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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09 13:08:36
Name 천제토스강민
Subject 박지성과 맨유의 미래
박지성 선수가 맨유로 이적한지 벌써 반시즌이 지났습니다.

교체포함 리그 전경기를 출장하며 그활약이 경쟁자인 호나우도와 긱스를 넘는 수준

입니다. 이적 첫시즌인것을 감안한다면 괄목할만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저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와 팀컬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활동량이라든가 그의 능력으로 어느팀에 가도 잘 어울리긴하지만

일전에 아랫분이 썼던내용처럼 기존의 맨유스타일은 (배컴있을때) 양 윙의 크로스

에서 이어지는 타겟맨인 반니의 골이라던가 루즈볼의 활용이 주였습니다.

박지성의 특성이라면 사이드 어택커지만 중앙적 성향이 강한 스타일이라 하겠습니다.

박지성선수는 주로 순간스피드나 사이드에서 중앙으로의 공간침투가 주고

사이드 라인 쪽 드리블이라던가 센터링은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우선 현재 맨유의 스타일이 박지성, 루니로 인해 조금 변모한것이 사실입니다.

루니또한 사이드나 중앙을 가리지 않는 포워드로 큰키를 이용한 타겟형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공간을 창출하거나 드리블로 공간을 만드는 스타일입니다.

루니와 박지성의 호흡이 일품인것도 이것과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아직까지는 스콜스라던가 현재 홀딩으로 기용되는 플레처 라든가

박선수의 스타일을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몇몇 네티즌들이 스콜스를

비난하는데 일부러 패스를 안한다기보다는 스콜스라는선수 스타일 자체가 한번 접고하는

한템포 빠른패스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박선수의 공간창출은 한템포 빠른 패스

나 창조적 패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스콜스는 우선 노쇄로 그 감각이 예전만 못

하다는 평을 듣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튼 박지성 선수는 우선 자신의 스타일을 팀원들

과 호흡으로 잘 끼워맞추고 적응하는것이 이번시즌의 과제인것 같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의중도 약간 오리무중입니다. 현재 최근 fa컵 포함 3경기 선발 미출전

중인데 긱스 호나우도 박지성의 3선수중에 박지성선수의 위상은 대략 로테이션 정도

로 추정이 됩니다. 장기적으론 긱스의 대체자라고 생각되지만 리베리 영입설 대두라던가

벤피카의 시망의 영입설이라던가 하면 박지성의 입지가 아직 완전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언론이나 전문가의 의견들은 우선 중앙미들의 보강이 시급하다 말하지만 퍼거슨감독은

이번 윈터 브레이크에서 수비보완에 중점을 둔듯합니다. 우선 부실했던 센터백에는

세르비아의 월컵진출에 지대한 공이 있는 비디치 선수의 영입, 그리고 왼쪽 윙백으로

에브라를 영입했습니다. 이 영입으로 가장 자리가 위태위태한 선수가 실베인데

실베는 아마 자국리그나 타 리그로 이적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포백라인은 에인세의 장기부상결장으로 에인세를 제외하면

에브라-비디치-리오-네빌 이라는 거의 세계최강의 4백 구축이 되니 수비는

이번 윈터이후로 정말 좋아졌습니다. 왼쪽윙백으로 자주출전했던 에인세의 백업

오셔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최근경기를 보면 에브라의 영입으로 중앙 미들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제 생각에는 중앙미들로 플레처 스콜스 오셔 스미스

이렇게 4명이 2자리를 놓고 경쟁하는데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며 그 정교함이라던가

짜임새가 많이 떨어짐니다. 현재 가능성있는라인이 스콜스 플레처 라인인데

플레처 선수는 홀딩으로서 합격점을 받은것같습니다 제가 경기를 보기에도 플레처는

오른쪽 윙보단 중앙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패싱력도 괜찮고 스틸능력도 그정도

면 발군이라 할수있습니다 우선 장기적으로 포스트 스콜스와 재능있는 홀딩 미들의

구함이 시급합니다 06시즌을 대비해 보강할 맨유의 자금이 되나 모르겠습니다.

