를텐데요. 디펜시브만 되도 말이죠..
김군이라네
06/09/16 09:40
수정 아이콘
테란과 저그,플토를 좀 다른것 아닐까요?

저그와 플토는 새로운 해법을 그동안 쓰지않았던 유닛에서 발견한겁니다.

울트라,디파일러.. 아비타. 다크아콘..

그런데 테란은 딱히 안쓰는게 없죠.. 유일한것이 고스트인데..

고스트가 어떤 위력을 줄지.. -_-a
왕초보로템매
06/09/16 09:41
수정 아이콘
쥐스컨트빠//
제가 말한건 그냥 제가 생각하는 하나의 패턴이구요. 이 이야기의 핵심은 디파일러를 동반한 병력과 싸워서 이길려는 생각을 갖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그 해법이 다수 공방업 갖춘 탱크였고요. 디파일러 나오기 전타이밍만 노린다면 절대로 이길 수 없을겁니다. 저그의 눈치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요. 결국은 그 힘싸움을 이기지 못하면 역상성이 결국 상성으로 굳어질겁니다. 저그>>테란으로요.
Help me!
06/09/16 09:47
수정 아이콘
왕초보로템매냐//
디파일러 나오는 타이밍 생각보다 엄청 빠릅니다.
그리고 아마 2~3 드랍쉽은 뮤탈+저글링+럴커 병럭에 금방 싸 먹힐듯 싶구요. 저그오버로드는 거의 맵핵 수준이니깐요...경로를 다 보고 있죠.
아참 그리고 해법이라고 제시하신 공방업 탱크를 잘 안하는 이유가 아마 효율성때문을겁니다.
물론 디파일러만 없다면야 아주 좋죠. 모든병력을 녹여버릴수 있을테니깐요.
하지만 디파일러가 갖춰진 상대에선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공업 방업을 한들 다크스웜 안에서는 무용지물이거든요.

왜 요즘 SK테란이 사라진줄 아십니까? 예전에는 베슬모이면 저그 절대 못이긴다 . 뭐 이런말까지 나왔었는데 플레이그가 재발건된 이후로 베슬이 펑펑 터져나가는 모습을 보셨을겁니다.
플레이그가 얼마나 강력하냐면 후반에 풀업된 마린상대로 노업히드라 저글링+ 플레이그로 간단히 싸먹을수 있을정도의 위력이라는 겁니다.
왕초보로템매
06/09/16 09:50
수정 아이콘
Help me!//
제가 다수 탱크라고 말하는건 1부대가 훨씬 넘는 탱크가 시즈가 되면 스웜이 뿌려지는 공간에 다 잡아 넣기 어렵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냥 스웜을 온몸에 받는게 아니고 5-6기 베슬로 이엠피나 이레디로 물론 스웜을 뿌리는 횟수를 줄여 줘야죠.
왕초보로템매
06/09/16 09:51
수정 아이콘
지금은 너무 섣불리 진출하는데 가장 큰 패인을 삼고 싶네요. 현재 저그의 능력으로 탱 4-6대 진출은 그냥 헌납하는 겁니다.
왕초보로템매
06/09/16 09:54
수정 아이콘
Help me!//
그리고 제가 위에 적어놓은게 해답이라는 말씀이 아니구요. 어떻게든 디파일러를 동반한 싸움을 피할 수 없는 거라면 그걸 피할려고 하는게 아니고 정면으로 부딪쳐야 테란이 해결법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메딕의 능력을 활용하는 것도 될 수 있겠구요.
06/09/16 09:54
수정 아이콘
해답은 emp라고 생각합니다. 디파일러에 이레디를 걸어도 죽기전에 뿌리는 다크스웜 2방, 많으면 3방에 탱크라인에 럴커가 도달해서 버로우 되는게 대부분의 양상인데 디파일러가 이레디에 죽기 직전에 뿌리는 마지막 다크스웜이 센터싸움의 승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 이레디보다 emp가 훨씬 더 효율적인것으로 보입니다. 쓰기도 더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파일러를 찍어줄 필요없이 대강 근처에 쏴줄수도 있으니까요. 요즘 테란이 많이 지지만 베슬은 항상 모입니다. 플레이그 해법 때문에 베슬 사냥에 저그들은 과거처럼 목숨걸지 않습니다. 베슬 활용해야죠. 또 작은 것이지만 베슬 수리에 신경써야합니다. 플레이그 맞은 베슬들 수리안하고 한동안 계속 떠다닙니다. 맞은 직후에는 오히려 별로 안잡히고 후속 센터 싸움에서 이레디 걸러 가는 도중에 히드라에게 맞아서 무수히 떨어져 나갑니다. 귀찮지만 scv한부대라도 데려와서 바로 수리해야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테란 유저들 플레이그 맞은 베슬 수리 정말 잘 안하더군요.

