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04 02:12:57
Name 똘추
Subject 신한은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2주차 관전평
-존칭 생략했습니다.

제 1경기: 러시아워2
전상욱(T, 3) VS 박지호(P, 11)
-프로토스에 대해 하나의 거대한 벽으로 존재하는 "없어'요!'"의 전상욱, 박지호 스피릿이란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닥치고 어택땅"의 박지호. 첫번째 신815에서의 경기에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전상욱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맵은 테란과 프로토스의 밸런스가 거의 50:50이라는 러시아워2. 지난 SO1배에서 최고의 테란들과 풀세트 접전을 펼쳐가며 한층 더 성장한 박지호와 대 프로토스전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전상욱이 정말 여한없이 자신의 실력을 피력할 수 있는 최고의 전장이라고 할 수 있었다.
먼저 칼을 뽑은 쪽은 박지호였다.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 1위 결정전 1경기에서 염보성이 강민에게 기습적인 3배럭 전략을 선보였듯이 박지호는 전상욱의 본진을 확인하곤 전상욱의 본진에서 조금 떨어진 5시 지역에 몰래 게이트를 시도한다. 그리고 본진에선 테크를 올려 다크 템플러 생산을 준비. 평소 플레이대로 조금 정찰이 늦었던 전상욱은 다행히 정찰 중에 박지호의 몰래 게이트를 확인하지만 다크 템플러는 생산되고 전상욱은 부랴부랴 마인을 심고 아카데미를 건설, 스캔을 준비하지만 박지호는 지속적으로 다크 템플러를 생산해 전상욱의 본진에 밀어넣는다. 안그래도 하나의 스캔으로 어렵게 방어하던 전상욱은 설상가상으로 마인의 역대박을 통해 다수 SCV 피해를 받고 만다. 승리의 여신이 그대로 박지호의 손을 들어주는가 싶었을 때, 전상욱의 대 프로토스전 센스가 빛나기 시작한다. 벌쳐의 업그래이드를 끝내고 마인과 스캔을 통해 난입된 다크 템플러를 하나 하나 잡아가며 그 와중에 벌쳐 별동대를 결성, 박지호의 본진을 급습해 프로브를 다수 잡아주는 전과를 올린다. 박지호는 다크 템플러를 통한 입구 봉쇄와 캐넌 건설을 통해 전상욱의 벌쳐 게릴라를 방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전상욱의 벌쳐를 통한 프로브 사냥은 계속 해서 이어졌다. 그에 반해 중첩된 프로브 피해와 전상욱의 눈부신 방어력에 의해 박지호의 다크 템플러 난입은 빈도가 줄어 들었고 결국 전상욱의 다수 벌쳐에 의해 전진 게이트가 파괴되며 경기는 급격히 전상욱쪽으로 기울게 된다. 박지호는 본진 자원으로 리버를 준비하며 속업까지 완료시킨 후 2기의 셔틀에 리버와 다크 템플러를 실어 전상욱의 본진을 강습, 다시 한번 역전을 꿈꾸지만 전상욱은 이미 앞마당을 성공했고 터렛, 시즈모드 업그래이드가 완료된 탱크를 통해 피해없이 방어해내고 본진자원이 고갈된 박지호 gg.
어째서 전상욱이 대 프로토스전 승률 1위인가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을 듯. 초반 상대 다크 템플러 난입을 통해 한때 SCV가 4기밖에 안남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까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미네랄만을 채취하며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벌쳐를 백분활용하여 프로브를 다수 사냥해주면서 상대와 자신의 자원 차이를 서서히 줄여가더니 결국 승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에 반해 박지호는 초반에 거의 경기를 잡은거나 다름없을 정도로 타격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경기를 아예 끝내버리려는 듯이 끊임없이 다크 템플러를 고집함으로써 스스로 역전을 허용하는 허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반성이 필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을 듯. 평점 ★★★★☆

제 2경기: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박성준(Z, 7) VS 안기효(P, 5)
-16강에서 괴물 최연성을 잡아냄으로써 1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상대로 박성준을 만나게 되는 것을 통해 스스로 발목잡는 결과를 초래한 "........." 안기효와 질렛배 이후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50 미네랄에 드론은 한마리지만 저글링은 2마리잖아. 이런데 내가 저글링 안뽑게 생겼어?" 박성준의 대결이 펼쳐진 곳은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였다.
