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4 16:12:14
Name 진리탐구자
Subject 플플전 최강자 글이 올라왔네요..그렇다면 저저전 최강자는?(출처는 우주)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종족전을 조사한다면 아마 저저전의 비율이 가장 높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큰 이유는 '실력보다는 빌드와 실수와 같은 운적요소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라는 점입니다.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보다는, 우연한 선택에 의해서 승패가 결정되는 경기가 더 많으니 팬으로서는 좀 김빠지는 감이 있지요.
하지만 이런 저저전에서도 강자는 존재합니다. 저저전이 강하다는 평을 받는 저그 게이머들의 전적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

(1) 최근 3년간 저저전 전적(순서는 승률순)

1. 박성준(삼성)
2003년 - 전적 없음
2004년 - 17승 4패 (81%)
2005년 - 7승 6패 (53.8%)
계 - 24승 10패 (70.6%)

2. 박태민
2003년 - 27승 10패 (73%)
2004년 - 23승 8패 (74.2%)
2005년 - 16승 14패 (53.3%)
계 - 66승 32패 (67.3%)

3. 변은종
2003년 - 18승 14패 (56.3%)
2004년 - 29승 13패 (69%)
2005년 - 22승 9패 (71%)
계 - 69승 36패 (65.7%)

4. 조용호
2003년 - 25승 15패 (62.5%)
2004년 - 17승 12패 (58.6%)
2005년 - 18승 15패 (54.5%)
계 - 60승 42패 (58.8%)

5. 홍진호
2003년 - 31승 16패 (66%)
2004년 - 11승 12패 (47.8%)
2005년 - 7승 8패(46.7%)
계 - 49승 36패 (57.6%)



6. 마재윤
2003년 - 전적 없음
2004년 - 13승 13패 (50%)
2005년 - 14승 8패 (63.6%)
계 - 27승 21패 (56.3%)

7. 박성준(POS)
2003년 - 9승 13패 (40.1%)
2004년 - 19승 11패 (63.3%)
2005년 - 20승 15패 (57.1%)
계 - 48승 39패 (55.2%)



(2) 7인간 상대전적
박성준(삼성) 0 : 1 박성준 (POS)
박성준(삼성) 0 : 0 변은종
박성준(삼성) 1 : 3 박태민
박성준(삼성) 1 : 0 조용호
박성준(삼성) 0 : 0 홍진호
박성준(삼성) 0 : 0 마재윤
박태민 1 : 0 마재윤
박태민 4 : 1 홍진호
박태민 5 : 6 박성준(POS)
박태민 5 : 6 조용호
박태민 7 : 4 변은종
변은종 3 : 6 박성준(POS)
변은종 3 : 1 홍진호
변은종 5 : 2 조용호
변은종 2 : 2 마재윤
조용호 8 : 7 마재윤
조용호 6 : 9 홍진호
조용호 2 : 3 박성준(POS)
홍진호 0 : 1 마재윤
홍진호 5 : 3 박성준(POS)
마재윤 2 : 0 박성준(POS)



(3) 자신을 제외한 6인에 대한 전적 (순서는 승률순)

1. 박태민 - 25승 18패 (58.1%)
2. 박성준(POS) - 19승 17패 (52.8%)
3. 마재윤 - 12승 11패 (52.2%)
4. 변은종 - 17승 18패 (48.6%)
5. 홍진호 - 16승 17패 (48.5%)
6. 조용호 - 24승 30패 (44.4%)
7. 박성준(삼성) - 2승 4패 (33.3%)

