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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02 02:32:18
Name Toast Salad Man
Subject 전동희 편집장님.
며칠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들렀다. 잡지가 나온 날이다.
스타 겔러리에도 들렀다. 겔러리인 수십명이 잠시 한주제로 도배를 해놓았다.

그중 대다수는 무척 궁금한 기색이었다. 넓직한 겔러리에, 온갖 추측글과 소설이 퍼져 있었다. 잡지의 내용이 황당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그 때 같은 겔러리에 있던 다른 추측론자 몇 사람이 뭐라고 떠들어댔다. 그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문제의 사람들은 자세 하나 바꾸지 않고, 심지어는 고개도 까딱하지 않은 채 온갖 선수들의 이름을 들먹이며 온갖 선수들을 하나하나 욕해대는 것이었다. 물론 눈팅자들의 얼굴이 벌개졌다.

원인 제공자 전동희씨에게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말하려다 여기와서 지금 쓰고있다. 주위에 관계자나 다른 선수들도 모여있던 상태라 잘 읽혀질것 같아서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였으리라.

나중에는 더한 말도 들었다. 전동희씨가 대단한 낚시꾼, e스포츠계의 컬럼면을 낚시질로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일은 이런 사람이 편집장 이라는 것이었다.
그 잡지의 이미지, 아니 e스포츠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그 잡지가 무슨 잡지였는지 공개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그 잡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180도 바뀐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 그리고 누가 구입한다고 하면 적극 말리겠다. 기존 야구나 축구에서도 봤듯이 온갖 추측글과 이니셜을 사용해서 다수의 선수에게 피해를 주는 기자가 있는 신문, 더욱이 그런 편집장이 있는 언론매체는 그저 지라시 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부터 일부 사람들로부터 비슷한 말을 들어왔다. 일부 잡지가 선수를 무시한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이해됐다. 현재의 e스포츠 판에서 이런 지라시 언론매체는,  '유세'를 떨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잡지가 일방통행성 권력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라시성 기사를 제재해야될 편집장이 거꾸로 선수와 잡지를 볼모로 잡고 선수의 길을 가로 막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충분히 용납못한다. 더구나 공개적인 칼럼에서 이니셜을 동원해가며 여러 선수에게 해를 끼치고, '귀싸대기'식의 지배적 언어와 선수의 길을 막아서는 것은 한 마디로 돼먹지 않은 행동이다. 다른 언론매체였다면 당장 지라시라는 비난은 물론 비열한 판매부수까지 올릴수 있는 상황이다.

e스포츠 잡지는, 제멋대로인 이니셜동원으로 다수를 피해주는 기사 및 주간 연예방담이라는 소설작법으로 개판이 된 다른 언론매체와 달리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면 한다.

그래서 선수를 지라시 판매부수 도구 및 복종시킬 대상으로 여기는 다른 종목 지라시보다 선수에 대한 예의나 합리성. 팀 워크 등이 좋아졌으면 한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영원히 지라시 소리를 듣지 않겠다면 이런 자세는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잡지를 만드는 편집장의 이런 자세는 용납되지 않는다. 아무리 대단한 잡지에 편집장이라도 이런 자세로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 앞으로 몇 개월간 판매부수를 유지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전동희씨에게 말한다. 스포츠 신문에서 일하다 잡지 편집장을 하게되서 이 바닥도 그 바닥처럼 만들겠다고 하는가 본데, 이번은 그냥 넘어가겠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런 일이 거듭된다면 그냥 두고 볼 생각은 없다. 편집장의 언행 및 컬럼 하나 하나가 e스포츠 전체의 이미지를 망쳐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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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님.
그 잡지는 이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잡지입니다. 그리고 편집장님은 '편집장'입니다.
기자가 개인적인 감정에 벅찬 그런 컬럼을 쓰고 '귀싸대기'를 어쩌니 하는 고압적 단어를,
잡지라는 공적 매체에 실으려 하면 적절히 편집을 해야하는게 편집장님의 일 아닙니까?

그 선수가 누구던지 그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그 선수가 잘못했으니 편집장님이 이런식으로 해도 된다는것은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 편집장님은 그 선수에게 무슨 조언을 했습니까? 그런 상황을 보면 어른답게 조언을 하고, 그래도 안되면 이런 사례를 모아 좀 더 포괄적인 문제제시를 해야되질 않았을까요?

그렇게 개인적인 감정에 못이겨 쓴글을 이니셜을 동원해가며 써서, 온갖 추측글을 불러일으켜 안그래도 괴로운 다수의 '무스폰'선수들을 괴롭게 해야 되겠습니까?

e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잡지에, 편집장의 개인적 감정이 실린 글을....
무책임하게 뒤통수치기 형식으로 쓰는건 절망적 입니다.
그 잡지는 개인 블로그가 아닙니다. 엄연한 언론매체 입니다.
차라리 1:1로 귀싸대기를 치세요. 이런식으로 처리하는건 그저 협잡입니다. 횡포입니다. 한심합니다. 그저 비겁할 따름입니다.

그 선수가 자기 감정에 못이겨 건방지게 행동해 그 주변 사람에게 끼친 영향과
편집장님이 자기 감정에 못이겨 쓴글이 불러일으킨 파급력을 생각해 보세요.
한 선수가 사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감정으로 한 일이 그렇기 기분나빴다는 분이
왜 공적인 잡지에서 공적인 타이틀을 걸고 사적인 감정으로 일처리를 합니까?

e스포츠계에서도 그 전에 일하시던 매체에서 하던 식대로 하실겁니까?
과거에 배운 악습은 제발 버리고 새로운 매체의 편집장이면 새롭게 좋게 시작해 봅시다.

정 그렇게 문제제기를 하고 싶었다면 정정당당히 절차를 밟아 해야죠. 이게 뭡니까?
한 어른으로써, 편집장으로써 부끄럽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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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이에게
06/01/02 02:3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무슨일이 있었으면 그 당시 선수에게 말을 했어야죠..진짜 애꿏은 선수들 이미지만 안좋아지네요.
06/01/02 02:36
수정 아이콘
PD수첩 검증 받기전에는 무효입니다.
06/01/02 02:41
수정 아이콘
그렇죠. 후우-
06/01/02 03:01
수정 아이콘
같은 요지의 글을 썼는데 Toast Salad Man님 글이 올라와있어 댓글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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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힘은 너무도 큽니다.
같은 내용을 다르게 해석하여 기사를 썼을 때, A사의 뉴스만 읽었을 때는 A사의 기사가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반대의 해석을 쓴 B사의 기사만 읽었다면 B사의 기사가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기사 내용에 아무리 C가 옳다라고 써놔도 헤드라인에 '과연 C가 옳을까?'라고 쓰면 그게 옳은게 아닌가보다..라는 생각 하에 기사를 읽기가 쉽습니다.
여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론은 큰 힘을 갖고 있고, 간혹 그 힘을 자신의 '권력'으로 착각해 오도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합니다.
esForce과 파이터 포럼이 지향하는 언론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기사들을 볼 때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언론이란 무엇인지 갸우뚱할 때가 있습니다.



