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4 21:19:28
Name 테라토스토커
Subject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다녀왔습니다....
아는 분들도 없고... 단순히 저 혼자만 가서 -_-;; 열심히 놀다 왔습니다...

길을 못찾아 헤매다가... 30분 늦어서 피구는 못하고... 있다가.. 농구골대쪽으로..

처음 딱 갔는데.. 가장 눈에 띄는건 SouL팀 한승엽, 나경보, 변은종 선수와 맞서 싸우던

한빛팀의 박경락선수... ㅇㅇ; 서로 아이스크림빵.. 음료수빵 하면서.. 농구를 하더군요..

그러다가 박경락선수가.. 질것 같으니.. 반칙하자마자.. SouL팀의 다굴 -0-;;

그리고 피구가 끝나고 발야구를 시작했습니다..

아마 저희 편이.. 여성분 3명정도에 성학승, 김신덕, 강도경, 조정현, 기욤, 그리고 남자분

2명... 그리고 저 -_-;; 였었죠.. 상대편은 기억이 가물가물 -_-;;

결국 5회까지의 발야구가 시작되었고.. 저는 3번타자였습니다 -_-v

처음엔 허무하게 투수에게 잡혀버렸는데.. 다음 타석에 안타 치고 나가면서..

연이어 남자분과.. 강도경선수.. 조정현선수.. 등등.. 계속 안타를 치면서... 선전했지만..

4회 말이 끝나고 5회 초를 시작할 무렵 스코어를 보니까.. 13대 12로 1점 뒤지고 있더군요.

점수 조금 내주고.. 2아웃 상황.. 제가 잡을 찬스가 2번 있었습니다..

1번째는.. 제 오른쪽으로 뜬 볼이었는데..  허무하게 놓쳤고..

2번째는.. 제 앞에 떨어지는 볼인데.. 슬라이딩 하면서 멋있게 받으려다..

(사실.. 그렇게 안받으면 받을 수 없었다는;; ) 못받아서.. 몇점 내줬지만..

다들 수비 열심히 해서 1아웃 추가...

그래서 막판 뒷심을 발휘한 저희 팀이 결국 20대 16인가로 이긴 걸로 기억합니다 ^^;;

기욤 선수 정말 멀리 차더군요...  조정현 선수는.. 자신이 젤 못찬다며.. 자학했고 -_-;;

강도경 선수는 주장으로써.. 잘 해주신것 같고.. 김신덕선수도 외야에서 저와 함께 -_-;;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휴식 후... 축구 -_-;;;;

축구 하려고 쉬는 도중에.. 가림토 김동수 선수가 보이더군요..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결국.. 김동수선수 팬이던 저는.. 김동수 선수쪽 편으로 들어갔고...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냥 열심히 뛰다가... 한골 막았고 -_-;; 저희 편 남자분께서.. 정말 잘하시더군요..

2골인가 넣으시고.. 패스도 잘 하시고...

김동수 선수도.. 어시스트... 하셨다고.. 자랑하고 다니시더군요 ^^;;

그렇게 모두 열심히 15분을 뛰고.. 3 : 1인가? 그렇게 저희 팀이 이겼습니다..

모든 행사가 마치고.. 다들 사인 받고 사진 찍느라 분주하고..

기념품으로 KTEC-3212 마우스 하나씩 모두 받았고..

몇개 없는.. 인체 공학 헤드셋인가.. 그거는..  특별히 잘한 사람인가.. 그 사람들만 준다고

하던데... 저도 받았습니다 -_-;; 슬라이딩이 많은 도움을 준듯 ;;;;

그리고 잠시 후 프로게이머끼리 단체사진을 먼저 찍고..

