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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0 19:10:57
Name 하얀잼
Subject 엄청난 대작이 하나 나왔습니다.
스타얘기가 아니라 영화 '형사'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스포일러가 0.3g정도 있을지도 모르니 조금의 스포일러라도 보기를 원치 않으시는분은

백스페이스를 누르셔야할듯...













어제밤에 영화'형사'를 보고왔습니다.

'인정사정볼것없다'의 이명세감독의 작품..

사실 저는 이 '형사'라는 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었습니다.

영화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잡지를 잘 보는편이 아니였기떄문이죠.

그저 친구가 꼭 보러가자라는 권유에 이끌려 개봉된 바로 다음날인 9월9일(바로 어제죠)

에 보고왔습니다.

작품에 대한 저의 감상은?

제 대답은 WOW!!!!

정말 놀랐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인정사정볼것없다'라는 영화는 안봤습니다.

그냥 빗속에서 두명의 배우가 슬로우모션으로 주먹질하는장면만 알고있을뿐이죠.

그래서인지 이명세감독에 대해 잘 알고있지는 않습니다. 그저 영상에 관한 엄청난 전문가

(말이 좀 이상하네요 -_-;;)라고 알고있는 정도입니다.

제가 처음 형사라는 영화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때는...그리고 주연이 하지원,강동원 이라

는 소리를 들었을때는... 그저 청소년층(or20대초반)이나 불러모으는 정도겠지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난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이 영화 정말 잘만들어졌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일단 중간중간에 삽입되있는 음악들..(ost)정말 잘선택되어 있습니다.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해줄수 있고, 관람자에게 흥분감을 가장 높여줄수 있는 그런 음악만을

정말 best of best만을 선정해서 삽입해놓은것처럼 보이는 영화입니다.

액션씬도 정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멋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특히 담장아래에서 하지원씨와 강동원씨의 칼싸움장면은 정말 다시보고 싶을 정도 입니

다. 약간 므흗(*-_-*)한 장면도 나오고.. 아주 약간이지만요..^^;

아, 그리고 이번에 하지원씨가 맡은 '남순'이라는 캐릭터는 조금은 망가지는 역할입니다.

그래도 하지원씨와 잘 어울리더군요(^-^a) 안성기씨는 역시 관록이 있으셔서 그런지

익살스러운 캐릭터도 정말 잘 하시더군요.. 특히 말투가 아주..







↓↓↓↓↓↓↓↓↓이 아래부분부터 스포일러가 조금 있습니다. 주의↓↓↓↓↓↓↓↓↓




사실 저는 이 영화의 첫장면부터 몰입을 했는데, 그 첫장면이 이명세감독의 fake라서 조금

허탈했습니다. 첫장면을 보는 순간에 '혈의누'같은 호러액션영화 인가 하는 생각을 했거든

요. 또 '형사'포스터를 보면은 강동원씨의 배역에 이름이 써있지 않고'슬픈눈'이라고 써있

습니다. 사실...영화가 끝날때까지 이름은 나오지않습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이름에 무언가가 담겨져있는듯 합니다. 거의 끝부분에서 강동원을 키워준 병조판서 송

대감(맞나요?)이 '너의 이름을 불러본지 오래되었구나.. 너의 이름이... 너의 이름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또 감독이 숨켜놓은 여러가지 장난거리.. 죽은줄 알았던 캐릭터들이, 죽었다고 예상하게

만드는 상황을 보여줘 놓고 사실은 살아있어서 관객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전 두장면 다 속았네요-_-;

그리고 맨 마지막장면인... 시장에서의 강동원씨의 모습과, 하지원 안성기씨의 모습

무슨의미일까요? 강동원씨의 모습은 정말 궁금합니다. 강동원씨는 분명히......




--------------------------------------------------------------------------









저는 이 영화가 흥행되지 못한다면... 제목때문이라고 생각할것입니다. 사실 저도 제목만

보고 유치찬란한 액션멜로물인줄 알았거든요(-_-;;)

하지만 제 글을 보신 pgr분들.. '형사'라는 영화.. 정말 강추하고싶은 영화입니다.

조만간 영화보러 가실계획인분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형사'를 보세요!!

그럼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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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벌쳐
05/09/10 19:20
수정 아이콘
특정영화에 대한 홍보인가요?
마리아
05/09/10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명세 감독을 좋아하고 인정사정볼것없다를 감명 깊게 봤기에 기대가 되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평가가 너무 스타일에 치중을 했다는 의견들이 많아 조금 걱정과 우려도 됩니다.

