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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04 16:39:03
Name 위닝은밀란으
Subject 챔피언 결정전을 보다가...K리그의 밝은 미래를 위한 비판!!!!!
아...글 다썼는데..날라갔네요..이런...다시 써야하는 이 슬픈현실...-.-

오늘 처음 PGR21에 글을 쓰는건데..이렇게 허무하게 하다니...아~ 힘이 많이 빠지네염..

각설하고...오늘 제가 이렇게 PGR21에 첫 글을 쓰는 이유는...원래는 지난번 울산과

성남 경기를 본 후 쓰려다가...귀차니즘의 이유로 못쓰고 있다가 오늘 챔피언 결정전을

보니 다시 한번 글에 대한 욕구가 발동하여 쓰게 되었습니다...K리그에 대한 저의 비판을

한국축구 관계자분들이 보시고 좀 변하였으면 좋겠습니다..(근데 왜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 안올리고 PGR21에 올렸나고 하시면 전 할말 없습니다...-.-)

하여튼 그럼 제가 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냐 하면.....


지난 번 경기도 그렇고 오늘도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경기의 중요성은 정말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부딪혀도 쉽게 넘어지는 선수들....항상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

그리고 감정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과도한 태클을 시도하는 선수들과 이제 바로

맞짱모드로 대응 하려는 선수들....1:1모드면 또 말도 안하겠지만...단체 패싸움 모드도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정말 자주 끊기는 경기의 흐름... 아~ 정말 보는 내내

답답하더군요...물론 아까 라돈치치 선수의 두번째 골 멋지고 다 좋았습니다....하지만

동생과 중계 보며 한 선수가 드리블을 조금만 길게 쳐도 '어이구 저러다 또 깊은 태클

날라 오겠네.'...'어이구 또 넘어지겠네.' 이런 어이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제가 이런 비교를 하는건 좀 그렇지만...어제 새벽에 보았던 첼시 경기나....맨체스터

경기의 깔끔하고 다이나믹한 경기와는 정말 비교가 되었습니다... 선수들의 기본 능력을

떠나 어제는 저말 눈살찌푸리는 일 없이 정말 경기에 몰두하며 재밌게 봤던거 같습니다...

물론 그 경기들은 하나의 리그 경기에 불과 할 수도 있겠지만....그 기본 마인드의 차이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K리그 선수 여러분들 정말 오늘과 그 전 경기의 중요성은

십분 이해하겠습니다만...정말 오늘 같은 과도한 승부욕으로 팬들이 얼굴 찌푸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왜 팬들이 축구경기를 보며 그 자체에 열광하고 만족을 해야지

반칙 또 일어날까 저러다 싸움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봐야하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국 축구의 열혈팬으로써 감히 제가 글을 올려봅니다...앞으로 저는 계속

K리그를 관전하러 갈 것이구요...한국축구의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화이팅!!


여담 1) 첫글이라 정말 난잡하고 정신 없는 글이었네요..글구 한번 삭제된후라
           전글보다 언어가 많이 순화되었다는...^^

여담 2) 토요일 새벽에 조추첨이 있다죠..정말 기대가 많이 되네요...
          꼭 브라질과 잉글랜드 만은 피했으면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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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초짜
05/12/04 16:4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천수 선수 20-20클럽 가입했네요
(리플 보니 최성국 선수가 핸드링 했다고 하는데...)
어쨌든 울산 우승 축하드리고, K리그 발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인데... 저부터 관심이 없으니...
거북이
05/12/04 16:44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너무 감정적인거 같아요.
태클 하나에 흥분하고, 판정 하나하나에 심판에게 따지고..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05/12/04 16:45
수정 아이콘
저도 좀 관심가지고 봐주려해도.. 말이죠..;;
하도 넘어져대니까.. 대체 제대로 집중을 할 수가 없네요.
경기가 대체 1분을 못가고 수십초만에 뚝뚝 끊기니 도대체..;;
워크초짜
05/12/04 16:47
수정 아이콘
또 다른 기사 보니까 K리그 용병 중 대부분이 브라질이라더군요...
나름대로 문제라고 생각하네요...(브라질이니까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보는 입장에서는 좀 더 다양한 나라의 용병을 보고 싶어서...)
05/12/04 17:02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 // 그러게요^^;

