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02 13:49:14
Name 김호철
Subject 김동수팬분들....요즘 어떤가요?
예전에 김동수선수 한창 활동할때는 제가 스타리그 같은 대회에 관심 많았었는데 이제 은퇴하고 나니 스타리그에 대한 관심도 시들시들해지는군요.
김동수선수 언제 경기하는지 방송편성표까지 찾아가면서 그 시간 되면 TV앞에 딱 앉곤 했는데 지금은 그럴 일이 없네요.
사실 김동수선수 경기만 보려고 한다 치더라도 온게임넷 스타리그 같은 경우 한번에 4게임씩 하니까 김동수선수 경기 앞의 경기는 물론이거니와 김동수선수 경기 다음의 경기라도 스타리그방송를 보고있는 그 분위기의 연속선상에서 김동수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다른 선수의 경기라도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또 자연히 스타리그 전체게임에 관심 가지게 되구요.

그런데 김동수선수경기를 볼 일이 없어지므로 해서 스타리그 방송을 안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스타리그란 대회자체에 대한 관심마저 없어지는군요.
저도 물론 며칠전에 겜비씨에서 조정현:전태규, 임요환:강민 경기를 잘 봤습니다만 제가 볼려고 작정하고 본 게 아니라 어쩌다가 TV채널 아무데나 돌리다가 우연히 본 거였습니다.
그것도 다른 종족이었으면 아예 안봤습니다만 프로토스선수가 둘씩이나 나오니...거기다가 임요환선수까지 나오니 그나마 본 것이었습니다.
물론 프로토스가 다 이겨서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그럴때마다 또 김동수선수가 생각나더군요.
그러니까 예전에는 김동수선수가 나와서 제가 꼭 TV를 볼려고 했다면 지금은 프로토스선수가 나오면.. 그것도 빅게임이라면.. 여유있으면 본다...이 정도라 이거지요.

제가 김동수선수한테 쏟았던 관심을 이제 다른 선수한테 부어야 스타리그를 흥미있게 보게 될텐데 누구한테 눈길을 돌릴지....
아직까진 제가 마음이 안가네요.
박정석선수도 그렇고 요새 뜨고 있는 프로토스선수가 이재훈, 강민선수인데.....이미 이 선수들 팬들의 수가 대폭 늘어났을거라고 봅니다만 제가 아직도 이들 선수한테 김동수선수만큼의 관심을 못가지는 것은 단순히 이들 선수가 예전의 김동수보다 실력이 못하고 어떻고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김동수선수팬분들 중 상당수는 2001년 스카이배 결승이후로 팬이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전 그 보다 1년전부터 관심있었거든요.
그 1년전에 다른 지방분들은 시청하지도 못할 부산MBC자체 게임방송에서 명절특집으로 김동수선수와 아마추어선수와의 특별전을 보고 하드코어질럿러쉬의 화려한 모습에 제가 김동수선수한테 뻑 갔죠.
그 당시 저희집엔 케이블방송이 안들어오는지라 김동수선수가 온게임넷프리챌배에서 우승한 것도 몰랐고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도 몰랐고 그 부산게임방송에서 첨으로 얼굴을 봤고 김동수라는 이름도 처음으로 들은거죠.

그 후로 지금까지 김동수선수한테 관심을 가져왔는데 지금에 와서 제가 다른 선수한테 마음이 안가는 것은 너무나 오랫동안 김동수라는 한선수한테만 의지해서 스타리그 중계방송을 시청해 온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한마디로 정이 많이 들었다고 할까요?
오래도록 정을 붙여왔기에 다른 선수에게는 눈길이 안갈정도로 떼어버리기도 힘든...그런 얘기지요.
물론 김동수선수의 외모 또한 잊을 수가 없죠..
요새 곱상한 외모의 선수가 프로토스 하는 거 보면 별로 어울리지가 않더군요.
김동수선수처럼 터프한 얼굴과 덩치를 가진 사람이 프로토스 해야 폼 좀 나는 거 같고..