한번 극장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안티벌쳐// 이런곳에 홍보를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글을 읽어보면 그런점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OnePageMemories
05/09/10 19:22
수정 아이콘
전 이렇게 지루한영화 처음 봤는데,, 역시 보는관점에 따라 다르네요..
특히 강동원씨는 돈참 쉽게번다 이 생각 들더군요.
☆FlyingMarine☆
05/09/10 19:24
수정 아이콘
OnePageMemories///물론 주관적 시점,생각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게 달라지겠습니다만 그런말은 마음속으로 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
맨발낭자~♥
05/09/10 19:27
수정 아이콘
음음...저역시 재미있게 본영화입니다^^
생각보다는...그냥...^^
사람들마다의 스타일은 확실히 다른가봅니다^^
정테란
05/09/10 19:28
수정 아이콘
영화 평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더군요.
OnePageMemories
05/09/10 19:36
수정 아이콘
☆FlyingMarine☆님// 마음속으로보단 밖으로 얘기하는게 좋을것같아서요. 분명히 저랑비슷한생각 가지신분들도 있을꺼같구요, 영화는 입소문이 중요하거든요, 소비자로써 의견을 말했고 어떤사람이 보았을때 재미없을수도 있기때문에 영화를 굳이 칭찬만 할이유는 없다고 보거든요;;
05/09/10 19:37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셨다는 분은 처음입니다..-.-
FreeComet
05/09/10 19:39
수정 아이콘
그쵸.. 웹상에서 영화 재미없다고 해주시는 분이 없으면 절대 안됩니다-_-; 덕분에 제가 봤다면 재밌었을 영화를 놓쳐버리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지만요..
크로우
05/09/10 19:39
수정 아이콘
오늘 같이 친구랑 영화관을 갔는데 전 가문의 위기 를 보고 그친구는 형사를 봤습니다
다 보고난후 그친구 왈 " 강동원만 예뻣어.... -_-;;"
보다가 나간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아무튼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영화 입니다.
정테란
05/09/10 19:40
수정 아이콘
강동원 나오니까 여자들이 좋아할 영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래픽은 화려한 영화인가 보군요.
ⓢⓦⓔⓐⓡ
05/09/10 19:41
수정 아이콘
저역시..솔직히 이영화 대박이다라고 생각할정도로 재밌게보진 않았습니다..
무난하긴 했지만.. 전..가문의 위기...우리나라 속편중..이렇게 재미난 영화가 있을까..할정도로...
두시간내내 웃었다는...정말 재미있어요..ㅜ.ㅠ
05/09/10 19:44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보셨다는 분 처음 봅니다. 저는 저번 시사회 때 봤었는데 감독이 너무 영상미만 추구해서 플롯이고 자시고 없더군요. 그 영상미도 80억 들인걸 고려해보면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명세 감독의 사상최악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05/09/10 19:45
수정 아이콘
영화 재밌다는 영화평 쭉~ 읽고 갔다가..... 극장에서 졸아버리는 난감함..... 영화는 재미있다 재미없다를 여러사람들이 확실히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돌돌이랑
05/09/10 19:48
수정 아이콘
누이가 하두 졸라서 보러가기로 했는데...그렇게 재미가 없나요? 음...어쩌나...아직 동막골도 안봤는데...
마법사scv
05/09/10 19:51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평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일부는 강동원만 보고 나왔다는 사람들도 있고;;
공부완전정복!!
05/09/10 19:51
수정 아이콘
저오늘봤는데 제 친구가 팰뻔했습니다-_-; 너무 재미가없대요ㅠ.ㅜ
저도 그렇게 재밌진 않았지만.. 도저히 암시하는 내용도 모르겠고 ㅠ.ㅜ
아직 수준이 좀 낮아서-_-;;
악하리
05/09/10 19:52
수정 아이콘
아.. 이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알바임이 의심되는 바입니다.
수호르
05/09/10 19:55
수정 아이콘
알바라고는 전혀 의심치 않지만....
형사 재미는 무지 없던데요....
강추:강동원을 좋아하시는분, 하지원의 최근모습을 보고 싶으신분
비추:강추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모든분...--;
저바다에누워
05/09/10 19:55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게 본 영화입니다.
강동원씨가 시사회에서 "재미없을지도 몰라요-" 라고 했는데.
정말 재미가 없을 줄이야...
다만, 재미가 있건 없건 이 영화를 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꼭 극장에서 보시길.
비디오로 보면 정말 재미없는 영화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보고 오면...
자꾸 생각납니다.
은근히 또 보고 싶기도 하고...
하얀잼
05/09/10 19:58
수정 아이콘
허걱..저만 재밌게 봤군요..OTL 전 강동원씨팬도 하지원씨팬도 아닌데
ㅡㅡ;;
실내화박스
05/09/10 19:59
수정 아이콘
영화의 입소문이 얼마나 중요한건데 그걸 마음속으로 하라는사람은 또 처음보네요
beramode
05/09/10 20:02
수정 아이콘
무차별 스포일러는 물론 안되지만 영화 입소문은 비주류 영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하죠.
하얀잼
05/09/10 20:04
수정 아이콘
못된녀석...//전 정말 재밌어서 쓴건데..-.-;
실내화박스
05/09/10 20:08
수정 아이콘
제목이 정말 반어법같군요
제법야무지게
05/09/10 20:15
수정 아이콘
이명세 감독은 '인정사정볼것없다' 이후 미국에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미국에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비쥬얼적인 능력을 극대화한 '형사'를 만든 것입니다. 작품의 스토리 구성을 최대한 줄이고 비쥬얼적인 면에만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것이죠. 다시 말해,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작품을 만든 것입니다. 아무리 비쥬얼적인 면이 뛰어나다해도 영화의 기본은 내러티브의 구성입니다. 가령, 김인식 감독의 '로드무비'에서 감각적인 화면들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짜임새있는 내러티브 구성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한면에서 볼 때 이명세 감독의 발상은 위험합니다. 헐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싶은 이명세 감독의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저는 부정적으로 생각되네요.
아마추어인생
05/09/10 20:16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왔는데 전 재미있게 봤는데요..
비쥬얼적인 면이 참 좋고 그 흐름에 실려 딸려가는 느낌이 좋더라구요.
하지원 강동원씨 연기가 쫌~~ 그래요.. 원체 대사가 별로 없으니 다행이죠.
배우 보러가시는 분들은 거의 실망하실것 같아요.
바카스
05/09/10 20:22
수정 아이콘
강동원의 연기력?
05/09/10 20:32
수정 아이콘
영화볼때 무엇을 중요하다고 느끼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영화평이 다르겠죠. 주변에서 듣는 평은, 볼거리는 좀 있지만 스토리는 빈약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글쓰신 분께서는 영화보실때 비주얼 위주로 보시나보네요.
사람마다 느낌이 다 다르니 너무 몰아세우시진 않으셔도 될듯^^;
저만해도, 사람들이 좋다고 얘기했던 <오아시스>, 정말 저주스럽다고 생각할만큼 싫어합니다. 차라리 <재밌는영화>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니까요.

