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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3 10:30:09
Name 마리아
Subject 86년 생들에게...
D-5 입니다..
무엇이 5일 남았을까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 번 간다는 군대입니다.

빠른 86이라 친구들은 대부분 군대에 갔습니다.
저는 친구와 동반입대를 해서 친구들 중 마지막으로 가는 것 같네요.

저만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수능이라는 것 만 끝나면...
세상 참 편하게 살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수능이 끝나니 어른들이나 선배들이 말씀하시더군요.
이제 고생 시작이다. 라구요.


86년 생이라면 이제 군대에 대한 압박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벌써 가신 분들도 많을 것이고요.
사실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간이기에 떨리는 것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pgr을 알게 되어서 좋은 글도 많이 일고 네티즌의 매너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리그가 끝나면 언제나 컴퓨터를 키고 pgr식구들의 반응을 보며 공감하고 때로는 싸우기도 했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군대...
술안주로 최고라는 군대이야기...

백 번 들으면 알 수가 없죠. 저도 한 번 가보고 느껴 봐야죠.
이제 군대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많은 군대간 친구들이 말해줍니다.
군대 오면 모든 것이 후회되고 아쉽다고....
지금 망설이거나 고민하는 일이 있다면.. 모두 풀고 가는 것 이 좋죠.

전철에서 만나는 군인들을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나랑은 완전 딴 세계의 사람이라고 생각헀습니다.
이제 제가 군복을 입고 군인이 된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합니다.

이 글을 쓰고 나면 100일 휴가 나와서 글을 쓷 때가 있겠죠.
마지막으로 KTF의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보면서 군대에 갔으면 합니다.
신한은행 결승을 보지 못한다는 점이 참 아쉽습니다.

전국의 86년 생들과 군대 얼마 남지 않은 식구들..!!
힘냅시다!!

ps.군대 갔다오신 분들.. 그날 가져가야하는 물건이나 훈련 5주 동안의 알아야될 것 들..충고줌 부탁드립니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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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06/02/23 10:32
수정 아이콘
저도 86년생으로 3월에 갑니다. 2월에 가야 하나 사정이 있어서.... 1달 늦춰졌네요.. 질문있는데 어느 훈련소로 가시는지요.. 2년동안 군생활 잘 하십시오.
홍승식
06/02/23 10:33
수정 아이콘
86년생이라고 해서 86년 프로게이머들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
그나저나 86년생이 군대에 갈 차례라고 한다면 프로게이머들 대부분은 군대갈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군요.
음...
마리아
06/02/23 10:33
수정 아이콘
자갈치// 전 의정부로 갑니다. 306 보충대입니다.
제 친구녀석도 3월 10일에 가는 녀석 있는데..
06/02/23 10:35
수정 아이콘
아 ..저도 3월에 가는데 ^-^.. 그전에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과 스타리그 결승을 보고 갈수있어서 다행으로 여기는중입니다.
수능끝나면 군대. 군대끝나면 취업생각...아..ㅜ_ㅜ..정말 수능이 끝인줄 알았죠
FlytotheSea
06/02/23 10:44
수정 아이콘
전역한지 3개월정도 됐는데.. 처음 갈때는 억지로 끌려가는 기분으로 갔지만.. 처음에는 모든게 다 짜증났지만.. 지나다보니까.. 재미있는일도 많이 있고.. 지금 군대기억은 나쁜기억보다는 좋은기억이 더 많네요..ㅋ 모든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이 가장 시간 잘가고 재미있게 군생활하는 겁니다~그 갈굼들..ㅡ_ㅡ;; 쉽지만은 않겠지만^^ 군대는 하나의 사회입니다.. 아무리 잘난사람도 다 똑같아요.. 어리버리하고..제 경험으로는 사회생활잘한사람이 군생활도 잘합니다~ 사회생활이란게 공부 이런게 아니라.. 대인관계나 사는법?! 뭐 이런거죠.. 휴가기다리면서 하루하루 지내는 재미도 있죠..^^ㅋ 사실 유일한 낙이기도 합니다..^^
게레로
06/02/23 10:59
수정 아이콘
정말..예전엔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이제 친구들이더군요...^^
~Checky입니다욧~
06/02/23 11:07
수정 아이콘
저도 빠른 86, 올4월에 입대하네요. 3월엔 이번학기도 듣는 친구들 수업들을때 놀러가서 방해해야겠어요..-_-
요로리
06/02/23 11:40
수정 아이콘
군대 가실때 젤 필요한거 사진, 친구들 연락처, 우표, 돈은 마니필요없고 5만원, 이제 나는 x댔다 라는 마음가짐
swflying
06/02/23 11:49
수정 아이콘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 가사보면

