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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2 03:48:09
Name 4thrace
Subject 8.15에서의 프로토스의 테란상대 해법 분석
8.15에서 임요환 선수와 박지호 선수의 오늘 경기를 관전하고 나름대로 정형화 되고 있는 프로토스대 테란의 게임양상과 그에 대한 해법에 대해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착안점. 8.15는 단기전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경기가 장기전이었으며 양 선수가 맵의 거의 모든 멀티를 가져갔다.

8.15에서 장기전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전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어느 한 선수가 유리해도 상대 선수의 목숨을 끊을 수 없는 맵 특성' 때문이라고 봅니다.

플토의 경우 지상군으로 압도해도 '셔틀플레이를 철저히 견제하는 상대의 골리앗과 멀티튜렛'때문에 상대방의 목숨을 셔틀플레이로 끊기가 어렵습니다.

테란의 경우는 다수 드랍쉽에 골리앗을 대동하여 이동하면서 '테란의 특유의 효율적인 드랍쉽 플레이'로 '멀티를 미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동안 경기를 보면 '멀티를 미는 동안 템플러에 크게 당해서' 멀티 하나는 밀었지만 연이은 질럿 중심의 지상병력이 있는 '도망자 멀티'는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또한 온리 미네랄 멀티를 빨리 가져간 프로토스가 초반에 '질럿중심의 병력'으로 압도했으므로 다수 드랍쉽 플레이를 펼치는 섬멀티 공격은 유리했지만 '프로토스의 지상군이 압도하고 있는 온리 미네랄멀티'를 견제하기는 어려웠다는 점도 '상대의 목숨줄을 위협할수 없는'이유가 되었습니다. 물론 미네랄 멀티를 초반 아주 빨리 가져가는 것은 초반 지상전에서 주도권을 쥘수 있는 '약'도 되었지만 후에 설명할 '독'도 된 점이 있습니다. 후에 왜 '독'이 되었는지 얘기하고자 합니다.

물론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수단이 있고 그 수단은 '플토'가 유리한 측면이 강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어렵습니다'

첫번째 수단은 '다수 캐리어를 모으면' 테란의 목숨을 끊을 수 있습니다. 8.15의 맵 특성상 개스가 있는 섬멀티는 아주 많은 튜렛이 지어지지는 않고 올려놓는 골리앗의 숫자도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캐리어가 9기 이상 모이면' 다수 골리앗이 기다리고 튜렛이 도배되어도 '멀티를 깨고 다니며 목숨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 템플러를 함께 활용해주면 더욱 쉽게 멀티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수단은 '아비타'입니다. '아비타'로 생산건물이 있는 테란 본진에 대규모 병력 리콜을 할 경우 '목숨을 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아비타 의도를 철저히 테란측이 차단하려할 것이기 때문에 송병구 선수처럼 '다수 홀루시네이션' 등의 수법을 쓰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다수 골리앗이 기다리고 있는 테란 본진에 대규모 리콜을 성공시키기란 어렵습니다.

윗글에 얘기드린대로 '과정이 어렵다는 것은' 다수 아비타와 홀루시네이션 템플러까지 개발할려면 적어도 투개스이상의 멀티를 후반까지 가져가야하는데 그동안 나왔던경기양상에서 '골리앗이 프로토스의 섬멀티의 경우 지속적으로 깨고 다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도망자토스'로 이러한 양호한 '개스자원상태'를 갖기 어렵다는 점과

또한 캐리어를 다수 모아서 목숨을 끊는 것은 이러한 '다수 캐리어가 모인' 자원상태로 가는 것이 어렵다는 점, 그리고 상대테란이 캐리어가 모이는 걸 견제하고 지속적으로 드랍쉽 골리앗으로 캐리어를 한기씩 끊어주는 콘트롤을 하면 '9기 이상 다수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결국 프로토스가 테란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수단은 있지만' 그 '과정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착안점. 결국 마지막에 누가 어느 정도 자원줄을 틀어쥐고 있느냐가 승패를 판가름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그동안의 경기를 보면 거의 전맵의 멀티에 커맨드나 넥서스를 하나씩 지을 정도로 장기전이 벌어졌고 패배한 선수는 '자원줄 싸움'에 밀려 패배했습니다.