음. 최근에 봤던 것들중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것은 <박수칠때 떠나라>와 <전차남-극장판>이었네요.

비주얼 좋아하신다면, <캐샨> 강추드립니다. 작년 부산에서 봤는데, 정말로 소릅돋도록 멋지더군요.
아홉꼬리여우
05/09/10 20:33
수정 아이콘
여기 유머 게시판인가요?
글 제목이 완전 반어법같아요 T.T
05/09/10 20:34
수정 아이콘
스토리보단 비쥬얼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
까요?저는 영화를 볼 때 스토리 중심 영화라면 당연히 스토리 중심으로
보는데 보통 영화를 볼때 비쥬얼적인 측면을 더 중요시하며 봅니다.
중국영화 '영웅'이 대표적인 비쥬얼영화라고 생각이 되네요.무척 재밌게
봤습니다.화려한 영상미에 빠져들며 봤다랄까요.
형사도 아마 영웅과 같은 부류의 영화라고 생각되네요.아직 보진 않았지
만 한번 보러 갈 생각입니다.
05/09/10 20:36
수정 아이콘
아직 보진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 대신
하나의 그림을 보는,보통 그림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그림으로 감상하
는 태도로 보는것이 형사의 적절한 영화감상법이 아닐까 싶군요.
사스케군
05/09/10 20:44
수정 아이콘
형사는 스토리,다모 이 모든 것들은 배제하고 보셔야 할 듯 합니다. legend 님 말씀처럼 영웅과 비슷 하게 영상미와 음악은 으뜸 이지만 대체적으로 평가도 그렇고 반응이 안좋더군요....
용잡이
05/09/10 20:4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볼수도 재미없게 볼수도 있지만
엄청난 대작이라고는 볼수없는 영화같던데요.
그래도 한번 보고싶긴 하더군요.
하지원양도 강동원군도 아닌
안성기님 때문에 꼭 보고싶네요.
타나토노트
05/09/10 20:53
수정 아이콘
7일에 영화를 봤는데 초반에 강동원씨 등장할때 여기저기서 이쁘다고(?)탄성이 나오더군요. 근데 끝나고 나서는 '저게 뭐야?' 이런 얘기가 터져 나왔습니다. 형사 재미없고 지루했습니다.특히 제가 전라도 태생이라 그런지 하지원씨의 사투리 너무 어색하더군요. 강동원씨의 이쁜 모습을 보고 싶거나 화려한 영상에 대한 걸 보고 싶으시면 이 영화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재밌는 영화를 보기 위한 거라면 다른 영화를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원색 의상이나 배경 같은 영상은 멋있습니다.
☆FlyingMarine☆
05/09/10 20:53
수정 아이콘
전 영화에 대한 그런 평이아니라 배우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 말씀드린거구요 태클도 아니고,그냥 제 생각이었을뿐이에요. 다 배우나름대로 노력하고, 열심히했기에 그런 결과가있는건데 쉽게 돈번다니. 물론 얼굴이 받쳐주지만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연기력은 있어야 그럴수있잖습니까. 저도 영화에대한 여러가지 평들이 꼭 있어야 한다는것에 절대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그건 당연한거죠. 그런 평들은 개인에 따라 달라질수있고 그건 괜찮습니다만 배우에 대한 그런말에 대해서 말씀드린거구요. 기분나쁘게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슬레이어
05/09/10 20:54
수정 아이콘
이영화보다는 형수라는 형화가 더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05/09/10 20:55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신 분들 - 영화의 비쥬얼에 감탄하신 분들.
재미없게 보신 분들 - 영화의 스토리에 실망하신 분들

형사 duelist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대체로 위와 같습니다.

