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28 19:25:28
Name antilaw
Subject 'Mr.바른말' 조순형 대표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정치인','국회의원' 들이 호평받는 광경을 보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직무수행에 있

어서의 성실성과 전문성, 소속집단과 당파의 이익에 앞서 국익을 생각하는 식견, 이권과

이익앞에 흔들리지 않는 양심과 청렴성 등의 여러 항목에서 한국의 정치인들은 수준 이하

라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일 듯 합니다.  

그렇다면 언젠가 이건희 회장이 이야기 한 것처럼 한국의 정치인들은 '4류' 이며 무가치

한 존재인가? 하면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국가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와 정치인들은 사회구성원들의 자질과 소양의 평균치를 넘어서는 사람들이 담당해

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에서는 일반인들의 소양과 자질, 양심의 '평균치'  그  이상

도 이하도 아닌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대거 여의도에 입성하여 국정을 담당하고 있고 그

결과는 오늘날의 정치불신 입니다. 무가치한 의원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반면, 그렇지 않

은 - 일정 수준 이상의 양식과 양심, 성실성을 소유한 - 의원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류'들만 득실득실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구

조적 문제점(지역구도의 고착, 냉전시대의 유산으로 인한 사회의 건강한 발전의 저해..)

으로 인해 정파들간의  공존, 공생보단 전면적, 소모적 대결양상이 지배적일 수 밖에 없었

던 현실적 조건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병옥 박사의 차남인 조순형 의원은 오랜 정치활동 동안 당파와 사적인 이익과 국익사

이에서 명확한 지향점을 제시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온 대한민국의 최고수준의 정치

인중 한 사람으로 꼽힙니다. 단 한차례도 부패에 연루되거나 추문에 시달린 적도 없었으며

언론인들로부터 김근태, 강재섭 의원등과 함께 정파를 초월한 '신사중의 신사' 로 꼽혀왔

으나 계보 구축을 통한 자기세력 형성과는 애초부터 거리가 먼 사람이었기에 비중있는 정

치인으로 성장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치와 의정활동의 난맥상이

부각될때마다 한국의 국회가 '273인의 조순형' 으로 구성된다면 얼마나 사랑받는 국회가

될까 하는 아쉬움을 종종 가져보았습니다.

정파의 이익과 관계없는 쓴소리 바른말로 일관하면서도 튀어보이지 않는 품격과 인품의

소유자인 조순형 의원의 대표 취임을 축하합니다. '4류'로 비웃음 받지 않는  정치인, 국민

들의 존경을 받는 국회의 모습(비록 당장은 요원하다 못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이 언젠

가는 현실화 되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식용오이
03/11/28 19:32
수정 아이콘
조순형의원, 그 애비에 비하면, 정말 괜찮은 정치가죠.
잊을 수 없는 이름, '조병옥'의 압박이 너무 강해서 잠깐 정신 혼미중.
우아한패가수
03/11/28 19:33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관심이 가는 의원이십니다. 조순형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축하

