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05 14:19:37
Name 레멍 +_+
Subject 와..최저그..놀랍군요..
여기서의 최저그는..
다름아닌..최인규선수..

저번에 제가 저그랭킹 20위 안에서 가장승률높은 저그가 최인규 저그라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그 승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어서 vod 들을 뒤져봤습니다..
온겜넷 라이벌전 임요환 대 최인규 편을 몇번 시도해봤는데..그동안 vod 사정이 좋지
않아서 못보다가 방금 보게 되었는데요..
블레이즈에서 임테란을 이긴것도 그렇지만..
버티고에서의 최저그의 모습은..입벌어지게 만드는 수준이었습니다

9드론으로 아무 피해도 주지 못한 상황을 저글링을 두부대로 나눠서 한쪽은 언덕아래로 도망가며 임테란의 마린들이 언덕위쪽 입구로 수비라인을 형성하도록 유인한뒤 다른 한부대는 도너츠 지형을 빙~돌아가서 본진 난입..
SCV 를 6기나 잡음으로써 똑같이 가난해 지도록 만들구요

버로우 저글링들로 임테란 진형을 전부 둘러싸놓고 날라오는 드랍쉽을 뻔히 쳐다보는것..
좁은 길목을 이용 럴커 두기로 계속해서 임테란 유닛의 전진을 늦추고..
(오리지널 버티고는 어떻게 생긴지 잘 몰랐었는데..길목이 네오버전보다 상당히 좁더군요)
언덕성큰으로 시간을 버는동안 가운데 지형을 빙돌아 두방향의 유닛과 성큰으로 삼방향에서 둘러싸먹는 기술..
탱크 바로 옆에 럴커를 드롭하면서 싸베가 오는 길목에 스커지를 띄엄띄엄 배치해놔 쉽게 날라오지 못하도록 한점..
거듭되는 소수럴커드롭으로 테란의병력을 유인한뒤 많은수의 저글링 히드라로 입구를 뚫고 본진에 난입하는..

심리전부터 유닛컨트롤 진형 상황판단 게릴라까지 저런 저그가 또있을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놀랐습니다
최인규선수가 저그에 약하다..라는 말은 저그를 다른종족만틈 잘 다루지 못한다
는게 아니라 상대가 저그일때 승률이 좋지 않다 라는 말이 맞는군요 ^^
왜 랜덤최강이라 불리는지..다시한번 수긍하게 된다는 :)

테란으로 전향한 뒤에야 그렇지도 않습니다만..
아쉬운건 임선수를 압도하는 심리전..변칙..을 지녔던 최인규 선수가
온리 테란유저로써는 너무나 안정적이고 단단하기만한 모습으로만 굳어진게
아닌가..하는 점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신의손놀림
02/11/05 14: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옛날에 최인규 선수..변칙적인 기술에 아주 능했었죠
물론 정공법도 강했고요^^
정병석
02/11/05 15:25
수정 아이콘
아마도 그 때 요환님에게 그 정도로 이긴 게이머는 인규님밖에 없을듯
ㅠ_ㅠ 그런데 인규님이나 요환님이나 예전의 심리전보다는 요환님은
칼타이밍 인규님은 단단함만으로 변해버린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ps.지난번에 kpga3차리그에서 인규님과의 테테전은 간만에 요환님의 완
벽한 심리전으로 승리를 거뒀다는.....아~~~ 겜큐시절이 좋았는데 ㅠ_ㅠ
02/11/05 15:37
수정 아이콘
이젠 완벽한 랜덤을 하는 선수는 없죠??
과거에 기욤 선수나 최인규 선수가 그러하였듯이..
선택적 랜덤이래봤자 이현승 정도???
02/11/05 16:25
수정 아이콘
인규님 1.07패치시절에는 랜덤유저 아니였던가요
맞아요. 인규님 플토유저 일때가 좋았는데 심리전을 잘쓰는 요환선수를 오히려 맞심리전으로 상대방을 더 헷갈리게 만드는 정말 대단했었죠..
농약벌컥벌컥
02/11/05 18:1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중심일때가 임요환선수 훨 잘잡앗던거같던데...
로템에서 한 vod중에서 기억나는게 scv정찰왔는데 이상하게 사이버네틱스 코어에서 공중유닛 공업을 시작하는거에요. 테란상대로 ㅡㅡ;;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거 취소하고 바로 앞마당이랑 다른스타팅 멀티 뛰는거보고 와 심리전의 대가구나 하면서 감탄햇죠.
결국 테란은 더블커맨드햇고 최인규선수는 3플넥서스 해서 물량으루 이기던데 ㅡㅡ;;
02/11/05 18:57
수정 아이콘
사이버네틱스 코어에서 SCV가 어떻게 공중유닛 공업을 하는 지 알 수 있죠? 테란은 사거리 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제가 플토를 잘 몰라서...
벌컥님 말씀대로 임요환 선수가 다른선수들 상대로 그게이머가 뭘할지 그리고 그판을 읽고 있다면 랜덤시절의 최인규
선수는 다른선수 에게는 몰라도 임요환 선수에게만은 임요환 선수가 뭘할지 훤히 꿰뚫고 있었고 당당히 한차원 높은 심리전으로 응수했습니다. 예전 최플토가 그립습니다..
Elecviva
02/11/05 20:49
수정 아이콘
SCV가 아이스크림이 뱅뱅 도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사업이라고 판단하죠. 사업보다는 공중공업이 취소시에 회수되는 자원이 작지만 비교적으로 크기 때문에 공업을 해놓고 페이크를 했다는 벌컥x2님의 말씀이시겠죠.
국화빵인디..
그렇군
02/11/05 21:31
수정 아이콘
심심해서 찾아본 임요환 vs 최인규 상대전적