테란은 아직 시도해봐야 할 게 많습니다. 머리속으로 이렇게 하면 저렇게 나올테니까 안되고 이 전략은 이래서 안되고 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fd무적이라고 파해법 찾는다고 떠들썩 할때 빠른 다크는 마인 때문에 안되고 노로보 멀티는 까이고 투게이트 압박은 마린 6마리 못뚫는다 방법이 없다 이런 얘기 많았지만 지금 어떻습니까. 질럿도 섞어 보고 캐논까지 지어가면서 별에 별거 다해서 지금 극복되었죠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프로들이 하루에 수십게임씩 연습한 결과가 이것이므로 다른 전략이 있을 수 가 없다구요? fd시절 벙커링 시절에는 연습을 별로 안해서 그렇게 긴시간 동안 고생을 했겠습니까.
Help me!
06/09/16 09:58
수정 아이콘
왕초보로템매냐//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 참 웃기네요....
불과 얼마전만 해도 테란이 저그합살하고 상성상 유리해 있다고 말하던게 엊그재 같은데 말이죠....
지금은 테란이 어떻게 저그를 이겨야 하느 궁리를 하고있으니말이죠..허허
o에코o
06/09/16 10:39
수정 아이콘
저는 뭐 (양민수준의 제생각입니다만..) 테란들의 마인드가 좀 바뀌면 어떨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예전 파나소닉OSL결승떄 이윤열선수 그 불리한 아방가르드 맵에서의 마인드는 "나는 딱 먹을만큼만 먹고 이걸로 끝낸다" 라는 식으로 앞마당 하나 먹은 후에 타멀티는 생각도 않은채 앞마당 자원 다 떨어질때까지 병력 쏟아내서 이겼죠. 물론 요즘 저그들이 수비능력과 뒷심이 뛰어나서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그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주인
06/09/16 10:47
수정 아이콘
머지않아..그 해법이 나올 듯 합니다.
저그와 플토에 비해, 쭈욱 테란이 불리하단 맵들이 처음엔 많았습니다.
그러나전적이 쌓일 수록, 오히려 나중엔 테란이 더 앞서가는 경향이 대부분이었죠..-_-;; 아카디아는 확실히 저그가 유리한 맵이지만,
우리의 예상을 뒤엎고 누군가가 함번 그 해법을 제시한다면,
뒤이어 계속 테란이 이기겠죠 모...
나멋쟁이
06/09/16 10:51
수정 아이콘
골리앗 +탱크+베슬 조합은 안될까요?
어차피 미네랄, 가스 많이 먹는데..
하얀그림자
06/09/16 10:54
수정 아이콘
고스트가 저그 유닛한테 락다운을 할 수 있으면 거의 무적이겠군요. 디파일러 락다운 시키고, 울트라 락다운 시키고...이러면 저그가 거의 답이 없는 지경까지...
왕초보로템매
06/09/16 10:59
수정 아이콘
Help me!//
그러게요 테란이 이렇게 밀릴 줄은 예전에는 테란이 앞마당 먹으면 저그가 그 후반 물량이 두려워서 어떻게든 그 전에 견제를 해야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 꼴아박다가 결국 패배한게 다반사였는데 이젠 테란이 중후반 물량 디파일러 조합이 두려워서 그 전에 진출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무리하다가 패배하니 말이죠. 무한맵도 많이 했었는데 사실 무한에서는 저그가 최강의 종족이죠. 물량전으로 진행되면 저그를 이길 수는 없겠죠. 시나리오상으로도 저그가 최강의 종족이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이강호
06/09/16 11:13
수정 아이콘
무한에선 플토가 최강입니다..(__)a
06/09/16 11:15
수정 아이콘
시나리오.. 저그가 최강이 되는건가요;;
o에코o
06/09/16 11:16
수정 아이콘
무한에서 플토가;; 드론하나라도 마인드컨트롤하면 바로 압승;;
06/09/16 12:10
수정 아이콘
9경기의 테저전양상이 오히려 비슷하게 나온게 문제 아닐까요? 즉 테란은 0:9로 질때까지 계속 그 무난한 운영, 무난한 빌드만을 쓰다가 저그에게 졌다는겁니다. 한마디로 그렇게 계속 지면서도 어떠한 변화를 꾀하지 않았다는거지요.

