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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15 00:26:41
Name My name is J
Subject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요 근래 난리굿판의 떠들썩함과는 멀리 떨어져서 살고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스타라고는 단 한경기도 못봤습니다.--;;;)


가을의 전설도 좋고, 저그 천하도 좋고, 테란의 반전도 좋을지 모릅니다.
오영종 선수가 가을의 전설을 넘어 포스트 임요환이 되어도 좋고
잘생긴 김택용 선수가 또다른 전설이 되어도 상관없고,
늘 기대만 하게 하는 김준영 선수가 조금더 애써주면 더 좋습니다.

그렇지만..그런것 말고,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로 떠들썩한 이곳이, 이 판이...
조금더 많은 것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팬이 아니지만...
공군입대후 선수생활이 빠른 시일내에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리그는 무리더라도,
그들 몇이, 비록 부족한 숫자여도 프로리그에 나올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농담처럼 지인에게 하는 이야기지만
물론 공군팀이 포스트 시즌-에 가면 현재 프로게임팀들은 죄다 머리라도 밀어야 겠지만,
그들이 나와서 게임을 하고 감각을 유지한다는 것만으로도
현장의 선수들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얼마의 기대감과 활력을 불어넣어줄까요.

짧게 깎은 머리에,
약간....남빛의 군복을 입고
조금은 살이 오른 그네들이 용산에서, 삼성동에서 팬들과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현재의 규정상
3,4명인 숫자로는 어림도 없지만, 그들에게만은 예외규정을 만들어서라도
다른 곳이 아닌 프로리그-에서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협회와 팬들..언론까지,
그것에 대해 조금만더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랍니다.
임요환 선수의 남은 MSL일정보다는...
공군팀의 다음 프로리그 출전 여부에- 말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야 이런 난리굿판 얼마든지 치루고 겪어낼 자신이 있습니다. 그것도 기쁜 마음으로요.






아아..이런 분위기에도 뭔가를 남겨먹고자 하는 이 비굴한 습성이라니!

그리고 강저그와 인규 선수, 형근선수..잘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싶은데 말이지요.





