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28 13:38:09
Name 신상엽
Subject 어제 네이트배 스타리그에 대한 제 글을 읽으신 분들께.....
어제 글은 제가 바가지로 욕먹을 꺼 뻔히 알고 쓴 글입니다.
제가 이 게시판의 글은 지금까지 모두 다 읽어왔던 사람이지만 이곳에 한번도 글을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제가 이번에 가입하고 글을 쓴 이유는
온게임넷에 시청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이런식의 주제가 다를 조금 민감한 사안이어서 그런지 게시판에서 그리 논의가 된 적이 별루 없어 보여서 재야 고수?매니아님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어보고 싶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온게임넷이 볼 수 있도록 토론할 수 있는 여건을 제 글로서 만들어 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글을 쓰면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조금 예의없는? 말투로 여러분들의 눈을 어지럽혀 놓았고
민감한 사안의 내용들을 툭툭 던져 놓았던 것입니다.

이윤열 사태에 대해서도 저도 여러분들 아는 정도 만큼은 알고있고 맵 선정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

온게임넷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뭐 다들 인정하시겠지만 실제적으로 시청자 입장에서는 온게임넷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온게임넷이 점점 재미없어진다. 특히 이번 시즌은 좀 더 재미없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가진 방송이 왜 이럴까?.....
gembc는 짧은 전통과 온게임넷에 비해 경륜이 적은 해설자들이 진행을 함에도 불구하고 약진?하고 있습니다.

전 온게임넷의 매너리즘?과 약간은 경직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내부 시스템?( 적당한 표현인지 모르지만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뭐를 이야기 하는 건지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착각해봅니다)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물 중에  맵 선정이 가장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눈에 거슬리는 것 같구요(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최고권위와 상금을 자랑하는 대회에서 맵을 선정하는 데 최소한 그런 중요한 리그 이전에 모든 시청자들이 이 맵은 사용하는 데 별 문제가 없겠다고 느낄 수 있는 객관적인 맵 테스트 대회조차 없이 매번 맵을 바꾸고 그 바꾼 맵이 매번 문제를 일으키는데 매번 개선이 되지 않고.....그 이유가 뭘까요?

솔직히 저는 이번 리구 보면서 찐하게 들었던 생각이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맵테스트 리그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발 주자인 gembc는 많은 부분에서 온게임넷에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보다 유동적인 사고로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노력들이 보입니다.
맵에도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 노력이 보이구 대회전에
pgr21같은대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어느정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맵을 대회에서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gembc가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이 눈에 보이고
그 노력은 명게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보다 온게임넷이 새로운 사고로 앞으로의 스타리그를 이끌어 가기를 바랍니다.

이윤열 사태도 저도 어느정도의 전말은 알고 있지만 솔직히
온게임넷의 경직된 시스템? 사고? 매너리즘?이런 것들이 같이 잘못해놓고  일을 더 온게임넷에 불리하게 만들지 않았나 매우 안타까와 했던 사람입니다.

온게임넷이 저는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오래 시청해온 게임방송이라 애정이 많습니다.
gembc와 경쟁하면서 두 방송사가 서로 자극받아서 더욱 발전하고
더욱 좋은 방송을 보여주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시청자들의 이야기도 좀 잘 반영해주구요.....

어제글이나 오늘글에 혹시라도 기분이 상하셨던 분이 있다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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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영
02/05/28 15:02
수정 아이콘
님의 문제제기는 제가 보기엔 좋은 글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님의 글중에 의아한 내용도 있었으나
사람은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생각을 표현할
자유가 있으니깐 말이죠
pgr에서는 아직 비판의 글이 작은데 반해 칭찬의 글이
많습니다.누군가는 칭찬하고 누군가는 따끔하게 야단도
칠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그 이후..이런 글들은
정말 보기 좋군요..
Tea님은 너무 민감하신분인거 같아서 글을 읽을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군요..
stargazer
02/05/28 15:16
수정 아이콘
신미영님, 다 좋은데 왜 자꾸 Tea님을 언급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 분에게 자꾸 신경쓰시는 신미영님도 마찬가지로 너무 민감하게 보이는데, 그건 저 역시 너무 민감하기 때문인지?(뭔말 이다냐^^;;;;;;;;)
02/05/28 15:34
수정 아이콘
잘못한거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도대체 민감하다는 기준이 뭐죠? 내가 그렇게 맘에 안 들면 그 기준부터 제시해 주면 좋겠군요..
02/05/28 15:41
수정 아이콘
어쨋든 지난 번에 님이 보여주셨던 것과 같은 말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삼자의 기분까지 상하게 하는 일종의 언어 폭력이라는 사실만 알아두면 좋겠군요..
(어쩌면 당사자의 반응은 좀 더 효과적으로 받아낼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죠.. 하지만 그런 글을 보고 불쾌감을 느끼는 다른 사람들은 배려할 수 없는건가요?)
저도 신미영님과 같은 생각인데요..Tea님은 남들이 넘어갈 만한 수준의 표현에 대해서도 혼자 나서서 태클을 거니까 보기 안 좋다는 겁니다.
항즐이
02/05/28 19:59
수정 아이콘
흠 전 표현의 자유가 있다면 그 표현에 대해서 지나치다고 말할수 있는 자유도 있는거라고 봅니다.
서로 틀린말씀들 하고 계신게 아니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조금씩은 서로 보기 안좋을 것이고, 그걸 굳이 지적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개인의 차이겠지요.
궁금플토
02/05/28 21:02
수정 아이콘
ㅡ.ㅡ
항즐님 말씀처럼 개개인의 차이겠네요.
와하하..재훈님이 이기고 있어서..넘 기쁘당 ^_^;;;;;
02/05/28 21:37
수정 아이콘
게임과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마음은 다 비슷할 것 같습니다. ^^
02/05/28 22:58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의 말이 맞군요..
어쨋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관해 지적할 필요는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신미영
02/05/29 02:23
수정 아이콘
그 모든게 자유라면 서로 자유라고 외친다면
아무런 답도 없을듯 싶네요^^
그리고 저는 Tea님을 그렇게 의식한적이 없는데요
몇몇글의 리플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신것 같아서
한 말씀 올린겁니다
한 개인의 비판도 그 분의 생각이 들어있는것이고
아무생각 없이 쓴 글도 아닐분더러
그 분역시 아끼는 맘에 쓴글인데 뭐가 문제된다는건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신미영
02/05/29 02:31
수정 아이콘
stargazer님 글고 전 Tea님에 대해 자꾸 언급한적 없는
데요 ㅡㅡ 보는 입장에서 좋지 않아 한번 언급한글 가지
고 자꾸라뇨-_-
그리고 Tea님 전 해박한 넘이 아니라서 글을
잘 쓰진 못하지만 민감하다는 것이 나와 몇몇분들이
느낀다면 민감할지도 모르는다는 생각을 해보심이
어떨지 싶습니다.개인적인 원한이나 그런건 없구요
그냥 제가 보기에 너무 민감하신것 같아 한말씀
올린겁니다.특히 임요환선수(저밑에글)도 민감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제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르죠^^
신미영
02/05/29 02: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도 질문있습니다
잘못했다는 기준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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