시린 겨울 맘 조리던
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 안고서
이제는 고생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밤세워 뒤척이며 잠 못들던
훈련소 입소전날 술잔 나누면서
이제는 남자다 어른이다
다시 시작이다 그땐 그랬지

님께서 수능끝나고 다끝났다~ 했것이 시간이 지나니
그 의미를 알게되었듯이
군대생활도 끝나고 나면 그땐 그랬지 하며 웃음짓게 될겁니다.^^
잘 다녀오세요.
더높은이상
06/02/23 11:57
수정 아이콘
전 83년생인데 작년9월에 제대했습니다 . 아직도 군대있을때가 엊그제같은데...언제 사회로 나오나..했지만
이렇게 사회에 나와있는걸보니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요
암튼 대한민국남아라면 군대 꼭 다녀와야한다고 전 생각하는편입니다
2년!!! 금방갑니다 힘내세요~
김대장원
06/02/23 13:24
수정 아이콘
저두 86년생이고..전 3월 7일 102보로 끌려갑니다. 표현이 좀 이상한가..하하
동네노는아이
06/02/23 15:02
수정 아이콘
전 82년생인데 주변에 아직도군대 안간녀석들..-_- 드글 드글해서 걱정입니다
물론 저도 안갔습니다만요..헐헐
jjangbono
06/02/23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86년생... 이지만 재수생이라서 일단 1년 대학 다니겠네요.
친구들은 벌써 꽤 군대로 향했는데 말이죠.
아 벌써 걱정되네요^^
다크고스트
06/02/23 16:39
수정 아이콘
군대 가시는 분들께 언제나 해주고 싶은 말은 이 한마디입니다..."몸 건강히 무사히 전역하시길..."
가슴아픈사랑.
06/02/23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86 3월 7일 102보충대로 ㅠ
06/02/23 20:46
수정 아이콘
저는 98년도에 입대했었으니 지금의 군대와 차이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입대할때 아무 정보도 없이 입대해서 불편했던것을 적어보죠
입대용품 - 신분증, 입영통지서, 짧은 머리, 기타 등등.
편지용품 - 편지지, 펜, 우편봉투, 친구들 주소록 등.
응급용품 - 반창고, 지병이 있다면 그에 맞는 약
식사용품 - 짬밥.은 입대후 바로 먹기엔 많이 힘듭니다. 점심 든든히 드세요
정신용품 - 2년이란 시간을 보내기 위한 다짐 등
입대를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것이 필요하지만, 사실 튼튼한 몸 하나면 아무것도 필요없을 수도 있습니다
전 이제 예비군 말년차이다 보니 요새 군대에선 어떤게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위에 나열한 정도면 필수품은 빠진게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시력 나쁘신분들은 여분은 안경이 있어도 좋겠구, 교회 다니신다면 성경책 정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힘들수도 소중한 경험이 될 수도 있을 입영생활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06/02/24 01:28
수정 아이콘
군대 가려면 총사지고 가는 센스.
06/02/24 02:32
수정 아이콘
86이라 뜨끔하고 들어왔는데 저는 군대를 가지 않는 몸이라^^;
글쓰신분과, 리플에서 군대 간다고 하신 모든 분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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