하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많은 국민에게 힘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03/11/28 19:39
수정 아이콘
KBS TV토론 재밌게 봐서 경선결과에 관심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원하는 분이 당선되지는 못했지만(최저표ㅜㅜ) 조순형 대표님 인상이 넘 좋으셔서 기대됩니다...새로운 새천년민주당^-^
온리시청
03/11/28 19:42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비주류에 속해있던 사람이죠....
의정활동도 성실하고 시민단체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때도 당시 노무현 후보 흔들기에 맞서 끝가지 지지를 호소했었죠.....
하지만 지금의 민주당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데에는 회의적이군요...
이번 전당대회 후보연설 내용들이 가관이더군요...-_-;;
민주당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DJ가 보면서 가슴아파할것 같습니다....
03/11/28 19:46
수정 아이콘
강산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곳 없네.
지금의 민주당은 제게 그런 느낌입니다.
정태영
03/11/28 20:01
수정 아이콘
식용오이 님////조병옥 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평가하든지 그건 식용오이 님의 자유지만, '그 애비' 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해보이네요. 조순형 의원 께서 보아도 썩 맘에 들진 않아할것 같고... 우리도 PGR에선 문희준, 유승준 보고 '그 놈' 이라고는 안하잖습니까.
식용오이
03/11/28 20:26
수정 아이콘
윗분. 애비, 보다 더한 표현 쓰고 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여기 PGR이니까요.
유승준군이나, 문희준군이, 저희 집안 피붙이들을 50여년 전 어느 가을, 모두 몰살시키지도 않았고요. 누군가, 자기 친할아버지 여덟형제분들이 모두 어느 가을날 한날 한시에 한구덩이에서 불태워 죽임을 당했다면, 그 일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가질 수는 없을 겁니다.
유석 조병옥, 미군정기 '경무장관'이었죠. 지금의 행자부장관, 즉 공권력을 관리하는 부서의 장이라는 말씀. 그가 그당시 제주도민들에게 했던 주옥같은 말씀들을 듣고 싶으시면, 네이버에서 '조병옥'만 쳐 보세요.
정태영
03/11/28 20:34
수정 아이콘
식용오이 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시지 못한다면 간단하죠. 글을 안쓰시면 되는겁니다.
맛있는빵
03/11/28 20:37
수정 아이콘
근 몇년간 의원직무평가를 보면 조순형의원은 3위밖으로 밀려난 적이 아마도 한번도 없을겁니다. 이름만 걸어놓고 삽질만 하고 댕기는 쓰레기금배지들중에서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정말 일 잘하는 성실한 일꾼이죠. 근데... 야당대표로..일을 하는것은... 국회의원을 잘하는것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조순형의원이 지금까지 의원 개인으로서 훌륭한 평가를 받아왔지만 정치인으로서 그를 따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것.. 열심히 일하고 성실한 일꾼으로 인정받지만 실제 중요한일에는 항상 따돌림 비슷하게 되온게... 조순형의원의 스타일이 그래서 그렇다고 말할수도 있지만 수십년 정치를 해온 과정에서 그 사람에 대한 주변의 평가라고 보는 게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경선에 나서게된건 호남주류파의 담합이라는게 정설이고..(호남당이라는 이미지를 씻기 위해서 동교동계는 물러나는 척하면서 실제 조순형을 밀어줌)
사실 지금껏 민주당 내에서 조순형의원이 중요한 정책결정이나 결정적인 비젼제시나 강령혹은 정강의 형성에 별 공헌이 없다라는것을 봤을때 사실 그가 힘없는 얼굴마담대표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는 견해가 높습니다. 차라기 조순형씨가 그냥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평탄하게 의원직을 잘 수행하는것으로 만족했다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으로서는 참 훌륭한 사람이지만 야당대표가 된건 축하해야할 일인지 사실 좀 두고 봐야할일 같습니다. (한나라당에 비슷한 사람으로 김홍신의원이 있습니다. 의원직 수행평가에서 조순형의원과 수위를 다투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야당 대표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죠;;;)
03/11/28 20:39
수정 아이콘
해방 즈음, 타의에 의한 분단상황에서, 모든 다른 가치보다 이념의 차이가 사회를 갈라놓았던 시기의 유석의 행적은 많은 논란의 대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 당시의 많은 일들이 역사의 장으로 넘어간 지금 객관적인 3자의 시각으로 논하는 것이 그 당시의 일들이 가족사와 연계되어 아픔으로 남아있는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겠지요. 본의 아니게 식용오이님 맘 불편하게 해드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맘 편치 않군요.
