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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18 09:47:40
Name 열정의초심
Subject 처참한 패배와 무력감 그리고 깨달음...
얼마전이었어요..^^:
나름대로 스타에 자신이 있던 저는 학교 스타대회에 나갔었죠..
뭐 배넷상에서 맨날 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off-line으로는 잘하는 사람을 거의
못 만나봤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기대감에 나갔는데... 왠일...
친한 후배에게 압도적인 배패... 참고로 대학생 입니다. ^^;;

후~~ 역시 세상을 넓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득 '나 지금까지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과
'노력을 너무 안했나??'라는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며 지나가더군요... 군대
전역 전에는 그래도 밖에 나가면 이것두 배우고 저것두 하고...
여러가지를 꿈꿨었는데.... 전역 하고나니
군대가기 전과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 철부지 생활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때서야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더 열심히 살아보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시험기간 입니다. 당분간 스타를 좀 접고 다른 겜들도 관두고... 공부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공부할려고 했던것들도 좀 볼려구요...
어쩌면 이번의 패배는 오히려 저에게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준것 같습니다.
이제 아침에도 수업시간 맞춰 일어나지 말고, 빨리빨리 일어나고 공부도 열심히
생활도 열심히, 운동도 좀 하고, 그렇게 지내보기로 했답니다.

그럼 다들 앞으로 제가 끈기 잃지 않도록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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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8 19:08
수정 아이콘
헤...저두 고3인데 공부 안 하고 겜만 합니다-_-;;;

결국은 자기 결심인거 같아요...

열심히...말그대로 열심히 해야겠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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