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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08 12:10:31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펌]임요환의 인간성을 밝인다!!(2)
이글은 요환동의 "키오"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원작자께 양해를 구하고

퍼왔음을 밝힙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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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요환의 인간성을 밝힌다' 두번째 글을 쓴다.

우선 재미있게 읽었다고 어서 두번째 글을 쓰라고 강요(?)하신 겸둥이님,

아수라 님 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__)

리플을 보니깐 내가 쓴 글이 뻥인거 같다고, 진짜 동창 맞냐고 하는 리플

을 보았다.

솔직하고 정직하게 나는 말한다 그는 나와 분명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이름,나이, 그때 반 등등을 제시 하라고한 '♡*╋100%당첨╋*♡' 님께

한 마디 하고 싶다.

믿지 못할 바에 읽지도 마시오!!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밝힐 수 있다.

강씨는 강승X, 정씨는(필자다) 정일X , 조씨는 조준X 였다고 또 나이는

23 , 80년생이다.

반은 안 밝히겠다. 유명세를 얻은 친구를 갑자기 같은 반이었다 절친한

사이였다 등등을

떠벌리기는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임요환이 이 글을 본다면 내가

누군지는 알 것이다. 또 이 글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본인은 더더욱 잘

알것이기에 요환이가 이 글을 보기를 더더욱 희망한다.

만약 요환이가 이 글을 보면 지도 실실 웃을 것이다.

또 이 카페 회원중 고등학교때 우리와 친분이 있던 회원이 본다면 대충

이 사실들이 허위없이 사실들 만을 위주로 썻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나는 이렇게 글을 씀으로 해서 요환이의 유명세를 이용해 떠볼생각은 전

혀 없다. 다만 여러분에게 요환이의 학창시절과 그때 당시 요환이는 과

연 어떤 인물이었는가를 밝힘으로써 즐거움과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의의

를 두고 글을 쓴다.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 또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있지도 않은 사실을 쓴다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어불성설로 들릴

지도 모르지만 본인은 정보공개 3차까지 전부 공개를 하고있다.

서두가 너무 길었다. 본격적인 글을 써보겠다.






인간 임요환 그를 지금 다시 회고해보면 1편에서 밝혔듯이 엄청난 집중력

의 사나이라 단정할 수 있다. 그가 내 짝이었을 때 애기를 써보겠다.

그는 참 정말로 잠이 많았다 ㅡ.ㅡ;;;

이 잠자는 것에서도 그의 일취월장한 집중력이 발휘된다.

그가 한 번 자면 그걸로 오전 또는 오후가 끝이다.

1교시에 자면 쉬지도 않고 4교시까지 -_-;; 연속으로 자곤 했다. 역시 5

교시에 자면 8교시까지 컨티뉴다.

물론 쉬는시간에도 깨지 않는다. 하지만 전교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선생

의 시간이 되면 제 아무리 천하의 임요환 이라도 어쩔수 없었다.

일단 깨어나야 했다.

어느날 난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전날 머했는지는 몰라도 그날도 어김없이 자고 있었으나 바로 다음시간

이 그 무서운 선생 시간 이었다.

요환은 졸음을 억지로 이기고 일어나서 그 선생의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난 그때 깨달았다. 이 놈이 수업을 듣고 있는게 아니라는걸

내가 고개를 돌려 이녀석을 보았을때 요환이는 일명 '눈 뜨고 자기' 신공

을 시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분명 눈은 떠 있으나 초점은 없고 턱을 팔로 개고 있으나 전혀 미동을 보

이지 않았으며 오른손은 분명 샤프를 쥐고 있었으나 샤프가 거꾸러 들려

있었던 것이다.

이 엄청난 신공을 이룩하고 난 뒤에 그는 선생에게 자다가 적발된 회수

가 현저히 줄었다.

그러나 '눈 뜨로 자기'신공은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것 인지는 몰라도

그는 새로운 기술 개발 -_-;; 에 다시 그의 집중력을 쏟아붓는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그날도 요환은 졸린거 같았다. 하지만 분명 나와 장

난을 치며 애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업시간이 왔다. 고개를 돌려 그를 보니 눈이 게슴츠레한게 어

째 졸린거 같기는 하지만 자지는 않고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러던중 그는 지우개를 책상밑에 떨어뜨렸다. 그는 지우개를 줍기위해

허리를 굽혀 땅에 손을 뻗어 지우개를 줍고 그 수업시간에 다시 허리를

펴지 않았다. 그렇다 그는 그 상태로 잠들어 버린 것이었다. 허리가 아플

법도 한대 그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좀더 발전해서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턱을 책상 끝에 대고 오른손은 땅에 떨어뜨리고 그 오른손

바로 밑에는 지우개가 있었다.

선생이 다가와서 내가 툭툭치면 녀석은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태연

한 자세로 지우개를 주워서 책상위에 올려놓고 다시 한점을 응시하기 시

작했다.

그는 잠에 관해서는 이미 통달을 해버렸던 것이다.

보통 사람 이었으면 분명 불편한 자세로 인해 잠이 깨버리기 일수지만 그

는 달랐다.