맛있는빵
03/11/28 20:43
수정 아이콘
식용오이님께서 쓰신 가족에 관한 사연이 사실이라면 애비라는 표현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할일은 아닌듯 싶습니다. 자세한 일은 모르지만 일가친척을 학살한 일의 책임자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바라는게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식용오이
03/11/28 20:43
수정 아이콘
윗분. '조병옥'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저보고 나가달라는 말씀이신지요? 말하면 속만 상한 사연이라 구구절절 안쓰려다가, 네티켓에 대해 충고해 주시길래 해명차원에서 드린 가문의 역사였습니다. 제가 예의를 지켜주지 못하는 이유로 모자라 보이신지요?
식용오이
03/11/28 20:45
수정 아이콘
anitlaw님. 괜찮습니다. 지난 일인걸요. 제주도민들, 다 그런 아픔 가지고 세상을 살아왔습니다.
저는 조순형의원에 대해서 나쁜 감정 하나도 없습니다. DJ의 유지를 잘 계승해주길 바랄 밖에요.
식용오이
03/11/28 20:47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님, 믿기 힘드시죠? 저도 믿기 힘들었습니다.
정태영
03/11/28 20:48
수정 아이콘
식용오이 님// 조병옥 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있든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은 식용오이 님 자유입니다. 그 생각의 본산지가 식용오이 님의 가문의 역사의 일이든 아니든요. 중요한건 이곳은 공개된 자리 라는 것입니다. 공개된 자리에서 그런 수식어를 붙이는것 자체가 넌센스 겠죠.
03/11/28 20:52
수정 아이콘
괜찮다고 말씀해주시니 식용오이님한테 더 죄송스러워지네요.. 맛있는 빵님이 가지고 계신 우려를 다른 많은 분들도 가지고 있을 듯 합니다만... 개인적인 자질과 소신을 전체적인 정치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표출할 수 있는 그런 대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03/11/28 20:54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과 식용오이님은 서로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쪽지로 하시죠... 두분의 싸움이 더 커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식용오이
03/11/28 20:58
수정 아이콘
antilaw님. 글에 대한 댓글이 아니라, '조병옥 박사의 차남'이라는 구절에 대한 댓글이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구요, 사실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이번 추미애와 조순형의 대결은, 둘 다 최고의 평가를 받는 좋은 국회의원이라는 전제에서, 4.3의 역사적 재평가에 누구보다 앞장 선 사람과 당시 학살책임자 아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만 했답니다. 고향의 많은 대의원들은 전자를 찍었겠지만, 뭐 표가 워낙 적으니 표도 안났겠지만요.
정태영
03/11/28 21:00
수정 아이콘
딱히 싸울 맘은 없습니다. 쪽지를 주시든 댓글을 주시든 이 후의 이야기는 접도록 하겠습니다.
03/11/28 21:0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구절에 대한 댓글로 달아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맘 불편함 없으시다니 마음이 놓이는군요.^^ 님 말씀대로 제주도민 분들의 입장에선 이번 대결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03/11/28 21:09
수정 아이콘
글 쓰고 안쓰고는 쓰는 분 의지에 따른것이고 그것이 부적당하다면 운영자님께서 판단해서 처리해주시기로 했잖아요.. ^^;;
윤수현
03/11/28 21:16
수정 아이콘
식용오이님에게는 감정적 공감을 정태영님께는 이성적 공감을....
그래도 이유를 알고나니까 그 단어가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저같으면 길길이 날뛰었을지도..^^;;(워낙 성질이 급해서요...)
식용오이
03/11/28 21:34
수정 아이콘
대학에 들어가니,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더군요. 고향 선배들이 4.3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사진전과 대자보, 자료집 등등을 준비한다고 하더라고요. 정성껏 글을 쓰고, 합판을 붙여 대자보판을 만들어 학교 작은 광장 한 켠에, 4월1일 아침에, 세워놓았더랬습니다. 그날 밤이 지나고 나니 누군가가 몰래 들어와서 그걸 부셔놓았더군요. 안기부나, 경찰의 짓이었겠죠. 그 후로도 저희 학교에서는, 올해까지 매년 4월이면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 몇년간은 쇠파이프들고 밤새 불침번을 섰구요^^
그 후, 지금으로부터, 한 10년전쯤, 통신문화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답니다. 몇몇 CUG에 제, 그리고 더 기구한 제 친구들의 가족사를 써서 올렸던 적도 있습니다. 내년 4월이 오면, 여기에도 한 번 올리고 싶네요.