터키, 일본, 중국 등에서 용병을 스카웃해 오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말이죠+_+;
피플스_스터너
05/12/04 17:1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축구의 현주소죠. 일부 특출한 선수들에 의한 국제대회... 월드컵 4강은 정말 기적 그 자체입니다. 오늘 K리그 보고나서 그런 생각이 더더욱 확고해지더군요. 빨리 클럽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일부 선수들에 의존하다가는 오래 못가 망합니다.
김평수
05/12/04 17:30
수정 아이콘
K리그 보면.. 정말 경기흐름이 자주 끊기죠..
툭하면 넘어지고 흐름은 계속 끊기고..
그리고 역시 보면서느낀건데 이천수선수는 k리그에서 놀 재목이 아닙니다 -_- 왜 스페인에서 실패했는지 이해할수없을 정도로 잘하네요
두번죽는랜덤
05/12/04 17:31
수정 아이콘
K리그를 평소 보지도 않다고 어쩌다 한번씩 본거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이래서 K리그 내가 안본다. 이러는 사람들 보면 K리그 울산 골수팬으로써 약간 씁슬합니다.
ssulTPZ_Go
05/12/04 17:39
수정 아이콘
2분이상 경기가 진행되지를 못하죠.. 더더군다나 심판 판정 하나에 선수들 난리가 납니다...
유럽리그들을 보면 심판의 권위는 절대적인데...판정 하나하나에 선수들 우루루 달려드니...
05/12/04 17:45
수정 아이콘
두번죽는랜덤님// 전 K리그 FC서울 팬이라서 K리그 자주 보는데요, 솔직히 맞는 얘기 아닌가요... 오늘은 특히 챔피언 결정전이라서 심한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평소에도 저거의 60~70% 정도는 하죠...

사실 총체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판의 권위가 살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심판의 권위가 왜 죽었는지 따져보면 심판들의 어이없는 판정 속출이 밑에 깔려있다는 것은 많은 K리그 팬분들께서 아는 사실이죠.
하늘높이
05/12/04 17:57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봤는데 오늘은 그나마 수준 높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평소보다 잘 안넘어졌다(?) 정도라고 보고요. 넘어지는것 까지는 좋은데 일어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지 않는것 처럼 보이더군요

나쁘게 말하면 엄살 떠는것 같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반칙해놓고, 무조건 심판 보면서 머라머라 하더군요.

보면서 조마조마 합니다. 드리블 하는 선수 보면 분명 '어질꺼야... 넘어질꺼야... 음.. 넘어졌군 ' 항상 이런식이죠.
경기보러 안간다고 해서 안넘어질껄 넘어지고, 심판한테 머라 안하고 하는게 아니죠.
05/12/04 17:59
수정 아이콘
... 솔직히 말입니다. 외국 리그 보는 시각이랑 우리 나라 리그 보는 시각이랑 왜 이리 다른가요...

오늘 경기 정도의 거침과 투박함이요... 프리미어 리그에서 자주 나옵니다. 이른바 더비 경기라는 것을 보세요~ 엄청납니다. 부딪치고 넘어지고 항의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해설자나 매스컴이나 다들 중요한 경기니까 어쩌구 저쩌구 넘어가는데, 우리 나라에서 그러면 왜 다들 거친 경기한다고 사람들 다들 떠나간다고 합니까? 영국에서 꽉찬 경기장이 거친 경기가 없기 때문인가요? 하하.. 솔직히 웃깁니다.

우리나라 리그가 거칠고 투박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리그에서 한번의 승리가 중요합니다. 더욱이 어려서부터 승리가 중요하다고 배워왔고, 실제로 그러합니다. 우리 나라 리그... 12번 해서 우승을 가립니다. 프리미어 리그요? 42번인가 그렇습니다. 한경기당 중요도를 따져 보세요~ 1/42랑 1/12랑 어느쪽이 더 중요한가 말이죠.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이 떨어져서 개인 돌파를 당했다고 칩시다. 여러분이 선수라면, 승리에 목마른 선수라면, 또 감독이라면~ 또 팬이라면, 개인 돌파 당했는데 깨끗한 경기, 얌전한 경기를 하겠다고 그냥 뻔히 보고 있겠습니까? 억지로 일어나서 억지 동작으로 끊게 되죠. 파울이죠. 거친 경기죠. 욕하실렵니까? 그럼 월드컵에서 우리 나라 선수들이 했던 모든 파울들을 욕하십시오. 특히 김남일 선수요~ 월드컵에서 하는 거친 파울과 행동들을 욕하셨습니까?

