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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07 23:44:25
Name 공룡
Subject 챌린저리그 &스타리그 대진표및 조편성을 보고 ^^
  전적란에 canoppy님이 정말 일목요연하고 예쁘게 대진표를 올려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흥미있게 지켜볼 게임들에 대해 쓴다는 것이 너무 길어져서 리플을 달기에는 좀 그러길레 다시 이곳으로 긁어옵니다.^^

  음,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게임을 모아본다면, 우선 성학승 선수와 강민 선수의 경기가 있군요. 성학승 선수 결코 만만한 선수가 아니죠. 아이티비 랭킹전에서 한웅렬 선수를 상대로 로템에서 초반에 노발업 저글링으로 끝을 낸적도 있습니다. 소수부대를 다루는데 아주 탁월하죠. 예전 kpga에서 장진수 선수를 상대로 4뮤탈 vs 1뮤탈 4스콜지로 4뮤탈을 이긴적도 있었지요. 뮤탈로 한번 치고 스콜지로 박고, 하는 식으로..... 강민 선수를 보면 정말 토스다운 플레이를 하는데, 초반 적은 유닛을 활용하며 빠른 테크를 올리다가 자칫 성학승 선수의 저글링에 초반에 뚫릴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더군다나 길이 많은 비프로스트니까요.

  두번째는 손승완 선수와 베르트랑 선수의 경기입니다. 손승완 선수 비프로스트라면 이가 갈릴텐데요^^ 그건 베르트랑 선수도 마찬가지죠. 토스 강민 선수에게 졌으니까요. 손승완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 세르게이 이후 다시 한번 외국인 선수가 온게임넷 리그에 올라 파란을 일으켜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모국인 프랑스가 축구에서 죽을 쓰고 있어서 동정표가 가는군요--) 외국인 선수들의 독특한 빌드와 병력운용은 배울 점이 많더군요. 물론 끝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요^^

  세번째는 김정민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경기입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김정민 선수이기에(프로토스 유저가 왜 테란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것이냐--) 그가 이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재미있게도 이번에도 안형모 선수와 김정민 선수가 같은 조에 있군요. 물론 서로 만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어떻게 서로 만나게 되고 또 안형모 선수가 지게 된다면 정말 징크스가 생기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드네요. 최수범 선수도 변칙적인 테란 운용을 잘하는 선수이고 조용호 선수는 손 빠르기가 테란 유저에 버금갈 정도로 매우 빠르고 정교한 컨트롤을 하는 선수이기에 누가 올라갈지는 장담하기 힘들군요. 그래도 김정민 선수 파이팅입니다.^^ 재미있게도 월드컵 한국조와 같은 D조이기에 더 친근감이 가는군요.^^

  임요환 선수와 장진수 선수의 경기도 기대가 됩니다. 상대전적에서 거의 완패인(아니 거의가 아니라 완전이던가요?-_-) 형의 복수를 동생이 해줄 것인지^^ 사실 장진수 선수도 대단한 선수인데 온게임넷과는 그리 인연이 없었죠. 작년 겜비씨 kpga 리그에서는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꽤 좋은 성적을 내왔는데요. 흠흠, 기대가 되는군요^^

  마지막으로 F조의 임정호 선수의 경기입니다. 그가 부활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의 화끈한 공격을 좋아하는 팬이기에 마법저그가 다시 나래를 펴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ps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각 종족별로 고르라면 테란은 김정민 선수, 저그는 강도경 선수, 프로토스는 김동수 선수입니다. 김동수 선수를 빼고는 두 선수는 메가웹에서 사인까지 받아냈군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김동수 선수에게도 꼭!^^
  제가 좋아하는 선수 중에서 결승 타임머신을 타지 못한 선수는 이제 김정민 선수 뿐이로군요. 다음 리그는 그의 리그가 되었으면 합니다.^^

ps2 : 사실 저 세 선수 말고도 좋아하는 선수들이 꽤 많지요. 갈수록 좋아지는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요즘에 와서는 누굴 응원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때가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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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플토
02/06/07 23:58
수정 아이콘
음..전 대진표에서 제일 눈에 뛰었던 점이..
이재훈님과 박정석님이 같은조라는거..
아무래도 제가 토스유저이다 보니 ㅡ ㅡ;;
두분다 좋아해서..참..둘다 올라가셨으면 좋겠구여..