이스포츠팬들이라면 이스포츠 최초의 언론이 생겼을 때
이런 점들을 기대하셨을 것 같습니다.

1. 이스포츠에 관한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는 역할.
2. 취재한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
3. 경기에 대한 논평과 방송으로 볼 때는 알 수 없었던 사실.
4. 이스포츠 관련 사건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5. 그외 여러가지.



1번은 제가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팬의 입장에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 4번으로 갈 때 흔히들 찌라*라고 부르는 '스포츠 신문'의 전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듯 합니다.
간혹 보이는, 하지만 그때마다 많은 이스포츠팬들을 요동치게하는 '스포츠 신문 답습하기'를 바라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아직까지는 '모양 끈풀렸다' 같은 떡밥용 제목을 올리지는 않지만 이번 A 선수 운운은 그야말로 스포츠 신문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거기에 '언론=권력'이라는 생각을 갖고있는 일부 언론인들마냥 '너, 나한테 잘못 보이면 끝이야'라는 협박성 멘트도 심심치 않게 등장시킵니다.


논평이라는 것은 사전적 의미로 '어떤 글이나 말 또는 사건 따위의 내용에 대하여 논하여 비평함.'이라는 것이고 넓게는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있는 논평은 찬성/반대 의견이 있을 때, 혹은 상대의 행위에 대해 찬성/비판하려고 할 때 그 대상을 명확히 기입합니다.

A, B, C 따위의 이니셜을 붙여가며, 비판받는 대상 그 자체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을 버젓이 '논평'이라는 이름으로 기재할 정도로 논평이라는 것을, 언론이라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또한 논평이란 이름으로, '그 자리에서는 내 참았지만 다음에는 참지않겠다.'라는 협박성 내용을 써내려가는 것이 진정한 언론인의 자세인가요?
제가 볼 때는 언론이라는 권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로 그 선수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면, 이메일도 있고, 전화통화도 있고, 다음 만남도 있습니다.
혼자 기억하며 되내이고 싶었다면 수첩에 메모를 해둘 수도 있고, 비밀글로 자신이 아는 어떤 사이트에 등록해놓을 수도 있습니다.
논평이라는 이름을 달고 '최초의 이스포츠 언론'이라는 잡지에 활자화하면서 낸 글은 본문에도 쓰셨듯이 이름은 굳이 밝히지 않겠다며서 결론적으로 상대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내가 말하는 너, 누군지 알지? 내가 지켜보고 있어."


이전 이병민 선수에 관한 논평은 그 대상이 분명하기에 논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대상도, 글을 쓴 사람도, 그 논평을 읽는 사람도 누구를 향한 비판인지 알기 때문에 그 논평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습니다. 사실여부와 논조를 놓고 독자들이 여러 방향의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KTF 2군 관련 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A 선수 관련 논평의 경우 '그 선수가 누구야?'라는 추측이 주가 됩니다. 한마디로 그 편집장 논평이라는 것이 루머와 뒷얘기를 만들어내는 '카더라' 통신과 뭐가 다릅니까?
이스포츠 관련 언론이라며 기존 스포츠 신문의 나쁜 점들을 따라가야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언론이라는 매체가 누군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이다'라는 구세대적 발상은 제발 하고 있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니셜을 내세워 어떤 것을 '비판'할거라면 언론이라는 이름 하에 활자화하는 행동은 하지 마십시오. '비평'하시려면 그 대상을 확실하게 밝히세요, 지난번 협회관련 기사처럼 말입니다.

그래야 '언론' 아닌가요?



ps 1. A 선수가 누군지 모릅니다. (누군지도 모르지만) A 선수가 잘했다고 쓴 글도 아닙니다.
ps 2. 파이터포럼에 써야할 글이지만, 회원탈퇴조차 이메일로 처리하는 사이트에 제 신상정보를 넣어가며 회원가입할 수는 없기에 이 자리를 빌렸습니다.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6/01/02 03:04
수정 아이콘
요즘은.. 어떤언론의 말도 믿을수가 없게된거 같네요.. 메이져언론의 말도 믿을수가 없게되었는데 하물며 마이너 언론의 말이야..
요즘 기자들에대한 의식은 단순히 기자들은 기사거리만 생긴다면 나라가 망해도 상관없다 라는 이런 생각이 들뿐이죠..
You.Sin.Young.
06/01/02 03:36
수정 아이콘
이에스포스가 예전에 협회특집으로 나왔던 것을 보며, 중간에 MBC GAME과 UZOO까지 묶어서 공격하는 걸 보며 몇몇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그냥 웃겼습니다. 사진집.. 그 정도 평가로 끝나는 이에스포스이기에, 공신력과 권위를 가진 매체로 거듭나고픈 그 노력은 알겠으나 이건 아니죠. 이것이 편집방향이라면 차라리 사진집으로 남아줬으면 합니다. 혹시 모르겠습니다. 사진집으로 나가버려도 이런 편집방향을 고수해서야 일본의 FF처럼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푸훗..

A라는 선수가 누구인지 관심은 없으나 잘한 일은 아니죠. 그러나 그 선수의 행동이 저 기사를 변호할 수는 없습니다. 논거는 게시물과 리플에 훌륭하게 제시되어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선수들과 팬이 있기에 이에스포스 기자나 편집장 같은 직업도 생기고 하는 것인데, 대승적으로 의견을 모아 대안을 제시할 생각은 않고, 기분나쁘다는 이유 하나로 저런 기사를 내보내다니.. 선수들이 이렇게 나아가면 안된다는 편집장님의 정의감도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나, 저런 모양으로 기사를 내버리는 순간 남은 것은 엿먹으라는 쪼잔한 복수심.. 그 정도 입니다.