저는 거친 경기가 K리그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중 잣대, 그리고 매스컴의 편파적 보도, 그리고... 근시안적 리그 일정... 이런게 K리그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05/12/04 18:02
수정 아이콘
karlla님//K리그가 1턴 풀리그라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최소한 3-4턴은 되는 줄 알았는데 @.@
두번죽는랜덤
05/12/04 18:03
수정 아이콘
K리그 전,후기 다하면 24경기입니다.
05/12/04 18:17
수정 아이콘
전기 우승, 후기 우승 따로잖아요. 통합으로 따져서 2팀 더 플레이오프 올라가지만, 많은 팀들이 전기, 후기 따로 운영했죠.

차라리 전기, 후기 합쳐서 24경기면 경기의 질은 더 좋았을 겁니다. 전 팀이 우승후보이며, 우승이 아니면 가치가 없는 현시점에서의 K리그에서 24경기라도 거칠고 투박한 경기가 확 줄꺼라고 생각치는 않지만(즉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지금 말씀들 하시는 것처럼 거친 경기의 연속은 아닐 겁니다.(솔직히 제 의견으로는 그런 거친 경기가 지금도 많다고는 생각치는 않지만 말입니다. Tv로 본 경기는 대부분 만족할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른 리그의 중요 경기에서의 거친 경기는 중요한 경기라서 용납하시고, 우리 리그의 중요 경기에서의 거친 경기는 용납 안 해주시니, 많이 서운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기의 질이 그 나라 리그의 흥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TV 중계의 문제, 매스컴의 태도(얼마 전의 폭력 운운하던 사진의 진실 사건등) 리그 운영 문제... 이런 게 더 크게 작용하지 않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Kemicion
05/12/04 18:20
수정 아이콘
위닝은밀란으로//여담이지만,

아이디 좋네요^^
05/12/04 19:53
수정 아이콘
저도 Kemicion님 말에 동감이구요.

솔직히 일반 리그경기보다는 확실히 플레이오프 경기 할때 많이 거칠어지고 선수들이 많이 눕죠.
딱성호
05/12/04 19:56
수정 아이콘
전 울산사람이라 오늘 직접 가서 봤는데 선수들 너무 많이 넘어지고
파울도 정말 너무 많고 흐름이 끊겨 정말 재미없더라구요..;;
정말 간거 후회할정도로;; 이러다 정말 K리그망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정말 많이나게한 경기.ㅡㅡ;
한상빈
05/12/04 20:00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해서
유럽과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나는건 사실..
어른과 갓난 아이 랄까나...
아무튼 이천수 선수 정말 축하드리고요...
(성남 화이팅 -_-)
05/12/04 21:20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 (맨유경기) 보다가 K리그보면 진짜재미없어요
한국사람이지만 우리나라축구는 정말 재미없어요 ..
학교에서하는 조기축구같은데..
JJongSaMa
05/12/04 21:28
수정 아이콘
전 대구FC 후기리그 개막전 보러갔다가 친구랑 디카 가지고 놀기만했습니다. 도대체 골대앞으로 가질 못하니-_-
그리고
05/12/05 10:21
수정 아이콘
평소 동영상 보러 사커월드에 자주 들어가는지라 K리그 옹호하시는 분들의 '내 팀이 없어서 그렇다'라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만, 만약 FC KOREA가 월드컵 나가서 툭하면 자빠지고 안일어나고 심판 판정에 불복해 경기 도중에 선수들 라커로 다 불러들이고 하는 거 보면 사람들이 참 재밌어 할 듯 하네요. 작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최순호 감독이 선수들 불러들이는 거 보고 진짜 어이 없었습니다.
T1팬_이상윤
06/05/02 19:56
수정 아이콘
조기축구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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