'땅따먹기 양상'이라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송병구 선수의 리콜에 의해 자원줄을 하나씩 내주고 거기 송병구 선수의 넥서스가 대신 올라가면서 '땅따먹기에 져서' 이윤열 선수가 패배하고 오늘 5경기는 '땅따먹기'에서 1시까지 박지호 선수가 멀티를 가져갈때는 유리한듯하다가 '임요환 선수가 다수 골리앗드랍쉽'으로 1시를 탈환하고 중앙 아래쪽 멀티에 튜렛을 도배하면서 '이 멀티는 내땅'이라고 선언하면서 '박지호 선수는 더이상 가져갈수 있는 자원줄이 없어서' 게임에서 패배했습니다.

물론 이런 땅따먹기에 프로토스가 가장 좋은 유닛은 '캐리어'입니다. 다수만 모이면 좁은 섬멀티는 얼마든지 밀수 있고 거기에 넥서스 하나 떡 올리고 템플러 몇기 갖다 놓으면 드랍쉽와서 한번 밀리더라도 템플러로 골리앗에 큰 피해를 주면 '남는 장사'이고 캐리어가 유지되는 동안은 얼마든지 다시 밀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1경기에서 박지호 선수의 캐리어가 모이면서 임요환 선수의 3시 멀티와 중앙멀티를 격파한 대목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 되었고 이것은 캐리어가 '8.15에서 얼마나 땅따먹기에 유리한 유닛'인가를 보여줍니다. 물론 소수가 아니라 다수 캐리어가 모였을때만 이러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기양상으로 볼때 8.15에서 승리할려면 테란과 프로토스는 이런 '땅따먹기'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 두번째 8.15 해법에 대한 착안점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세번째 착안점. 이건 플토의 멀티 방어에 대한 그동안의 경기에서 어느정도 입증된걸 다시 얘기하는 겁니다. 다수 드랍쉽의 견제는 섬멀티의 포톤이 아니라 템플러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박지호 선수가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을 템플러로 떨어뜨리는 대목처럼 테란의 경우 450미네랄로 튜렛만 멀티에 쭉 둘러쳐도 튜렛 6개이므로 좁은 개스 멀티의 특성상 '셔틀접근이 어렵지만' 프로토스는 450미네랄은 겨우 포톤3개이므로.... 드랍쉽의 접근을 막기에는 있으나 마나합니다.

따라서 포톤보다는 템플러를 이용하는 것이 다수 드랍쉽 플레이를 견제하는데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도망자토스'등 '플토가 목숨줄을 위협받을때' 목숨을 연명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유닛은 바로 '2기 이상의 템플러'였습니다. 물론 이건 개스가 충분할 때를 가정한 겁니다. 선스타팅 멀티를 가져가서 개스가 충분하고 섬멀티 개스 역시 가져갈 때를 가정한 것이지만 프로토스가 개스가 있는 섬멀티를 골리앗을 상대로 지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선스타팅을 가져가는 것이 생각보다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냥 가져가면 되지 않느냐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오늘 박지호 선수가 5경기에서 앞마당에 멀티를 하였는데 앞마당은 셔틀한기만 있으면 양쪽으로 병력을 이동시킬수 있어서 본진에 타격오면 앞마당 병력을 본진으로 올리고, 앞마당에 타격오면 본진병력을 앞마당으로 내리고 할 수 있지만(물론 질럿은 모두 그냥 통과입니다) 5시와 7시 선스타팅은 거리가 상당이 됩니다. 한쪽이 타격받으면 한쪽을 도와줄수가 없다는 겁니다. 질럿으로 달려도 상당한 거리입니다.

'프로토스가 선스타팅이 아니라 앞마당을 가져가는 경기'를 오늘 박지호 선수의 5경기와 박정석 선수의 경기 등에서 보여줬는데 이것은 자원많고 개스까지 캘수 있어서 향후 결정유닛이 될 '캐리어'나 '템플러'를 만들 수 있게하는 자원인 개스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선스타팅은 지키기가 어려워서'일 수도 있습니다.