어쨌든 웃겼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나 pgr의 많은 어린 사람들 보면서 헛살았나 자책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다가도, 이렇게 편집장이라는 무거운 직업을 갖고 사회생활하는 사람이 초등학생들이나 하는 짓 하며 낄낄거리는 걸 보고 이 정도면 훌륭하게 살았구나 자위하며..
말코비치
06/01/02 04:25
수정 아이콘
e스포츠랑 관련없는 사람들이 협회장이니 무슨무슨 대표니, e스포츠 잡지 관계자니 하니깐... 차라리 글은 못써도 성준모씨가 편집장을 하는게 낫죠(물론 성씨가 좋다는건 아니고 선수출신이니깐 찔하시는 안쓸거라는 소리)
말코비치
06/01/02 04:27
수정 아이콘
들쿠달스 백작님 이적할때는 머랬더라... 키워준 감독 모르고 돈만 쫓아간 선수를 욕했었죠 아마??
06/01/02 05:56
수정 아이콘
편집장이 e스포츠계에 영향력을 좀 가지고 싶은가보네요.
이 글 이후로 선수들이 상전모시듯 해주기라도 바랬는지 궁금합니다.
언론이라는것이 힘을 얻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거 같군요.
이런류의 글때문에 기자들한테 기자나 언론에 로비하고, 기자라면 굽신굽신하는 그런 풍토가 생긴거 아닙니까. 이제 편집장이니 이런 스포츠신문 기사 같은 글은 자제해야겠네요
06/01/02 06:32
수정 아이콘
이분이 예전에 엠겜에서 피파 해설하시던 분 맞나요?
다크맨
06/01/02 06:41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 있어서 전 그런 내용은 충분히 쓸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게이머의 인성 필요성 같은 걸 쓰면서 좋은 예와 나쁜 예같은 걸 들고
감독과 선수의 관계와 성적, 스폰의 연관성같은 걸 연결시킬 수 있겠죠.
성적만이 능사 아닐 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요.

허나 전동희기자님의 경우 그 방법에 있어서 틀린 거 같습니다.
특정선수에 대한 사적 감정이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난데다가 선택한 어휘역시 문제된 선수처럼 감정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니까요.
이게 과연 이스포츠에 발전적 영향을 주겠습니까?
보다 냉정하게, 보다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문제점과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지 선수비방에 가까운 글은 오히려 역효과만 부릅니다.
특히나 기자가 고스란히 자기감정을 드러낸 글은... 대중이 읽을만한 기사라 보기 어렵고 그냥 일기장같은 거에 가까운 거죠.
기자라면 보다 자기 글에 책임감을 느꼈으면 합니다...
아시잖습니까? 글이란게 만만한게 아니란 걸...
게레로
06/01/02 06:49
수정 아이콘
"당장 귀싸대기가...", "예의나 복종심...", "그냥 두고 볼 생각은 없다..."

한잡지의 편집장이 쓴 칼럼이라곤 믿겨지지가 않는군요....

복종심? 귀싸대기? 사적인 감정이 너무 많이들어간것같습니다.
게레로
06/01/02 06:52
수정 아이콘
전기자님은 아예 작정하고 A를 마녀로 만들고 화형대에 올려놓고 있는것같군요.
하늘하늘
06/01/02 07:26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일단 웃고 시작합니다. (유게에서 기사원본 봤거든요)

프로선수에게 복종심? 귀싸대기?
난 또 선수가 선수에게 귀싸대기 때렸다 이런건줄 알았다가
기자의 숭고한 스포츠복종정신에 입각한 바람직한 모델이라는걸 알고
어이가 달아나버렸습니다.

프로선수자세 운운하기 전에
자신의 언론이로써의 자세부터 갖춰야겠네요.
뭐 이미 찌-라시로 인식되는 상태에서는 늦어버린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자초한일이겠죠.

e스포츠 전체의 위신을 생각했다면 기사처럼 구체적 묘사가 아니라
전체적인 개념으로 기본자세에 대해서만 언급했어야죠.
또 선수의 인권을 생각했다면 아예 기사를 내지 말고
선수따로 불러서 이야기하거나 메일같은걸로 이야기했어야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보게끔 기사를 써갈기고
관계자들은 알고도 남을 구체적인 묘사로 쓰면서
이니셜 A는 또 무슨 코메디란 말입니까.

논란을 키워서 절대 못빠져 나오게 만들어서
인생 조지고 싶으신건가요??

e 스포츠의 미래는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는 문제없습니다.
게임외에 것을 어떻게든 집어넣어서 자기들 잣대내로 끌어들이려는
찌-라시 같은것들이 망치고 있는것입니다.
06/01/02 08:14
수정 아이콘
그나 저나 A선수의 행동이 정말 사실이라면~
그 선수 참 되먹지 못한 인간이군요. 자기보다 감독님이 10살은 넘게 많을텐데... 안타깝군요~
하늘 사랑
06/01/02 08:37
수정 아이콘
이 기사가 사실이란 전제하에
A라는 게이머의 행동은 충분히 비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단순 사실 과 논평 정도가 아닌
과도한 사적 감정의 표출이란것에 있는 것 같군요
그리고 뭔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편집장 이란 직책이라면
이런식의 기사는 오히려 자신들의 잡지를 소위 삼류화 하는 길임을 충분히 아실텐데....
기사는 객관적이면 논리적이며 균형적이어야지
자신의 화풀이나 감정을 해소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번 기사는 다분히 감정적이고 편파적인 모습을 보이는군요
드라군
06/01/02 08:43
수정 아이콘
제 리플들 지웠습니다.
뭐라 다른 리플을 달고 싶은데 달 수가 없네요.
다만 제 리플을 보셨던 분들은 그 리플을 지웠다는 것에서 뭔가 아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현재 스폰팀과 비스폰팀이 공존하는 기형적인 구조에 기인한 A와 같은 게이머들의 모습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게이머들 스스로 반성했으면 합니다.
손가락바보
06/01/02 09:09
수정 아이콘
여기서 그 기자분 욕하고 비꼬는 댓글도 그 기사만큼이나 어이없긴 마찬가지입니다. 기사 욕하거나 A가 누군지 탐정놀이 하는 것보단 이런 풍토가 개선되게끔 토론하는 자세가 그나마 발전적인거 아닌가요? 솔직히 제 생각과 비슷합니다. 그 글.. 어린 선수들이고 학교도 대부분 나가는둥 마는둥 했고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보지 못한 선수들에게 조금씩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도 어떻게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지... 반대로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높은 윤리의식을 강요하는 듯한 팬들의 모습에 답답해질 때도 많습니다.
제갈량군
06/01/02 09:25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서 가장 궁금한건 기사내용의 사실 유무네요
검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진실은 과연?!
06/01/02 09:4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나 찌라시등의 비속어의 사용은 자제 부탁 드립니다.
관련 리플은 삭제 하고 경고 드리겠습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Morpheus
06/01/02 09:51
수정 아이콘
뭐가 문제죠? 전동희 기자님이 얼마나 이쪽 게임계에 애정을 가지고 일해오셨는지 모르시나요?
기사를 보면 분명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일부 선수들이지, 그걸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쓴 기사가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사에도 전동희 기자님이 써놓으셨잖습니까. 일부 게이머들이 게임판 이미지를 흐릴까봐 걱정된다구요. 아마 다른 종목의 스포츠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그리고 기사화됐다면, 분명 이런 반응은 거의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전동희 기자님이 e스포츠에 애정을 가지고 썼던 기사들이 올라오던 곳이었는데, 어쩌다 ㅉ ㅣ라시 취급을 하는 곳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동희 기자님이 지어냈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이상하고요.
황우석 교수 사건부터 그랬지만, 울나라 국민들이 언론을 자기 입맛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Morpheus
06/01/02 09:53
수정 아이콘
정정. 황우석 교수 사건부터 그랬지만----> 사건때도 그랬지만.
해맏사내
06/01/02 10:11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사건은 분명 그 파급효과가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걸 잘 지적한거 아닌가요? 팬이니깐 상관없을지 몰라도 이스포츠 특히나 스타계를 전체적으로 봤을때 솔직히 심각한 사안이었습니다. 선수가 맘대로 딴팀으로 이적하고 다니다니요 어느날 갑자기 서지훈과 박성준 박지호 오영종등의 선수들이 KTF와 SK로 맘대로 옮겨버릴 수도 있는 선례를 이병민선수사건으로 만들어진것입니다. 당연히 문제가 있죠 글구 여기가 아무리 게이머들을 옹호하는 분위기라 해도 기사자체를 부인하고 찌라X니 뭐니 하면서 공격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 스포츠나 경기내적이 아닌 선수사생활이나 평소의 태도등으로 인하여 언론으로 부터 비판받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우리 BK 미국에서 언론한테 욕먹고 사는거 아시지 않습니까? 배리본즈 매니라미네즈 페드로마르티네즈등 슈퍼스타들도 행동이나 사생활등으로 인해 언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유교적 사상이 사라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저런행동을 하는것은 당연히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사생활적에서 문제가 되는것이 비판받는다해도 그 A군이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언론은 역시 또 그에 합당한 기사를 쓰는겁니다. 왜 굳이 안좋은 얘기만 나오면 어떻게든 선수 옹호를 할려고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는 없는겁니까?
조영래
06/01/02 10:13
수정 아이콘
실명 밝혀서 쓸 기사 아니면 차라리 쓰지를 말라고 J편집장님에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Sulla-Felix
06/01/02 10:19
수정 아이콘
해맏사내// 선수옹호가 아닙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 선수는 비판받겠죠.