=======================================================
사실 단순 승률상으로나 상대전적으로나 전적 자체만으로는 박태민 선수를 따라갈 선수가 없습니다. 2003년과 2004년에 가볍게 7할을 넘어주는 '절대 포스'. 하지만 2005년의 저저전 승률이 5할대에 턱걸이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최강’이라고 부르기는 좀 어렵네요.
그 다음이라면 2004년과 2005년을 합쳐서 51승 22패라는 어처구니 없는 전적을 기록한 변은종 선수이겠습니다만, 저저전 강자들과의 전적이 5할이 안된다는 점이 옥의 티입니다. 뭐 ‘최강’을 굳이 한 명 뽑는다면 변은종 선수가 되는 것이 합리적이겠지만 말입니다.
박성준(삼성) 선수의 2005년 전적과 2004년 전적이 뒤바뀐다면 최근 기세를 고려해서 최강자로 인정될 수 있겠습니다만 아쉽게도 그럴 수 없는 관계로 2004년 전적의 경이로운 승률을 감상하는데서 그쳐야겠네요.(전적 숫자가 적기는 했지만 동족전에서, 그것도 저저전에서 1년 동안 8할대 승률을 기록하다니. ;;;)
그리고 POS의 박성준 선수는 승률상에서는 최하위입니다만, 강자들과의 대결에서는 꽤나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저전에 있어서는 자이언트 킬러라고 불릴만 하군요.
그리고 홍진호 선수...ㅠㅠ 2004년과 2005년의 전적이 왜 저렇게 안 좋으신 것인지... 조사하다가 깜짝놀랐습니다. 그나마 2003년에도 상반기에는 승률이 거의 8할에 근접하시다가 하반기에는 5할에 수렴하시더군요. 저저전 포스가 영영히 사라지신건가요...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붉은노을
06/02/24 16:16
수정 아이콘
변은종 선수가 저그전 요즘 되게 잘하시는데

그래도 박!태!민!
줄라이
06/02/24 16:16
수정 아이콘
저저전은 빌드운이라......
06/02/24 16:16
수정 아이콘
흠.. 저저전 최강자를 뽑기는 플플전 최강자 뽑기보다 어려운것 같네요.
그나마 테테전 최강자는 눈에 확 들어오는데 말이죠..
06/02/24 16:17
수정 아이콘
이참에 누가 테테전 강자도 해주시죠-_-;
06/02/24 16:18
수정 아이콘
테테전 최강자도 1위가 바로 띄지는 않죠...
서지훈, 이병민, 이윤열, 최연성...
상대적으로 요즘은 서지훈-이병민 선수가 인정 받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슬럼프기가...OTL
뒷차기지존
06/02/24 16:29
수정 아이콘
저저전은 빌드에 따라 넘 차이가 많이나서..
게레로
06/02/24 16:33
수정 아이콘
박성준 03년 저저전 안습...
저저전은 확실히 가위바위보..
LowLevelGagman
06/02/24 16:41
수정 아이콘
테테전은 딱히 최강자가 없는듯.
테테전 괴물의 4테란이 있지만, 임선수도 슬럼프라고 불리던 시절에도
테테전은 잘해왔죠. 서지훈 선수한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D.TASADAR
06/02/24 16:56
수정 아이콘
그나마 테테전 최강자를 뽑으라면 그래도 서지훈 인 듯.
lotte_giants
06/02/24 16:58
수정 아이콘
테테전은 춘추전국시대랄까요.그동안 강자로 군림했던 서지훈-이병민선수가 최근 연달아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서...저 두 선수를 잡고 기세를 올리고 있는 한동욱선수는 이번주 최연성선수와의 4강전까지 봐야 판단을 할수 있을거 같고요.
평화의날
06/02/24 17:05
수정 아이콘
저저전 최강 변은종 박태민이 박성준 선수한테 진걸 많이 봐서 그런지...전 박성준이 최강이라고 생각했는데 ...
캐리건을사랑
06/02/24 17:13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개인리그에서는 엄청난 포스를 내뿜는데 반해 프로리그
(그것도 에결...)에서는 OTL...
평화의날
06/02/24 17:18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후반기때 에이스 결정전에서 많이 승률을 까먹어서...1승5팬가 했던걸로 기억되는데 대부분 저그전...변은종 박태민 선수를 잡는걸 보면 절대 약한게 아닌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후반기때는 전체적으로 슬럼프였던 듯...
Timeless
06/02/24 17:50
수정 아이콘
저저전 최강자 글에 테테전 이야기만 많네요~ 하하