그래요, 뭐ㅡ,가족사야 지나간 일이라도, 90년대 초반까지는 '연좌제'에 의한 피해가 정말 너무 극심했거든요. 그런저런 이유로 제일교포의 다수가 제주도출신이랍니다. 남아있으면 죽으니까, 떠난 것이고, 할아버지도 그렇게 살아남으셨고요. 할아버지는 돌아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남았습니다. 결코 남쪽 정권에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었고, 또 그게 이유가 되어 '일본에 친척 있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죠.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비극적 역사가 남긴 상흔들이 아직도 너무 많아요.
아무튼 얼마전 노대통령이 제주에 와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으니, 그때 그 일을 겪은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을 겁니다.
03/11/28 22:17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 정태영님께서는 얼마나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님께서는 조금도 배려심이 없는, 야멸찬 성정으로 보입니다.
질럿과뮤탈이
03/11/28 22:28
수정 아이콘
p.p님/ 100% 동감입니다.
한방에열놈
03/11/28 22:41
수정 아이콘
사람인데..
03/11/28 23:15
수정 아이콘
며칠 전 그 계통에 정통한 선배를 만나 물어봤습니다.
추미애, 조순형 이 두 사람은 왜 잔류한거죠?
주로 추미애의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조순형 의원에 대해선 간단하더군요. 강력한 정몽준 지지파였다고..
절대 이상주의자는 아니라고 잘라 말하더군요.