고도의 집중력을 쏟아 '눈 뜨고 잠자기','지우개 잡는 척 잠들기' 신

공을 전혀 힘들이지 않고 해냈던 것이다. 놀라운 집중력 이다.

하지만 내 애기가 그가 학창시절 내내 잠만 잤다는건 결코 아니다. 그도

수업시간에 열심히 수업받고 공부도 여타의 학생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했

다. 다만 잠을 자는 기술이 타학생에 비해 뛰어났다는 애기다.




이번 애기는 내가 임요환 한테 당한 애기다.

2학년때 요환이는 8반(확실치 않으나 8반 아님 9반 이었던건 확실하다)

나는 X 반에 배정받아 각각 갈라지게 되었다. 어느날 나는 점심을 먹고

난 후 난 8반에 놀러갔다. 물론 요환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팡팡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문과였고 요환은 이과였는데 문과는 팡팡의 열기가 식

어있었다.

그래서 이과로 어웨이경기를 위해 온 것이었다. 근데 요환이가 인제 막

점심을 혼자 먹고있었다.

나는 "야 왜 인제 혼자서 점심먹냐?" 하고 녀석머리를 툭 쳤다(사실 뒷통

수를 갈겻다).

근데 요환이는 기분 언짢은 일이 있었는지 " 나 건들지마"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이놈이 또 무슨 장난을 치려나 하고 역시 머리를 툭 치며( 더 쎄게

후려갈겻다 ㅡ.ㅡ;;)

"야! 도대체 왜 그러는데? 말해봐" 라고 말하는 순간 요환의 입에서는

다이렉트로 타이핑도 못할 욕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고 손에 쥐어져 있

던 포크가 내 손등을 찍었다.

나는 화들짝 놀라며 손등을 보았는데....... 아 뿔 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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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가 아닌 네개의 구멍이 나 있는게 아닌가. 그렇다 그는 세발이 아닌

네발이 달린 포크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에게 포크로 손등을 찍히고 나서 나는 더 이상 그날 말을 붙이지 못하

였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큰 화를 입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만약 요환이가 이 글을 본다며 그 때의 일에대해 나에게 미안해 할것이

다.(물론 나만의 착각일수도 있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고 또 다시 스스럼 없이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물론 사과는 일체 못 들은체 말이다.

그는 평소때는 매우 온순한 성격이었으나 기분 언짢은 일 있으면 건들면

안 되는 놈이었다.




오늘은 이만 쓴다. 그리고 진짜 이 글이 사실이냐고 묻지 말길 바란다.

전부 사실이고 요환이가 이 글을 본다면 부인하기 힘드리라 필자는 생각

한다.

다음 글에는 요환의 스타애기가 시작된다. 많은 기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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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08 12:20
수정 아이콘
재밌구료..
폐인저그
02/10/08 12:46
수정 아이콘
재미있군요.^^
언젠가 스타를 하면서도 자고 있는 임요환선수를 보게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면 김도형 해설위원은 말씀하시겠지요.
"임요환 선수 자고있죠! 이거 이렇게 되면 홍진호 선수 그냥 밀릴수도 있겠는데요!"
가운데 계신분(이름을 몰라요.죄송.^^)은 말씀하실겁니다.
"아~~~이게 그 슬립모든가요?"
엄재경님도 한마디 하실겁니다.
"한마디로 망했죠"
김평수
02/10/08 14:15
수정 아이콘
전용준캐스터죠..ㅋㅋ가운데계신분은..
김평수
02/10/08 14:1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임요환선수의 신공...재미써요..ㅋㅋ눈뜨고 잠자기라..삼국지의 여포와 장비가 눈뜨고 잤는뎅..ㅋ
스터너
02/10/08 16:17
수정 아이콘
저희지역에서는 쩐치기라고 하는데..
팡팡은 너무 이상하네요..
타츠마키
02/10/08 16:31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공부를 안한 학생이라는거군. =_=
김평수
02/10/08 17:23
수정 아이콘
저같은 중학생이나 다른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팡팡을 "판치기"라고 합니다..-_-수련회의 묘미로, 땡금(금그어놓고 동전 던져 제일가깝게 간 사람이 돈 먹는것)과 함께 동전따먹기계의 최고봉이죠..ㅡ.ㅡ;
김평수
02/10/08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역사 탐방을 좋아하여 고궁을 자주가는데 고궁에서 친구의 꾀임에 빠져 외국인들 돌아다니는데 거기서 땡금을 했다는..;;외국인은 보구 웃더군요. 한국 망신시켰다고 돌던지지 마세요..ㅡ.ㅜ
AIR_Carter[15]
02/10/08 19:07
수정 아이콘
역시 이런 게임도 지방에 따라 이름이 다르군요. 김평수님이 언급하신 땡금을 저희는 콜라로 부르는데..[..왜 콜라인지 아직도 모름;;]
눈물의테란
02/10/08 21:31
수정 아이콘
역시 고등학교 이야기는 재미있네요 ^^;
tongtong
02/10/09 00:27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님 3편부터는 퍼오실 때 글쓴이 닉네임까지 같이 퍼오세요^^
tongtong
02/10/09 00:28
수정 아이콘
이 글 추천글 게시판으로 옮겨주시길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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