자금이 된다면 미래를 생각해서 중앙미들 하나 영입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미스선수는 솔직히 중앙미들은 그의 공격재능을 버리는것으로 패싱차단이라던가

아직 많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스미스에게서 예전 로이킨의 모습을 찾아보려던 퍼기옹의

생각은 많이 벗어난듯합니다. 장기적으로 킨옹을 이을 중앙미들을 보강해야 맨유가

근 1,2년 뒤에 첼시를 따라잡을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현재로써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현재 첼시는 거의 우승확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현 리그에서 첼시를 이길수있는

팀은 리버풀이라 생각합니다. 리버풀의 중앙미들은 매우탄탄하며 베니테즈감독의

스페인 커넥션과 전술은 리버풀과 잘융합하여 다음시즌엔 리버풀의 기세도 만만치 않

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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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_-
06/01/09 13:12
수정 아이콘
맨유가 에브라를 영입하지 말고, 그라베센에게 오퍼라도 한번 넣어봤으면 어떨까 했는데,, 쩝
윈터때 더 이상 보강이 없다고도 한다는데 어떻게 버틸런지,ㅎ

수비라인이랑 공격력은 최강인데
06/01/09 13:19
수정 아이콘
이제 내년에 에인제선수 복귀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에브라나 비디치 둘중 하나는 벤치되야 하나
06/01/09 13:26
수정 아이콘
에인세 선수 복귀하면 에브라 선수가 벤치갈 듯...
저도 중앙미들 하나 찔러보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직 움직임이 없네요.
최종현-_-
06/01/09 13:32
수정 아이콘
비디치는 센터백이라 에인세와도 상관은 없죠,
은별이가 거의 이적할꺼같기 때문에,,
바카스
06/01/09 14:17
수정 아이콘
에인세가 다음 시즌되면 복귀할 텐데 에브라까지 왜 샀는지 모르겠네요. 리차드슨을 그럼 다시 왼쪽 미들로 복귀시킨단 말인가? 아무튼 비디치, 리오 -_-;; 두 센터백의 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란;;; ㄷㄷㄷ
에인세-비디치-페르-g네빌... 정말 최강 4백입니다~
희노애락..
06/01/09 14:54
수정 아이콘
에브라와 비디치의 영입은 참 괜찮은 영입인 것 같은데요.. 에인세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상태이고.. 에브라의 초강점.. 미칠듯한 오버래핑.. 기대되네요.. 실베스트르는 아무래도 벤치신세를 모면하기 힘들어보이고.. 아무래도 팀을 떠날듯하죠..?

흠.. 리베리나.. 시망... 둘중 한명이 온다면 로테이션 돌리는데 감독의 입장에서는 괜찮겠네요.. 리베리의 경우 아직 매우 어리고.. 장래가 보이지만.. 아직 발전을 필요로 하기에.. 온다고 한들 박지성선수의 지금 현 자리를 크게 위협할만큼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시망이 온다면.. 애기는 달라지죠.. 주전경쟁 완전 치열해 질듯 합니다.. 시망은 리버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죠..? 좀더 지켜보아야 할듯 합니다.. 분위기상 당분간은 공격진이나 미들라인엔 추가 영입이 없을듯 하긴 합니다만..

미들라인.. 맨유 메시지 보드를 쭉 보다보면.. 그쪽 팬들의 대체적인 생각들은... 만약 더이상의 미들 보강이 없고.. 현 젋은 선수들을 데리고 갈것이라면.. 스콜스의 후계로 스미스를.. 그리고 홀딩인 킨의 후예로 플래쳐를 기용하는것을 원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미들라인의 영입은 무조건 필요하다는 말을 덧 붙이기는 하지만요.. 참.. 맨유 미들라인이 이렇게 약해지다니.. 사실 오셔선수정도의 기량으로 맨유의 미들라인에 기용된다는것.. 그것도 아스날전에서.. 개인적인 맨유의 오래된 팬으로선 참 .. 세계 최강의 미들라인이었던 맨유였는데 말이죠.. 어찌하다 이렇게..