그래도 운영면을 보면 박태민, 변은종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06/02/24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박태민,변은종 이 두선수와 함께 최근 마재윤 선수를 연파하며 우승한 조용호 선수를 꼽고 싶네요
리드비나
06/02/24 18:0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박성준 선수가 저저전에 강자들을 많이 잡아서 그런게 왠지 강한 느낌이 강하네용
chromewell
06/02/24 18:12
수정 아이콘
저저전 다전 다승 1위(홍진호선수와 큰 차이는 아니지만...)에 통합승률이 박성준(삼성), 변은종 다음 3위인 조용호 선수가 그래도 제일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여기있는 6명의 선수하곤 50%가 안되긴 하지만 각각의 개인으로 보면 한두경기차이니깐요.
帝釋天
06/02/24 18:17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플플전이라기 보다는 토토전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게 말하거나 듣기에도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했는데 해설진에서도 그렇게 쓰더군요.
흑태자
06/02/24 18:19
수정 아이콘
변은종,박태민정도..에 박성준,조용호선수정도 추가할수 있겠네요
저저전은 그렇게 큰 차이들이 안나서 말이죠.
06/02/24 18:19
수정 아이콘
저저전은 진짜 가위바위보로 우선 먹고 들어가고...선수들의 실력차가 워낙 거의 없다시피하니...
전 개인적으로 박성준(pos)선수가 승패를 떠나서 제일 쌔보이더군요.
그 미칠듯한 뮤탈깐츄롤이란..ㄷㄷㄷ
공공의적
06/02/24 18:51
수정 아이콘
한때 저그대저그전 약채라고 불리던 박성준선수가
오히려 요즘은 저그대저그전에서 날고기는것같군요