즉, 재밌게 보지 못 하신 분들은.. 영화의 멋진 비쥬얼을 다시 떠올려보시며 <형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음, 좀 더 말씀드리자면 국내 영화의 대세는 "스토리" 였습니다.

얼마나 완성도 있는 스토리인가? 반전이 있느냐, 없느냐, 결론은 어떠한가, 감동적인 가? 등의 스토리.

근래의 흥행한 영화들을 보면 위의 흥행 코드는 대부분 맞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명세 감독은 이번 영화에 매우 실험적인 "시도"들을 많이 하였죠.

영화의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비쥬얼 - 눈의 즐거움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바로 그 "시도"죠.

제가 보기에도 스토리는 비슷한 비쥬얼 영화인 "<영웅>,<연인>에 비해 매우 형편없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좋게 하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제작비입니다.
이부분은 정말 아쉽지만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죠.

이번 이명세 감독의 시도를 보고 이명세 감독, 이 "당대 최고의 스타일 리스트"께서 한국 영화의 "업그레이드"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계시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뭐 그냥 <형사>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


글쓴이께서는 "대작"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잡지cine21에 한 평론가께서 말씀하신,"성장영화"라는 그 평가글에 더욱 공감을 가지게 되네요.
05/09/10 21: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한국에선 스토리위주의 영화를 더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스토리보단 아름다운 영상미가 주를 이루는 그런 영화도 재밌는데...
사람의 취향차이니 어쩔 수가 없죠.^^;;
비쥬얼적인 영화는 재밌다는 표현보다는 멋지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
죠.
스토리적인 부분은 보면서 재미를 느끼지만
비쥬얼적인 부분은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듯이.
영웅,형사와 같은 영화는 재밌다라기보단 멋지다라고 말해주세요.^^
Mark-Knopfler
05/09/10 21: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음악 관련은 이거...참 난감하다고 말하는 게 제일 어울릴 만한 말인 것같습니다. 글 쓴 분께서는 영화 OST가 마음에 든다고 하셨는데...저도 처음 20분간은 음악 재밌군 --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쉴새없이 넘나드는 쟝르 음악, 그 음악 시리즈의 향연을 듣는 데...나중엔 슬슬 '실험영화'가 아닌가 하는 감독의 과감한 음악선택에 두손 다 들고 말았습니다. 어디 한 번 헤아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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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입부 사물놀이 느낌의 퍼쿠션, / 시장 싸움장면 - 그런지락(메탈 느낌),
안성기씨 돈 사수, 미식축구씬(클래식, 경기병서곡?), / 중간중간 이수영 발라드스타일 동양적 발라드,
형사들 습격당하는 씬에서 중세 아리아, / 대감댁 습격장면 전형적 헤비메탈,
슬픈눈과 쨘한 느낌의 씬- 전형적인 청춘영화의 벨 신디싸이저 소리
중간중간 - 반지의 제왕 느낌의 아이리쉬 음악과 에스닉의 조화
마지막 씬에서 - 전형적 하드락 시퀀스(디스토션 기타와 강렬한 비트)
마지막 씬 - I love you so much라고 애절하게 부르는 전형적 가요 발라드와 뮤직비디오 (이 때 관객들 반응 흥미롭습니다...그려)
남순이 안성기에게 슬픔을 토로할 때 - 무려 색스폰!(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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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헤아려도 이정도입니다. 그야말로 쟝르의 향연입니다.
다른 것은 접어두더라도 영화 '형사' 영화음악 실험의 새 장을 연 영화입니다.
쥬크박스
05/09/10 21:22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 영화가.동막골, 요술쟁이,외출,가문의 위기, 박수칠때 떠나라, 나이트 플라이트, 마지막으로 형사를 봤는데요.. 형사랑.나이트 플라이트가 젤로 잼있더라구요. 특히 이번 추석때 나온 한국영화중에 형사가 젤 괜찮은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가 부족할 지라도..
영상미에 푹 빠졌거든요. 예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영화나.사극중에
형사만큼 예쁘게 장면을 만들어낸게 없던것 같아서.그것만으로도 만족했구요.. 생각보다 강동원의 역할이 잘 어울려서 괜찮던데.. 다만 하지원의 오버연기가.좀 어색했지만.. 결말도 맘에 들고.. 전 사람들한테 막 추천했는데... --;
05/09/10 21:26
수정 아이콘
재미있다, 재미없다는 극히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뭐 절대다수가 재미없다고 할지라도 내가 재미있으면 내 기억속엔 재미있는 영화로 남는것처럼
자신의 느낀점을 표현하는 글에 너무 과한 댓글들이 올라오는듯 하네요...