연습경기를 다수 해보니 본진과 선스타팅 멀티를 모두 지키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대안은 개스는 없지만 '앞마당'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앞마당과 본진은 양쪽 병력이 서로를 도와줄 수 있고 질럿들도 빠른 시간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선스타팅이 좋다는 걸 몰라서가 아니라' 지키기가 어려워서 앞마당을 가져갔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키기 쉬운 미네랄만 있는 지역만으로 멀티를 가져간' 경기는 프로토스가  '패배하는 결과'가 빚어졌습니다.

앞마당 미네랄로는 질럿을 엄청나게 만들어서 '중앙주도권'을 쥘 수는 있지만 그것을 아비타 리콜등으로 테란 멀티나 본진에 올리지 못하는 이상 '경기를 끝낼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업저버까지 뽑아야하는 원로버틱스나 투로버틱스로는 그많은 질럿을 다 멀티나 본진에 올릴 셔틀도 뽑을수 없었을 뿐더러 이미 거기엔 튜렛과 골리앗이 대기하여 셔틀접근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8.15에서 프로토스의 결정유닛은 결국 '캐리어'와 '템플러'인데 미네랄만으로는 이러한 유닛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앞마당을 가져가는 것이 '나쁜 전략'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전략'이었지만 앞마당이후 '방어하기 좋은  온리 미네랄 멀티만 계속 가져가는 전략'은 '해로운 전략'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듦니다.

앞마당 멀티를 돌려서 질럿을 뿜어내어 그 화력을 바탕으로 개스가 있는 '선스타팅멀티'를 가능한 빨리 가져가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대안'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은 프로토스의 견제할 유닛이 셔틀만들어질때까지 어렵다는 점을 이용하여 섬개스멀티를 가져가고 투개스 또는 쓰리개스를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돌립니다. 이러한 '개스양의 차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따라서 프로토스의 '결정유닛' 생산을 위해 어떤 전략이나 견제로 '선스타팅'을 초반부터 성공시키든 또는 '앞마당가져가서 그 질럿물량을 바탕으로 선스타팅을 지킬 병력을 만들고 가능한 빨리 선스타팅을 가져가든' 선스타팅과 섬멀티 개스를 '가능한 빨리' 확보해야플토가 유리해진다는 겁니다.

테란도 플토가 '개스 먹으면 무서워진다는 것을 알므로' 철저히 섬멀티와 선스타팅을 견제할려고 할 겁니다.

'선스타팅'의 경우는 질럿들이 올라갈수 있고 생산건물이 다수 지어지므로 '섬멀티보다 방어가 용이'합니다. 따라서 프로토스가 섬멀티보다는 '선스타팅 중심으로' 가져가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듦니다.

테란이 '섬멀티 중심으로 개스멀티를 한다면' 프로토스는 '선스타팅 중심으로 개스멀티를 하는'것이 유리한듯 합니다.

8.15에서 프로토스의 '방어의 결정유닛'은 템플러이고 '공격의 결정유닛'은 캐리어입니다. 둘다 개스 잡아먹는 귀신들이지요.

프로토스가 과연 이런 '개스가 있는 자원줄을 틀어쥘수 있느냐?' '땅따먹기에서 승리하느냐?'가 승패와 직결되는듯 합니다. 이건 다른 말처럼 들리지만 같은 말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개스가 있는 자원줄을 틀어쥐어야 그 개스를 바탕으로 생산되는 고급유닛을 활용하여 결국 땅따먹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결합이 가능할듯 합니다.

질럿만 수없이 찍어내고 미네랄 멀티 중심으로 돌려서는 결국 후반엔 '골리앗에 밀리고' '자원줄을 하나둘씩 내주면서' '패배의 종착역으로 갈수밖에' 없는 경기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큰듯 합니다.

결론은 '개스 확보'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겠습니다.

더 쓸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져 읽기에 번거로우실듯 합니다.

이정도에서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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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2 04:00
수정 아이콘
오늘 815 1,5경기 모두 승기가 몇번씩 교차하는 멋진 게임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경기를 위해 모든것을 바쳐서 연습한 선수들에게 이글을 보여준다면 과연 그들이 공감할까요?