이건 선수 옹호차원을 떠난 언론의 태도가 문제시 되는 것입니다;;;
세이시로
06/01/02 10:37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왜 이렇게 이스포스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입니까.
모두가 ㅉㅣ라시라고 당당하게 호칭하는 파이터포럼과 결국은 동급에 불과하다 이겁니까?
비판문화가 부재한 게임계에서 이스포스만큼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비판적 담론들을 생산해내는 곳은 없다고 봅니다.

선수 A요?
순수한 게임계를 스포츠신문 가십거리로 전락시켰다구요?
우리의 프로게임계는 아직도 그냥 애들장난일 뿐입니까.
기사의 요지가 뭡니까. 이게 어째서 협박성 글이 되는 겁니까.

실명비판에 이스포스보다 당당한 언론은 없었습니다. 선수A라는 호칭이 그렇게 거슬리나요? 그럼 실명으로 썼으면 어땠을까요.
아마 그 선수는 누구든간에 당장 공공의 적이 되어서 게이머 생활을 거의 못 할 정도가 되었겠죠.
트집잡기와 비난만 할 뿐 정작 중요할 때 감싸주지는 않는 지금의 팬 문화를 보면 어떻게 감히 실명으로 쓸 수 있을까요.

스포츠신문 가십거리요?
글의 주제가 정말로 그런 겁니까. 연예인 A의 사생활을 지적하는 그런 식입니까.
천만에요. 그 사설은 선수들의 잘못된 프로의식을 지적하는 게 전부입니다.
만약에 실제로 그런 장면이 티비화면에 잡히기라도 했으면 지금 누구도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진 않겠죠.
그만큼 게임계가 제대로 된 스포츠로 대우받으려면 직접 뛰는 선수들의 프로의식이 중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최고참급인 강도경 선수도 나이어린 후배들에게 여러번 충고의 말을 남긴 적이 있지 않습니까?
감독이 문제일 수는 있어도 그렇다고 선수가 감독에게 막대하는 스포츠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팀이 팀이 아닌게 됩니다.

팬들의 대응은 뭡니까 대체.
스갤은 선수들을 까는 재미로 사는 곳이니까 그런 걸 정말 가십거리로 여기고 좋아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대로 된 팬이라면 지금 그 선수A가 누구냐가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지 않습니까?
우리 선수들이라고 오냐오냐 해줄 겁니까?
게임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스포츠선수로서의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건 임요환 선수를 보면 모두가 동감하지 않습니까?

사적인 감정이라면 당연히 그 선수에게 일대일로 얘기했겠죠.
이렇게 굳이 기사를 쓰지 않고도 그 선수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결국 그 사설을 쓴 요지는 많은 어린 선수들이 프로의식에 입각한 행동을 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 정신좀 차려라! 라고 따끔한 충고를 하는게 아닙니까.
그런 부분적인 인용구에 집착해서 합당한 비판정신까지 마녀사냥하듯이 매도해버리는 겁니까?