제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개인적으로 전 영화를 별로 즐겨보지는 않는 편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평가와 전혀 상반된 생각으로 보게되는 영화들이 존재하더군요
예전에 친구들과 보러가서 '이야~ 진짜 재밌네~ 이거 대박날거 같지 않냐?'하면서 떠들던 영화가 세간에선 졸-_-작으로 평가되던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였고
보면서 정말 하품을 수없이 연달아서 하게 만들었던, 그리고 제 돈주고 본 영화중 가장 돈 아까운 영화로 화려한 컴퓨터 그레픽 영상 기술로써 불멸의 대작으로 손꼽히는 스타워즈를 꼽습니다...

뭐 이런 경우가 비단 '영화'뿐이겠습니까?
음악을 들어도 스타리그를 봐도 사람마다 각자 다 다른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뭘...
스타크래프트
05/09/10 21:32
수정 아이콘
아니..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그렇지...

글쓴분 성의가 있는건데

"글쓰신 분은 재밌으셨나요? 저는 이러이러해서 재미가 없더군요"
라고 말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특정영화 홍보다" "직원이다" "제목이 반어법이다"

이건 글쓰신 분의 노력을 폄하할 가능성이 있는 댓글들입니다.

글쓰신분이 여러분의 시간을 낭비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정성을 들여 글을 썼다면

리플로 다시는 분들도 손가락 가는대로 쓸 게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이 댓글로 인해 누군가 상처받지 않을지 생각해주세요.
05/09/10 21:34
수정 아이콘
오우.. 재밌게 보셨나보군요.
뭐 사람마다 다 각각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재밌고 재미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게임이든 무엇이든 크레이터 입장에서는 모든 사람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버리면 좋지만 불가능 한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분류쪽으로 만들어서 이런 분류의 사람들에게 승부를 걸겠다 입니다.
그나저나 형사 보면서 감독이, 아름다운 영상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 했다는 부분에서 제대로 뽑아 냈지만, 그거 뿐,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서 허한 기분이 채워졌는데, 재미없고 흥미가 안나는 이성이라서 아쉽고 허한 기분도 흉흉해지고 여튼 마음에 안들어버리는 상황이 연출되더군요.
즉 이쁜데 재미없다.
하늘 한번 보기
05/09/10 21:36
수정 아이콘
저....혹시 '남극일기' 보셨나요?
제 동생이 어제 '형사' 보고 와서 '남극일기' 와 쌍벽을 이루는 감동(?)의 영화라고 극찬(?)을 하던걸요....
저는 두개 다 안봤지만,,, 동생이 말하는 뉘앙스는 영~~~~^^;;
제법야무지게
05/09/10 21:55
수정 아이콘
'형사'를 재미있게 보고 안보고는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그리고 비쥬얼적인면에 더 큰 관심을 두는 것도 개인적인 취향이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기본적인 영화의 작품성이 변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조금 변하긴 하겠지만요. 그리고 한가지 확실한 건 '형사'의 이명세 감독은 미국을 겨냥한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작품을 했다는 겁니다. 아무리 비쥬얼적으로 뛰어나다고 해도 취약한 서사구조의 바탕위에서는 좋은 작품이 될 수 없는거지요. '얼굴없는 미녀'도 해외를 겨냥한건 아니지만 지나치게 비쥬얼적인 면에 치중하여 비판을 많이 받았었죠. 아무튼 요즘 자꾸 해외를 겨냥한 '보여주기' 작품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안타깝습니다. 김기덕 감독님의 최근 작품 '활'에서도 그러한 경향이 나타났구요.
에화즈
05/09/10 22:07
수정 아이콘
전 형사 유료시사회때 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결론은 '오~이 영화 여운이 오래 가는데...' 였습니다. 보면서 스토리의 부족함을 느꼈지만 요근래 영화들에서 볼 수 없는 제 감성코드를 건드린 영화라 전 형사를 좋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 소위 잘나가는 '웰컴투 동막골'이라든지 '박수 칠때 떠나라' 등 순위권에 드는 영화들을 다 놓고 봤으때 비록 스토리면에서 부족 할진 몰라도 충분히 영상만으로도 형사는 하고 싶은 얘길 했다고 봅니다..
제리맥과이어
05/09/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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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중에 영화평론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재밌었다고 하든데요?
하긴 안봐서 잘모르겠습니다. 근데 자기랑 취향이 다르다고 해서 뭐라 그러진 맙시다. 영화 '타인의 취향' 못보셨어요? (하긴 그거 본사람 별로 없겠다)
올여름태풍은
05/09/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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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러니까 음악으로치자면 비주얼 락 정도라고 할 수 있겠군요. 뭐 볼만 할 것 같군요. 요는 어떻게 보고 받아들이느냐 인게지요.
WizardMo진종
05/09/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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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Marine☆ // 지나치게 누군가에 대해서 비판을 하시는걸 싫어하시는분이라고 지금까지 느꼇습니다. 혹시 강동원씨를 좋아하시냐고 묻겠습니다.(실례일지 모르겠습니다) 배우에게 우리는 연기를 보는 값을 지불했고, 그결과로 평가를하고 만족하지 않는다면 비판할수도 있습니다. 노력하고 열심히한다고 모두가 웃는 좋은사회는 없습니다. 과정도 중요할순있겠지만, 결국은 결과를 가지고 모두 가는겁니다. 김정민선수가 과거에 좋은선수인건 알고있습니다. 저도 한때 팬이였으니까요. 하지만 개인리그에서 좋은성적을 내지 못하는 지금 비판할수도 있습니다. 강동원씨도 마찬가지구요. 얼굴로 돈을번다. 날로 먹는다. 이런 표현이 등장한다는건 그에대한 실망이 그정도로 날카로운 말로 나온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더 연마하도록 하는 촉진제도 될수있습니다. 나무에 양분만 주면 죽습니다. 비바람도 맞고 한번씩 밟아도 주고. 그래야 오래 길게 멋지게 살죠
05/09/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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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의 뮤직비디오라는걸 보면 스토리없이 대작이라고 말하는 작품이 없더군요.
어찌보면 비디오아트같은 작품이 더 빛나야할것도 같은데 말이죠.
머, 개개인의 취향이고, 타인의 취향도 존중해야 할 뿐더러, 본인의 취향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쥴레이
05/09/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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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게 보았다! 라고 말씀 하시는분 처음입니다..
05/09/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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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야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것이겠습니다만 대작은 아닌 것같군요.ㅡㅡa
델리슈
05/09/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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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봤습니다만...
마지막 앤딩 크레딧 올라 갈때 두 주연 배우가 부른 노래가 나오죠
하지원씨의 "알러뷰소머취"에서 거의 기절... ㅠㅠ
누가 볼까 눈물 자국 닦으면서 나오다가... 잭슨황도 아니구 프흡.
전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요즘 한국 영화가 워낙 수준이 높다 보니 저 역시도 눈이 많이 올라가 있는데요,
스토리와 영상미, 둘 다 잡으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하나라도 제대로 잡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내용은 아직도 머리속에서 엉켜있지만
두 주연 배우가 춤추듯 칼부림-_-하던 그 장면은 아직도 제 머리 속에서
무한재생 되고 있거든요.
음악도 좋았구요. 이명세 감독님이 참 음악과 영상 믹스하는걸 좋아하시나봐요.