여담이지만,
혹여나 너무 임요환 선수 군입대만 시끄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많이 시끄러울수록 공군팀의 정식 창단이 빨라질것이다'라고 생각하세요. 마음이 한결 즐겁습니다.제가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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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uraTakuya
06/09/15 00:34
수정 아이콘
공군상무팀,,꼭 만들어져야 하는 것일까요,,, 꽤나 생각해도,,역시나,,좋은 결정일지,,나쁜 결정일지,,,
사다드
06/09/15 00:36
수정 아이콘
그 바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06/09/15 00:44
수정 아이콘
'나는 군대에서 갈굼받고 훈련만 받고 왔으니깐 너네들도 딴짓하지말고 훈련이나 해'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많은걸로 압니다. 저런논리로 태클을 걸면 상무로 프로축구에서 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죠. 공군에서는 저런 헛소리에 귀기울이지말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군상무팀을 하루빨리 창단했으면 좋겠습니다. 공군상무팀 정말 기대됩니다. 임요환,홍진호,강민이 같은 팀이라니..
06/09/15 00:50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대부분이 군대미필자이며 또한 20대 초반의 사내들입니다.
그들이 인생을 걸고 하는 직업이건만(20대의 결정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가끔은 그걸 단지 '놀이'의 하나로 보는 시선들이 확실히 있지요. 항상 옳고 바른 확실한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 세상은 참 두리뭉실하고 아리송하기만 하네요. 단지 지금 제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만이 제가 확신할 수 있는 일이군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그 선수도..계속 볼 수 있고..지금의 청춘을 바쳐 자신의 인생을 게임에 건 어린 친구들도 쫓기며 게임하지 않아도 될...그런 상황을 바랍니다..
The xian
06/09/15 00:53
수정 아이콘
paeonia 님// 가끔이라면 다행이겠습니다만, 저는 그런 시선을 매일 마주칩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은 게임회사 명함 가지고 다니면 오타쿠나 공부 지지리도 못한 인간 취급받는 일이 허다한 나라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09/15 00:54
수정 아이콘
이곳에도 많지요....겨우 게임이라는 표현이였던가요..
여튼 그랬던 분이 어떤 경기보고 신나서 말씀하시던데 "겨우"게임에 왜 그렇게 즐거워하시는지 물어보려다가 말았습니다.
현실 자체가 블랙코메디라는 말이 그날따라 와닿던데요 :)
06/09/15 00:58
수정 아이콘
paeonia//하루빨리 창단해야할텐데 말입니다^^. 임요환 입대와 함께 이슈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창단해버리면 그때서야 그사람들이 어쩌겠습니까.
06/09/15 01:05
수정 아이콘
게임이란,
어떤 이에게는 삶의 활력소, 어떤 이에게는 삶의 수단...
다른 이에게는 단지 놀이, 또 다른 이에게는 단지 쉬운 돈벌이 수단...
papercut
06/09/15 01:21
수정 아이콘
공군 상무팀이라는 말은 약간 부적합한 것 같군요. 상무의 정식명칭은 국군 체육부대입니다. 물론 국군부대이기에 육,해,공군,해병대 모두 복무하고 있지요. 이 체육부대에 별도의 이스포츠 팀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아니고, 공군으로 복무하는 경우라면 대회 출전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입니다.
제도가 받쳐줘서 개인리그 혹은 프로리그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해도, 연습할 시간이 없으니 출전을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엄연한 보직이 있는 프로게이머에게, 업무시간 (정확히는 훈련시간)에 연습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고, 짬짬이 연습해서는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출전할 만한 실력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결국 가능성이 있는 것은 체육부대내에 별도의 팀이 생기고, 그 팀으로 모든 선수가 전출 - 전입 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 경우 부대를 완전히 옮기게 되는 것이지요. 이 것은 게임을 체육으로 인정해주느냐의 문제인데, 정확히 말하면 '높으신 어르신들'이 게임을 체육으로 인정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쉽지 않겠지요.
공군 내에 별도의 프로게임 팀이 생기는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경우, 소속은 그대로 공군에 두고, 각 선수들이 (잘은 모르겠지만 모든 프로게이머 특기병들이 같은 부대에 복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워게임 운용병이니 각 지휘부에 배치되겠지요.) 그 팀이 있는 부대로 파견근무하는 형식이 될텐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하는 편제가 생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편제개편이라는 것이 이뤄지려면,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해도 최소한 임요환 선수가 전역할때까지는 불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 모든 행보가 프로게이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많은 것을 바꾸어 왔던 임요환 선수이지만, 과연 입대후에도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쓰다 보니까 생각났는데, 바둑의 경우는 어떤지요? 바둑은 나이가 들어도 크게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바둑기사들의 군 복무 문제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M.Laddder
06/09/15 01:42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상무팀이 되면 현재 11개팀에서 12개 팀으로 팀이 짝수가 맞는게 좋더군요.
리그 방식에 변화를 주기에도 좋고.
구리땡
06/09/15 01:51
수정 아이콘
이런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제 동생이... 지금 계룡대.....즉, 도경,인규,형근 선수가 근무?..(보통 복무라고 하지만..계룡대에서 일하시는 장병들은 거의 특기라는것을 가지고 근무를 합니다..) 물론 아닐수도있습니다 -_-; 제 동생의 말을 유추하자면 그렇다는거구요..
아무튼..그 곳에.. 물론 다른 부서이지만.. 공군 병장으로 있습니다..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밖으로 나와선 안되는 비밀입니다만...제가 동생에게 추궁하여 들은 바로는 안타깝게도
상무팀은 생기지 않습니다..뭐 특단의 초치가 국회나 국방부에서 일어난다면 모를까.. 제 동생이 지금 비밀문서를 취급(?)
하는 그 어떤 자리에 있어.. 그들의 일거수를 모두 알고있기에.. 어떤분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으로 들릴수있겠습니다만..
임요환 선수 역시 일전에 입대했던 세분의 뒤를 따라 진주 사령부에서 일정교육을받고 계룡대에서 다른(?) 프로젝트에
임하게 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요즘 군에서 일고있는 병영개선프로젝트활동 등 여러 국방홍보촬영? 등 도 있다고
얼핏 들었구요.. 나름 그 안에서 잘 해나가겠죠.. ^^;; 아무튼 그분의 팬분들께서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공군은 휴가도 자주 나오니 너무 슬퍼들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삼천포로 새는군요.. ㅠ 그럼..
레몬향기
06/09/15 02:17
수정 아이콘
이 기회가 아니면 공군 상무팀이 언제 생길까 싶었는데 구리땡님 말씀대로라면 역시 무리인가 보군요ㅠ.ㅠ
하긴 스타팬들이 모였다는 이 싸이트에서조차 '나는 군대에서 갈굼받고 훈련만 받고 왔으니깐 너네들도 딴짓하지말고 훈련이나 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06/09/15 02:34
수정 아이콘
헉.. 임요환 선수는 공군에서 경기참가 할수있게 해준다고 해서 가는것 같은데
구리땡님 말씀이 맞다면 임선수가 속은건가요?
06/09/15 02:40
수정 아이콘
레몬향기//저기 제가 써논 그글은 이싸이트가 아니라^^ 네이버리플에 대해서 입니다. 그래서 더 화나는 거지요. 평소에는 e-스포츠에 관심도 없고 게임이라고 무시하면서 저런식으로 이슈화될때는 자신의 군대생활은 머였냐고.. 게임도 스포츠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깐요.
06/09/15 02:41
수정 아이콘
속아도 군대는가야죠 대한민국남자아닙니까

군대에서 게임하라고 가는건 아닐테고 군인답게 해야죠 안그럼 군인이 아니죠
06/09/15 02:52
수정 아이콘
PeRsoNa// 네. 군대는 가야하지만 굳이 복무기간이 더 긴 공군을 갈 필요는 없지요.
공군이 아니라면 이렇게 당장 급히 가야할 필요도 없구요. ( 공군 나이제한때문에 급히 가는것으로 압니다 )
이렇게 리그를 중간에 포기하고 가지 않아도 되고 내년이나 내후년에 가도 되거든요.
BuyLoanFeelBride
06/09/15 07:31
수정 아이콘
공군전산병으로 갈 수 있는 기회(워게임이란 게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적어도 컴퓨터는 계속 다룰 수 있죠)는 이번뿐인 게 맞죠. 다른 때 가면 오로지 현역병으로 가야하니까요.
06/09/15 09:57
수정 아이콘
뭐 상무팀이 생기면야 좋겠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상무팀이 생길지도 모를 마지막 카드인 임요환선수가 군입대를 하지만 사실상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뭐 그렇긴해도 보직은 컴퓨터관련 보직을 받는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수있겠지만..
papercut
06/09/15 20:54
수정 아이콘
워게임은 일종의 전쟁 시뮬레이션입니다. 실제로 워게임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군에서는 게이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공군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제가 알기로는 컴퓨터 게임과는 대단히 거리가 있고, 숫자위주로 입력하고, 출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프로게이머의 재능이 필요한 보직은 아니고, 제 생각에는 군 홍보차원에서 프로게이머들을 모집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상업무가 스타를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치 않네요. 부대쪽의 배려로 자유시간에는 열심히 할 수 있을지 몰라도요. (뭐, 부대에서 배려 안해도 너도나도 같이 게임 한 번 해보고 싶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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