여러분 부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게임계와 선수들은 어린애가 아니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StaR-SeeKeR
06/01/02 10:47
수정 아이콘
문제는 문체랄까 글의 태도...
같은 내용으로 좀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썼으면 비판하면서도 깨끗한 글이 나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 혹은 유명인사에 대한 내용으로 써지더라도 문제가 되었을 것은 자명합니다(스포츠 신문은 여태의 행실과 허구성 등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지 못할지 모르지만 주요신문들이 저런다면...) 특히나 이 바닥엔 언론이라고 불러줄만한 것들이 얼마 없고 그 것을 주목하는 눈들은 많은데... 사실 여부나 기자분의 여태 행실 등이 문제가 아니라 글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족으로....
기사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기성세대가 게임계를 받아드리는 태도와 게임계를 여태 해오던 자기네 식들로 이끌어가려는 모습은 게임계에 애정을 가지고 하는 언행이더라도 그닥 좋게만은 보이지 않더군요.
뭐.. 이거야 젊기에 하는 생각일 수도 있고.. 예전의 스타판을 더 좋아하는 개인적인 생각이군요.....
쪽빛하늘
06/01/02 10:54
수정 아이콘
저도 글내용에 동감합니다...
기사내용의 글같은 그런일이 정말 있었다면 그런내용의 글 충분히 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실명 밝히시지 않은거 거기까진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좀더 순화시켜서 쓰실순 없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예의없는 사람을 가장 싫어합니다. 솔직히 사람취급도 안하는 편이죠... 그런 제가 그 선수에 관한 글을 읽었다면 당연히 그선수에 대해 안좋은 기분이 들어야 정상이었을텐데...
그 글을 읽고나서 순간 드는 생각은
'이게 뭐야, 글을 왜 이런식으로 쓴거지? 가만히 안두고 보면 어쩔건데?'
였습니다. 협박으로밖에 안보이더군요...
아 혹시 협박용으로 쓰신거라면... 뭐 잘쓰신 거겠죠
06/01/02 10:58
수정 아이콘
기자가 칼럼으로 공개적으로 터뜨리는 방법 말고 어떻게 더 불이익을 줄 수 있습니까?
애당초 A선수의 태도를 거론하면서 이런 건 e-스포츠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이제 선수들의 인성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좋겠느냐 라는 방향 제시라면 누구도 이 칼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언제부터 칼럼이란 이름으로 한 선수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그것도 귀싸대기를 맞아도 될 일이라느니 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써도 가능하게 된 건가요?
선수 옹호 차원이 아닙니다. 만약 그 선수가 잘못한 것이 명백하다면, 그건 감독님이나 관련자들이 주의를 주고 충고를 하면 될 일입니다. 우리가 선수의 사생활까지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나요?
그리고 많은 선수들의 그러한 태도가 문제가 된다면 그렇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제시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태도라고 봅니다.
06/01/02 11:08
수정 아이콘
차라리 남자답게 그 선수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든 반론을 제기하던지 했으면... ...
온리테란
06/01/02 11:14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코멘트들이 많네요.
단순히 어휘선택 때문에 그런건가요. 전동희 기자가 설마 절대적인 복종을 바라고 복종심이라는 단어를 썼을까요. 귀싸대기를 올린다는 표현은 과격하고 하지 말았어야 할 표현임에 분명합니다만, 그 안의 뜻이 어떤 권위의식이나 선수에 대한 강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걸 쉽게 아실텐데 왜 그런 식으로의 비난이 점점 심해지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구조적인 미성숙 때문에 게이머들과 감독 간의 문제가 많았고, 이것이 먼저 해결되어야 할텐데 그런 데 대한 지적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06/01/02 11:20
수정 아이콘
전동희 기자님께서 잘못쓴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모 게이머가 정말로 기자님께서 말한대로 행동했다면 충분히 칼럼
에 올릴 만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상식상!!!(다른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르신꼐서 말씀하시는데 저런 자세와 행동은.. 자신이 매우기분 나쁜상태라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또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분명히 모게이머가 잘못한것이라 생각이 되고요. 전동희 기자님께서 그상황에서 나설수 없는건. 그것을 당한 감독님도 계시고 주위에 사람이 있어서 나서기 뭐해서 그랬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칼럼에 올린것 이일도 역시 그 게이머 뿐만아니라 다른게이머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것으로 생각 하면 충분히 글을 쓸수있다고 생각되고요.

ps. 뭐 저도 단어선택은 잘못됐다 생각하지만 저글이 나온 원인을 생각해본다면..
세이시로
06/01/02 11: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 사설이 그 한 선수를 비난하기 위해 쓰여진 게 주목적이 아니라 이거죠.
기자가 이런 글을 쓸 정도면 이미 내부적으로 감독들 사이에서는 문제가 되고 있는 일이라는 걸 테고,
그런 프로의식의 미비 자체를 이슈화하려는 것이지, 어째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글이 됩니까.

많은 선수들의 그러한 태도가 문제가 되니까 한 선수의 예를 드는 형태로 충고성 사설을 쓴 것이 아닙니까.
방안을 강구하고 제시한다고요?
감독에게 예의를 지킬 것, 이런 규정이라도 만들어야 하나요.
어떤 사회적 문제에 제도와 의식의 미비가 동시에 원인이 되기는 하지만 이 문제는 일단 선수들이 각성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그리고 사설의 어투가 문제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귀싸대기'라는 표현 (그것도 타 스포츠를 말하면서 언급된 말이죠) 정도 말고는 이 글 자체가 너 몸 조심해라 라는 투로 쓰여진 게 아니라는 건 분명하지 않나요?
좀 더 연륜있으신 기자라면 약간은 부드러운 문체를 쓰셨을 수도 있겠지만 비판을 목적으로 할 때, 그것도 사설과 같이 자유로운 형식의 칼럼일 때는 이 정도의 표현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가 없군요.
온리테란
06/01/02 11:41
수정 아이콘
공론화될 것도, 논란의 대상이 될 것도 알았겠죠. 그리고 그걸 의도한 바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잘못한 선수를 집어내는게 잘못된 건가요? 무엇보다도 스폰서쉽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 때문에 감독들조차 통제를 하지 못한다면 그건 이스포츠의 한 축인 팬들의 힘으로 통제가 가능할 겁니다. 악감정이 있어서 막 쓴 기사.. 이 근거는 무엇입니까?

