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6 00:51:02
Name 하수태란
Subject 임요환 선수의 팬이지만 박정석 선수를 응원합니다.
작년 6월경에 스타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구요.

잘 죽지 않는-_- 질럿이 팀플에 좋다길레. 프로토스로 시작하다가

스타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임요환의 플레이에 반해서. 태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알게된건 작년 2학기 이후이기에.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 우승하던 임요환의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많이 들었죠.

1.07시절. 태란이 너무나 암울하던, 9드론 저글링이후 럴커에 맥없이 무너지던 태란.
그런 암울했던 태란을 구해낸 임요환.

박정석 선수가 그 모습을 재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위 친구들과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박정석군의 플레이는 '감동'을 줍니다.

전에 개마고원에서 있었던 16강 마지막 경기.

그의 스톰을 보고 저의 친구들은 모두 게임방으로 달려 프로토스를 골랐죠. ^^

무당 스톰 쓸꺼라면서 허공에 스톰 남발하고 ㅡㅡ;;

여튼 임요환 선수가 뜨던. 그 2001년 상반기엔 스타를 하지 않았기에

그때의 열기와 비교하긴 어렵지만.

여튼 요즘 제 주위엔. 프로토스가 우승 한번 해야한다.는 분위기 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임요환 선수랑 박정석 선수가 결승에서 만나
3:2 정도로 박정석 선수가 우승했으면 하는데
(임요환 선수 가슴아프겠지만.. 스카이배 결승이 떠올라서.)

아쉽게도 준결승에서 만나게 되었군요.

아무래도 다른조에선 이윤열 선수가 올라올듯 하니.
결승엔 박정석-이윤열이 붙어서 박정석 선수가 이겼으면 좋겠구요

임요환 선수는. 온게임넷과 wcg우승으로 만족할수 있으니. ㅎㅎ

사족으로. 김동수 선수 비평좀 하고싶습니다.

게이머가 어떤 게임을 하는건 어디까지나 자유입니다. 워크가 재밌으면 워크 하는거죠.

하지만. 프로토스가 암울한 요즘. 그런 외도 는 보기 좋지 않습니다.

스카이배  우승한뒤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저는 자원봉사 했었지요)

1년여동안 기다려주신 어머님께 감사하다고. 어쨌든 우승 했다고. 기뻐하던 그 모습

.............

어머니도 계시겠지만.

김동수 선수의 플레이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프로토스가 암울한 요즘.

임요환 선수를 결승에서 물리치던 그 기백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언젠가 어떤 캠프에 가서 말씀하셨죠? 자신은 해설자와 게이머. 동시에 성공했다고.

정말 성공하셨나요? 슈퍼 모델들에게 마우스 사용법같은거 가르쳐 주면 재밌나요?

박정석 선수가 뜨기 시작하면서.  프로토스가 살아난다고 느끼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느낌뿐일수도 있겠지만. 김동수 선수도 잘 해주셨다면.

정말 프로게임계가 재밌을것 같은데.

프로토스. 오직 박정석 선수에게만 희망을 걸어야 하니.

김동수 선수가 참으로 원망스러울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임요환 선수가. 각종 방송출연으로 슬럼프에 빠졌다가 다시 연습에 몰두하면서 부활했듯이

앞으로. 김동준 선수처럼 완전 해설자로 전향할 생각이 아니라면.

다른일 다 정리하시고 다시 스타 열심히 하셔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이머-해설자로 둘다 성공할수 없다면. 하나에 몰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지금의 모습. 게이머 김동수는. 성공한 모습이 아니니깐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황우형
02/09/06 01:16
수정 아이콘
글쎄여..전 좀그런게여..님께서 논하시는 성공이란 단어가 쉽게 들어가서는 안될것같다는 점입니다. 프로게이머의 성공이라.. 그 성공을 지금 누구에게 붙여야할지는 은퇴한 뒤에 논할 얘기라고 봅니다. 프로게임계라는게 마이클조던같은(마지막까지 화려했던..) 선수가 나오기가 굉장히 힘든만큼..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대부분의 뜬 선수가 올라간만큼 다시 내려왔죠..지금 뜬선수들도 그곳에 영원히 있으리란법도 없고요..)
그리고 어떤 게임을 선택하느냐는 지극히 그 선수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님의 논리대로라면요..지금 스타보단 워크에 집중하는 기욤에게도 감히 성공했느니 안했느니 결론을 내릴 수 있을것가튼데요..김동수 선수 스타크래프트에 굉장한 공헌을 하셨구여..이정도 시점에서 게임을 옮기는게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데요..게임의 황제라는 기욤도 quake에서 워크래프트2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모두 손을 댔었죠..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프 로 게 이 머 의 성 공 이 어떤것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지요..^^

