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01 16:01:18
Name iloveus
File #1 045001010_L.jpg (270.9 KB), Download : 16
Subject [잡담] 안녕하세요 하느님 종영


안녕하세요 하느님이 16회로 종영을 했군요;;

ㅇ ㅏ.. 이제 월화요일은 멀하나;; -_ㅠ

안녕하세요 하느님..

요즘 시대에 보기드문 참 동화같은 드라마였던거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는;; -_ㅠ

종영된게 너무 아쉬울따름..




인생살이가 고달프고 꼬이던 한낮 사기꾼 여자가..

바보를 만나 변하게 되는.. 사랑따윈 믿지 않고 돈이 최고였던사람을..

변화 시키는 그 과정과 그속에 사건들과 모든걸 너무 적절하고 아름답게 써내려 간거 같습니다..

마지막회 같은경우엔 보는동안 눈물이 글썽거리는데..

입가엔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표정으로 계속 보게 되었지요 ^^;;




이런 동화같이 아름다운.. 티없는..

요즘시대와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게 느낀적도 있었습니다..

정신지체3급 장애인이 수술로 천재가 되고.. 모든 욕심을 버리고 청소부가 된 의사..

마음씨 좋은 사채 업자..

요즘같이 삭막한 시대엔 상상도 할수 없는 설정들이죠..

그러나 현실에 찌들어 너무나도 악하게 변한 사람들을..

웃음과 눈물로 동화같은 스토리로 순수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떤 드라마였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속 병원.. 너무나도 화목한가족..

노란바람개비.. 화면전개등..

모든게 너무나도 순수하고 아름다운것 같았습니다..

전가끔 집에와서 고화질로 다운받아 보곤 했는데..

스토리전개도 상당히 탄탄한거 같구요..

1,2회때 하루가 바보가 되기전에 일어났던 일들과 상황들이..

앞으로에 일어날일들을 암시 하고 있고..

10,11,12회쯤 부터 급격히 변하게 되는 여자주인공 서은혜는..

사랑따윈 믿지 않았던 사람이.. 돈이 최고였던사람이..

이젠 사랑을 알았고.. 그 사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2회때 은혜가 아파 하루가 같이 누워 잠을 잤고..

15회때는 하루가 아파 누워있을때 은혜가 같이 옆에서 잠을 자줍니다..

하루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게 뭐냐 물을때..

돈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마지막회에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딸기아이스크림이 재일 좋다고 말하게 됩니다..

이런 순수함속에 악한사람이 선하게 변해가고..

주위에 사랑을 느끼게 되는 동화같은 너무 아름다운 스토리는..

요즘같이 삭막한시대에..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따뜻함이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

인물관계도 말입니다..

처음엔 자물통과 허민주의 관계가 너무 쌩뚱맞다고 생각하곤 했찌만..

허원장이 장필구를 마음에 두지만.. 허원장은..

의사때의 장필구로 돌아오길 바라고.. 그러면 마음을 열것같지만..

허민주와 자물통간에 사랑은..

원장딸, 청소부의 차원을 넘은 사랑을 보여주며..

둘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기도 했구요..

특히.. 마지막회에 사랑하는 두사람이 같이 왈츠를 추고..

조명이 하나 하나 들어올때마다..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던(?)사람들끼리.. 서로 손잡고 같이 왈츠를 추며..

서로에대한 사랑을 느꼈다(?)는 느낌을 주는 엔딩은..

요즘 드라마에서 느껴보지 못한 벅찬 감동과 사랑을 느끼게 해준 멋진 엔딩인거 같았습니다..^^;

보는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수 있었던..

사랑에대해 다시한번 생각 하게 되는.. 그런 따뜻한 드라마가..

안녕하세요 하느님이였던거 같습니다 ^^;;





마지막 대사중..

"하루야.. 이제 편하니..?" , "응.."

그리고 잊지 않은 "은혜 성샌님, 서은혜.."

마지막에 눈물과 미소가 교차하게 만들었습니다..




