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9 11:23:41
Name The Siria
Subject (펀글)그래도 난 임요환이 더 좋다...
그렇다고 열성팬은 아니다...

게임 중계를 보면서 임요환 선수가 이기기를 조금 더 바라는 정도일 뿐... 가슴 졸이며 승리를 갈구하지도... 이겼다고 감격에 겨워하지도... 졌다고 비탄에 빠지지도 않는다...
물론, 승승장구할 때도 상대선수가 우습게 보이지 않았고... 부진하다고 해서 운이나 맵, 스케줄 따위를 탓하거나 주최측에 화살을 돌려보지도 않았다...

임요환 선수는 아직도 슬럼프에 빠져있을 뿐 최고의 실력자인가...? 아니라면, 지나가버린 전성기때에는 과연 최강이었나...? '테란의 황제'라는 닉네임은 최고의 실력자에게 부여된 월계관인가..?

고백하자... 스타를 오래 했지만 누가 누구보다 더 뛰어난 실력자인지... 이 게시판의 누구처럼 지성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난 정확히 판별해낼 능력이 없다...
더구나 초고수간의 경기를 보면 경기마다 판단이 달라지곤 한다...
솔직히 말하건데 난 '승패'라는 결과 외에 추상적인 '실력'을 '완전히 객관적으로' '계량'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다...

두 사람이 만나서 꼬박꼬박 한 사람이 여덟아홉번 이상을 이긴다면...
물론 제삼자와 물고 물리는 삼각관계가 없다는 가정하에...
어느 정도 단정적으로 '실력의 차이'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 선수와 내가 겨룬다면 실력의 차이가 자명하겠지만... 어느 경지에 오른 프로게이머들 중에서 유아독존의 선수를 꼽는다는 건 나로선 다분히 억지스럽게 느껴진다...

이윤열 선수의 어제 경기를 보면 정말 입이 딱 벌어진다...
그 물량은 과연 가공할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물량밖엔 없다'라고 말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물량밖에 없는 선수도 아니거니와, 그만한 물량을 낼 수 있는 능력이 '밖에'라는 말로 폄하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어쨋든 이긴다...

그래... 요즘에 이르러서는... 이윤열 선수가 최강이라는데 대체로 수긍하는 편이다...
현재로선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가장 든든하게 확보하고 있는 선수라는 것은 승률이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같은 상황에 '임요환 선수라면...', '서지훈 선수라면...'하고 가정해봤을 때... 가장 승리로 가는 길에 자주 도달할 수 있는 선수는 아무래도 이윤열 선수가 아닌가 싶다...

게시판엔 난리가 났다...
정호영님 같은 이들은...
'그것 봐! 역시 이윤열이 제왕이야!, 다른 선수들은 그에 비하면 허접이지!'
거기에 더해 여전히 임요환 선수를 믿고 성원하는 사람들은 졸지에 '초짜'거나 '임빠'로 몰려버린다...
그런데 어쩌랴... 대단히 어렵게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실력에서 능가한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실력... 그리고 승패가 선수를 선호하는 유일한 잣대가 아닌 것을...
누가 최강이냐는 나의 주관심사가 아니다...

많은 임요환 선수의 팬들이 그렇겠지만 내가 이 선수를 안 지는 벌써 3년이 되었다...

오리지날때 할만하던 테란이 어느 때부터인가 베넷에서 타종족의 밥이 되었고... 처음부터 테란으로 스타를 시작했던 나는 비교적 승패에 덜 연연하는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패만 거듭하는데에 질려서 한동안 스타를 놓고 있었다...

그리고... 베넷엔 저그판... 게임중계방송엔 저그와 랜덤판이었던 당시에... 온니테란으로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재기발랄한 플레이를 하는 임요환 선수를 처음 봤을 때... 선뜻 정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임요환 선수를 보면서 다시 스타의 재미를 찾았고... 다시 손을 비비며 베넷접속을 하게 되었고... 그의 독특한 스타일이 승리로 연결될 때마다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임요환 선수가 백전백승이었기 때문에 팬이 된 것이 아니다...
테란 유저의 한 사람으로서... 시련을 뚫고 온니테란이 일을 내는 걸 지켜보는 게 즐거워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전략, 전술들로 스타라는 게임을 풍성하게 해준 게 좋아서...
그래서 임요환 선수에게 첫정을 내준 것이다...
이윤열 선수가 그때 그 일을 해냈다면... 그에게 첫정을 줬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은 임요환 선수였다...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은 참으로 완벽해 보인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물론 파워와... 안정성이다...
미세한 국지전의 컨트롤은 임요환 선수가 낫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때 보면 그리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은데 비해... 앞에서 언급한 부분은 이윤열 선수의 확실한 우위를 이야기 해도 좋을 것 같다...

나이도 더 어리고 외모도 더 연약해 보이는 이윤열 선수가... 내용면에선 기초도 튼튼하고 기술도 뛰어난 노련한 인파이터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비해... 임요환 선수는 맷집도 약하고 기본기도 오히려 그만 못한... 그러나 날카로운 잽을 던지며 기회를 엿보는 아웃사이더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래도 난 아직도 임요환 선수 스타일의 경기가 더 재미있다...
완벽하지 못해 틈을 자주 보이고... 때로 도박적인... 그러나 임기웅변에 능하고 창조적이어서 상대나 관중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가... 마치 기계처럼 헛점 없이 완벽해 보이는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보다 더 보고 싶은 것이다...
마치 씨름판에서 좋은 체격에 기술도 갖추고 있는 천하장사가 무난하게 상대를 압도하는 것보다... 체급이 하나 낮은 선수가 번번히 막히다가도 한 번쯤 멋진 기술로 덩지 큰 상대를 눕혔을 때 사람들이 더 열광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물론 이윤열 선수의 단단한 스타일에서 나오는 승리에 더 만족감을 느끼는 유저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건 취향이고... 난 당연히 존중한다... 더불어 나의 취향도 존중 받길 원한다...