테란은 다른 종족에 비해 여러 전략이나 작전이 가능한종족입니다. 지금의 테란의 공통된 전략이 아카디아2에 맞지 않는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하고 다양한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래야 저그역시 테란이 다른걸 할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죠. 테란역시 자신들도 다른 카드를 꺼내서 위협할수 있다라는걸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 방법과 전략을 써서 0:9로 패배한거면 이 맵이 문제있다라고 밖에 할수 없지만 비슷한 전략, 무난한 운영을 써서 0:9 로 패배했다는건 아직 모릅니다. 왜냐면 테란은 다른 파해법을 써보지 않았거든요.

SO1에서 토스가 테란의 FD에 16강에 9연속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렇게 패배를 거듭하며 일반적인 방법으론 도저히 이길수없다고 생각 8강,4강에서 아비터의 발견등 여러 시도를 거듭해서 결국 테란대 플토 전적 20대 14로 맞출수 있게 되었습니다.

테란도 이제 그런 시도와 변화를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P.S 그런점에서 조용호 선수대 이성은 선수의 경기는 이성은 선수가 패했더라도 아카디아2맵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점에서 높게 생각합니다.
06/09/16 12:57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서 무슨 무난한 운영만 했습니까? 무난한 운영이 안돼서 다른 빌드도 가져오고 그랬는데요. 아무리 더블컴이 요즘 안먹히는 추세라고 하지만 한판도 못이길 전략도 아니구요. 맵에 따라 더블컴이 효과가 더 좋으냐 마느냐 차이겠죠. 아카디아는 더블컴도 안먹히고 그렇다고 가난한 플레이라도 먹힐 거 같지도 않고. 변화해야 한다는 건 지금 테란선수들이 몸소 보여주고 있으니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좀 논의합시다.
君臨天下
06/09/16 13:25
수정 아이콘
조용호 대 이성은 경기가 저는 한계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요... 결국엔 지는 시나리오...... 본진 플레이의 한계...
06/09/16 13:28
수정 아이콘
무난한 운영만 했다는건 제가 먼저 한말이 아니라 밑의 김연우님글에서 다른 분이 먼저 말씀하신 말입니다.