게임은 선수들이 하는겁니다. 머릿속에서, 입에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요.
05/10/22 04:02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공감하지 않을 내용인가요?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05/10/22 04: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DJDOC님이 '선수대표'는 아닌것 같군요.
날아라!드랍쉽
05/10/22 04:05
수정 아이콘
물론 가스멀티가 좋죠. 하지만 5경기는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앞마당 멀티가 강제된 경우입니다. 리버드랍이 실패하고 임요환 선수가 드랍십 뽑는걸 본 이상, 박지호선수는 수비를 마음 먹은 것이고, 그래서 소수의 셔틀로도 수비가 용이한 앞마당을 먹은 것입니다. 오늘 박서와 박죠는 모두 최고였습니다!!!
05/10/22 04:09
수정 아이콘
그 '개인적인 생각'을 앞세워서 지난번부터 풍파를 몰고 다니시면서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겠죠. 솔직해지세요. '815맵은 테란이 유리하다'라고 외치시라고 말입니다.

'개인적의견' 참 좋은 소리네요. 그 한마디로 영향력이 있을수 있는 사이트에서 영향력이 있을것 같은 소리를 해놓고 뒷감당은 지지 않겠다는 소리처럼 들리니 말이죠.

제가 선수대표라고 한적 있습니까? 그런 비슷한 얘기조차 한적 없는걸로 아는데.. 그런 이분법적 사고방식으로 토론하자고 이글 올리셨나요? 자신의 원하는 얘기만 듣고 싶으시죠? 토론을 하고 싶으신게 아니라.
05/10/22 04:11
수정 아이콘
DJDOC님// 이글은 8.15는 테란이 유리하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분명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대의 목숨줄을 양쪽다 끊기가 힘들고' '그 과정은 어렵지만' '목숨줄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테란보다는 플토가 쥐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글을 잘 읽고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05/10/22 04: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이 문제로 '토론'을 하자는게 아닙니다. DJDOC님 편견이 지나치시네요. 게시판의 모든 글이 '토론'을 하자고 올린 글입니까?
05/10/22 04:23
수정 아이콘
그 편견이 왜 생겼냐고 물으신다면 평소의 행적을 뒤돌아 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토론을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한 이글을 올리신 이유는 뭡니까? 그냥 개인적인 생각은 일기장에나 적어두세요.

얘기 참 논지를 요리저러 잘 흐리시네요. 그러면 이글의 주목적이 뭡니까?
아레스
05/10/22 04:45
수정 아이콘
두분 쪽지로 얘기하시는게 어떨지요..
개인적인싸움을 계속하실거라면..
사견입니다..
05/10/22 04:58
수정 아이콘
DJDOC 를 악플러로 고발합니다
[GhOsT]No.1
05/10/22 05:01
수정 아이콘
악플러를 떠나서
두분다
남들이 보기에는 뻔한 이야기 스토리로 논쟁되어갑니당.
오늘은 그런 날이 아닌거 같군요!~~
쪽지로 이야기하세요~~!!
박서 화이팅
오늘은 정말 박서의 경험이 이루어낸 승리입니당
~~
못마땅하면 쪽지로 보내주세요~!!
수달포스
05/10/22 05:07
수정 아이콘
4thrace님이 예전에 815맵 밸런스에대해 테란맵이라고 비난한적이 있었습니까? 이글 하나만 가지고 DJ님이 그런 댓글을 다시는게 오히려 편견인것 같습니다.
"815관련글은 테란사기맵론이다" 라는..
좋은글인데, 댓글때메 눈살이 찌뿌려집니다.
서광희
05/10/22 05:30
수정 아이콘
이글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오늘 보았던 임요환선수와 박지호선수간의 2번의 경기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던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것이고, 그 선수들은 단순관전자의 입장인 우리들보다 훨씬 치열하고, 집요하게 연구를 하고 플레이를 하기때문에

이글이나 여기 팬사이트분들의 생각과는 또다른 양상의 게임이 만들어질수도 있겠지만

최고의 전략가 테란과 최고반열에 이름을 올린 프로토스 두선수가
플에이한 오늘 경기에서는 4thrace님이 쓰신글 내용대로 경기중에
돌파구를 찾으려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4thrace 님이 예전에 815가 테란맵이다라고 하셨지만,
뭐 사람생각이야 변할수 있는것이고, 설사 아직도 그런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지금 이글에서만큼은 오늘의 경기내용만을 바탕으로
맵에 대해 분석을 하신 글로 느껴지고, 글 어느부분에서도
815가 테란맵이다라고 얘기하고자하는 뉘앙스는 보이질 않는것 같은데...

