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7/20 01:32:24
Name brecht1005
Subject 더블레어.
오늘 온게임넷에서 평소 방송게임에서뿐만 아니라 베틀넷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전 아직 제가 한 게임의 리플레이 파일에서 상대가 더블레어 가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전략이 두번이나 나왔죠. 더블레어.

엄재경님이 오늘 방송중에서도 언급하셨지만 오늘 뿐만 아니라 가끔씩 더블레어에 대한 말씀을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저그의 폭탄드랍을 최적화시키는 전략으로서 유용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공교롭게도 오늘 더블레어를 구사한 저그유저는 다 졌군요. 그리고 두 경기 모두 첫 드랍은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지만 두번째 드랍에서 거의 피해를 못 주고 병력 싸움에서 밀려버린 것이 안타깝네요.

저도 아직 실전에서 더블레어를 써본적은 없습니다. 사실 저그가 초반에 레어 하나 올리고 이후 히드라 러커테크를 탄다는 것도 그리 널널한 일은 아닌데 레어 두개에 수송업과 속도업을 동시에 해주면서 러커업까지 생각하는건 정말 맘먹고 빌드를 짜지 않는한 최적화의 양상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더블레어도 어느 정도 실전 활용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느꼈습니다. 정재호 선수나 장진남 선수 모두 1차 드랍 이후 중반 병력 운용에서 약간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 같고, 2차 드랍을 가지 않고 힘싸움으로 이끌었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남구요. 첫드랍이 얼마나 효과를 보는가와 그 이후 병력을 낭비하지 않고 꾸준히 모을 수 있는가의 문제가 더블레어의 성패를 가르게 된다고 봅니다.

어쨌든 더블레어도 쓸만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전략이라 참신하기도 했구요.(두 선수가 거의 쓰이지 않는, 똑같은 전략을 생각해서 나온 것이 신기하네요.) 다만 정재호 장진남 선수가 모두 패배한 것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p.s 더블레어를 쓸만한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써볼 생각이 들지 않는건 무슨 이유일까요?-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멍 +_+
02/07/20 01:59
수정 아이콘
제가 더블레어를 처음본건 1년이상 전에 김가을 선수가 플토를 상대로( 상대 선수가 누군지는 잘 -_-a) 썼던겁니다
김가을 선수는 3해처리 체제 프로토스는 더블 넥서스체제. 그 맵이 앞마당 먹기가 상당히 수월한 맵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때당시 앞마당과 본진에서 동시에 레어가 올라가는걸 보면서 저거 실수 아닌가?
어이없군 -_- 이라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히드라 두부대를 드롭하는걸 보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그리고 지난주 kpga 장진수 선수대 박정석 선수의 인디안 라멘트에서도 더블레어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만..아닌가욤?

아참 여담으로..저도 배넷에 들어가 싸볼에서 테란 상대할때 상대가 투배럭 더블커맨드를 시도하길래
헛 이게 말로만 듣던 더블레어 타이밍!!
이라며 신나게 더블레어 갔는데..
뭐가 뭔지..더블레어는 가놓고 수송업과 속도업사이의 시간차는 -_-a 거기에 럴커업 히드라 속업 등등 하려니..시간은 흘러 흘러..이미 대비 다 되있는 테란 진영에 유닛만 꼴아박아주고 왔다는 -_-a
[귀여운청년]
02/07/20 02:38
수정 아이콘
한 한달됐나? itv랭킹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이재항 선수의 더블레어 초패스트 드롭에 무너진 적이 있었죠..
[game-q]TheAnD
02/07/20 03:19
수정 아이콘
iTv 열전게임챔프 팀플 방송해줄때도 더블레어가 나왔었죠. (맵이 스노우바운드였던걸루 기억함). 참 드랍 타이밍이 예상못할정도로 빠르죠.
brecht1005
02/07/20 09:04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최근에 저만 못 봤네요^^; 수송업과 속도업의 시간차야 걸리는 시간이 160,133으로(맞나요?-_-a) 달라서 생기는 현상이고 그래서 더블레어로 얻는 이득은 빌드타임 133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쨌든 첫판 드랍에서 실패하면 이것도 이후가 상당히 암담해지는 전략이라 쓰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메이뒨
02/07/20 09:56
수정 아이콘
완전 섭맵 같은 경우는 더블 커맨드 테란 상대로 더블 레어가 거의 최적화된 전략이지만.. 반 섬맵이라는 측면이 문제가 되는 것 같군요..
스타 초기에 다이어 스트렛츠에서 많이 썼던 적략 중, 하나 죠.
comeinatya
02/07/20 11:12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iTV에서 조정현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경기에서 더블레어를 처음 봤던 기억이 나네요...그때 경기는 조정현 선수가 더블레어를 보고 본진 방어하다가(폭탄 드랍인줄 알고..) 정면으로 뚫고 오는 병력이 졌나?뭐 그랬던거 같애요...근데 알고 보니 경기 끝나고 나오는 멘트에서 홍진호 선수의 더블레어는 단순히 실수 였다고,,,-_-;;;그것 말고도 KPGA에서 장진수 선수도 더블레어 했었죠??(맞는지 잘...)
박지헌
02/07/20 11:58
수정 아이콘
김가을 선수가 했던떄는 아방가르드맵이었져..
제가 본 최초의 더블레어는 2000년 8월쯤에
김동준선수가 더블넥 커세어리버체제인 김동수상대로
히드라+럴커 드랍..더블레어후..
그맵도 아방가르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18 개마고원..과연 어느쪽이 더 유리한가? [3] 제갈공명1253 02/07/20 1253
4216 GARIMTO 온게임넷 워3리그 본선진출? [4] 커피우유1414 02/07/20 1414
4214 progamer & 은하영웅전설....... [12] kama1672 02/07/20 1672
4213 아, GARIMTO여... [9] 휴딩크2105 02/07/20 2105
4212 이번 SKY2002 음악...... [2] kama1370 02/07/20 1370
4211 더블레어. [7] brecht10051805 02/07/20 1805
4210 겜티비 남자부 2주차 경기 오늘봤는데염... 매딕사랑1172 02/07/20 1172
4209 지금 온게임넷 리플레이... [4] p.p1765 02/07/20 1765
4208 서지수 선수 잘하네요. [1] 공룡1272 02/07/20 1272
4207 겜아이에서 스타하기 힘들당 [12] 이동석1259 02/07/19 1259
4206 개마고원 테란파해법 기대된다... [6] 두번의 가을1343 02/07/19 1343
4205 <잡담>허무한 하루....-_-;; [1] Zard1390 02/07/19 1390
4204 [펌/정보] 마우스 감도, 가속도 문제해결(특히 윈XP) TheRoot4965 02/07/19 4965
4203 공식전적 무승부.. [9] 신건욱1622 02/07/19 1622
4202 김동수선수아쉽게지셨네요~~ [1] 김상준1229 02/07/19 1229
4201 김동수 vs 한웅렬... 명경기... [3] 신건욱1432 02/07/19 1432
4200 대어를 놓친 정재호 and 조정현의 위험한 도전 [4] 서정근1427 02/07/19 1427
4199 SKY2002...... [18] kama1998 02/07/19 1998
4198 듄....... [1] kama1356 02/07/19 1356
4197 각종 마우스드라이버 완전히 지우는 법은 무엇일까? 야설의황제1266 02/07/19 1266
4196 황당 -_-;; is팀에 견습생이 있나요? [9] 하수태란2632 02/07/19 2632
4195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 [7] 제갈공명1362 02/07/19 1362
4194 네이비 필드라는 온라인게임에서 프라모델 유행 모자코1168 02/07/19 116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