단순히 그때 그때의 시기마다 어떤 프로토스선수가 제일 잘하냐를 기준으로 팬이 되었다면 지금 잘나가는 다른 선수의 경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을 지도 모릅니다.

제가 지금 스타리그 게임을 본다면 프로토스가 나와서 본다는 거지 그 선수 때문에 보는 건 아닐 겁니다.
예전에는 김동수이기 때문에 봤지만..

전에는 pgr계시판에 김동수선수에 관한 글 여러개 쓰기도 했는데 이젠 쓸 일도 없고...
그러다 보니 pgr사이트에 올 일도 적어질 것 같은 생각마저 드는군요.

지금 제맘은 대충 이렇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이 선수, 저 선수 두루두루 좋아하시는 분 말고 오로지 김동수 골수팬분들한테만 묻고 싶습니다.
요즘 스타리그같은 대회를 보는 맘이 어떤가요? 아직도 여전히 흥이 나나요?
아니면 다른 선수한테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꼭 프로토스선수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 어떤 선수한테 무슨 이유로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여러분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군요.
제가 앞으로 계속 스타리그에 관심을 갖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만한 선수를 찾아야겠습니다.
이젠 김동수선수를 잊어버리고 배신할 생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플토매냐
03/06/02 14:1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수님 경인방송 해설하실때부터 알게 되고 그이후에 온겜임넷을 알게 되고, 그전에는 누구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단지 스타를 좋아해서 모든 선수들 플레이를 관람할 뿐이었는데, 한선수를 사랑하는 편식을 하게 해준분이 바로 김동수 선수였습니다. 그전에는 막연하게 그냥 플토가 조금 좋다뿐이였는데 김동수 선수의 환상적인 컨트롤을 보고 그선수와 플토에 대한 사랑을 더 키웠었죠. 그 이후에 뚜렷한 플레이가 없었어도 해설을 보면서 플토의 경기 위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박정석, 임성춘선수같은 선수에게도 더 관심을 가지고 모든 플토를 응원했었죠.
김동수 선수를 좋아하면서 플토에 대한 사랑은 더 키워서 좋았는데, 모든 경기를 볼수 있는 스타매니아에서 플토매니아가 되어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요.
김동수 선수가 또한번 우승을 해주고 그것도 해설까지 하면서 해주고 그의 까페에서 그의 글들을 읽으면서 지금도 읽고 있지만 말이죠.
그릇이 크다는 것을 느낌니다.게임이외에 그선수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잘해주는 플토유저는 무조건 응원해줍니다.지금은 박정석 선수가 제일 잘해주고 있으니 일단 그 쪽에 마음이 있고요.
강민 선수도 이쁘고요.
03/06/02 14:32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 골수팬이라고하면 좀 민망하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고 이 선수땜에 스타를 좋아하고

스타리그를 보게됐다고 할수있기에 몇자 적어보네요....^^;;;

저도 첨에 김동수 선수 은퇴한다는 말 들었을때 "으앙...이제 무슨 낙으로 스타를 보냐...아앙..ㅜㅜ "(앙탈을..-_-;;;)

하면서 막 슬프고 우울하고 그랬답니다... 예전처럼 스타리그있는 날이 기다려지지도 않고 잘 보게 되지도 않고

관심도 떨어진게 사실이지요...게다가 그와 발맞추어 하향 곡선만 타는 프로토스....ㅜ.ㅜ(나 플토매냐..^^v)

정말 내가 왜 이런걸 보면서 열받고 있지 나 디개 바쁜데....-_-;;; 하면서 외면하고 외면하고..

그래도 오늘 경기 어떻게 됐을까라며 궁금해하며 티비틀어보구 게시판 들어가보구...^^

열정은 그때보다 식었지만 몸은 떠날수 없다고....이제는 스타리그 있는날 기다려지고 특히 토요일 같은 경우는

친구 꼬셔서(내친구들 다 스타 별로 안좋아함...ㅠ.ㅠ ) 메가웹 가자고 사정해보기두 하고....

