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처음 출발당시부터 인지도면에서 도저히 온겜넷에서 비교를 할 수 가 없는 입장이라,

제작진분들이 많은 고생을 했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프로그램은 차별화를 꾀했죠. 똑같아서야 선행주자를 따라잡을 수 업을테니 말이죠.

선수 개인 화면을 보여주기도 하고(그것도 꽤나 길게) 리그를 나누고, 풀리그로 치루고,

게임끝난후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거기다 팬들의 작은 의견 하나하나를 정말 크게 반영하더군요.

거의다가 아주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차별화를 꾀한것이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된것 같습니다. 인기를 끌었으니까요.

이 독특함은 TPZ에서 보여준 랜덤전 이라거나 올스타전에서 정말 두드러지는데요.

그런 진지하지 못함을 가지고 머라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저에게는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어차피 재미를 추구하는 방송이죠. 진지하든 그렇지 않든 저에겐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웃었구요.

(삐삐토크에서의 대화 역시 프로게이머도 우리와 다를바업는 청년들이란 느낌을 받아 좋더군요)

..

사실 스타크래프트에 너무 치중한다며 스타관련 프로그램을 줄이던(라이벌전등)온겜넷에서

갑자기 챌린지리그에다가 이달의 게이머까지 스타프로그램을 다시 늘이기 시작한건

스타크에 중점을 둔 겜비씨나 겜티비의 선전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벌사(겜비씨)의 등장으로 온겜넷이 더더욱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게 되었음도 느껴졌구요.

....하지만 꼭 장점만 있지는 않겠죠.

개인적으로 KPGA가 요새 약간 가라앉는 느낌인데요.

가장 큰 문제는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4차리그의 맵을 보고 적잖케 실망했죠.

그다지 차이없는 로템이라거나 그대로 쓰이는 여타맵들. 맵자체는 괜찮지만 오래쓰는 느낌이 강합니다.

위치별 미네랄의 수급문제는 거의 신경조차도 쓰지 못한듯 하구요.  

그동안 프로토스도 많이 고려해주는등 좋은 맵을 많이 보여주었지만

이젠 따로 맵을 관리하거나 제작하는 사람을 두어서 맵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군요 =_=; 죄송합니다.

겜비씨는 온겜넷에 자주 비교됩니다. 또한 `세련됨`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니버스 시절까지 생각하면 온겜넷이 스타중계를 훨씬 먼저 시작했습니다. 많은 경험이 쌓였겠죠.

`노하우`라는 관점에서 볼때 겜비씨는 충분히 선전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겜비씨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후루꾸-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