좌(임요환) 우(최인규)
선택 테란 - 선택 저그 -
선택 테란 8 선택 테란 3
선택 테란 6 선택 플토 6
종족 선택시 총 전적 14 : 9

선택 테란 1 랜덤 저그 2
선택 테란 0 랜덤 플토 2
선택 테란 0 랜덤 테란 1
랜덤시 총 전적 1 : 5

전적 합계 15 : 14
그렇군
02/11/05 22:22
수정 아이콘
박빙의 전적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011 Pgr을 위한 제로보드 스크립트 :) [2] Headvoy1316 02/11/06 1316
8010 입안 가득 눈깔사탕을 물고 (지하철에서 만난 천사) [13] 아트 블래키2077 02/11/06 2077
8009 수능을 보고 있겠군요... [1] -Shuma.Achika-1444 02/11/06 1444
8008 맵핵에 대한 잡담,,, [8] dinnerparty1410 02/11/06 1410
8007 [잡담]어제 첼리지리그 나경보 선수를 보고 느낀점-_- [18] [The]-HiVE2240 02/11/06 2240
8006 저그는 강하다~~!! [14] 비천어검류1664 02/11/06 1664
8004 카투사 합격하신 분들께. [4] 마이질럿1690 02/11/06 1690
8003 임요환선수와 대결했던 폴란드선수의 훈련법 +_+!!!!우메 [12] Raesoo803340 02/11/06 3340
8002 스타의 광고 효과를 높여 스폰서를 구하기 위한 고육지책. [4] 캐터필러1897 02/11/06 1897
8001 노래한곡. [2] 캐터필러1451 02/11/06 1451
8000 [잡담] 병무청 방법 하려던것 취소입니다^^ [17] 하수태란1840 02/11/06 1840
7999 악마의 프로토스 박용욱! [2] 이재석2078 02/11/05 2078
7998 온겜넷 스타리그... 협찬문젠가? [10] 임욱재3033 02/11/05 3033
7997 게임큐가 무었입니까??? [11] 애청자3813 02/11/05 3813
7996 kpga경기결과 [23] kabuki2598 02/11/05 2598
7995 c조1위 박용욱선수 확정..-_-; [17] 김평수2504 02/11/05 2504
7993 김동수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공통점.. [16] 라시드2354 02/11/05 2354
7991 영어로 나오는 WCG 스타중계, 임요환-폴란드 선수 동영상 acepoker2098 02/11/05 2098
7989 블리자드. 심했다.. [20] Madjulia3446 02/11/05 3446
7988 [키스킴]참..생각나서 하나 더 올립니다.. 키스킴1477 02/11/05 1477
7987 [키스킴]2002wcg가 끝나고..... 키스킴1840 02/11/05 1840
7985 초보 신고~! 많은 활동 할께염^_^ [1] 신의손놀림1273 02/11/05 1273
7984 와..최저그..놀랍군요.. [12] 레멍 +_+2325 02/11/05 23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