지금 솔직한 내맘은 그렇더라구요..내마음 속 깊은 곳에는 김선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묻어두고 다른 선수들(특히 플토유저)

두루 두루 응원하는거죠...모두모두 잘됐으면 좋겠고 한번씩 다 우승해봤으면 좋겠고....^^(마음에 디개 넓어짐...)

그리고 언젠가는 더욱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선수' 김동수로 모니터 앞에 앉을 그 사람을 생각하며

그를 향한 애정 식지 말자고 다짐하죠..^^

5년이든 10년이든 기다린다면야 그가 언젠가는 돌아올테죠...돌아오면 그 카리쑤마가 더 단단해질려나..

아으...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한번씩 은퇴하구 그런다냐....ㅋㅋ

다시 돌아올꺼면서 진득하게 팬들과 함께 할것이지..

근데 이거 팬카페에나 어울리는 글을 주책맞게 주렁주렁 쓴건 아닌지...^^;;;;

여러분들의 이해를 바랍니당...
03/06/02 15:29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게이머는 임진수 세 명이지만 제 마음의 게이머는 김동수 선수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김동수 선수 은퇴 이후에 확실히 스타리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많이 식어버렸습니다. 매주 꼬박꼬박 스타 중계 방송들을 보고 있지만 스타 방송 시간을 학수고대하던 예전의 그 열정은 사라지고 시큰둥하게 습관적으로 보게 되네요. 임요환, 홍진호 선수의 게임은 여전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플토 유저가 나오는 경기가 아니면 관심이 잘 안 가는군요.
음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요즘은 이중헌 선수를 보면서 예전의 김동수 선수를 볼 때의 그 감동이 되살아나는 걸 느낍니다. 낭만오크, 초오크인..그가 있어 매주 목요일이 얼마나 기다려지는지 모릅니다. 김동수 선수가 돌아오기 전엔 아무래도 스타보단 워크 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03/06/02 15:3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은퇴하면 난리 나겠군요 ..
PenguinToss
03/06/02 16:15
수정 아이콘
쩝. 전 님이 보신 그 겜의 승자 강민님 팬이거든요. 저도 비슷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 추천해 드릴께요 강민님의 온겜넷 챌린지리그 1차 3번째경기요.. 버티고에서 저그전이었는데 거의 겜 시간 10분이 지나도록 나오는 유닛은 드라군 하나 질럿 둘 그리고 프루브.. 그걸로 다 막다가 갑자기 나오는 스톰까지 개발된 하템 6기(?) 하여간 사이오닉으로만 히드라 전멸시키고.. 어쨌든 제가 강민님 팬이 된건 그 경기 보고 나서부터거든요. 지금도 볼 꺼 없으면 가끔 보고.. 추천할께염. ㅋㅋㅋ
sad_tears
03/06/02 16:50
수정 아이콘
전 임요환선수 팬입니다. 골수 팬이죠.
김동수님 팬은 아니지만...몇자 적자면...
김동수선수가 과거에 은퇴할때 그의 많은 팬들과 프토유저들이 아쉬워했을테고 님과같은 사람이 생겼을텐데요.

그런점에서 비추어보자면 .
내년에 임요환선수가 잠시 게임계를 떠나서 군대에 가게 될텐데.
그또한 한편의 은퇴라고 할수도 있겠죠.(2년간의 공백이 이바닥에선 엄청나기에...) 그렇게 되면 저를 비롯한 많은 임선수의 팬들이나 테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이윤열이나 서지훈에게 다시 의지하고 그들에게 환호 할수는 없을것 같네요...그리고 덧붙여 말하면 김동수님의 은퇴보다 훨씬더 큰 스타계에 파장이 일어날수도 있겠죠.