초반에 더블 넥서스를 시도한 안기효는 이를 성공시키지만 안기효가 멀티를 안정화시키는 동안 다수의 멀티를 확보했고 거의 전맵을 뒤엎는 해처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병력에 이렇다 할 저항 한번 보이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이기기 위한 더블넥이 아닌 져블넥이 되어버린 경기. 6시 섬멀티를 성공시키긴 했지만 결국 다수 해처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3시 미네랄 멀티와 앞마당이 초토화되고 안기효 gg.
안기효가 너무 못했다. 못했다...라는 표현보다는 생각이 너무나 안일했다 쪽이 맞을 듯. 확실히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는 프로토스가 더블넥을 성공시키기 좋은 맵이다. 그리고 이미 여러 다른 선수들이 더블넥을 성공시켜 저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바도 있고. 그래서 더블넥을 선택. 이 얼마나 안이한 생각인가. 안기효는 다른 프로토스들이 박성준을 잡아냈을 때 어떤 플레이를 보였는지, 그리고 박성준이 다른 프로토스를 잡을 때 어떤 플레이를 보였는지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연구가 있었다면 적어도 이렇게 무난한 더블넥을 선택하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는데. 확실히 박성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잘 하긴 한다. 하지만 그도 무적은 아니다. 어차피 프로 게이머로서 정상을 노린다면 제치고 지나가야할 한명의 저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성준의 위광에 주눅들은 듯 너무 안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어가려고 했던 것이 안기효의 가장 큰 패인일 듯. 평점 ★☆☆☆☆

제 3경기: 신한 개척시대
최연성(T, 12) VS 임요환(T, 9)
-에버 스타리그 결승전에 이어 두번째 사제경기란 점에서 화제가 되었던 경기. 첫번째 경기에선 끝까지 참고 또 참은 임요환의 승리였다. 독특한 맵컨셉으로 종잡을 수 없는 맵 개척시대에서 그들의 두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첫번째 경기의 재현이랄까. 먼저 움직임을 보인 것은 최연성이었다. 8번째 SCV로 중앙에 배럭을 건설, 마린과 SCV를 통해 임요환의 본진을 압박을 시도, SCV와 마린을 잡아주는 전과를 올리지만 치명적이라고까지 할만한 타격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임요환은 최연성에 비해 조금 더 부자스러운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에 장군멍군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이후 벌쳐들 간의 교전에서 최연성이 승리하지만 임요환은 서플라이로 입구를 막고 탱크를 생산해 피해없이 방어해낸다. 이어 임요환은 스타 포트를 건설, 클로킹 업그래이드를 끝낸 레이스를 통해 최연성의 본진 SCV를 견제해준다. 스캔과 골리앗이 있긴 했지만 스캔의 한계로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는 최연성. 생산한 탱크들을 전진시켜 배치하고 3시 몰래 멀티를 시도하는 최연성과 앞마당을 시도하는 임요환. 아무런 방어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의 3시 멀티를 발견한 임요환은 생산된 탱크의 기수를 3시로 돌리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직접 타격은 주지 않고 중간에 멈춰선다. 이후 대치 상황에서 서로 멀티를 먹어가던 임요환과 최연성. 드랍쉽이 생산된 상황에서 임요환은 최연성의 앞마당을 견제하려 해보지만 그다지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대치 국면은 계속된다. 여기서 먼저 칼을 뽑은 것은 최연성이었다. 임요환의 핵심멀티라고 할 수 있는 6시 멀티에 드라쉽을 통해 타격을 들어간 것. 임요환은 일꾼을 빼내고 대신해 최연성의 본진 타격을 들어가지만 생산되어있던 병력에 의해 타격을 주긴 했지만 결정적인 타격은 주지못하고 물러서게 되고 이어 자원이 폭발한 최연성의 역습에 무난하게 밀리더니 본진을 내주고 gg.