아! 그리구 저도 보면서 외국 영화계 혹은 바이어들에게 점수 딸려고 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고 느꼈어요. 일본 바이어들이 촬영 현장 보구 즉석에서 계약 했다고 들었는데, 아무튼 한번 보세요. 개인적으로다가 어제 이후로 하루종일 강동원만 뒤지고 있...
05/09/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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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형사는 보지 않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게 아무리 잘만든 영화라해도..
거기에 나오는 배우중에 한명이 미성년자와 관계를 가져서 형사처벌받은사람이 있습니다.. 은근슬쩍 여론이 잠잠해지면 복귀해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나오는거 참~~ 짜증납니다..
스필버거
05/09/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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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에 너무 치우친다는 평가가 대세이던데.. 뭐 영상미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겠네요. 전 영상미를 별로 안 좋아해서 보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
정테란
05/09/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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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님 그게 누굽니까?
swflying
05/09/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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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 쯤에 '늑대의 유혹'
보고 재미있었다고 글 올렸다가
여러 반대 댓글에 시달린 기억이;;

뭐 사람마다 스타일은 다른거니깐요.

알바, 홍보 이런 댓글은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아직 못봤는데..
보러갈일 있음 봐야겠네요.
션 아담스
05/09/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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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에 대한 평 중에 가장 적합한 평은

[ 5분짜리 뮤직비디오를 2시간짜리로 늘려놓은 영화]입니다
마녀메딕
05/09/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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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보고 와서 '뮤직비디오'보고 왔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이명세 감독영화를 좋아해서 보려고 했었는데... 평론가들의 평과 영화에 대한 감독의 말을 듣고 싶어 필름2.0을 사보았더니^^거기에 '뮤직비디오'라는 말은 영화에 대한 모독이다 라고 하신 감독님 말씀이 보이더군요. 평론가들의 평들은 대체로 좋고 대중들의 평은 대체로 나쁜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영화를 즐기는 코드의 차이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고 아 이런 의도로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영화보려구요
05/09/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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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
제가 생각하는 한국영화는 스틸사진적인 영상미에 너무 치중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딱 한장면은 멋지지만 그게 영화적인가에 있어서는 의문...
개인적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화면이 좋던데요...
Spiritual Leader
05/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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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님 물론 비판은 필요하지만 인신공격성 발언.. 근거없는 비판(돈을 날로 먹는다) 이런 말들이 그냥 비바람인지 아니면 우박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시길
05/09/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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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꺼내기도 싫네요..
송xx 입니다...
더 화나는건 동료배우들이나 감독들의 감싸기입니다..
관객들이 이런 영화를 보지 않아야 다음 영화에서는 좀더 신중하게 캐스팅을 하지않을까요? 국회의원들이 하듯 서로 감싸기만하는 행태..
용서하면 안됩니다.. 이명세감독 전작에도 출연한걸로보아 친분이 있는걸로 보여지는데..쯧.. 공사는 구분해야죠...
형사같은 영화는 어른들보다 젋은층..청소년들이 보는 영화입니다.
여튼 보지않았으면 하네요..
이경영씨도 좀 있음 종려나무라는 영화로 복귀한답니다..
이게 뭡니까?..