지금 잘나가는 임요환의 기량과 그의 게임수준에서가 아니라.
"임.요.환"이라는 이름석자때문에...
나도 플토할래~
03/06/02 18:00
수정 아이콘
동수님을 기다리는 유저로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처음에는 스타도 중계를 하는구나 하며 보았고 김동수라는 사람의
매력에 이끌려 결승전도 직접 구경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의 프로토스 유저들이 가장 큰 페인은 프로토스는
상대방을 상대할때 엇비슷한 전략 엇비슷한 조합으로 상대방이 쉽게
읽을수 있습니다 문제는 김동수선수는 그것을 깰수 있었단 얘기지요
그래서 김동수선수의 컴백이 문제입니다. 김동수선수가 컴백한다면
지금 저그전의 대 저그 상대로 울트라의 해법이 쪼금이라고 빨리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설픈 플토유저의 말-
프토 of 낭만
03/06/02 18:49
수정 아이콘
전 동수 아찌를 99pko부터 보고 반했습니다..
처음엔 간은 프토유저니깐 좋아했었는데...
질럿과 같은 외모와 질럿을 다루는 솜씨에 반했었죠...
사실 그때부터 스타를 더욱 열심히 하게 되고...
그때부터 동수아찌가 나오는 리그는 빠짐없이 시청하고...
하지만 요즘은 보는 맛이.. 그다지......
몇몇 프토가 선전하지만.... 옛날 그 늠름한 질럿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군요,,,
Hewddink
03/06/02 20:18
수정 아이콘
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또한 김호철님 및 여기 댓글 다신 분들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못하지 않는 김동수 해설위원 광팬입니다. 동수님이 나오시는 방송이라면 어느 대회건, 상대 선수가 누구건, 그 방송이 시합이 아니건 상관없이 한 컷도 놓치지 않고 다 지켜보았습니다.
부산 MBC 특별전 그 경기 저도 봤었습니다. 분명히 일반적으로 로템에서 p vs z 할 때와 흐름상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프토는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이 열심히 달리고 저그는 본진 2해처리 발업 저글링으로 질럿하고 공방전을 벌이고...그런데 동수님의 질럿은 무슨 불사신처럼 아무리 저글링들이 에워싸고 떼려도 죽지 않더군요.(가림토 질럿의 환상적인 컨트롤을 이렇게 밖에 설명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
그 경기도 생각나네요. 초반 하드코어 질럿 러쉬 실패 후 수없이 많은 러커들에게 연탄 조이기 당해서 고사당할 위기에 놓은 동수님이 난데없이 다칸 뽑더니 옵저버 잡으려고 조이기라인에 띄어 놓았던 오버로드를 냉큰 잡수셔서(?) 그 오버로드로 시야를 확보하여 조이기를 뚫던... *^^*
당시 랜덤을 주종족으로 남는 시간 떼운다는 생각으로 스타를 하던 저는 동수님을 알게된 후 프토로 종족을 고정하고 질럿 컨트롤에 전심전력했습니다. 그때 얼마나 Protoss라는 종족이 멋있어 보였는지...
Hewddink
03/06/02 20:23
수정 아이콘
동수님은 틈만 있을 때마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프로게이머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30대, 40대에도 할 수 있는 "할 만한 직업"임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평생 프로게임계에 투신하고 도전하겠다구요.
비록 지금은 병역 의무 관계로 잠시 물러나 계십니다만 반드시 돌아오셔서 여우같은 전략과 농사꾼 같은 뚝심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보여주실 겁니다. 조금만 기다리자구요 ^^
03/06/02 20:27
수정 아이콘
그렇죠.. ^^ 저는 병역 의무 후에 그의 행보에 지금의 리그만큼 관심이 갑니다.
Garimto GL~~~~ (__) kid 올림..
03/06/02 21:22
수정 아이콘
게임을 가슴으로 본다는 느낌을 받아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를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김동수 선수가 1위는 아닙니다만, 가슴으로 게임을 본 다는 느낌을 받았던 몇 안되는 선수 중의 한명이 바로 김동수 선수입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최근에 극강 소리를 듣는 선수들의 경기는 머리로는 신나게 보고 즐기나, 가슴으로는 볼 수가 없더군요....(물론 제 자신의 문제 이겠지만요....) 그래서 더더욱 그의 경기를 보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벌쳐의 제왕
03/06/02 21:47
수정 아이콘
40분 넘는 경기를 하면서 옵저버 한번 안나오고 테란을 이기는 플레이를 할줄 아는 선수...
아칸으로 벌쳐 콘트롤을 유발하여 신경쓰이게 하면서 자신은 멀티, 멀티...
옵저버를 물색하게 만드는 가미가재 질럿들...
패스트 아비터... 리콜되는 깡패질럿들...
테란 앞마당에 소환되는 로보틱스 건물들...
아칸의 스플래쉬로 럴커잡기...
여우토스... 전략, 하드코어, 물량, 콘트롤.....
요즘 더 생각나고 더 아쉬워 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그가 선택한 길이고 아직도 그가 걷고 있는 길이기에 마음속으로만 그리워하고 앞으로도 쭉 지켜볼 것입니다.
김동수
03/06/02 22:07
수정 아이콘
회사일 끝나고 별다른 스케줄 없을때 틈틈히 연습하고 있으면,

