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06 16:01:25
Name 황무지
Subject 오늘 저녁 빅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네요, 워크래프트도 아니네요

아시안게임 한-일전입니다!
현재 아시안게임 한국팀은 대만전, 필리핀전... 예선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타선도 괜찮게 터져주고 있습니다.

대만전에서의 승부의 분수령은
3회, 김종국, 이종범의 연속 볼넷에 의한 출루이후 장성호의 적시타였다고 보는데요
역시나 김종국, 이종범 두사람은 상대팀 입장에서 출루시키면 그 존재 자체만으로 골치가 아파오는 주자들이죠... 굳이 작전을 안걸어도 알아서 잘 움직이는 선수들이고 게다가 타자가 다른 사람도 아닌 눈빛만 봐도 통할 장성호임에야 두말할 나위가 없죠.
일단 볼넷이든 데드볼이든 안타든... 1루에 나가기만 하면 2루까지 달려가는 것은 최소 50%의 확률이라고 할만하고... 1루타 = 2루타가 되어버리는 타자들인듯 합니다.
장성호의 타격... 물이 올랐습니다. 스윙도 안정되어 있고 찬스에서 확실히 제몫을 한다는 것은 프로리그에서도 확실히 증명되어 있죠...
장성호와 타이거즈의 입장에서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이승엽의 존재랄까... 장성호가 골든글러브를 못타는 단한가지 이유 역시 이승엽이군요...특히나 올해의 이승엽은 올해의 장성호는...허허...하늘은 왜 장성호와 함께 이승엽을 내놓았는가...이승엽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기본기가 안정되어 있는...좋은선수로군요 (양키스-에인절스전에서 제이슨 지암비의 수비를 보니 이승엽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후후후)

필리핀전... 마음 편하게 봤습니다. 15:0 콜드게임이 나왔는데...(참고로 일본의 대 필리핀전은 12:0) 대학팀과 중학교 팀의 수준차이랄지... 그래도 경기 자체를 즐기고 플레이 하나하나를 즐기고 환호하는 필리핀 선수들의 모습은 아름답다고 할만했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국제스포츠무대...국가의 경제력, 국민총생산에 비례한다고 할만합니다.
선수들의 체격, 체력적 조건이라던지...과학적인 훈련, 지원...역시 돈이란....돈이 다는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군요. 아시안게임만 해도 중국,한국,일본 세나라가 나눠먹고 나머지 '약간'을 다른나라들이 조금씩 나눠가지는 형세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필리핀 야구선수들과 우리나라 선수들... 특히나 1루수 이승엽의 옆에 서 있는 필리핀 타자를 보니... 키가 거의 머리 하나차이더군요... 최희섭군을 세워 놓으면 얼마나 덩치가 차이가 날지...

한-일전...
아시안게임 야구는 한국,일본,대만의 다툼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대만은 예상 이상으로 약한 모습이라 우승은 거의 불가능해보이고
금메달 다툼은 역시 한국과 일본의 문제가 되겠네요
그런데 대만이든, 일본이든...한국야구팀과 같이 프로최고수준의 선수들을 모아 '드림팀'을 꾸려 온 것은 아닌지라...
객관적인전력상의 비교를 하자면 역시 한국팀이 우승1순위로 보입니다
반대로, 이 전력으로 우승을 못하면 체면이 좀 깎이는 일이 된다는거죠...

오늘 저녁 7시...
아시안게임 야구종목 우승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경기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쌔규이
02/10/06 16:15
수정 아이콘
괴물, 천재, 만능 타자 이치로가 없다는게 매우 안심이 되네요...
그나저나 이치로 올해 성적은 어떻습니까?? 정말 뜸한것 같던데...