볼 영화가 없으시다면 신데렐라맨을 권합니다..
정말 이런게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만들었습니다.
후회 안하실겁니다...^^
제법야무지게
05/09/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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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송영창씨... 이명세 감독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의 과거와는 별개로, 형사에서 가장 좋은 연기를 펼쳤다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남우조연상감이라고 하구요. 과거에 큰 죄를 지은건 사실이고 비난받아 마땅하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05/09/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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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야무지게// 좋은연기를 펼친거와 죄를 지은 것과는 별개의 문제죠..
다만 영화를 선택할때 이런것도 있으니 알고 보시라는 거죠..
제가 그분에게 기회를 주고 안주고 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친분으로 출연하고
동료끼리 껴안기로 나오는건 경계하자는거죠..
이경영씨도 이제 복귀하겠죠..
또 다른 분도..
또 다른 분도....
제가 이명세 감독 영화로 나오는게 아니었다면 굳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겁니다.. 친분을 이용해서 복귀하는것처럼 보이잖습니까..
그럼 죄는 그분들이 용서하는건가요?
당사자가 자신의 딸이 었다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한번쯤 기회를 주자라는건.. 그 이전에 좋은일들과 봉사라든지..
이런 좋은 일들을 많이 했을때 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안보일동안 어떤일을 하셨는지는 모르지만요..
괜히 흥분했네요... ㅡㅡ;
그럼 자러갑니다..
슬픈 눈물
05/09/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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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그림 하나 하나는 분명 잘 만들었습니다만 이게 전혀 연결이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그 한 숨 쉬면 또 나오는 슬로 모션. 그것만 다 원래 속도로 돌렸어도 원래 러닝 타임의 반 정도로 시간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왜 줄여야 되냐구요? 다른 거 넣어야 되거든요. 대체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가 없는데 그걸 좀 따라갈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내용을 넣어야 겠지요.
또, 글쓴 분께서는 감독이 속인거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부분도 속였다기 보다는 무책임하게 그냥 넘어갔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뒤에 것은 항자불참이라는 말과 관련해서 그렇게 될 수 있는 복선이라도 있지 앞의 그것은 생뚱맞게 장면이 넘어간다는 생각 밖에는 안들었습니다.

음악의 과잉. 이것도 문젭니다. 슬로 모션과 마찬가지로 영화 시작한 지 얼마 지나서부터는 나올 때마다 지겹단 생각이 들어서 몰입이 안되더군요.

영상미...영화가 추구하는게 영상미일 수도 있겠지만 그 영상미가 내용 전달을 방해할 정도가 된다면 그것은 이미 영화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죠. 그 정도로 영상에만 집중하면 영화가 아니라 단순한 영상일 뿐입니다.
05/09/11 01:23
수정 아이콘
커헉.... 저희 회사에서 한 관을 통채로 빌려서 단체관람했습니다..
끝났을때, 꽤 많은 분들이 기립박수쳤습니다..
이젠 영화관에서 나갈수있다는 기쁨의 박수를 -_-...
도중에 제발그만보고, 회사에 일하게 복귀시켜달라는 아우성이 여기저기...
후.. 영상미.. 좋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정말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뮤직비디오보다도 스토리가 안됩니다
돈내고 봤으면 많이 화났을텐데, 공짜라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많이 웃으며 즐겁게 봤습니다;
전 정말로 이 글 제목이 반어법일줄 알았습니다......
스팀팩질럿
05/09/11 02:44
수정 아이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개봉 했을 때도 이런 류의 글이 올라왔죠. 심히 의심됩니다.
[couple]-bada
05/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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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봤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지식도 없고 영화보기를 즐겨하지 않는 사람인데.. 저 같은 사람이 재밌게 볼 수 없었다는건.. 아무래도 일단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라는 이야기겠지요.
WizardMo진종
05/09/1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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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범이라면 죽일놈이지만, 원조교제는 댓가를 지불했다고 보는데요. 물론 미성년 원조교제는 나라에서 법으로 금하니 해서는 안되지만, 우리나라야 여자가 물고늘어지려면 남자는 못막는 나라잖습니까.
WizardMo진종
05/09/1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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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뒤늦게 뒷북치는거도 아니고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만, 미성년과의 성관계가 죽일일은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지들끼리 손맞구 입맞아서 필요한거 교환한거니... 당신 딸있어요? 라고 물으시면 '제딸은 그렇게 안키웁니다 라고 말하고싶습니다'

뱀발:만약 캐스팅이나 자신의 위치 권력을 이용해서 해먹은거라면 총살시켜야죠 -_-
김태엽
05/09/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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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다른거 다 떠나서 슬로우모션 남발, 하지원의 연기라고 하는건 비명소리 남발, 강동원은 제발 웃지말고 입 꾹 다물고 있어줘. 세개를 절실히 느끼면서 어제 밤에 여자친구와 봤습니다.