예전만큼 따라가지 않는 손에 한숨이 나오고

예전만큼 돌아가지 않는 머리에서 가슴이 뜨끔해지곤 합니다.

3년이 될지,

4년이 될지,

돌아올수나 있을지..

남들은 절대로 안된다고 손사래를 쳐도 믿음하나로 길을 걷고는 있는데 쉬운일은 아니네요.

^__^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내다 문득 이런글을 발견하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팬분들이 이렇게나 소중한건지 선수시절땐 몰랐던게 너무 후회되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가림토 올림
03/06/02 22:21
수정 아이콘
가슴에 잔잔한 무언가가.....
님의 믿음의 길을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물빛노을
03/06/02 22:40
수정 아이콘
음? 김동수 선수는 99pko때 안 나오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나오셨었나요? 온게임넷류(투니버스 포함)스타리그에 나오신 건 프리챌배가 처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기영상
03/06/02 22:58
수정 아이콘
왓 김동수 선수.......

항상 건강하시고 해설 잘 보고 있어요

다시 돌아오실 날을 기다리면서^^
벌쳐의 제왕
03/06/02 22:59
수정 아이콘
99때는 안나오셨었죠^^
김동수님도 팬들에게 소중하답니다.~^^
Korea United
03/06/03 00:00
수정 아이콘
전 테란유저이면서 테란을 응원하지만 김동수선수가 상대해주지 않는 테란은 왠지 흥미가 떨어집니다... 지난 파나소닉배 16강에서 임요환선수와의 역대최고의 명승부를 펼치고 패배했지만 황제임요환보다 가림토김동수가 더욱더 가슴에 남는경기였습니다.. 당시의 16강 탈락은 주종족을 넘어서서 모든팬분들에게 진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금의 이윤열이 최강으로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고는 하지만 그어떤선수가 김동수선수의 혁신,매력,게임에대한열정을 따라가겠습니다. 진짜 스타팬들은 알것입니다. 성적이 아닌 김동수의 게임을....... 한때 팬들이 마이클조던의 컴백을 기다렸듯 김동수의 컴백을 기다릴것입니다. 김동수선수는 언젠가는 우리의 곁으로 돌아오겠죠... 김동수선수... 기다립니다...
안전제일
03/06/03 00:42
수정 아이콘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충분할 정도로 많은것을 보여주었었지만 당신의 플레이가 더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줄것을 믿습니다.
언제나
03/06/03 08:5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스타크래프트를 전술을 창조적으로 재발견 했다면,
가림토 당신은 게임의 영역을 넓히는 정복자 입니다.
Hewddink
03/06/03 16:17
수정 아이콘
방금전에 파나소닉배 동수님 vs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았는데요...
이미 10번도 넘게 봤었습니다만 다시 봐도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군요...
특히 경기 시작전에 전용준 캐스터의 "이 경기가 끝나고 내일 쯤 되면 이 경기에 대한 분석이 각 언론에 오르내릴 것이라 확신합니다."는 말씀...
혹시 동수님한테서 "아비터 패스트를 쓰겠다"는 말씀을 들으셨나요?