그리고 어떤분글보니깐 홍진호천적이 박태민이라더군요
뭐 중요한 순간에는 홍진호가 많이 졋다나
(ㅡㅡ)!
06/02/24 18:54
수정 아이콘
帝釋天/토토전이란 말은 못 들어본거 같네여^^;;
해설자분들도 거의 프프전이라 그러시던거 같네여...
버관위☆들쿠
06/02/24 18:5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박성준(POS)선수의 저그전은 높게 치지 않습니다...
개인전에서 상당한 연승중이시고 하시지만...프로리그에서는 정말 저그에게 거의 다 지셨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박성준 선수의 특성에서 찾아봅니다...
박성준선수는 어느 저그보다 컨트롤이 게임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안좋으면 즉, 컨트롤이 빗나가면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준선수 우승 당시에도 저그전을 검증해야된다는 소리가 나왔구요...
물론 지금은 많이 호전되었지만요...그래도 박성준선수는 저그전에있어서 운영을 조금 보강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저저전 최강자는 박태민선수입니다...
운영이 참 농후하다고나 할까...또 다른 분으로는 조용호선수를 꼽습니다...
사실 저 위에 선수들과의 대전에서도 최근에는 조용호 선수가 거의 다 이겼습니다...
06/02/24 18:58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은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 전'이라고들 하더군요-_-;;;;
06/02/24 19:06
수정 아이콘
전적을 어디서 조사하신거죠? 제가 조용호선수의 2005년 저저전 전적을 우주에서 조사해봤는데 전적이 다르네요...18승12패던데 윗글엔 3패가 많네요
06/02/24 19:23
수정 아이콘
하이님이 조사한 전적은 2005년 전적이 아니라 '1.12버전 이후'의 전적 이겠죠
Sawachika Eri~
06/02/24 19:23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덜덜
06/02/24 19:32
수정 아이콘
그럼 계산을 틀리신거네요...
06/02/24 19:32
수정 아이콘
아...제가 한페이지를 덜봤었네요...윗글에있는 전적이 맞습니다
나도가끔은...
06/02/24 19:35
수정 아이콘
버관위☆들쿠달스님// 전 박성준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지는경우가 많은것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당시의 POS는 박성준 원맨팀이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잦은 출전이었고
쉽게 상대에게 읽히는 '수'였거든요.
당연히 박성준을 노리고 등장하는 킬러에게 당하게 되는것이 빌드싸움이 치열한 저저전에서는 오히려 당연한것 아닌가요?
개인리그성적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이 준비한 박성준의 무서움을 잘나타내주죠.
버관위☆들쿠
06/02/24 20:13
수정 아이콘
나도가끔은...//
음...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군요...
DynamicToss
06/02/24 20:47
수정 아이콘
테테전은 안나오나요 테테전 최강자들인 서지훈 최연성 이윤열 이정도?
06/02/24 20:50
수정 아이콘
자료를 어디에서 찾는지만 알면 제가 테테전을 해보고 싶지만...
우주사이트는 아닌 것 같아서 말이죠
진리탐구자
06/02/24 23:55
수정 아이콘
우주 사이트 맞습니다. 제가 깜박하고 출처를 안적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172 이창호 9단의 기록이 올해 또하나 깨졌습니다. [22] 茶仰8257 06/02/24 8257 0
21170 시리즈물 같군요...그렇다면 테테전 최강자는? [35] EzMura4081 06/02/24 4081 0
21168 최연성과 한동욱이 격돌하는 신한은행 4강 B조!!!! [311] SKY925730 06/02/24 5730 0
21165 플플전 최강자 글이 올라왔네요..그렇다면 저저전 최강자는?(출처는 우주) [34] 진리탐구자4210 06/02/24 4210 0
21162 [잡담]#2006.02.24 [5] kiss the tears3428 06/02/24 3428 0
21161 플토 對 플토 전의 최강자는 누구일까요? [70] 공공의적4543 06/02/24 4543 0
21160 [잡담] 카카루의 독백 [15] Lunatic Love4116 06/02/24 4116 0
21159 사람들은 어느팀을 2005년도 우승팀으로 기억할것인가? [46] 푸른하늘처럼3373 06/02/24 3373 0
21158 첫사랑을 다시 만나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ㅡ.ㅜ [20] 메카닉저그 혼8622 06/02/24 8622 0
21157 최연성선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을지 [15] 초보랜덤3382 06/02/24 3382 0
21156 해바라기 아동센터 [1] 산적3831 06/02/24 3831 0
21154 팀전에서의 새로운 맵에대한 생각 [10] 3401 06/02/24 3401 0
21153 DMB컨텐츠로 경쟁하는 양대방송사 [12] hero6003389 06/02/24 3389 0
21152 사랑하나요? [16] 문근영3242 06/02/24 3242 0
21151 다시보는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33] 나도가끔은...4868 06/02/24 4868 0
21150 [잡담] 갈등. [6] My name is J3648 06/02/23 3648 0
21149 '내 로얄로드를 방해한 박성준을 꺾고 말겠다.'최연성 VS '4드론의 원한을 갚아주겠다.'한동욱 [30] SKY924189 06/02/23 4189 0
21148 GENTLEMANSHIP in Battle.net [12] Lunatic Love4019 06/02/23 4019 0
21146 규정을 따라 승리하는 자가 진짜 승자다 [72] Hand3751 06/02/23 3751 0
21145 홈페이지를 운영하다보면... [7] donit23685 06/02/23 3685 0
21144 국가유공자 대우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문 전문. [14] FTossLove4235 06/02/23 4235 0
21143 유공자 가족 공무원시험 가산점 '헌법 불합치' 소식 들으셨습니까? [146] EzMura5799 06/02/23 5799 0
21142 2년만에 세상밖으로 나오다... [11] 다크고스트3382 06/02/23 33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