지영수 피디, 강은경 작가 및 스텝분들 그리고 연기자 분들 모두에게 좋은 드라마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s -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은데.. 머라 글을 써내려 가야 할지 모르겟네요.. 수정수정 거듭해서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나는대로 덧붙이고 있는데요.. 피지알 님들이 덧글로 많은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실꺼라 믿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버관위_스타워
06/03/01 16:09
수정 아이콘
재방송으로 꾸준히 봤는데 중반부터 질질끄는감이...
그것만 빼면 괜찮은 드라마 였죠
06/03/01 16:13
수정 아이콘
버관위_스타워즈/
재방송은 많이 짤리더라는;;
그부분에 대해선.. 저도 많이 생각해봤고 공감이 갔는데요..
특히 중간에 갑자기 복잡한 인물관계 (서은혜와 하루와 동재와의 관계만도 충분한상황에서 허민주와 자물통, 허원장과 장필구, 동재와 봉평댁)와 중간에 하루가 은혜에게 하는 애정표현등은.. 정말 필요 없는.. 질질 끄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이것도 끝까지 꾸준히 보니.. 이후를 암시하고.. 마지막에 모두 깔끔하게 마무리될 인물관계였으니.. 이해가 된다는 ^^;
우리는 피해자
06/03/01 16:16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돈을 좋아하는 여자는 변하지않죠
GrandSlammer
06/03/01 16:25
수정 아이콘
저도 버관위_스타워즈님과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참 재미있고 감동적이게 봤던 드라마인데.. 중반부터 진부해져서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케이블에서 재방송해줄때 다시 한번 찬찬히 봐야겠네요..
김준철
06/03/01 16:40
수정 아이콘
재밌었습니다..
바다밑
06/03/01 16:48
수정 아이콘
원작은 중학교때 재밋게 봤던 소설이더군요
그땐 원작제목이랑 약간 다른것으로 나왔었는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수정냥^_^
06/03/01 16:58
수정 아이콘
옥빠라서 꼬박꼬박 챙겨 봤는데,,,,,,, 옥빠고 뭐고를 제치고 상당히 볼만한 드라마 였던것 같습니다. 전회 다운로드후 복습중입니다. 캬캬캬
↑'알게논의 무덤에 꽃을'혹은 '빵가게 찰리의 행복하고도 슬픈날들' 아닌가요?
06/03/01 17:34
수정 아이콘
차기작은 봄의왈츠인가요?
06/03/01 17:46
수정 아이콘
수정냥^_^//
알제논 오브 플라워로 알고 있습니다..
"옥빠" "복습" 혹시 님은 옥갤러? ^^;
06/03/01 17:46
수정 아이콘
fOrhJ//
네.. 봄의 왈츠..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에 이은 마지막 4계절 드라마라더군요..
영상미가 상당하다던데.. 함 챙겨 봐야겠습니다 ^^;
뇽뇽이
06/03/01 18:51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건;; 마지막에 그 동제선생님은 어떻게 된건가요;;
그냥 의사로써의 성공인건가요..? 마지막에 사진에 있던 연인의여자는
서은혜였나요;; 궁금해서 죽는줄알았어요;;;
하이튼 참 동화같은,,, 결말이 참 깔끔한 드라마더군요 ^^
잃어버린기억
06/03/01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옥빠~ 개인적으로 하루가 도박할때가 젤 재밌었습니닷.
동네노는아이
06/03/01 19:35
수정 아이콘
오크빈 최고..낄낄
전 그 사채업자들이 귀엽더라구요.
바다밑
06/03/01 20:32
수정 아이콘
아 !! 이제 생각났다
제목은 모래시계였습니다
예전에 한 15년전의 원작번역본 제목이었죠(우리나라로 오면서 바뀐것같습니다.. 일본은 알제논에게 꽃다발을..이란제목으로 나왔더군요)
지금 막 접하신분들은 되게 깨는 제목이죠?
06/03/01 21:04
수정 아이콘
은혜가 끝까지 사랑할까? 라는 의문이 머리속에 맴돌더군요..
놀라운 본능
06/03/02 00:30
수정 아이콘
춘천 명동에서 이거 찍는거 봤는데 여자 주인공분 머리 진짜 작고 이쁘시더군요;;
앨런스미스
06/03/02 10:06
수정 아이콘
이제 옥빈양을 못봐서 넘 슬프네요...
슬픈청춘의꿈
06/03/02 10:31
수정 아이콘
이거 요즘 뮤지컬로도 나왔죠..
"미스터 마우스" 제가 서범석씨를 좋아해서 그런지, 꽤 감동 많이 했었다는.
원작은 같으나, 드라마와 뮤지컬 내용이 조금씩 다른듯 해요..
아마도, 무엇을 중점적으로 그린것이냐에 따른것이겠죠.
암튼, 뮤지컬도 볼만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371 박지호 vs 한동욱 3, 4위전 제 2경기 [4] jyl9kr3287 06/03/02 3287 0
21370 Kespa 3월 랭킹이 나왔네요. [249] 미녀는석유를7023 06/03/02 7023 0
21369 뒤늦게 쓰는 축하글. 스피릿 화이팅!! [7] 삭제됨3523 06/03/02 3523 0
21367 사주, 운명에 대해서... [13] 성의준3640 06/03/02 3640 0
21366 연예인은 공인인가. [34] 헤르메스5739 06/03/01 5739 1
21365 수능치고 돌아오겠습니다. [23] JangHwa3423 06/03/01 3423 0
21364 오락실과 PC방 [21] 레드4546 06/03/01 4546 0
21363 한국 vs 앙골라 개인적평점 [124] 무지개고고5851 06/03/01 5851 0
21361 엥 ? 정말 니가 김정민 맞아 ? [53] ☆FlyingMarine☆6160 06/03/01 6160 0
21360 음란서생을 보고... [스포일러 약~간] [33] λ4161 06/03/01 4161 0
21358 오영종의 저주! 듀얼토너먼트의 징크스 [15] loadingangels4544 06/03/01 4544 0
21357 [잡담] 안녕하세요 하느님 종영 [18] iloveus3837 06/03/01 3837 0
21356 임요환, 강민..듀얼E조..과연 그 결과는.. [65] 김호철7433 06/03/01 7433 0
21355 기대되는 대학생활 [33] 히또끼리5528 06/03/01 5528 0
21354 인터넷하시면 가시는곳, 다들 어디세요? [56] ParasS6241 06/03/01 6241 0
21353 드디어 3월이 되었습니다. [17] Eternal3895 06/03/01 3895 0
21352 기업팀 창단...올 해까지 끌고 온 협회... [37] mars5550 06/03/01 5550 0
21351 스타크래프트 헌터 맵에서의 2:2 팀플에 관하여 - (수정) [40] 햇살같은미소9813 06/03/01 9813 0
21350 방송경기에서 사라져가는 전략들. [51] 천재테란윤열5213 06/02/28 5213 0
21349 KTF가 아직도 강팀입니까? [87] 구양봉5976 06/02/28 5976 0
21348 정말 이게 얼마만에 느끼는 행복입니까 . . . [14] ☆FlyingMarine☆3556 06/02/28 3556 0
21346 2006시즌 김정민 선수 기대됩니다. [17] Figu3971 06/02/28 3971 0
21345 모두의 리그를 통해 본 온게임넷의 전략,그리고 현 e스포츠계의 2인자들. [29] legend4990 06/02/28 49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