담으로 눈에 뛴거는 맵이 비프로스트라는거 ㅡ ㅡ;;
제발 네오버전이길 바라는 마음 -_-;;

음..저도 김정민선수 올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실력에 비해 운이없으신건지.. 한번쯤 박스에 들가실때도 되셨지요 ㅡ ㅡ;;

강민선수와 성학승선수와의 대결도 기대대고..흠..임정호선수도 꽤 호감있는데..하필이면 동수님과 한조 -_-

암튼 네이트본선보다 플레이오프?가 더 기대되는군요.
ps.
..네오버전이 아닌 오리지널 비프로스트군요. 난-_-감
ㄴㅇ하ㅣㄴ고 ㅠ.ㅠ
몇명이나 살아남을지는 모르지만 필승입니다. ㅠ.ㅠ
02/06/08 00:04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인건 단판에 패자부활전을 넣었기 때문에 박정석 선수와 이재훈 선수가 같이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물론 둘다 패해서 패자부활전에서 만나는 최악의 상황도 가능하겠지만요 --; (아, 정말 플토 게이머들 몇이나 리그에 올라갈지... 대진표 보니 테란대 저그전이 압도적으로 많던데.. 거기 간간히 낀 프로토스들..... 왜 하필 두명이나 같은조란 말이더나 --)
02/06/08 00:06
수정 아이콘
헛 ps를 뒤늦게 봤군요.
이....이런, 오리지널이라... 아하하.. 난감 --;
궁금플토
02/06/08 00:12
수정 아이콘
이해할 수 없네요..
다음리그에 영향을 끼치는데..흠..@-_-@
비프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지켜볼 수 밖에요..
좋은밤 되셔요..공룡님 ^_^ 전이만..
02/06/08 00:17
수정 아이콘
맵이 네오버전으로 쓰였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여기 있는 프로토스들이 전부 다 진출해도 다섯명이라구요.
다음 시즌에 테란 셋, 저그 하나는 이미 예약되어 있고.
일관성을 가지는 것도 좋기는 한데.
저는 온게임넷이 조금 더 유연성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이미 이번 시즌은 끝난거나 다름 없고,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는
길목인데 네오버전의 맵을 쓰더라도 불공평한 처사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잖아요. 같은 시즌으로 보기 때문에 오리지널 버전의
맵을 계속 써야 한다는건 프로토스에겐 좀 잔인한 처사가 아닐지. -_-a
디길왕자
02/06/08 01:37
수정 아이콘
아.....우째 이런 일이....저는 네오 버전에서 할줄 알았는데
그리고 재훈님과 정석님이 같은 조라니!!!!!!!!
인규님의 승리로 기뻐하던 것도 잠시 이 얘길 보고 다시 우울 증에 헉스..... 플토들 힘내시길 ㅠ.ㅠ
글링글링
02/06/08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임정호선수의 매지컬 저그가 부활하기를 진심으로 바라 마지 않는 바입니다^^~ 임정호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왠지 슬램덩크에 나왔던 풍전 이었던가 풍산이었던가...하는 팀의 플레이가 생각 납니다. "건앤런" (사나이의 로망^^?) 빨리 달리고 빨리 공격하는 플레이가 기본(이거 맞죠^^?)으로 정말 즐기는 농구를 하는 플레이였죠. 결국 수비가 약해져버려서..."건앤런"으로는 우승할수 없다는 말을 들어버렸지만.
임정호선수. 특유의 공격력과 마법으로 꼭 건승하시길 랍니다. 건앤런저그....그런데 쓰고보니 건앤런 이었는지 런앤건 이었는지가 또 헷갈리네용ㅡㅡ?
02/06/08 19:19
수정 아이콘
풍전.입니다. 건앤런.이라고 만화엔 나오죠. 축구에서의 킥앤러쉬랑 비슷한 표현입니다(일단 앞으로 던져놓고 뛰어간다..는 느낌)
02/06/08 20:36
수정 아이콘
요즘 와서 마법유닛을 쓰는 저그유저들이 많아졌지만 예전에는 정말 임정호 선수 말고는 잘 보기 힘들었죠. 디파일러야 테란전에서 가끔 쓰이긴 했지만 퀸같은 경우에 임정호 선수 경기에 등장하지 않은 적이 없을정도로 임정호 선수 하면 퀸이 생각날 정도였죠^^
퀸 사용도 참 잘했죠. 이번 온게임넷에서 김동수 선수가 셔틀 허상을 만들어서 가니까 인스네어를 뿌리는 재치를..... 상대 셔틀의 속도도 늦출 수 있고, 가짜 셔틀들을 없앨수도 있고.... 물론 조금 늦어서 셔틀을 잡을 수는 없었지만...^^ 마법유닛들을 마치 기본유닛처럼 자유롭게 쓰는 선수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단연 그의 공격적인 성향이겠죠. 김동준 선수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말을 들을 만큼 정말 수비를 해야 할 시간에도 공격을 하는 등, 조금은 무리한 모습도 보이긴 하지만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은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보기에 화끈하죠.^^ 남자의 로망이(자주 쓰는군요 이말-_-) 느껴지는 저그유저입니다.^^ 임정호 선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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