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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5 16:49:24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다크고스트가 선정한 2005~2006 Best Player...
First Player

Zerg : 박성준 (P.O.S)
주요성적 : 케스파 공식랭킹 1위, EVER 스타리그 우승

지난 시즌 저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궈내더니 올시즌엔 저그 최초 메이저대회 2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였다. 올시즌도 여러 플레이어에게 경기내내 난타를 가한 그에게 "투신" 이라는 칭호는 더이상 낯선 이름이 아니다. 후반기에 잠시 지친듯한 기색을 보여주지만 시간이 지나자 본래의 강력함을 되찾으며 스타리그 최초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되려 하고있다.


Terran : 최연성 (SKT T1)
주요성적 : 케스파 공식랭킹 2위, 4개대회 메이저리그 4강진출, 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전 MVP

절대무적의 모습에서는 한발짝 물러났지만 여전히 그는 무서운 선수이다. 참을수 없는 물량과 상식에 벗어난 그의 디펜스는 완성형 테란중 그가 선두에 위치하는 이유이다. 그가 최고수준의 자리에 위치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건만 도무지 포스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Protoss : 박지호 (P.O.S)
주요성적 : SO1 스타리그 4강, 신한은행 스타리그 4강진출(현재)

박지호 Spirit이라는 용어는 그를 추종하는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해냈으며 내세울게 물량밖에 없던 그가 이제 전략에도 눈을 떴다는 것은 많은 게이머에게 공포감을 심어줄듯하다. 상대 게이머의 어떠한 디펜스라도 뚫어버릴것 같은 "박지호 스타일"은 "천재테란" 이윤열을 듀얼의 늪으로 빠뜨린것도 모자라 토스로는 아무도 이기지 못할것 같았던 전상욱 마저 제압하고야 말았다.


Second Player

Zerg : 마재윤 (GO)
주요성적 : 우주배 MSL 우승, 사이언 MSL 준우승

지난시즌 운영의 꼭대기 지점에 박태민이 있었다면 올해는 마재윤이 있었다. 이윤열, 최연성같은 당대 최고의 테란 플레이어들을 가지고 노는듯한 그의 경기를 보고 운영의 극치를 느낄수 있었다.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마재윤은 역대 저그중 가장 운영이 뛰어나고 유연한 저그이다.


Terran : 임요환 (SKT T1)
주요성적 : SO1 스타리그 준우승

올시즌 황제의 부활을 기대한 수많은 "박서 매니아" 에게 그는 적어도 절반의 성공을 가져다준듯 하다. 이제 더이상 그는 대 토스전에 약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였고 세월이 지났지만 자신의 전략, 전술을 비롯한 게임마인드가 아직도 메이저 대회에서 먹혀든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였다.


Protoss : 오영종 (플러스)
주요성적 : SO1 스타리그 우승

사실 오영종은 올시즌 달성한 업적으로만 따지면 First에 속할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이다. 서지훈-최연성-임요환같은 당대 최고의 테란 플레이어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김동수 이후 처음으로 토스유저로서 로얄로드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보여준 안타까운 경기력이 그가 박지호보다 처진 이유다.


Third Player

Zerg : 조용호 (KTF)
주요성적 : CYON MSL 우승, 우주배 MSL 3위

드디어 KTF의 지긋지긋한 무관징크스는 조용호의 손에 의해 깨지게 되었다. 한동안 방황하며 과거의 찬란한 모습과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져가던 그였지만 이번 MSL에서 스스로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더니 그것은 부활의 신호탄이 되어 양대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Terran : 서지훈 (GO)
주요성적 : EVER 스타리그 3위

올 시즌도 여전히 자신이 강력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긴 했지만 또 다시 최고가 되지는 못했다. 그가 아직도 강력하고 단단한 퍼펙트 테란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할 사람이 아무도 없겠지만 그가 최고가 되기에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등 넘어야 할 벽이 너무 많다.


Protoss : 박정석 (KTF)
주요성적 : 우주배 MSL 준우승

그가 지금까지 지켜온 프로토스의 영웅자리는 떠오르고 있는 신 3대토스에게 위협받고 있다. 전반기에는 여전히 자신의 강력함을 과시했지만 후반기로 접어들며 급격하게 떨어져가기 시작한 페이스는 박지호와 오영종에게 최고자리를 넘겨주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M.I.P (기량발전상) : 마재윤 (GO, Zerg)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마재윤은 그저 GO라는 게임팀에 소속된 평범한 저그유저에 불과했다. KTF 올킬사건, 팀리그 결승 3킬사건은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는 충분하지만 자신이 이룬 일이 그것뿐이라면 자신 스스로의 가치를 더이상 높이지는 못한다. 하지만 올시즌 그가 경기에서 보여준 한차원 높은 운영은 그에게 저그로서는 하기 힘든 메이저 우승이라는 영광과 동시에 당대 최고의 저그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되었다.