다른 측면으로 보면요..워크2에서 스타 넘어올때요..만약 워크시절때도
프로게이머가 있었다면요(?) 님께선 그시절로 돌아가서 떳떳하게 왜
워크 안하고 스타하냐. 이런식으로 반문하실수 있습니까?
황우형
02/09/06 01:17
수정 아이콘
게임계에도 흐름이라는게 있다면요
'프로게이머도 반드시 흐름을 타야한다' 는게 제 생각입니다.^^
황우형
02/09/06 01:23
수정 아이콘
앗그리고요..이건 괜한 딴지입니다만..위에껀 좀 난해한 얘기들이고^^;;
이부분 --->슈퍼 모델들에게 마우스 사용법같은거 가르쳐 주면 재밌나요?
이런건 인신공격성 문구라고 보여집니다. 자제해주세용용
머 자유게시판이니..ㅎㅎ
님께서 김동수선수를 너무 아끼시다 보니 보고 자극좀 받으라고 쓴글이라 받아들이겠습니다.^^
bbanttak
슈퍼 모델에게 마우스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워크3을 가르쳐주는것입니다만... ^^;;
02/09/06 01:44
수정 아이콘
만약 글의 논점이 게임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프로게이머와 기타엔터테이너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것이라면 약간 글의 논지가 어지러운 부분이 섞여있다고 보는데요 어느쪽인지요

전 후자가 좀더 말하고자 하시는 바에 가깝다고 봅니다만
황우형
02/09/06 01:54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분명 방송하고 스타크래프트 겸업하면서도 우승을 일궈냈구여..충분히 자신이 생각하기에 해낼 수 있다라는 의지가 있기에 김동수
저런 판단을 내렸을꺼라고 봅니다. 지금은 워크+방송을 주로 하다보니? 스타에선 약간 부진하더라도..워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까 최선을 다하고 있는 프로게이머에게 저는 오히려 격려의 한마디가 필요하지않을까 생각했습니다.
02/09/06 02:21
수정 아이콘
^^;;; 이런 실수를 제가 하다니 하수테란님께 쓴 글이랍니다 깜빡잊었네요

왠지 중심적인 명분보다 워크3가 좀더 자극적으로 보여서 말입니다
(프로토스의 희망으로 뜬 김동수선수이니 심정적으로 실망한 부분이 묘하게 겹쳐진 탓일테지요 설사 동수님이 종족을 저그로 바꾼다고 해도 프로로서 잘못을 애기할수는 없을테지만 팬들은 크게 실망할테지요)

흠... 언젠가 김동수선구가 한말을 기억합니다
1년여 동안 해설자를 하면서 게임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고요
그러고 나서 스카이배 우승하시더군요

두마리 토끼를 잡는거와는 달랐던 거라고 봅니다 와신상담이랄까요

김동수선가 재능도 많고 생각도 깊은것을 알지만 지금은 본인에게 있어 혼돈스러운 시기인것 같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던 확실한 모습을 기대할 수밖에요