정말 그 말이 딱 들어맞았구요, 전용준 캐스터의 혜안에 머리가 숙여지는 군요..(__)(--)(__)
Hewddink
03/06/03 16: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pgr에서 동수님의 글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 역시 당신이 메가웹에서 마우스 잡고 경기에 임하시던 한 순간 한 순간이 이렇게나 소중한건지 당신의 선수시절땐 몰랐던게 너무 후회되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
03/06/04 02:35
수정 아이콘
으아아 몰래다크이후 무한멀티 질럿아칸으로 경기를 주도하는>ㅅ<
(종족최강전 대조정현선수 짐레이너스메모리)
coolasice
03/06/06 00:27
수정 아이콘
2001sky결승 5경기...
정일훈캐스터:아..김동수선수...1년!, 14개월만인가요! 14개월만에 드디어,,,!!!
엄재경해설:아....G.G~!!!!!!!!!!!!!!!!!!!!!!!!!!!!!!!!!!!!
...그때생각만하면...눈물이 고이는군요.제 마음속의 영웅 GARIMTO...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795 워크래프트 1.06 패치내용 [16] Madjulia1808 03/06/03 1808
9793 그냥 축구이야기 조금(^^)만 많이(-_-;;) 할꼐요. [6] HalfDead1459 03/06/02 1459
9792 영웅 프로토스 박정석 아직 끝나지 않았다!!!! [18] 요환짱이다2666 03/06/02 2666
9790 5월을 마무리 하며... [1] 벌쳐의 제왕1049 03/06/02 1049
9788 이윤열선수의 재계약시점이 다가온걸 아십니까? [37] 맛있는빵4051 03/06/02 4051
9787 청소년 대표 골키퍼에 대해서.. [3] tajoegg1206 03/06/02 1206
9784 김동수팬분들....요즘 어떤가요? [25] 김호철2448 03/06/02 2448
9783 [펌] 신문지 [4] Hewddink1245 03/06/02 1245
9782 김정민선수 이적? [29] Madjulia3919 03/06/02 3919
9780 [연재] 최면을 걸어요 (5) [15] 공룡1266 03/06/02 1266
9779 박태민선수.... [10] 이브2182 03/06/02 2182
9778 아.. 정말 오랜만에 pgr에 와보는군요 ㅠ0ㅠ [1] 눈물의테란1075 03/06/02 1075
9775 워크래프트, 언데드 [14] minyuhee1601 03/06/02 1601
9772 KTF EVER 팀리그 2리운드 운영방식 [3] 서쪽으로 gogogo~1653 03/06/01 1653
9771 [잡담]여러분들은 담배를 어떻게 끊으셨나요? [17] adonis1187 03/06/01 1187
9769 가끔씩 힘들고 지쳐 쓰러질때. [4] sad_tears1133 03/06/01 1133
9768 테란 vs 저그 전도.. [7] 라시드1299 03/06/01 1299
9767 오랜만에 다시 pgr에 들르니.. [3] 김호철1205 03/06/01 1205
9766 프로토스가 암울해서 팬 수가 줄었다? [23] 김범수1986 03/06/01 1986
9764 온게임넷 프로리그 기여도 이야기 [15] 김도형2029 03/06/01 2029
9760 혼자 컴터랑 겜하다가 ;; [14] GuiSin_TerraN1577 03/06/01 1577
9759 [연재] 최면을 걸어요 (4) [8] 공룡1207 03/06/01 1207
9758 이번주는 KTF의 휴식기? 김연우1201 03/06/01 120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