여자친구가 일명 본좌급 다모폐인인데. 영화는 정말로 좋아합니다만, 이 영화 보면서는 보는 내내 손을 부르르르 떨면서 보더군요. 그러더니 결국 극장에서 나오면서 하는 한마디는 '장성백을 돌려줘!'를 외치던데. 사실 다모가 아니다 아니다 라고 하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좌포청 앵글이나, 아니면 여주인공의 직업등을 볼때. '나 다모하고 연관없소!' 라고 할 수 없는 영화인데. -_-; 정말로 스토리가 엉성하기 그지 없습니다.

올해에 워스트 영화 1위 받아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_- 최악입니ㅏ.
05/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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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재미없음.
xxxxVIPERxxxx
05/09/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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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관점은 참 여러가지군요....보는 도중에 너무 답답하고 가슴에 열불이 올라 뛰쳐나오고 싶었는데....
05/09/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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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강동원씨가 예쁜것 맞나요? 난 아무리 봐도... '잘생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쁜것도 아니고' 그런것 같던데......

왜 사람들이 '예쁘다고'하죠? 저는 징그럽던데.......
iSterion
05/09/11 13:34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이본사람이나 저나..
"긴급조치19호" 던가요?그거이후로 이런영화는 처음이라고..
뭐 전 긴급조치19호를 재미있게..웃으면서 봤지만
아무튼..대작. 보다는 졸작이라고..
차라리 박수칠때떠나라가 저 개인적으론 대작!이었다고 생각드네요.
과자중독
05/09/11 13:3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다지.. 안성기, 하지원씨 그 오버연기는 전혀 웃기지도 않고 오히려 보는 제가 민망했는데요,,ㅠㅠ
Ne2pclover
05/09/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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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늘어지는 결투씬은 극장 안의 사람들에게 한숨을 짓게 하였고, l love you so much는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었죠.

과유불급이라 했습니다.
☆FlyingMarine☆
05/09/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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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강동원씨 별로 않좋아해요. 썩 좋아하는 배우도아니고...그리고 돈쉽게번다는 표현은 비판이아니라 까는수준인듯한데;
하얀잼
05/09/11 18:42
수정 아이콘
에구 힘빠져라..
Connection Out
05/09/11 23:09
수정 아이콘
이명세 감독 능력 정도라면 TV 시리즈 다모를 그대로 옮겨 놓아서 다모 폐인을 만족시키는 것쯤은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명세쯤이나 되는 감독이기에 안전한 길을 두고 험하디 험한 길을 가서 욕을 먹고 있다고 봅니다.
양식집에서 스테이크 먹고 맛있었다고 한식집에서 같은 소고기로 한 갈비 먹고 내가 기대한 맛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 집 요리 못한다라고 하면 주변에서 뭐라고 할까요? 다모를 뇌리에 두고간 관객은 절대 만족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수많은 영화평과 관련 기사에서 그렇게 관련없다고 했는데도 가서 보고 도리어 영화까지 졸작으로 낙인찍어버리는 관객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에어하트
05/09/12 00:48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재밌게 봤는데, 낼 또 보러갈꺼거든요. 놓쳤던 부분을 다시보고싶어서요. 사실 배우분들이 그렇게 연기를 잘했다고 보지않지만, 배우보다는 영화 그자체의 색감과 사운드를 즐기러가고싶은 영화입니다. 특히 필름2.0의 인터뷰를 보고나니까사운드연결이나 화면등등의 의미?를 확인하고싶어 미칠거같던걸요T_T
05/09/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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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어떤 사람에 대해 비판적인 얘기를... 특히 극도로 비판적인 얘기를 해야할 때는 단편적인 사실관계를 넘어서 조금은 사건의 전말을 알고 말씀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경영씨, 송영창씨 두 분 다 제가 조금씩은 아는 분들입니다.
여기서 자세히 말씀 드리지는 않겠지만, "미성년자 와의 성관계" 라는 몇글자의 주홍글씨를 가슴팍에 새기기에는 그 이면에 너무나도 복잡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것을 다 떠나서...
그러면 이 사람들은 죄를 짓고, 죄값을 치르고 난 후 어떻게 해야될까요?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고, 그동안 경력과 기술을 쌓아온 자신의 직업분야가 있는데, 그냥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숨어 살아야 할까요?
죄를 미워하는 것도 좋고, 잊지 않는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주는 안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05/09/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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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박찬욱 감독식 개그는 싫어하지만, 이명세 감독식 개그는 좋아하거든요.

이명세 감독의 스타일을 기대했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준 영화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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