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08 07:33:03
Name Cross
Subject 임요환 선수가 우리에게 보여줬던 수많은 전략들...
임요환, 그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도 많은 획을 그었고 우리에게도 많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임요환 선수가 보여준 전략을 써볼려고 합니다. 제가 쓴 글이 이상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리플에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곧바로 수정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임요환 선수의 대표적인 전략, '드랍쉽플레이'
임요환 선수의 초기 시절, 누구도 쓰잘것 없다고 생각했던 드랍쉽을 임요환 선수가 우리에게 드랍쉽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역전의 발판, 반전플레이, 이제는 어디서나 드랍쉽이 필수전략이 되었다. 마린 몇마리와 메딕 몇마리를 태워, 저그 본진에 떨궈서 순식간에 부셔버리고, 멀리 있는 멀티도 드랍쉽만 있으면 금방 부수곤 했다. 드랍쉽, 겨우 수송선인데 우리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줄지는 누구도 예상할수는 없었다. 최근에 본 '임요환VS장육' 이 경기 참 화려한 플레이들이 많이 있었다. 명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장육도 나름대로 센터 싸움도 잘해주고, 임요환 역시 맞서 싸웠다. 그러다 임요환 선수, 드랍쉽 플레이로
장육 선수의 gg를 받았다. 거기서 드랍쉽 컨트롤이 기가 막히다. 아무튼 초기 시절이든, 지금 시절이든, 드랍쉽플레이는 여전한것 같다. 이제는 임요환 선수 뿐만 아니라, 테란 유저라면 거의 드랍쉽을 사용한다. 이제는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은 '알고도 못 막는 드랍쉽'
인 것처럼 여러곳에서 드랍쉽이 튀어 나온다. 그뿐만이 아니라, 드랍쉽을 이용한 컨트롤도 환상적이다. 그래서인지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고나면,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항상
'뭔가'를 보여주곤 했다. 일명 '팬서비스'. 이 얘기는 뒤에 가서 얘기 하겠다. 임요환과 드랍쉽 콤보, 이것은 최상의 콤보라 불려도 여한이 없다.


[2] 상대방의 뒷통수를 때리는 전략, '허를 찌르는 전략'
이 역시 임요환 선수의 주특기이다. 임요환 선수는 꼭 상대방의 뒷통수를 때린다. 그것이 타격이 크면, 계속 몰아 붙힌다. 즉, 계속 뒷통수만 때린다는 얘기다.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면, 정말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 맵핵을 쓰는 것처럼, 기가막힌 타이밍에 간다. 이것 역시 임요환 선수의 장점. 물론, 테란 유저분들도 타이밍이 멋지다. 그래서 이것 특별히 칭찬할 내용은 없다. 자, 본론으로 가서 허를 찌르는 전략이라, '전진 시리즈'가 있다.
임요환 선수를 보면, 참 용감하다. 그냥 대놓고 쓴다. 장점이라 할까, 단점이라 할까.
대놓고 플레이는 위험할수도 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는 쓴다. 전진배럭으로 상대편 본진으로 날라가서 자기 집 안방처럼 꾸미는가 싶으면, 따끈따끈한 전진배럭에서 뽑은 파뱃으로 드론들을 몰살시켜주는가 싶으면, 업그레이드 돼서, 전진팩토리로 벌쳐를 뽑아 프로브를 잡아준다. 아얘 정말 대놓고 전진 3배럭 전진 1팩토리를 날려서 공격을 시도하곤 한다.
정말 겁없다. 그러나 멋지다. 허를 찌르는 전략, 임요환 선수의 용기가 더해져서 인지, 정말 강력하다.



[3] 임요환 선수의 초필살기 '컨트롤'
컨트롤이라, 이 점에서는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도록 화려하고 섬세하다. 벌쳐컨트롤로 드론을 몰살하지 않나, 그리고 가장 많이 알려진 '러커잡기 컨트롤'. 정말 신이라고나 할까, 러커 촉수를 이리저리 피하면서, 러커를 잡고 마린 한마리로 러커를 잡지 않나, 디펜시브 SCV로 러커를 잡기도 한다. 구지 러커잡기 시리즈말고도 컨트롤은 대단하다. 정말 컨트롤 '신'인것 같다. 백문이 불여일견!! 임요환 컨트롤 모음 동영상을 링크에 달았다.
클릭하시면 네이버 블로그가 뜨는데, 거기서 그냥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한다. 잘 보고 감상하시길.