'통계가 거짓말을 한다.. 물론, 그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통계에 쓰이는 자료는 겨우 승/패 니까요. 하지만, 아카디아 2의 경기를 보세요. 테란이 4드론에 9번 당했습니까? 전부 다 무난한 운영 끝에 패한 경기입니다. '
06/09/16 13:29
수정 아이콘
다른 테란팬?분들은 무난한 운영으로 9경기 내내 졌다라고 말씀하시며 그게 아카디아2맵이 힘들다는 이유로 드는데 레젠님은 그렇게 안보시나 보군요...
06/09/16 13:32
수정 아이콘
처음에 더블컴을 보이다가 안되니깐.. 다른 전략을 들고 왔는데도 안되고 있는데.. 무슨 무난한 전략만 보이다가 지는 겁니까? 경기내용 보시면 아주 다양하게 나왔는데.. 이런게 다 무난한 운영이라면.. 도대체 어떤 운영을 선보여야 한다는거죠? 올인 벙커링만 하라는 건가요? 무난한 운영이 뭔가 먹혀야 되는거지..깜짝 전략들이 해법이 될 순 없다고 보네요.
06/09/16 13:36
수정 아이콘
레젠님// 그러니까 제가 먼저 무난한 운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니까요.
아카디아2맵에서 테란이 너무 불리하다라고 말하신분들이 9경기에서 테란이 무난한 운영을 했음에도 졌다라는걸 근거로 들었기에 저는 오히려 그런 무난한 운영을 해서 9경기진건 문제될게아니다 라고 말한겁니다.

글의 앞뒤순서를 잘 생각해주세요
화염투척사
06/09/16 13:39
수정 아이콘
누군가 먼저 했던 말이면 그것의 사실 여부에 관계 없이 그 말을 기초로 새로운 결론을 내도 되는 건가 보군요.
06/09/16 13:43
수정 아이콘
그것을 기초로 새로운 결론을 세운게 아니라 그것을 반박한거지요
무난한 운영으로 9경기 진게 테란이 암울하다는 증거다가 아니라 오히려 테란이 할만한게 남아있다라는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라고 반박한겁니다. 그리고 저역시 조용호 대 이성은 전 빼고는 무난한 운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06/09/16 13:43
수정 아이콘
세이지님//네..리플은 자세히 안봐서.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제가 다르게 해석을 한거 같네요. 하여튼.. 무난한 운영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기준에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본진플레이든..뭐든간에 이게 다 무난한 운영이라고 한다면.. 이 모든 게 안통하면 대책없는 거죠.. 지금 테란선수들도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뭔가 해법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는 생각하는데. 그게 언제일지는....
06/09/16 13:46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드랍쉽의 부활이 그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1.07 시절 너무 테란이 힘들어 피치못하게 썼던 임요환선수의 드랍쉽이 테란에게 우승을 안겨줬듯이 드랍쉽의 더욱 적극적인 사용이 테란을 살릴 한가지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맵은 다르지만 타우크로스에서 이윤열 선수가 드랍쉽으로 장육선수를 이겼던것과 다진경기를 역전한 이병민선수의 드랍쉽이 인상깊네요...
06/09/16 13:50
수정 아이콘
드랍쉽은 그리 해결책같이 보이진 않는데요.. 어제 이윤열선수처럼 아주 극초반에.. 그렇게 하면은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 완전한 해결책처럼 보이지 않구요.. 드랍쉽 플레이는 초중반 이 사이에나 통하지 그 이후엔 힘들 거 같네요.. 저그의 멀티먹는걸 완벽히 저지해야 된다는건데.. 한두번은 저지할지 모르나 계속 될런지는.. 고인규 선수가 드랍쉽 플레이가 아니더라도 초중반에 멀티못먹게 하려고 열심히 막았는데도 안됐자나요..
06/09/16 13:53
수정 아이콘
저도 100% 드랍쉽이 해결책이 될거라고는 장담드리지 못하겠네요.

그냥 최근 이윤열전, 이병민전을 보고 그나마 가능성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입니다.하하