여러 선수들, 그리고 감독님들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몇 년의 시간을 쏟아부어서 지금의 규모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안좋은 사건도 있었고, 반대로 자신의 욕심을 접고 희생한 끝에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준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판을 흐리는 선수가 있다면 성적이 어떻든, 대중의 지지도가 어떻든 퇴출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이번 기사는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단호한 액션이 필요하다고도 보구요.
IntiFadA
06/01/02 11:43
수정 아이콘
Toast Salad Man님 // 이런 사안에 이런 글을 쓰시다니...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원츄!!! ^^d
StaR-SeeKeR
06/01/02 11:48
수정 아이콘
글을 쓰고 문제를 지적하기는 하되...
언론이라 불리는 것에서 쉽게 쓰여진 글 같이 보이는 것이 나오면 안 되죠. 단어 문제를 떠나서 글의 태도가 극단적으로 해석하면 한 선수에 대한 비난과 다른 덧글에 있는 표현처럼 언론을 이용 선수나 게임계 길들이기, 스포츠 신문과 같이 막 쓰는 글.... 등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점들이 좀 더 글이 신중한 형태로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들게끔...
일단은 아무래도 초점이 기자분의 글과 모 선수의 태도이니.. 나오는 얘기들이 그 쪽으로 가는 듯..
음.. 구조적인 문제랄까.. 그런 것들은 어떻게 흘러가야 맞는 것일까요... 기존의 스포츠 등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는 것은 좋지 않아보이는 듯..
06/01/02 12:14
수정 아이콘
"이번엔 그냥 넘어가겠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일이 거듭된다면 그냥 두고 볼 생각은 없다"라고 마무리를 지으셨더군요.
이게 단순히 각성을 요구하는 글인가요?
그리고 방안이란 여러 가지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 소양교육 때 이와 관련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게이머들에게 좀더 주의를 요할 수도 있고, 각 구단에서 성적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의 인성 함양에도 신경 써 주도록 요구할 수도 있고요.
어린 나이에 학교에서 나와 사회에서 생활하는 선수들이라면 당연히 시스템이 그런 문제도 받쳐줘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여타 스포츠에서도 사생활이 어떻든 인성이 어떻든 기자들이 나서서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이런 선수는 프로판에 발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라는 글 쓰신 거 본 적 있습니까? 외려 인성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선수들도 고액 받으면서 팀 잘만 옮기던데요.
차라리 본문에서 말씀하셨듯이 그 자리에서 직접 충고하시는 게 나을 뻔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망신 주기 싫어서 피하셨다고 하는데 이게 더 공개적인 되었네요. 이니셜로 표기되어 있다고 해서 비공개적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또한 결국 이렇게 팬들이 설왕설래하고 벌써 누구일 것이다란 추측이 도는 마당에서요.
김정규
06/01/02 12:1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해설이 잘못을 하면 방송사를 까고, 좋아하는 선수가 졸전을 펼치면 해설을 까고, 좋아하는 선수가 파문을 일으키면 그 소식을 퍼트린 언론을 까고, 좋아하는 종족이 지면 맵퍼를 까죠. 이런 논리에서 까는 것이니 너무 개이치 말기를 바랍니다.
애연가
06/01/02 12:26
수정 아이콘
마스터플랜님//댓글에서 수준 딱 나오죠.
하늘하늘
06/01/02 12:27
수정 아이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론화가 필요할수도 있겠죠.
근데 이런식으로 공론화 해서 과연 문제가 해결될수 있을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사람이 옷을 다벗고 달을 가르켜 봤자
사람들은 달보다는 그사람의 벗은 몸가지고 말을할게 뻔한것이죠.

기자가 과연 그정도도 예상못했을까요?
다분히 감정적입니다.
위에 어떤분이 복종심 귀싸대기 등등 같은 단어를 별의미없이 썼다고
했는데 기사를 쓸때 단어선택만큼 신중한거 없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거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기자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쨌던간에
팀소속의 프로선수에게 외부사람인 기자가 마치
어른이라도 된다는듯 호통치는건 명백한 오바이거나 월권이죠.
게이머가 나이가 어리다고 만만히 보는건가요?
그것도 그날 그 태도는 게임에서 지고나서 감정적으로 격해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태도를 문제삼는 거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승부욕을 불태워라고 그렇게 떠들면서 말이죠.

마지막으로 팀의 분위기는 그 감독과 선수의 사생활입니다.
스스로의 규칙과 방법이 있기마련입니다.
감독 바보취급하고 선수를 폐륜아로 성급히 재단하는 일을
기자 멋대로 했다는거 절대 용서가 안되네요
StaR-SeeKeR
06/01/02 12:29
수정 아이콘
뜬금 없지만...-_-;;;;
음... 개의치 않다가 맞는 건가요? 이치->의치는 맞는 것 같고... 말다라는 표현도 가능할까요?-_-;;;
애연가
06/01/02 12:30
수정 아이콘
선수 귀싸대기와 다그치다 버릇 없다 .... 모두 자기가 그선수보다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나오는 말이죠. 그러니 AD도 프로게이머 깔보고 소리치는 것 아니겠 습니까? 이 일이 사실이었건 사실이 아니었건 이런식으로 글쓰면 좋을게 하나 없습니다. 이런 저급한글을 요즘 스포츠 투데이에서도 잘 않나옵니다.
CoolLuck
06/01/02 12:32
수정 아이콘
전동희 기자... 이치에는 어긋나는 말이지만 좀더 욕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욕먹고 저기서 욕먹고 해서, 다시는 저런 기사 쓸 생각도 못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온리테란
06/01/02 12:34
수정 아이콘
Artemis님// 그렇다면 전동희 기자의 말이 어떤 엄포나 협박으로 보이신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런 의도의 언급이라고 해도 전동희 기자 스스로 취할 수 있는 액션은 아주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선수가 잘못한 사실에 대해서 시스템적인 보완으로 대처하려고 하시는지요. 소양교육이나 인성 함양에 힘을 써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도적 보완 이전에 개개인의 잘못은 지적을 받아야 하는게 먼저이겠죠.
다른 스포츠에서 어떻게 하는지 그것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어떤 절대적 기준이 될 수도 없고요. 프로 스포츠에서 인성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고 치더라도 그건 옳지 못한 현상일 뿐 어떤 잣대가 될 수는 없죠. 또 실제로도 천재성과 능력을 겸비했으나 그 인성의 부족으로 스러져간 선수는 부지기수입니다. 어떤 스포츠이던간에 인성이 결여된 천재는 자신의 시대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지는 모르나 그 틀과 기반을 쌓는 데에는 항상 성실한 자세와 타인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동희 기자가 발도 못붙이게 해야 한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고, 어떤 개선을 요구한거지 극단의 파격을 요구한 것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팬들이 설왕설래하는것, 추측이 가능하다는 것 이게 어떤 문제가 되는건지요. 잘못이 있기에 이런 고발이 있었고 지금의 소요가 있는 상황을, 제도의 미비, 몇몇 부적절한 어휘만을 가지고 왜곡하는 것은 결코 이스포츠를 위해 좋은 일이 아닐겁니다.
물빛노을
06/01/02 12:40
수정 아이콘
전동희씨에게 아주 실망했습니다. 오랫동안 게임계에서 일하신 건 아닌데, 그걸로 유세를 하려고 하면 안되죠.
본인이 게임계의 '큰 어른'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어른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줘야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의 무가지스런 행태를 너무나 잘 보여준 건이라고 생각되네요.
06/01/02 12:43
수정 아이콘
프로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잃치 말아야죠. 특히 그곳이 '일터'라면 말입니다. 대중 앞에 나서는 곳, 모든 곳이 '일터'인 미국 프로선수들만큼의 프로의식을 바라지는 않지만, 선수 대기실에서 그런 태도와 모습이라니... A 선수가 프로의식이 부족한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전동희 기자님의 칼럼이 다분히 감정적이라는 것은 수긍이 갑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그것이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거나, 누군가를 협박하기 위한 것으로는 안 보이는 군요. 자신이 키우기 위해서 애쓰는 곳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프로의식을 가지지 못한 모습에서 크게 실망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에 어떻게 간섭할 수 없는 처지에 대한 실망과 좌절 같은 것도 느껴집니다. 그 선수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기자라는 입장에서? 감독의 말마저 그런 식으로 무시 당하는 선수한테? 이런 식의 공론화가 이 바닥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기자로서의 거진 유일한 수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좀 더 잘 쓰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06/01/02 12:55
수정 아이콘
지적을 받는 건 마땅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조는 거기에 있습니다.
제가 위의 댓글에서도 썼다시피 정말 문제가 된다면, 그건 감독님이나 관련자들이 주의를 주고 충고를 하면 될 일입니다.
물론, e-스포츠를 사랑하시고 또한 어른인 입장에서 뭔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겠죠.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지 않습니까?
또한 e-스포츠의 특성상 정규 교육을 마치기도 전에 프로 선수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고 느끼는 입장이고요.
전 그 선수의 잘잘못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잘못이 있다면 야단 맞아야 한다는 전제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그 선수가 비난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진정 선수들의 그러한 면면이 문제가 되었다면 엄중히 지적을 한 뒤에 그에 대한 원인은 무엇이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권 내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는 거였습니다. 그게 기자가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몇몇 부적절한 어휘만을 가지고 왜곡한 적도 없고, 그 칼럼을 최소 10번은 읽고 받아들이고 생각한 점입니다.
온리테란 님이야말로 남의 입장을 왜곡해서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06/01/02 12:59
수정 아이콘
마스터플랜님 // 예의를 지켜 주세요.
관련 글은 삭제 하고 강력하게 경고 드립니다.
StaR-SeeKeR
06/01/02 13:01
수정 아이콘
homy// 아직 관련 덧글 하나 남은 듯 해요.
아마추어인생
06/01/02 13:01
수정 아이콘
karlla님// 전동희기자가 간섭할 처지가 못된다는 말은 이해가 안가네요.기자니 관계자니를 떠나서 연장자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상대가 예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그 자리에서 직접 지적했으면 아무리 버릇없는 성격이라도 자기 행동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시킬 수 있었을 겁니다.
설마하니 자기 말도 무시하면 창피할까봐 해야 할말도 못하다가 쓴 것이 이 칼럼이라는 것일까요..
StaR-SeeKeR
06/01/02 13:07
수정 아이콘
음.. 다른 것은 맞는 말이지만 연장자라는 이유만으로 타인 위에 설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미하시는 바는 이런 뜻이 아니겠지만 해석에서 좀...
하늘하늘
06/01/02 13:11
수정 아이콘
karlla/ 미국 프로선수를 예로드시는 데 참 거시기 합니다요.
프로게이머가 게임을 함에 있어서 비겁한 수를 쓴다던가
게을리 한다던가 하면 비난이라도 해야겠죠.