굳이 역전패라고 까진 할 수 없겠지만 중반에 분명 승기를 잡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임요환에게 있어서 16강에서의 대 변형태전의 기억도 있고 여러모로 신한 개척시대는 안좋은 기억만이 남는 맵이 될 듯. 전체적으로 최연성은 무난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고 그에 비해 임요환은 잦은 실수를 보여줬던 경기였다. 평점 ★★☆☆☆

제 4경기: 신815
한동욱(T,1) VS 이병민(T, 5)
-한때 포스트 임요환이라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16강 탈락 이후 오랜 기간 스타리그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가 화려하게 복귀, 강단있는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1위는 내게 맡겨라!" 한동욱과 KTF의 희망, "관심 좀..." 이병민의 경기는 특이한 반섬맵형 맵인 신 815에서 펼쳐졌다.
골리앗을 중심으로 한 병력 구성으로 무난한 빌드를 보여주는 한동욱에 비해 이병민은 빠르게 앞마당을 시도, 바카닉을 시도한다. 마린, 메딕은 맵의 특징인 좁은 입구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다는 특징을 활용하겠다는 심산이었는 듯했지만 한템포 빠른 한동욱의 공격에 다수 SCV 피해와 병력 피해를 본 이병민. 앞마당에서 생산된 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을 이끌고 한동욱의 본진을 조이지만 실질적으로 큰 피해를 주진 못하고 골리앗에 의해 병력이 모두 잡히게 되면서 경기는 급속도로 한동욱에게 기울게 된다. 12시 멀티를 시도하면서 골리앗을 드랍해주는 것으로 이병민의 본진에 지속적인 견제를 해주는 한동욱. 그 와중에 이병민의 멀티 시도를 끊임없이 체크해주는 꼼꼼함도 잊지 않는다. 이병민은 앞마당 자원만 가지고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를 생산, 여기저기 시도되는 한동욱의 멀티를 견제해보려 해주지만 이미 다수의 드랍쉽을 확보한 한동욱에게 마린 메딕은 풀업 아칸 앞에 노업 저글링이었다. 견제는 견제대로 실패하고 병력은 병력대로 잡힌 이병민, 결국 다수 멀티에서 뿜어져나온 한동욱의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gg.
이병민이 시도한 전략은 그 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만약 한동욱의 드랍이 없었다면 한층 더 강력한 병력들을 이끌고 앞마당을 완전히 조여버릴 수도 있었을테니. 그리고 최적화된 골리앗 드랍이 온다고 해도 생산되어 있는 마린 메딕만으로 별 피해없이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 듯. 하지만 그가 한가지 간과한게 있었으니 그것은 한동욱의 컨트롤. 너무나 사랑스러운 옵저버덕분에 중요한 장면은 하나도 잡히지 않았지만 첫번째 드랍에서 한동욱의 골리앗 컨트롤은 그야말로 신급이었을 듯. 자세히는 못봤으니 예상에 불과하지만. 드랍쉽에 골리앗을 태웠다 내렸다 하며 사정거리를 이용해 마린을 농락하며 일점사 해주는 컨트롤을 통해 이병민은 자신이 연습했을 때보다 심대한 타격을 입었고 사실상 경기는 거기서 끝난거나 다름없다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자신이 앞마당이 조여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상대 본진을 견제해주면서 병력 생산을 기다린 것도 승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듯.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거의 승리가 확실해진 시점에서 보여진 한동욱의 컨트롤 미스들. 어린 선수인 만큼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다는 사실에 흥분되어 그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되지만 그런 조그마한 실수가 역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할 듯. 평점 ★★★★☆

-차기 스타리그에 이병민 선수가 다시 올라온다면 염보성 선수가 이병민 선수를 뽑으면 재밌을 듯.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2/04 02:17
수정 아이콘
저는 3경기도 재밌게 봤는데 ㅎ.
두선수의 고도의 심리전이 참 재밋엇죠 ㅎ. 이거 가면 저기에 밀릴텐데.. 이런저런 생각으로 임 선수가 머뭇하는 사이 우리의 머슴이 먼저 칼을 휘드르죠 과감히 ㅎ. 그리고 마지막에 들어가는 한타 . 크으.. 물량은 역시 최연성이 월등히 앞서는듯 ㅎ.