프로게이머 몇분과 팬 몇분... 저도 포함이죠 물론 하핫;;;

그렇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심 서지수 선수 옆에 서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됐더군요 -_-;;

서지수 선수 옆 자리가 비어서.. 재빨리 다가가 섰습니다 ^^

그렇게 사진을 찍고..  기념품 받고 돌아 오는데.. 다리가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와.. 팬들이 하나되는 자리여서.. 상당히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P.S : 프리미어 리그 때문인지 S급 선수들은 많이 불참했더군요..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박정석 등등... 다음에는 이런 선수들과도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

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이상.. 테라토스토커의.. 체육대회 후기였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04 23:22
수정 아이콘
앗 혹시 고거 양재 근처에서 한거 아녜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GO팀 선수들이랑 길에서 마주쳤는데... (회사가 양재 시민의 숲 근처)
이 사람들이 왜 여길 걸어다니고 있나.. 했습니다.
박태민 선수랑 강민 선수 뭔가 심각한 얘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
03/10/05 00:10
수정 아이콘
하핫..저도 오늘 갔었는데..누구시지.....오늘 생각보다 너무 잼있었죠.프로게이머들이랑 같이 운동도 하구~몸은 힘들지만..너무너무 좋았던 하루였어요(모래바람만 아닌었다면 더 좋았을텐데..ㅜㅜ)아..그리고 발야구는 20대 18로 이겼고요^^ 아..그리고 오늘 도경님의 오버도 너무 좋았고요.여기서 오버란 적극적인참여를 말씀드리는거고요.또한 가림토님의 배려 ㅜㅜ 축구를 여자분들도 같이 했거든요..공이 여자쪽으로 갈때마다 '살살해.얘들아 살살차"너무 멋있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go팀 선수들은 체육대회에 한분도 참여하지 않았답니다..너무 아쉬웠어요
테라스토커님 혹시..우리랑 지하철까지 같이갔던 귀여운 남학생??^^아닌가요?
피투니
03/10/05 00:24
수정 아이콘
GO팀 연습실?; 이 양재역 에 있습니다-_- 그래서 마주치신듯..
테라토스토커
03/10/05 13:16
수정 아이콘
귀...귀엽다니요 -_-;; -0-; 맞긴 맞는데 ㅇㅇ;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690 꿈속에 나타난....강민선수..-_- [6] estrolls1929 03/10/05 1929
13689 프로게임에서의 A매치.. ^^; [16] 박서의꿈2869 03/10/05 2869
13688 크헉 ..대학가요제 ㅜㅜ(감상평) [39] Ace of Base3639 03/10/05 3639
13687 온겜넷 스타리그 임요환의 패배에 대한 생각....... [24] 안현기3849 03/10/04 3849
13686 인간은 너무나 약한 존재이기에... [5] 오크히어로2074 03/10/04 2074
13685 OSL, 이제 재방송도 챙겨봐야한다-_-; [10] gam3314 03/10/04 3314
13684 안녕하세요^,^ [10] DeRosa1355 03/10/04 1355
13683 너무나도 보고 싶었습니다. [6] 설탕가루인형1612 03/10/04 1612
13682 엠비시 대학가요제......그리고 프리미어리그.. [25] Ace of Base2996 03/10/04 2996
13681 프리미어리그.. 맵 선정방식에 관하여.. [10] fineday2572 03/10/04 2572
13680 프리미어 리그를 보고 [11] 코코둘라2629 03/10/04 2629
13679 임선수의 부진이유.. [28] J소위3620 03/10/04 3620
13678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다녀왔습니다.... [4] 테라토스토커2746 03/10/04 2746
13676 이승원님을 좋아하는 이유 [30] Kyo3132 03/10/04 3132
13673 게릴라대회 8강..4강진출좌절..-_ㅠ [6] TheRune2269 03/10/04 2269
13672 [잡담]가끔은.... 왜 옛날이 그리울까요.... [15] 박아제™2008 03/10/04 2008
13671 [정보에서 문자중계까지^^]프리미어리그 온에어 [362] hardcore_z4597 03/10/04 4597
13670 스타리그 최초 100전.. [10] 이은규2736 03/10/04 2736
13668 홍진호 ..그를 위한 테마.. [31] 달려라태꼰부7276 03/10/04 7276
13667 프로토스 파일런이 미치는 범위는 왼쪽이 약간더 넓은거 같더군요.. [7] SummiT[RevivaL]2796 03/10/04 2796
13666 회원여러분께 한가지 제안합니다. [6] 드론찌개2069 03/10/04 2069
13665 살인적인 스케줄.... [5] 난나야2664 03/10/04 2664
13664 변종석님께 건의드리고 싶습니다. [1] 초보랜덤2099 03/10/04 209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