아 그리고 한국의 야구 금메달을 절실히 기-원~!!
황무지
브렛분의 작년 성적은 뽀록이었지만
이치로의 성적은 뽀록은 아니었다...라는게 올해 성적으로 증명되었군요
타율 4위 3할2푼1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위는 매니 라미레즈 3할4푼9리) 타점부문에는 이름이 안보이고... 출루율과 도루 부문에는 있을 것 같은데 잘 못찾겠군요. 귀차니즘이 발동을(이치로 팬은 아닌지라)
작년 성적이 뽀록이라기보다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이치로에게 어느정도 적응을 했다는 것이 맞을겁니다. 그래도 이치로는 시애틀의 핵심전력중 하나라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지요.
황무지
본즈만한 괴물은 아직 못봤어요 파워, 선구안, 주루, 수비, 결점이 없는 타자이지요... 굳이 끼워넣자면 에이로드정도...
켄그리피는 기대하게 만들었다가 '그 기대가 과한 것이었나'하는 분위기고...
peachvenus
02/10/06 16:43
수정 아이콘
본즈는 성격에 문제가 있죠 ^^
황무지
에이 =.= 본즈라던지, 이승엽이라던지... 그런 플레이어들과 개인적으로 친분 쌓을 것도 아닌데 성격은 관심 둘 이유가 없죠... 안그렇습니까?
황무지
앗... 7시가 아니고 6시... 7시라는 생각은 역시 온게임넷 방송시간대에 맞춰진 무의식적인 것인가.... 야구 한-일전 곧 시작합니다.
여자농구 한-일전 현재 78-72로 앞서고 있음 (4쿼터)
정재열
02/10/06 19:35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완전2군을 내보내서 그리 기대하는 경기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일본선발투수도 프로도아닌 준프로라던데...ㅡ,.ㅡ;;;
Fortune favors the b
02/10/06 22:13
수정 아이콘
야구 정규방송 중계땜에 9:0상태에서 못보네요...
제일 아까운건...송진우 투수의 퍼펙트..볼넷하나만 안줬으면 노려볼만 했는데요...그리구 김종국선수와 홍성흔선수만 안타치면 선발전원안타기록이네요...한국선수 열심히 해서 금메달따기를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141 ygclan 맵 자료실 맵들 보다보니... [5] 김연우1631 02/10/07 1631
7140 오늘 채널에서 써 먹었던 '낭춘'개그랍니다. [8] 1539 02/10/06 1539
7139 [잡담] 담배를 ( ) 피웁시다. [14] 김호철1338 02/10/06 1338
7138 나만의 영웅. 게임계에 등장하다. [13] 캐터필러1809 02/10/06 1809
7136 왜 11시 이후 맵핵사용자가 급증하는걸까요?(저만의 느낌일까요.) [7] HighSeeker1243 02/10/06 1243
7135 이번주 겜비시 워3 결승전 누가 이길까요 [5] 박정규1309 02/10/06 1309
7134 is에 프로토스유저가 한분 들어오셨네요... [20] 보글아2489 02/10/06 2489
7133 담배가 멋있다는 분, 쑥담배를 애용합시다 [13] minyuhee5497 02/10/06 5497
7132 오늘 정석동에 이재균 감독님이 올린 글^^* [9] Normal[Sargas]2853 02/10/06 2853
7131 [잡담] 저는 담배를 끊기 싫습니다. [20] 김호철1458 02/10/06 1458
7130 Oh~Good job! [3] drighk1221 02/10/06 1221
7129 [잡담]아버지란.. [3] 내사랑HJ1158 02/10/06 1158
7128 [펌]김동수 선수.... 정말인지... 대단 [5] e.g.e.z2643 02/10/06 2643
7127 [펌]슈퍼모델 끝나고 하는프로 같네요... [7] e.g.e.z1643 02/10/06 1643
7126 오늘 저녁 빅게임 [8] 황무지1919 02/10/06 1919
7125 올해 3개대회 상금현황... [9] 신건욱2163 02/10/06 2163
7124 [잡담] 담배는 과연 나의 고독함을 달래주는 유일한 친구란 말인가.. [19] 71031535 02/10/06 1535
7123 프로게이머간의 천적 관계... 확실히 분석^^ [9] intotheWWE2503 02/10/06 2503
7122 과연 누가 이길까요 [24] 박정규1441 02/10/06 1441
7121 심시티 이후로... [3] drighk1284 02/10/06 1284
7120 개마고원 5시의 문제점... [8] intotheWWE1820 02/10/06 1820
7119 전용준 캐스터 너무 무리하는게 아닐런지.. [13] 나의꿈은백수1999 02/10/06 1999
7118 [잡담]이제 토스와 저그도 우승 먹어보자..! [2] 김평수1559 02/10/06 155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