ps-워크 3 준비하시는건 분명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가 걱정하는건 재능의 혹사입니다
피팝현보
02/09/06 08:41
수정 아이콘
김동수선수... 워크 3 에서도 현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들었는데 ㅡㅡㅋ
(하긴 제가 워크3 를 많이 안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워크 3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꺼 같은데 ^^;;
02/09/06 09:20
수정 아이콘
김동수님 워크 3 리플보니까 저의 허접한 눈으로도 엄청 잘하시던데..
워크3도 좋은 게임입니다. 다 블리자드꺼라 아쉽지만(왜 울나라 겜은 이런 겜이 안나오는지..) 이왕 전향하신거 같으니까 꼭 잘하시길 바랍니다.
프로게이머가 프로스타유저가 아니라면 반드시 스타에 전념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프로게이머=스타 유저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스타의 몰락(?)과 더불어 사라져 버리겠지요.
워3..스타를 제외하고 방송 경기로 성공할 가능성이 그나마 가장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만큼 대-_-박을 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만..그럭저럭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만한 게임입니다. (적어도 쥬라기 원시전2, 임진록2+, 커프, 베틀렐름 등의 게임보단 시청자가 더 많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스타의 뒤를 이어 그나마 가장 인기를 끌 만한 게임이 워3라고 한다면 과연 스타가 아니더라도 프로 게임계는 계속 존재할 수 있는가..기존 스타 유저들이 새로 나오는 게임에 계속 적응하면서 프로게이머로서 장수할 수 있는가 등을 워3를 통해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김동수 선수..워3로 전향해서 프로게이머가 단순히 프로 스타 유저가 아니라 새로운 게임에서도 프로게이머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프로게이머 파티에서 프로게이머가 장수할 수 있음 을 보여주겠다고 했던 그 말..허언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이제 스타는 해설자로만 활동하고 게임은 워3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휴먼 유저로서 그가 휴먼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거든요^^ 스타는 이제 완전히 성장한 박정석 선수가 그의 뒤를 이어 토스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 겁니다. 강민, 김성제 등 좋은 신인들도 있구요..김동수 선수..워3 휴먼의 대부가 되어주십시오.
Dr.protoss
02/09/06 13:0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를 응원한다는 글이었던 것같은데, 결국 김동수 선수에 대한 비판 때문에 글의 논지가 흐려져 버리고, 리플도 김동수 선수에 대한 리플만 달려 있군요.
어떤 게임을 선택할 것인가는 그 게이머 고유의 권리라고 생각하구요. p.p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한빛 소프트 소속의 간판 게이머로서 나름대로 직장에 충실하시려는 것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 추측해 봅니다. ㅡ.ㅡ;
어쨌든 무슨 게임을 하시든, 동수님이 작년 겨울에 느끼게 해주셨던 전율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ILovePhantasy!!
02/09/06 14:2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팬이지만, 결승에서 테테전은 보기 싫으니 쩝... ㅡㅜ

테테전되면 지난번 위너스배의 저그대저그처럼 썰렁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네요.

임요환 선수 팬들이 많이 갈 듯 하지만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789 [진짜허접꽁트] 2인자 테란 (1) [6] i_random1531 02/09/06 1531
5788 메이져 3사 4강의 종족별 분포. [7] 이재석1576 02/09/06 1576
5787 여러가지 잡담... 임요환, 그리고 김정민... [42] 귀족테란'정민2838 02/09/06 2838
5786 특기 사항 랜덤테란1149 02/09/06 1149
5785 임요환 VS 장진남 경기.. 혹시 최단 시간 경기는 아닐까요? [16] Tea2234 02/09/06 2234
5784 온겜넷스타리그8강 중계창.. [248] 쿨보이^^v6944 02/09/06 6944
5783 [진짜잡담]필드에서 작업하는 법....두번째 이야기 [35] Zard11008 02/09/06 11008
5782 RTS 통합 타이틀 매치 김대호 vs 봉준구. [13] eldritch2114 02/09/06 2114
5781 [오늘]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경기 일정 [18] 삭제됨1644 02/09/06 1644
5780 담론의 유형 중에 이번엔 축구스타입니다. [4] Laurant1099 02/09/06 1099
5779 잠시 관심을 꺼두셔도 좋습니다.(^ -_-) [15] 아트 블래키1520 02/09/06 1520
5777 [잡담] 현존하는 테란최강고수 7강.... [11] Vampire_'SlayerS'2420 02/09/06 2420
5776 <현장의 눈> 메직엔멀티팩배 겜티비스타리그9주차(8강마지막주차) 이윤열 VS 박경락 hiljus1485 02/09/06 1485
5775 "Sweetest Thing"? [4] 케이군1369 02/09/06 1369
5773 無題 [2] Altair~★1714 02/09/06 1714
5772 [잡담]문득 임요환선수과 비교되는 온게임넷 커프리그의 강경원 선수가 생각나네요;; [12] neo2164 02/09/06 2164
5771 잡담 그리고 잡담...10가지 [11] Dabeeforever1749 02/09/06 1749
5770 눈병에 고생..ㅜㅡ [4] Zerg=overmind1134 02/09/06 1134
5769 임요환 선수의 팬이지만 박정석 선수를 응원합니다. [12] 하수태란1672 02/09/06 1672
5768 최후의 13인(여름시즌 막판입니다) [5] 은별1861 02/09/05 1861
5766 박정석선수...축하^^~*합니다. [8] 삭제됨1659 02/09/05 1659
5765 브래드 피트의 트랙이란 영화를 보신분.. [2] KABUKI1339 02/09/05 1339
5764 [잡담] 휴... [13] 니가게맛을알1285 02/09/05 12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