하여간 이제는 테란은 예전처럼 저그에게 아무런 견제도 없이 그냥 수비만하다 물량대 물량싸움하면 힘들어졌습니다. 이제 토스가 저그를 상대할때처럼 끊임없는 멀티 견제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때 토스가 저그를 견제할 방법이 닭템이나 셔틀하템등이라면 테란은 드랍쉽이 될수있겟죠
06/09/16 13:56
수정 아이콘
노텔도 지금보다 벌어졌었죠. 테란은 아무리 맵이 안좋아도 적응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君臨天下
06/09/16 13:57
수정 아이콘
모두가 고민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으니... 당분간은 저그가 테란을 압살할 거라고 봅니다.
06/09/16 14:02
수정 아이콘
캇카//그런 기본적인 생각이 잘못된거 같네요.-- 테란이라고 해서 만능인것도 아니고. 모든맵이든 다 극복했던 것도 아니었었는데요. 그리고 예전하고 지금하고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06/09/16 14:10
수정 아이콘
캇카님이 말씀하신대로 노스텔지아는 아카디아보다 더 했습니다.. 13:0이었나 그때까지 벌어졌으니까요.. 하지만 임요환 선수가 압박테란 한번 보여주고 나서 그냥 저그압살이었습니다.. 지금 테란은 뭔가 변화가 필요합니다.. 무난한 운영이란 늘 하던것데로 해왔다는걸 뜻합니다.. 모든것을 다 했다고 하는데 모든것을 다할만큼 경기수가 많았나요.. 한 20경기 했습니까? 노스텔지어 할때는 선수들이 13경기 치를동안 머 하루에 백경기씩 안 해봤겠습니까? 루나에서 토쓰한테 저그가 압살당해서 9:0까지 벌어졌을때도 저그가 못한건 없었습니다. 토쓰가 더욱 잘했을 뿐이지.... 노스텔지아도 테란이 못한건 없었습니다. 저그가 더욱 잘했을 뿐이지.. 아직도 나도현vs장진남선수의 경기때 엄재경해설의 말이 생각나네요.. "테란이 이렇게 잘해도 결국 맵때문에 저그에게 지는거같네요" 끝까지 맵때문에 극복하지 못한것도 아닙니다.. 그땐 뭐 전진배럭이니 벙커링이니 했던 시절도 아니죠... 9경기가 거의 대부분을 보여줄진 몰라도 모든것을 보여주진 못합다고 생각합니다. emp로 디파일러를 순간적으로 무력화 시켜서 달려들수도 있는거고 베틀쿠르져까지 뽑아가면서 부대단위 배틀모으면서 초장기전으로 끌고갈수도있는거죠.. 거의 같은패턴으로 졌고 그나마 다른모습은 고인규vs박찬수 전의 투스타 레이스와 조용호vs이성은의 본진플레이말고 뭐가 나왔습니까?? 아카디아 1에서도 이렇게 테란이압살당했습니까?? 아카디아2는 뮤탈 짤짤이방어엔 더 용이해졌고 섬멀티는 견제가 어려워진 테란에게 조금 안좋게 변한정도에불과합니다.. 근데 9:0입니다.. 이건 맵탓도 맵탓이지만 변화하지 않던 테란의 문제도 큽니다.. 암만 저그가 좋다는 맵도 끝에가면 테란은 극복했습니다.. 노스텔지아는 후반에 오히려 테란이 많이 이겼고 그 이긴 비율에서 앞에 패한숫자를 빼면 훨~~씬 마니 이겼죠... 루나는 저그가 엄청 따라갔구요.. 지금 경기들이 맵탓에 너무너무 무기력하게 진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경기력은 괜찮습니다.. "와~ 잘한다"라는 탄성이 나올정도니까요.. 하지만 그 외엔 없습니다.. 더블 이후 한방 + 다수 사이언스 베슬 그리고 확장.. 분명히 말하지면 4가스 테란은 4가스 저그보다 약합니다.. 뭔가를 해야죠.. 뭔가를 하지않고 그냥 무작정 더블하고 한방해서 이길꺼라는 생각을 버려야죠.. 노스텔지아에선 열라 두드리고 부시고 깨고 해도 저그의 엄청난 확장력을 막지 못해서 압박테란이 나왔습니다.. 아카디아는 또 뭐가 나올지 지켜보고싶군요..