4-5-1.... 좌긱스 우베컴.. 뒷킨.. 앞 스콜스 베론.. 원 Top.. RVN..
이시절이 그립구려...
토스희망봉사
06/01/09 15:07
수정 아이콘
솔샤르나 이런 선수들 팔아서 돈 마련한 다음에 좀더 경험많고 기량이 성숙한 선수들을 영입해야 합니다.공격진에서는 루니를 대체할 후보 선수가 시급합니다. 계속된 연속출장으로 루니 너무 피곤해 하고 있죠 솔직히 지성보다 루니가 더 피곤할 것입니다. 센터백 한명과 중앙 미들에서 한명 더 보강 해야 합니다. 발락 보다는 떨어 지더라도 네임밸류를 갖춘 선수를 영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스날의 제라드나 첼시의 램파드 에시앙 조합에 도저히 승산이 없습니다.
브릴리언스
06/01/09 15:13
수정 아이콘
박지성이 영입됄 당시엔 4-3-3을 생각하고 영입한것이었고 지금은 4-4-2(4-4-1-1)형태로 플랫을 전환했기때문에 윙포워드에 최적화됀 박지성 선수가 윙미들에 적응해나가는 단계인것같네요.
희노애락..
06/01/09 15:16
수정 아이콘
맨유의 4-3-3에서 4-4-2로의 변화는 어쩔수 없는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윙백과.. 키노의 이적, 스콜스의 포멧부적응등... 악재가 겹쳤으니까요.. 확실히 박선수는 윙포가 제격이죠.. // 토스희망봉사단님// 리버풀의 제라드 인거 같습니다만.. ^^;;;그리고 솔샤르선수의 경우 지금 현재에서 이적을 시키려해도.. 글쎄요.. 현실적 판단을 했을때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사려고 하는 팀들이 있을까요.. 19개월입니다.. 19개월만에 부상에서 막 돌아온.. 33살의 공격수를 많은 돈을 들어 오퍼를 할 클럽은 없다고 봅니다...
브릴리언스
06/01/09 15:17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솔샤르가 완벽한 루니 백업인데 솔샤르를 팔 이윤없는거같습니다.
33살이라는 나이가 걸리긴 하지만 솔샤르만한 서브스트라이커는 어디서도 찾기 힘들죠.
센터백은 비디치로 충분하고 홀딩한명만 사면 루니백업은 자연스레 스미스가 해결해줄거같네요
수시아
06/01/09 16:57
수정 아이콘
4-3-3으로 시즌을 구상했다가 에인세, 로이킨, 게리네빌 주축 선수들의 장기 부상으로 포지션별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미드필더로 포지션 적응 훈련을 하고 있어 반시즌 후에 나서리라고 생각된 스미스가 생각보다 빨리 투입되었고 1군 백업용으로 구상했던 리차드슨과 플레쳐가 주전으로 뛴 경기가 많아진게 잠깐 맨유의 부진 기간이었던 것 같네요. 그 뒤에 선수 구성상 4-4-2형태로 돌아왔는데 그 즈음에 필립 네빌, 클레베르손의 이적이 손실이다는 평가가 그래서 나온 듯 하구요.
공격 성향이 강한 맨유의 미들 성향상 궂은 일을 하는 수비형 미들이 가장 필요하다는게 누구나 공통된 의견인 거 같습니다. 올드 맨유 팬들이 바라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스미스-킨 라인 형태도 가능하고 수비부담을 덜어낸 윙포워드들의 공간 돌파나 침투도 더 위협적이게 되겠죠~
김평수
06/01/09 17:40
수정 아이콘
솔샤르 냉혹하게 말해서 어제 폼 보니까 정말 안되겠던데..
솔샤르가 지금 맨유팀에서 설 자리는 없다고봅니다
중앙미들진같은경우에는 이제 스콜스 플레쳐 중심에 오셔 스미스 번갈아 쓸거같네요 오셔가 수비형미들로 올라왔으니 스미스의 공격수로의 재전환도 있을수있겠구요
뒷차기지존
06/01/09 18:13
수정 아이콘
미켈만 개기지 않고... 맨유 온다면 중앙미들라인도 갠찮아 질것 같은데... 이넘 x같은넘이 첼시가고 싶어 개기고 있죠...
버관위_스타워
06/01/09 18:53
수정 아이콘
휴.. 솔사르.. 이적시키면 맨유 현지팬들이 가만히 있을것 같습니까?
희노애락..
06/01/09 19:59
수정 아이콘
버관위_스타워즈님//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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