4thrace님도 4:1까지 벌어졌던 상황에서의 생각과 분위기는 배제하고
편견없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는 815에서 두종족간의 싸움을 이야기 하시는것 같습니다.

읽는 사람들도 그런 편견없이 좋은분석글 읽었으면 합니다.
WizardMo진종
05/10/22 05:3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815가 테란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지금은 많이 누그러들었지만, 아직도 테란이 적게나마 유리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djdoc님의 댓글은 너무하는군요.
05/10/22 06:29
수정 아이콘
그런 부면에서 테란이 확실히 유리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중앙에 개스멀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중앙을 확실히 점령했다면 언덕에 템플라와 질럿을 일부 올려놓고 중앙멀티 두개를 가져가는 플레이는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그럴 경우 최소한 2가스는 추가로 확보하게 될 것이니까요. [그러다가 나머지 멀티를 다 테란이 먹으면 OTL. 하지만 적어도 하나의 스타팅만 더 가져가도 5개의 개스에 대한 선점권은 있으니

아니라면, 초반 미네랄을 바탕으로 다수 섬멀티를 동시에 가져가서 개스만-_- 캐는 경우도 있죠. 이쪽이 진정한 도망자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우잡
05/10/22 07:10
수정 아이콘
아침이 밝아오네
체념토스
05/10/22 08:16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저도 이글 동의합니다. 많이 공감합니다. 박정석선수 경기도 선가스 멀티 막 활성화 되기 바로 직전에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이 날아 와서 휩쓸어버렸죠.
체념토스
05/10/22 08: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오늘 5경기 박지호 선수가 선스타팅을 안가져 간 이유는.. 임요환선수의 도박적인 플레이를 알기에 (치즈러쉬) 분명 그 부분도 하태기 감독님도 5경기 전에 언급했을거라 봅니다. 그래서 안가져 갔다고 저는 생각 했구요 (어디까지나 추측)
체념토스
05/10/22 08:22
수정 아이콘
아직 테란의 입장에서 선스타팅을 깨는 확실한 해법이 등장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번 레이스 공격은 깜짝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이됩니다.. 이제 레이스가 날아오면 커세어 2~3기 만 만들면 충분히 막죠. 아직 테란들은 선스타팅 활성화의 대한 확실한 해법을 제시 해주지 못했습니다.(경기를 계속 더 해 보면 알겠죠)
체념토스
05/10/22 08:25
수정 아이콘
물론 프로토스 입장에서도 선스타팅 멀티 전략은 사실 약간 불안한 요소들이 많죠 예를 들어 다듬어지지 않은 빌드!
아직 상대전략에 대응에 따라 빌드적인 부분에서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테란은 이 부분을 노리고 들어와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임요환 선수가 보여준 깜짝 클로킹 레이스 같은 아주 훌륭한 전략이였죠
체념토스
05/10/22 08:33
수정 아이콘
선스타팅을 가져가는 프로토스 상대로 테란은 큰 딜레마가 있습니다. 바로 멀티죠. 멀티 활성화을 언제 가져가느냐가 테란에게 큰 포인트 중 하나라고 봅니다.이윤열, 서지훈 선수 경기가 좋은 예가 되겠죠. (이윤열 선수처럼 노배럭 더블을 가져가면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죠 그만큼 수비할 병력과 테크 올릴 시간이 생기니 또 서지훈 선수처럼 본진 극초반을 노린 3cm 드랍류도 다크로 막기만 하면 완벽히 프로토스 타이밍이죠) 제가 보기엔 1경기 멀티 타이밍은 임요환선수가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어차피 프로토스는 수비와 테크가 우선이니. 멀티를 활성화시키면서 가장 애매한 (케리어 나오기직전) 깜짝 레이스 그리고 골리앗 러쉬! 하지만 박지호 선수 정말 잘 막았어요. 그리고 케리어가 살면서 역전할 흐름이 되었죠. (1경기또한 명경기라 생각됩니다)
노다메
05/10/22 09:31
수정 아이콘
아직도 플토가 불리하다고 생각하시네요. ㅡㅇㅡ;
체념토스
05/10/22 09:38
수정 아이콘
노다메님// 4thrace님이 분명 예전에 테란맵이라는 하시고 그랬지만 이글은 단순히 플토가 불리하다고 쓴 글이 아니라고 봅니다.
05/10/22 10:05
수정 아이콘
4thrace님에 얼마전까진 815관련 글마다 815는 테란맵이다 라고 하신분이긴 한데..
djdoc님도 조금은 감정적으로대하신듯.
된장국사랑
05/10/22 10:12
수정 아이콘