레젠님// 테란이 만능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맵에대한 친화력과 저그를 상대로 극복하는 모습은 가장 많이 보여줬고 저그에겐 딱히 밀리는 맵이 별로 없는데요.. 아방가르드에서 저그가 득세했긴 하지만 그때 테란이 한겜도 못이긴건 아니죠..
06/09/16 14:36
수정 아이콘
9:0이라는 데이터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무시할 만한 내용은 아니지 않나요. 솔직히 이정도로 벌어졌는데 맵의 문제가 아니라 하는 사람의 문제라는 말만 잔뜩 들으니 기존의 맵들은 과연 문제가 있어나 하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아카디아2는 MSL이나 스타리그에 프로리그까지 사용되니 이번 시즌으로 사라지거나 바뀐다고 하더라도 아직 지금까지보다 많은 전적이 쌓이겠죠. 노스탤지어나 레퀴엠, 루나처럼 해결책이 나와서 갑자기 전적이 맞춰질지, 아니면 이대로 무너진 상태로 끝이 날지 그 때가서 확인해봐야겠네요.
06/09/16 15:46
수정 아이콘
원종서 스타일에 무지막지한 멀티+일꾼, 끊임없는 난전과 한동욱스러운 컨트롤이 대저그전 해답일것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681 가을의 강림(降臨) 2편 [6] 김연우25219 06/09/16 5219 0
25679 TvsZ 탱크중심 경기운영 [71] 그래서그대는4422 06/09/16 4422 0
25678 sky 2006프로리그 CJ entus VS STX Soul !!! [264] 제로벨은내ideal5552 06/09/16 5552 0
25677 ★ 아카디아2의 밸런스논쟁에 대해 테란옹호론자분들의 의견에 동감하는 이유 [75] CornerBack4427 06/09/16 4427 0
25675 [잡담] 핸드폰 맞고로 희망찾기 [5] Mⓒ3820 06/09/16 3820 0
25674 테란도 변화해야한다!!! 그게 어떻게 되든간에.. [53] Solo_me5012 06/09/16 5012 0
25673 아르카디아에 묻혀가는 타맵들. [23] jyl9kr5249 06/09/16 5249 0
25672 [축구] 주말은 프리미어리그와~ [17] 초스피드리버4132 06/09/16 4132 0
25671 오로지 맵의 문제일까 [69] 김연우6188 06/09/16 6188 0
25669 여성부 스타리그(LSC) 현장관람 안내입니다. [12] BuyLoanFeelBride5481 06/09/16 5481 0
25668 신한 시즌2 16강 조지명식 시뮬레이션 [4] 제로벨은내ideal4012 06/09/15 4012 0
25667 아카디아2 .. 붕괴된 전장 [125] 8092 06/09/15 8092 0
25665 맵 통합에 대한 고찰, 그리고 찬성. [8] 달려라붸붸4037 06/09/15 4037 0
25664 가을의 강림(降臨) 1편 [5] 김연우24998 06/09/15 4998 0
25663 드디어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24강 조별리그 마지막 6회차가 펼쳐집니다! [360] SKY926746 06/09/15 6746 0
25662 동족전을 줄일수 있는 방법 - 선발예고제... [12] SEIJI5051 06/09/15 5051 0
25661 [L.O.T.의 쉬어가기] 박서를 향한 진부한 응원글 [3] Love.of.Tears.5542 06/09/15 5542 0
25660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발표과제때문에..) [12] eSPr3940 06/09/15 3940 0
25659 임요환의 팬인 나는 그날, 홍진호를 응원할 것이다. [18] Lunatic Love5976 06/09/15 5976 0
25658 블리자드 샌드랏 선수드래프트가 하루 남았네요. [5] kkong3907 06/09/15 3907 0
25657 제 1회 슈퍼파이트 임요환vs홍진호,마재윤 공식맵 확정되었습니다. [46] 수경6883 06/09/15 6883 0
25655 카트라이더 리그 정말 재미있네요..^^ [12] XHide4138 06/09/15 4138 0
25654 난 3D는 싫다. [31] paeonia4286 06/09/15 42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