올해의 신인 : 송병구 (삼성 칸, Protoss)

그가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두 번의 수비형 프로토스는 모든 토스유저의 로망이자 그가 오영종, 박지호와 함께 신 3대 프로토스에 위치하는 이유일 것이다. 아직 메이저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할지라도 이제 첫 시작임을 감안한다면 내년 그의 플레이에서 많은 것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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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겔겔
06/02/15 16:54
수정 아이콘
우리 백작님은 에버 준우승이신데 안습 ㅠㅠ
Grateful Days~
06/02/15 17:00
수정 아이콘
제가 선정한다면.. 단지 가정으로.. 임요환선수대신 전상욱선수를 넣겠습니다. 전,후기 모두 프로리그 우승시 최고공헌도를 자랑한다고 생각.
손가락바보
06/02/15 17:02
수정 아이콘
혹시 전에 군대 가신다고 했던 분 아니신지..? 예전에 보던 닉넴같아서요...
다크고스트
06/02/15 17:05
수정 아이콘
손가락바보님// 옙...지금 말차휴가 나와있고 23일에 전역입니다.
정테란
06/02/15 17:13
수정 아이콘
후와 복귀하자마자 전역이시군요. 추카합니다... 얼마나 속이 시원하실지...
夢[Yume]
06/02/15 17:41
수정 아이콘
낯이 익는 닉넴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맞군요
100일 휴가 나오셔서 푸념하신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역이시네요
축하합니다-
미라클신화
06/02/15 18:07
수정 아이콘
요즘 테란들 성적이 신통치가 않는거 같네요.. 지금까지는 임요환,최연성선수 투톱인거 같습니다만.. 한동욱선수도 희망이있고요...
06/02/15 18:11
수정 아이콘
2005년 초중반에 잘했던 선수들은 다 빠졌네요...

박태민, 이윤열...
2005년도의 성적을 가지고 보면 박태민이 마재윤, 조용호에 꿀릴 이유는 절대없고 이윤열도 서지훈에 꿀릴 이유는 전혀없습니다.
06/02/15 18:15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의 2005년 성적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엠비시 당골왕 우승
아이옵스배 3위
에버배 4위

이윤열선수의 2005년 성적

엠비시 당골왕 준우승
아이옵스배 우승
오랑캐군단
06/02/15 18:1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야 초반에야 잘했지만 중후반들어서 너무 몰락했고
박태민선수역시 당골왕이후 잇다른 활약이 적어서 빠졌다고봅니다
서지훈선수 이번에 예선으로 가긴했지만 그전까진 꾸준한 성적을 냈고
마재윤 조용호 선수도 2005년 쭉 좋은성적을 유지했기때문에 박태민,이윤열 선수보다 더 인정받아야된다 봅니다
다크고스트
06/02/15 18:16
수정 아이콘
박태민, 이윤열 선수가 절정의 실력을 보여줬을때는 아이옵스배랑 골프왕배죠. 그때는 2005~2006 시즌이 아니라 04~05 시즌으로 봐야 할듯 하네요.
06/02/15 18:17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박태민선수가 후반가서 몰락한것 만큼 마재윤,서지훈선수도 초반에 별 활약이 없었습니다. 다만 초반 활약한것과 후반 활약에서 후반활약이 더 인상깊게 남아있는것뿐이지요
암울송
06/02/15 18:19
수정 아이콘
그게 어떻게 04~05시즌이죠?
2004년도엔 그런 대회는 커녕 질레튼가요?
그대회가 있었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05~06 맞죠
06/02/15 18:23
수정 아이콘
누가 뭐래도 2005년 결승 두번 간 테란은 이윤열 선수입니다.
결승 세번 간 저그는 박성준 선수구요.
결승 두번 간 저그는 박태민 선수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2004년대회라고 쳐도 2월에 결승이열린 당골왕배와 3월에 결승이 열린 아이옵스배는 엄연히 2005년 대회입니다.
암울송
06/02/15 18:24
수정 아이콘
너무 주관적으로만 쓰신듯
다크고스트
06/02/15 18:30
수정 아이콘
시즌이 시작된것은 2004년이니 2004~2005년 시즌으로 본겁니다. 아이옵스배와 당골왕배는 윈터브레이크 전에 열린 대회고 저는 윈터브레이크가 시작된 시점 이후부터 지금까지를 놓고 본겁니다.
피플스_스터너
06/02/15 18:43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면 딱 감이 오지 않나요? 이건 글쓰신 분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근데 여기다가 감놔라 배놔라 뭐하러들 그러십니까? 걍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면 되죠... 이게 반박이 가능하기나 한 글이라고 보십니까 다들???
손가락바보
06/02/15 19:01
수정 아이콘
스토브리그 기준으로 나눈건게 왜 거기에 태클이 들어올까...?
체념토스
06/02/15 19:32
수정 아이콘
공감가네요~ 근데.. 박지호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듀얼의 나락으로 빠트렸나요?;;

한번 은 차재욱 선수.. 한번은 송병구 선수 같은데.. ;; 아닌가;; --
06/02/15 22:36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도 아쉽네요[..
☆소다☆
06/02/15 22:51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보다는 이윤열선수에게 점수를 더 줘야하지 않을까요??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오랑캐군단
06/02/16 01:10
수정 아이콘
싸이언듀얼인가? 아무튼 쏘원스타리그 전의 듀얼에서
박지호선수가 이윤열선수 2번꺾고 첫 스타리그 진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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