바다밑
06/02/04 02:20
수정 아이콘
빽빽하네요 스타 게이머들로 삼국지 같은 전략게임 못만들까요?
선수들의 성향이나 성적들이 다들 개성이 있어서 재밌겠는데.... 개인적으로 여포는 최연성이 되었음 합니다 크크~
06/02/04 02:3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여포라면
박지호 선수가 허저 내지 장비는 되어야 겠네요 -_- 무지막지한 힘대결
CrystalTrEE
06/02/04 02:4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이병민 선수 우승 못하셨으니 삭발하시겠네요. 완불뱅...
06/02/04 10:01
수정 아이콘
뱅미선수가 쓴 전략은 투스타를 겨냥한게 아닐까 합니다 -_-
간디테란.~@.@
06/02/04 10:26
수정 아이콘
저는2경기 재밌게봤는데..
역시주관은사람마다 다른게맞군요
동네아는형아
06/02/04 11:30
수정 아이콘
완소옵.. 줸장

경험치가 너무 늦게 쌓여요
레벨업이 빨랑되야할텐데
utopia0716
06/02/04 12:56
수정 아이콘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하이맛살
06/02/04 21:08
수정 아이콘
1경기정말 전상욱선수 후덜덜........ 하지만 박지호선수가 프로브를 지속적으로 생산하지 않은것 같기도 하더군요 마인역대박으로 에시비 4마리 남고 다죽었었는데.......
06/02/05 00:16
수정 아이콘
2 경기는 안기효선수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박성준 선수의 무서움을 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왜 저그가 플토에게 강한지도 알 수 있었던 경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709 고스트와 스카웃. 이들은 왜 스타계에서 없어도 상관이 없는 유닛이 되고 말았는가? [61] 신소망5277 06/02/04 5277 0
20708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2월 첫째주) [12] 일택3561 06/02/04 3561 0
20707 다시 양대메이저리거 박태민~ [39] 공중산책4311 06/02/04 4311 0
20706 유닛과 함께 추억하는 프로토스, 플토 게이머 [22] EldinNLucifer3738 06/02/04 3738 0
20705 목욕관리사에게 처음으로 몸을 맡겼습니다. [22] 이성혁4024 06/02/04 4024 0
20704 이번 mbc게임 올스타리그에 출전할 선수들 명단입니다. [19] 신소망4359 06/02/04 4359 0
20702 다음주 수요일 준플레이오프의 운명을 가를 관전포인트 [3] 초보랜덤3510 06/02/04 3510 0
20701 우리는 만나야 할 곳에서 만날 것이다. [21] 김효경3375 06/02/04 3375 0
20700 스타크래프트 밸런스 패치의 역사 [147] 닭템8456 06/02/04 8456 0
20698 [OSL] 16강 전승자들 그 후 [11] PRAY4007 06/02/04 4007 0
20697 Old & New.. [18] stila3450 06/02/04 3450 0
20696 혹시나 결정적 장면 다시보기 [14] 터치터치4381 06/02/04 4381 0
20694 신한은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2주차 관전평 [10] 똘추3659 06/02/04 3659 0
20690 죽음의 듀얼 2R,제 1막......(A조) [32] SKY924069 06/02/03 4069 0
20689 오늘 4번째 경기,이것이 이병민이 만들고 싶어하는 색깔인가? [19] legend4669 06/02/03 4669 0
20688 한동욱선수 드디어 비상하는가... [23] 초보랜덤3580 06/02/03 3580 0
20687 정말 왜 이렇게 하나같이 KTF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맥을 못추나요? [71] 하얀나비5528 06/02/03 5528 0
20684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2주차 후기 [49] SKY925141 06/02/03 5141 0
20682 스타리그 8강 2주차 ! [106] sEekEr4060 06/02/03 4060 0
20679 '전차남'을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15] The xian3608 06/02/03 3608 0
20678 국내 영화 흥행 순위! [기준 : 전국관객 100만명 이상] [92] 천생연8378 06/02/03 8378 0
20673 8강에서 4강으로 가는 관문,그 두번째...... [31] SKY923272 06/02/03 3272 0
20671 광명돔경륜장 약도 올립니다! [25] 윤인호4997 06/02/02 49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