명승부 앞에서 맵얘기하는게 좀 그런데요 ㅜㅜ 당분간 피지알 여러분들
민감한 주제에 대한 글과 리플은 좀 자제 하심이 어떨런지...
그대는눈물겹
05/10/22 10:2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글 내용은
'비슷비슷 하지만 테란이 조금더 좋다' 라는 내용의 글인것 같은데.
글의 내용과 분위기가 캐리어로 넘어가기 힘들다와 가스멀티 먹기 힘들다를 중점적으로 예기해서 그런지 '테란에게 조금 유리하다' 라는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05/10/22 10:39
수정 아이콘
저는 모든 분이 공감하는 내용의 글만을 쓸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제 글에 공감하지 못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주관적인 생각'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글을 쓰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전의 밸런스 논쟁에서도 저는 그 문제가 '민감한 문제'라서 논란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역시 가능한 객관적으로 글을 쓸려고 하였고 일부 감정싸움의 양상의 모습이 전개되었지만 역시 댓글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후로 제가 '8.15가 테란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도 '참을 수 없는 죄악'처럼 느끼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얍삽랜덤
05/10/22 10:40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는 전략 자체를 초반에 질럿 리버라는 조합을 생각 한거 같은데요;
먹고살기힘들
05/10/22 10:47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이 언급하는 도망자토스라는 것은 한번에 여러개의 멀티를 가져가면서 그중에 살아남는 멀티위주로 운영하고 계속 테란이 견제하기 힘든 섬멀티만 가져가는 것입니다.
어제 5경기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질럿, 드라군, 포톤만 있어도 골리앗 드랍 플레이는 성공확률이 극히 떨어집니다.
그럼 무조건 방어위주로 나간다면 적어도 대등하게는 경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고 그러면서 캐리어를 모으게 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박지호 선수는 다수의 질럿을 계속 상대를 찌르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방어에는 소홀했습니다.
어제 1경기를 보고 느낀점이 플토가 캐리어 다수만 띄우면 테란이 멀티방어가 쉽지 않기 때문에 거의 필승 분위기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런 맵에서 상대를 견제하기 위해 다수의 질럿을 활용한 플레이는 조금 오버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만약 그 상황에서 임요환 선수가 소수나마 벌쳐 플레이만 해 주었더라면... 중앙에 마인으로 계속적인 견제만 해 주었더라면... 질럿플레이는 빛을 볼 수 없었을 겁니다.
결론은 타스타팅이 아니더라도 섬멀티 위주로 멀티를 하고 우주방어 프로토스로 운영하게 된다면 테란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용잡이
05/10/22 10:5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주관적 입니다.
어느정도 공감은 됩니다만..
아직까지 815의 밸런스롤 논하신다는게 놀랍기만 합니다.
그저 팬들이 이렇다 저렇다해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Neosteam Rule
05/10/22 16:12
수정 아이콘
어제 1,5경기를 보고... 이건 완전 플토맵이구나.. 라고 느낀건 저뿐인가요? 플토맵이라고 말한건 솔직히 좀 오바지만, 플토가 약간 유리한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주 4강전 기대만빵입니다.
체념토스
05/10/22 19:42
수정 아이콘
Neosteam Rule님// 프로토스가 조건 만 맞는다면 플토맵 될수 있어요!
테란이 조건을 허용하느냐 안하느냐 가 관건인..
스타광
05/10/23 00:2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글쓴이의 지난 행적이 어쨌던 글의 내용으로 평가해야겠지요.
글쓴이 말대로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썼다고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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