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2 00:51:47
Name 박아제™
Subject "아제의 스타일기" 2003. 10. 2 <Waiting for The 1st Game...>
약 24시간 쯤 뒤면 첫번째 승부가 시작된다... 함온스 겜팅을 빼고 첫번째 공식전 출전이
다... (스타허접이 혼자서 쇼하고 난리 치네 ;;)

그동안 게임 감각을 많이 잃어버렸었다... 타이밍 맞추기도 힘들었고, 집중하기도 힘들었
다... 다행히 어제 공방에서 토스 상대로 한 겜 이기고 나서 토스전은 많이 회복된 것 같
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내가 속한 조에는 과반수 이상이 토스다 ;;;

(그런데 어제 체력장에서 무리를 해서 그런지 허리가 무지 아프다... 이미 파스만 4개를
붙였다 ;;; (그것도 허리에만...) 괜히 멀리뛰기에서 오바해서 230 뛸 때부터 알아봤다니까...;;;)

내가 과연 스타를 잘 할 수 있을까... 그건 내 노력에 달린 것이다... 근데 미치겠다... 스타
할 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 게임이 절대로! 안된다;;; 김동준 해설이 한번 그랬던 것 같
다... 너무 생각을 많이 하면 제 플레이가 안나온다고... 그래서 내가 생각한 대로 플레이하
려고 하는데, 그걸 생각하니까 더 안된다;;; 차라리 아무생각없이 하는 게 낫더라...;;

내가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하는 이유가...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고... 단지 다른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인 것 같다...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을 하나하나씩 쓰러뜨려 가면서 최
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물론 최종목표는
황제와 초테란인이다 ;;) 그리고 또 하나... 프로게이머가 되어서... 타임머신에 들어가...
독기에 찬 눈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게 누구든지
간에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나에게 돌아오게 하고 싶다...

지금 t.A.T.u의 Show Me Love를 듣고 있다... 후아유의 오프닝과 예고편에 쓰이는 곡이
다... 후아유에서의 감미로운 음악과 서흥교PD님의 감각적인 영상의 조화는 정말 압권이
다... 특히나 예고편은 원츄 백만개다...^^ (나중에 Show Me Love 한 번 들어보시길...)

첫번째 승부를 앞두고, 별의 별 잡담을 다 했다... 나도 누군가처럼 꿈꾼다...수많은 관중
앞에서... 나의 독기에 찬... 세상에 대해 반항하는 그런 플레이를 선보이는 꿈... 2년이 걸
릴 지 3년이 걸릴 지 모른다... 하지만... 큰 꿈을 꾸는 사람은 반드시 큰 사람이 된다고 한
다... 나는 지금 큰 꿈을 꾸고 있기에, 아마도 큰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덧붙임 : 끝까지 정리가 안된다!!!!!!ㅡ,.ㅡ;;; "시간"이라는 사용료를 내시는 PGR 가족 여
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퍼억!!!!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02 01: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내일 맡붙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 한판만 이기면, 아제님이랑 붙는것 같던데... GG / GL!!
03/10/02 01:26
수정 아이콘
좋은 승부하시기 바랍니다. 후회없는 한판이 되시길... ^^
질럿은 나의힘!
03/10/02 07:59
수정 아이콘
저랑 동갑일거라고 생각하는 아제님,,, 다른건 몰라도 체력장이란 단어가 눈에 확 띄네요.. 저는 다음주에 체력장인데 5급의 압박이 ..ㅜㅜ

ps: 학생님들 중간고사 잘봅시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559 [아닌밤중에]지금 온겜넷에서 2002 SKY배 스타리그 결승전..... [4] 아카징키2434 03/10/02 2434
13558 온게임넷과 엠비씨 게임. 예전보다 달라진것 같은데.. [7] Neos2768 03/10/02 2768
13557 처음으로 쓰는 글이네요 ^^ [3] Rune1359 03/10/02 1359
13556 "아제의 스타일기" 2003. 10. 2 <Waiting for The 1st Game...> [3] 박아제™1805 03/10/02 1805
13555 온게임넷 과 엠비씨게임.. [29] 후크의바람5418 03/10/02 5418
13554 "함온스" Gamer Ranking(3개 방송국 통합랭킹) 완성 및 업로드 [15] Altair~★5541 03/10/02 5541
13551 KT, KTF 프리미어리그 맵에 대한 고찰 [23] 서창희3618 03/10/01 3618
13550 스타 맵핵 유저 계정 삭정 [27] NAGA4198 03/10/01 4198
13549 유머게시판의 육두문자C를 보고 올려봅니다. 게임드리프트모음 [11] 자루스2216 03/10/01 2216
13548 김철민 캐스터님께서 예기하셨던대로 1주차 경기에서 선수들이 뺼것으로 예상되는 맵을 점쳐보겟습니다. [3] 초보랜덤2757 03/10/01 2757
13547 KT,KTF 프리미어 리그 출범식.. [17] Heaven3175 03/10/01 3175
13546 살면서 자기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어이없었을 떄는 언제인가요? [18] TheRune2014 03/10/01 2014
13545 프리미어 리그 맵.. 엠비시 게임쪽에서는 로템이 나오는 군요. [14] 캐터필러2728 03/10/01 2728
13544 [잡담] 피파 2004, 놀라운 발전... [8] 막군2477 03/10/01 2477
13540 [우선그림만] 피터 선수 57킬리버.. [75] i_terran5597 03/10/01 5597
13539 [잡담] [펌] '홈런 아시아 신기록', 헛것을 쫓는 딱한 여정.... [24] 온리시청2815 03/10/01 2815
13538 [잡담]김해시 아시나요? [40] 구라미남2247 03/10/01 2247
13537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는건. [4] 비타민C1834 03/10/01 1834
13536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수명을 늘리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13] 다크고스트3850 03/10/01 3850
13534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임장르는? [24] 자루스3629 03/10/01 3629
13533 ◇핫브레이크 온게임넷 대학생 스타크래프트 대회◇ ※ 곧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 공지도 올라갑니다. [6] www.gamenc.com2556 03/10/01 2556
13532 테란이 괴로운것... [21] Ace of Base4248 03/10/01 4248
13531 개인적인 바램은. [7] La_Storia2006 03/10/01 200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