[4] 임요환 선수의 배려 '팬서비스'
임요환 선수, 역시 매너도 좋다. 꼭 팬서비스, 뭔가를 보여준다. 그것이 곧 우리들에게는 웃음과 기쁨을 선사한다. 인터셉터에 락다운을 걸거나, 스콜쥐에 이레디에이트를 걸거나, 그는 역시 최고의 선수다.



[5] 새로운 전략 '기상천외한 전략'
대표적으로 벙커속에 있는 마린들 꺼내서 스팀팩 먹이고 다시 집어넣기, 스탑마인 등등
그는 우리에게 새로운 전략을 알려주고는 한다. 스탑마인을 한번 보자. 누구도 생각치 못했던 스탑마인. 방법은 간단하다. 마인밭을 만들고는, 얼라이를 건다. [얼라이: 동맹]
그리고는 상대방이 쓰~윽 마인밭을 지날때 얼라이를 풀면, 마인대박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략은 지금 온게임넷 금지 전략이 돼었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새로운 전략이 하나 생긴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틀에 박힌 플레이에 벗어나, 새로운 전략을 만들고, 우리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임요환. 그가 있기에 이 스타크래프트가 있고, 스타크래프트가 있어서, 우리 스타유저가 있는 것이다.


[6] 끝내면서...
임요환 선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은것 같네요. 정말 임요환 선수 덕분에 제가 많은것을 알게돼서 여러분께 쓰게 된것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있어서, 테란이 많은 발전을 한것 같습니다. 하찮고 보잘것 없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후에 많이 수정될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컨트롤 동영상 사이트 : http://blog.naver.com/sensation85?Redirect=Log&logNo=110004061718&vid=1000284318

                 ※ 수정, 태클 감사히 받습니다. 서슴치 말고 써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1팬_이상윤
06/05/08 08:5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유명해진게 드랍십 때문이였죠. 한빛 스타리그 이전까지만 해도 저는 그저 임요환 선수를 드랍십 잘쓰고 저그 잘잡는 테란고수 정도로만 알고 있었답니다.
06/05/08 09:38
수정 아이콘
음...왜 '고도의 ...'라는 말이 떠오를까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081 역대 월드컵 본선 한국 대표팀 엔트리 및 전적. [10] T1팬_이상윤4179 06/05/08 4179 0
23080 임요환 선수가 우리에게 보여줬던 수많은 전략들... [2] Cross3562 06/05/08 3562 0
23077 지루한 매너맨.. 통쾌한 극성팬이 필요하다! [9] Clazzie3426 06/05/08 3426 0
23075 그래!가끔은 하늘을 보자 [4] 난이겨낼수있3373 06/05/08 3373 0
23073 컴퓨터에 얽힌 가족사 [3] Q&A"글설리"3777 06/05/08 3777 0
23067 파포와 우주는 왜 항상 다른것일까? [41] Aqua5424 06/05/07 5424 0
23063 공개 사과 [16] 하늘 사랑6971 06/05/07 6971 0
23062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5월 둘째주) [35] 일택3725 06/05/07 3725 0
23058 공대의 아픔 (제생각) [22] T1팀화이팅~3771 06/05/07 3771 0
23057 [잡담]시릴로 증후군와 안습 [5] 뛰어서돌려차3575 06/05/07 3575 0
23054 농락게임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77] 태엽시계불태4200 06/05/07 4200 0
23053 효도르 하고 돌아왔습니다 [8] Timeless4347 06/05/07 4347 0
23051 T1의 프로젝트 이건준키우기~~~ [17] 초보랜덤4251 06/05/07 4251 0
23049 방금 염보성(MBC) 대 안상원(KOR) 전 보셨습니까. [29] 홍승식4952 06/05/07 4952 0
23048 이야..제테크테란!!(스포일러有) [48] 신동v3980 06/05/07 3980 0
23047 한승엽선수..오늘 경기 재밌고 멋졌습니다.^^ [45] 김호철3883 06/05/07 3883 0
23043 프로게이머가 욕먹지 않는 법 십계명 [27] 하얀나비4042 06/05/07 4042 0
23042 관광이 싫다면 GG를 치세요. [225] 강하니7669 06/05/07 7669 0
23041 요환선수 아무래도 많이 충격 받은 모양입니다. [39] Ne2pclover6961 06/05/07 6961 0
23040 글 삭제에 관해 운영진분들께 [46] 너부리아빠3905 06/05/07 3905 0
23039 피지알의 통제는 약간 지나친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5] 하얀나비3830 06/05/07 3830 0
23033 SOUL-STX vs SK T1 관전평(소울입장에서) [13] 4thrace3757 06/05/07 3757 0
23031 이번 프로리그의 동종족전은 좀 문제가 있네요. [18] 강량3732 06/05/07 37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