근데 게임밖에서의 태도를 문제 삼는건 참으로 이해 되지 않습니다.
미국 프로에서 '건방지다'를 빼면 시체 아닙니까?
거기에 어느곳에 '공손' '복종'이 있습니까?
하물며 귀싸대기라뇨--- 상상도 안되는 일입니다.
06/01/02 13:1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께/ 저는 전동희 기자님이 자신의 기자라는 입장을 크게 인식하시어 그 자리에서 그 선수를 나무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전동희 기자님이 연장자라는 이유만으로 그 선수를 나무랐다면, 그 선수가 프로이기를 바라는 자신의 입장과 상충되기 때문입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전 기자님의 충고는 연장자로서의 충고가 아닌 기자로서의 충고가 됩니다. 그런 것을 꺼리신 것 같습니다.
하루카마니아
06/01/02 13:14
수정 아이콘
나 참 귀싸대기 때리는게 정당한 행위인 스포츠가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06/01/02 13:20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미국 프로선수들, 대중 앞에 나설 때 옷차림 보셨습니까? 프로다운 프로라고 인정받는 선수들(일부 악동이라고 칭해지는 선수들 빼고)은 대부분 정장을 입습니다. 프로선수가 아닌 개인으로 참여하는 선수일지라도 말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인식하고 있기에 공적인 자리가 아니더라도 사람 눈이 보이는 곳이라면 몸가짐을 바르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 '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아마추어인생
06/01/02 13:30
수정 아이콘
karlla님// 저에게 하신 말씀을 벌써 10번째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도 이해가 안가네요.
전동희 기자님이 지적 못한 이유가... 기자는 충고를 하면 안된다?? 아이고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좀더 쉽게 설명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06/01/02 13:34
수정 아이콘
기존 스포츠의 기자와 선수사이의 관계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저런 기사를 쓰면 의도가 어땟던간에 관계없이 선수는 기자에게 벌벌길수 밖에 없단걸 모릅니까?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전동희 기자님께 실망이군요.
06/01/02 13:48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께/ 죄송합니다.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고 적지 못하여, 귀한 시간을 빼앗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생각의 전제는 이렇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일에 관련된 것이라면 나이는 상관없다.'

전동희 기자님은 A선수가 프로이기를 바랍니다.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자신도 그 선수를 프로로서 대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많다고 하여 충고한다면 그 선수를 프로로 대하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그 선수를 나이 어린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프로선수로 봐주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 역시 개인적인 입장인 연장자가 아닌 일에 관련된 또 다른 프로인 기자로서 행동해야 합니다.

기자로서 그 일에 관여하게 된다면, 기자로서 가져야 할 중립성을 크게 해치게 됩니다. 그 일에 관련된 당사자로서 이런 일을 언급할 수 없게 되었겠지요. 전동희 기자님은 제 3자(선수와 감독외의 사람이므로)로서 어설프게 이 일에 관여하기보다는 기자의 본분을 지켜 글로서 행동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전동희 기자님이 그 자리에서 바로 지적하지 않으시고, 그 후에 글로 얘기한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글로 얘기한 것이 그렇게 부당한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온리테란
06/01/02 13:56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저는 논쟁을 확산시키고 싶지도 않고 Artemis님의 주장이 일방적인 왜곡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잘못을 저지른 선수가 감독의 꾸중 등의 대응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속팀 감독의 대처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전기자의 방법론 측면에서의 비난이시라면 저도 그러한 점에서는 동의한다고 말씀드렸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이미 언급하였습니다. 기자가 그러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기사로서 비난을 받는다면, 그 비난이야말로 가능한 대책의 제시와 함께 이루어져야겠죠.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신 멘트를 제가 이해하기론 선수가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라는 점과 글의 논조가 다분히 감정적이다라는 점의 잘못에에 맞춰져 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린것입니다.
저 역시 섣불리 제 의견을 개진한 것 같아서 착잡하고.. 불편한 마음입니다만, 선수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옳지 못하다면 단지 고발자로서 어떤 이익을 바라고 기사를 쓰지 않은 기자에게 쏟아지는 비난 역시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저 역시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이런 사건이 자꾸만 터져나오지 못하게 어떤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고, 그 외의 소모성 비난은 잠시 접어두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잘못을 저지른 선수에게는 응당의 조치가 있기를 바라구요.
06/01/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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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희 기자님 개인적으로 굉장히. 실망입니다.
뭐 이유들은 충분히 나왔기 때문에 동어반복 하지 않겠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1/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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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님// 사건의 발단이 나이 어린 선수가 나이 많은 감독님이 예의를 못갖춘 사건입니다.
프로의 자질이 문제시되기 보다는 선수 개인의 인성문제이고 그게 e스포츠의 풍속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시는 거고요.
그 사건에서 굳이 기자로써의 중립성이 강조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데요.