머..이렇든 저렇든 결론적으로 앞으로 몇년간은 한국정치가 암울해 보인답니다..

마치 월드컵 4강 이후에..
연전 연패하는 국대 경기 보는 기분이랄까..
Withinae
03/11/28 23:15
수정 아이콘
괜히 우울해지는....
03/11/28 23:21
수정 아이콘
조순형 의원이 원칙주의자 임은 분명하지만 이상주의자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대선 직전 민주당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 당의 대통령 후보를 흔들어 댈때 조순형 의원은 일관된 노무현 지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추미애 의원과 천,신,정 트리오 만큼 적극적인 행동을 하진 않았을지라도 말입니다.
온리시청
03/11/28 23:46
수정 아이콘
의정활동을 훌륭하지만 조순형 의원은 리더가 되는 타입은 아닙니다....
이번에 대표가 된 것도 박상천, 정균환의 꼭두각시(심한 표현입니다만..)가 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하더군요...
앞으로 민주당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p.p님이 말씀하셨지만 냉철한 이성을 앞서는 뜨거운 가슴이 용납되는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용오이님이 사용한 어휘에 있어서는 충분히 다른사람들의 공감을 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극히 개인적인 경우로 여겨지지도 않구요...
논란에 부추기는 것 같아서 계속 참고 있었습니다만....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온리시청
03/11/28 23:47
수정 아이콘
의정활동을 --> 의정활동은
논란에 --> 논란을
수정합니다....손이 떨리는지 오늘따라 오타가 많군요...
salsalplz
03/11/28 23:59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청렴하고 원칙적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사랑을 받다니, 한국에서 정치인은 정말 할만한 일 같군요.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자질을 보여준다는 것이 정말 특별한 경우가 되는, 나라입니다.
4.3은.. 정말 잊어선 안될 역사라 생각합니다.
식용오이
03/11/29 00:13
수정 아이콘
antilaw님이 댓글 하나를 지우셔서 저도 관련된 댓글 하나를 지웠습니다.
저로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슬픈 역사를 좀더 아셨으면, 하고 바라지, 게시판 매너논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언짢으신 분들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__)
http://www.cheju43.org/Place/8.html여기, 원동마을, 고향에선 '원물'이라고 부르는 땅입니다. 증조부모님이 사셨고, 지금 거기 묻혀계십니다. 저희 집성촌이었죠. 뭐, 공산주의자도, 그렇다고 친미주의자도 아니셨고, 그냥 소 키우시던 촌분들이셨습니다.... 그나마, 저희처럼 살아남은 식구들이 있는 집안들만이, 신고도 하고, 기록으로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온 동네가 그대로 없어져버린 경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답니다.
왜냐구요? '산간지방'에 살기 때문에, 그래서 파르티잔들에게 도움을 줄까봐... 이런 이유로 3만 가까운 생목숨이 죽었지요. 단일 학살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그런 일이었습니다.
03/11/29 02:48
수정 아이콘
사실 정치인의 과거사만큼 알아야 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투표권으로 엉뚱한 인간을 찍는 단 한가지 이유는 '몰라서'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조순형의원에 대해 또하나의 정보을 알았다고 생각합니다.
네로울프
03/11/29 06:44
수정 아이콘
얼굴 마담일 가능성이 높겠지요..아마도...
성실한 국회의원이었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별로 없지만...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가였는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탐탁치 않은
결론을 낼 수 밖에 없는 타입이라고 생각되네요.
03/11/29 11:15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그놈이 그놈
03/11/29 11:32
수정 아이콘
조병옥은 일찍이 항일 민족운동에서 시작하여 광복후 반공 구국활동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자유민주의 수호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조병옥의 삶은 바로 우리 숭실 교육이 지향하는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이웃을 극진히 사랑하라는 정신을 몸소 실천한 귀한 일생이라 할 수 있겠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주로 저런 내용들이더군요.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독립운동가에 훌륭한 인물로 알겠더군요.
03/11/29 12:58
수정 아이콘
lacri// 그런 사고방식이 아직까지 우리나라 꼬라지를 이 모냥으로 만든 겁니다. 개인적으로 xxx당 무지 싫어하는데(그나마 pgr이라서 표현을 이정도까지만) 각종 게시판 같은데서 xxx당 골수 지지자들보다 짜증나는게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묶어서 양비론을 펼치는 분들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368 [잡담]모레군요. 홍진호 선수. GLGL [37] 식용오이7254 03/11/28 7254
15367 레알 마드리드.... 그들이 원하는 것은? [52] 정태영7084 03/11/28 7084
15361 'Mr.바른말' 조순형 대표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38] antilaw6974 03/11/28 6974
15360 [펌]인터넷에서 흔히 보는 논리 오류. [26] 인간6426 03/11/28 6426
15359 지하철 환승시 이용하세요.. [13] 나 돌아갈래6550 03/11/28 6550
15358 [소식]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두 개의 탑 확장판 극장개봉 일시.. [11] 낭만다크6944 03/11/28 6944
15357 오늘치룬 전투..테란vs테란 [12] seed6725 03/11/28 6725
15356 주머니에 6,500원....ㅠㅠ [16] MastaOfMyself5914 03/11/28 5914
15355 (잡담)올드보이의 감동을 다시한번~~~ [34] 박지완6846 03/11/28 6846
15354 ^^이런글남겨도되는지?^^;; [8] 송상호5602 03/11/28 5602
15353 (잡담)시사회로 본 낭만자객............ [33] 박지완7110 03/11/28 7110
15351 하하...사랑이 아무리 흔한 말이라지만 [2] Ace of Base5971 03/11/28 5971
15350 Fantastic Plastic Machine, 들려지는 무국적성 [9] 마샤™5730 03/11/28 5730
15349 작년 이맘때쯤 있었던일... [37] 세린6207 03/11/28 6207
15344 버그... [12] 스타리그광팬-_6808 03/11/27 6808
15343 [잡담] 여성할당제에 대해 [69] gAzaE7469 03/11/27 7469
15342 11월 29일 KT-KTF 프리미어리그 인터리그 대전지역투어에 관해 [9] 수피아8023 03/11/27 8023
15339 PvsZ의 언벨런스 [48] 김연우8876 03/11/27 8876
15337 [잡담] 가위눌림. [30] 아사6353 03/11/27 6353
15335 [잡담]프로게이머와 혈액형 [31] 노는여우10537 03/11/27 10537
15333 주변에서 전혀 접할 수 없는 스타 혼자 배우기... [15] 블루Y7128 03/11/27 7128
15331 슬럼프를 벗어나는 요령...;; [11] 경락마사지5637 03/11/27 5637
15329 생일 [17] 킬러5026 03/11/27 50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