그리고 기사 자체도 프로 기자 글 답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하늘하늘
06/01/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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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 그럴리가요. 정장을 입는게 그리 중요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본 모습에는 캐주얼도 꽤 있었다고 봅니다.
즉 어떤 대중앞에서느냐에 따라 입는 옷이 달라지는거겠죠.

그리고 이번에 문제된 A의 경우는 대중앞에 섰을때의 문제가 아니라
이른바 걔네들끼리 있을때의 문제입니다.
외국 어느 프로에서 복종을 강요당하는지 모르겠습니다.
Toast Salad Man
06/0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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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의 편집장이라면 그 직책이 가지는 무게와 책임이 있습니다.
프로게임계의 한 선수가 가지는 직책보다 더 무거운 책임입니다.

이런 사건이 있었다면, 편집장으로써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문제제기를 할수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보완점을 제시할 수도 있었습니다.
협회적 차원에서 이런식 문제발생을 보완할 시스템을 제안할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그 소중한 시간을 다 바쳐, 어려운 환경에서 좋은 좋은 성적을 쌓고도 최소한의 기본적 보상을 못받는 선수들의 입장 및
승부욕이 강한 선수들이 게임후에 받는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고려할 수도 있었습니다. 해당 선수에게 후에 그 선수의 행동에 대해 다시 물어보고 해명을 들을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건 다 무시하고, 공개적 매체에 편집장이라는 권위를 달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기반으로 글을 쓰고, '내 주먹이 법이다' '내가 응징하겠다'라는 개인적 문제 해결방식을 표출하는게...
그게 어찌 제대로 된 편집장의 글 입니까?
06/01/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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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인생님, 하늘하늘님께/

저는 이 문제를 프로선수라 칭해지는 한 선수가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프로선수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며, 그렇기에 평상시에도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선수 대기실이 공적인 자리인가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프로라면 자신이 어떤 상황이라도 자신의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행동은 해서는 안되었다고 봅니다.(실제로 그 감독님은 이 선수를 영입하려고 생각도 안 할 가능성이 높지요.) 그리고 기자가 배석한 자리라면 걔네들끼리 있는 자리도 아니지요. 게다가 일터의 연장선이기도 하고요. (제가 교사였었기 때문에 더 크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사는 자신의 학군 내에서는 길거리에서 어묵도 못 먹습니다. 보통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학부모, 학생들로 보여서 말이죠.)

제가 아는 프로의 세계는 복종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권위에 대한 예의는 있습니다. 감독에게 일 외의 일로 대드는 선수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외국도 마찬가지고요.
06/01/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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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유로우면서도...법을 준수합니다. 왜 규율이 필요하냐...원초적인 문제로 끌고 들어가서, 복종심을 생각한다면 끝이 없습니다. 스포츠 판에서 선수와 감독의 관계를 말한거지...한 인간의 복종심을 말한 게 아닙니다. 스타리그가 개인전에 치중하고, 프로리그에 대한 개념이 확립이 안되 있어서 단순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은데, 단체 스포츠에 감독과 팀에 대한 복종심은 필요합니다. 스포츠를 인간 본연의 자유권리와 맞물려서 심오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프로라면, 프로세계의 규율에 따라야겠죠. 어떤 프로의 세계든지...규율은 필요하고, 존재해야 합니다. 그 부분에서 '복종심',이라던가...두고 보지 않겠다는 말을 하는 것이지...그 선수 자체의 삶에 대한 간섭과 월권은 아니라는 거죠.

전동희 기자가 '후기'에서 그 선수한테 충고를 한 건, 여러번 그 선수에 대한 일이 그 전에 있었기 때문이었단 생각도 드는 군요. 어린 선수고...나름대로 이해를 했기 때문에, 몇 번 넘어갈 수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목격한 후에는...묵인 할 수 없었을 거 같군요. '후기'에 전동희 편집장의 안타까운 마음이 그대로 묻어있더군요.

언론이 권력행사를 했다는 얼토당토 않은, 해석을 하시는 분들은, 단어 하나에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기자의 저의를 먼저 파해치려고 하는 것 보다...과연, e-sports에 선수들의 규율문제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를 먼저 인지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예전, 팬택구단주가 인터뷰한 게 생각납니다.
구단 창단할때의 애로사항 중 하나가...스포츠인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선수들이 아니라는 점과, 혈기가 왕성한 20대초반 나이대, 군대문제등...도저히 스폰을 할 수 없는 문제가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이었고, 이런 문제가 걸림돌이 되어서 스폰에 회의를 갖는 중역들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선수들의 일탈을 어떻게 방지해야 하나- 등...어려움을 토로하더군요.

과연 구단의 운영방침에 잘 따라와 주고, 제대로 스포츠인으로서의 정신무장을 할 것인가...그게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A군 문제는, 전동희 기자가 바라 본 대로, 앞으로의 e-sports 발전에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안그래도 선수들이나...게임, 자체에 인식이 부정적인데...선수들 통제마저 어렵다고 한다면...그 만큼 팀과 선수들한테 불신을 갖게 될 기업들이 많아지겠죠. 선수들 자체 소양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06/01/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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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 덧붙이자면...선수들과 팀에 불신을 갖게 되는 기업이 늘게 되면, 스폰 잡기도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선수들의 통제와 스폰이 가장 시급한 e-sports에서 한번은 짚고 넘어갈 문제였습니다.
sometimes
06/01/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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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선수가 잘못을 했다면 선수와 얘기를 한번쯤 해보고 그런 글을 써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선수 이외에 그런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있어서 다른 선수에게도 경각심을 줄 요량이었다면 그렇게 힌트를 줘 가면서 얘기할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와 감독, 윗 사람과 아랫사람을 떠나서 사람 대 사람, 개인 대 개인으로는 그게 좋지 않았을까요?
sometimes
06/01/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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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님의 글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고, 그 점에도 공감합니다만
누구라도 추측해볼만한 요소를 남긴채 한 사람을 타겟으로 글이 진행되다 보니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이 보는 곳에서 충고하려 했다면, 개인 문제에 국한하지 않는다고 해도 제목이나 글 내용상 조금 더 신중하게 글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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