일부 임요환 선수의 팬들이 이재훈 선수를 들먹이며... 근래의 빡빡한 일정이나 컨디션을 들먹이며... 아직은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보다 한 수 아래라고 애써 주장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일부 이윤열 선수의 팬들이 임요환 선수에게 황제의 칭호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타박하고... 이윤열 선수의 아랫자리로 굳이 끌어내리려 애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가 지나고 나면 그들은 또 누구 옆에서 이윤열 선수를 잡아내리려 기를 쓸 것인가...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그 선수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 선수를 좋아해서 그가 최강이 되기를 바라고 격려할 수는 있지만... 그 선수가 최강이기 때문에 좋아하고 있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난 임요환 선수가 자기의 스타일을 지키면서 다시 좋은 경기를 계속 보여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설령 이젠 그럴 능력을 다 상실했다고 해도... 그 첫 정을 떼어서 더 뛰어난 다른 선수에게 줄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온게임넷 게시판의 이소정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본인의 허락을 못 구한점,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양해 바랍니다. 함온스에 먼저 올렸는데, pgr에는 드디어 글쓰기 권한이 생겨 올리네요.(가입하고 첫글을 이렇게.....)
정말 팬이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의 모든 것을 좋아하기에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껏 제가 읽었던 가장 좋은 글이었습니다.......(혹시 뒷북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참, 이글의 작성 시점은 아마 올림푸스배 4강전, 서지훈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경기가 끝난 시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9/29 12:0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03/09/29 12:4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도 그래서 임요환이 좋습니다.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온게임넷 게시판에도 이런글이 뜨는군요.
03/09/29 12: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_ _)
뜻모를헛소리
03/09/29 12:4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게시판이라고 좋은글이 전혀 없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많습니다. 다만 쓰레기에 묻혀서 잘 안보일뿐입니다. 온게임넷 게시판은 그러니까 좀 과장한다면 pgr21에다가 쓰레기를 가득 부운다음 운영자분들을 제거한 것과 비슷합니다.
03/09/29 13:35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제 마음과 똑같네요^^
그리움..
03/09/29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네 줄이 정말 요즘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게임의법칙
03/09/29 13:59
수정 아이콘
역시 임요환 선수의 매력은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감합니다..
행복주의보
03/09/29 14:00
수정 아이콘
정말로 괜찮은 글이네요^^ ..멋집니다
아르푸
03/09/29 14:0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03/09/29 14:11
수정 아이콘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도 새삼느끼지만, 이윤열선수의 이기는 경기는
원사이드한 편이죠. 그저 완벽 그 자체입니다. 반면 임요환선수는 아슬아슬하죠. 뭔가 보여줄것 같은데, 과연 이길수 있을까? 조마조마하게 만드는이가 boxer라고 여겨집니다. 윤열선수경기도 재밌는 경기만치만
그가 승리하는 경기는 너무나도 원사이드해서 재미가 없다는 분도
많으셨죠. 전 그렇게 생각하진 않치만요. 최근에 경기를 예로 보면..
박용욱선수와의 경기 정말 아슬아슬하죠. 치고받고 재미있지요.
강민선수와의 경기 상황역전되는 순간 전율이었습니다. 요환선수가
지긴 햇지만, 재미있었죠. 최연성.나도현을 상대로 한 이윤열선수
또한 수원이벤트대회에서의 서지훈.강민의 대결 모두가
원사드한 경기였죠. 이런 차이인것 같습니다..
03/09/29 14:39
수정 아이콘
수원 이벤트에서 강민선수와의 경기가 원사이드했다는 건 강민 선수의 몰래게이트가 실패한 후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강민의 몰래게이트 후에 나온 드라군을 입구를 배럭스로 봉쇄한 후 크가 나와서 시즈되기 전까지의 처절한 방어..
배럭스를 고치다가, 맞고 있는 scv를 고치고.. 다시 배럭스.. 결국 시즈모드가 간신히 완료되면서 그 후에나 원사이드하게 흘러간 것이죠.
스캐럽을 질럿에 명중시키는 탱크 아케이드까지 보여주면서.. ^^

그리고 요새 이윤열 선수가 원사이드하게 이기는 게임은 인간같지도 않은 플레이 때문이라기보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한 가위바위보 싸움에서부터 이겨버리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가 그랬던 것처럼요.
확실히, 그는 예전의 '머신'보다는 전략적인 모습을 훨씬 많이 보여주고 있고, 저는 그런 그의 경기를 좋아합니다. ^^
김기범
03/09/29 14:45
수정 아이콘
훔 글쎄요 제가본 이윤열 선수는 병력에 들어갈 가스를 생산 건물에 투자하는 스타일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러케 되면 멀티후 가스가 본격적으로 수급되기 시작할때 폭발적으로 탱크가 늘어날수 있겠죠 임요환 선수는 왠지 넘 지나치게 생산 건물이 적은듯한 느낌을 항상 지울수가 없네요 생산력에 문제보다는 좀 생산 건물짓는걸 등한시하는듯 그러다 보니 항상 초반에 병력에 큰 열세가 안보이는데 그러다 보니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서 격차가 벌어지는게 아닐까요
지혀뉘~
03/09/29 15:0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최강이란것은 아직 시기상조.... 현재 춘추전국시대이기때문이지요... 우리나라의 최고 대회라 할 수 있는 온겜넷 스타리그가 지금 그 척도이지요. 윤열선수 잘합니다. 슬럼프를 고쳐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최근~
프리징
03/09/29 15:07
수정 아이콘
감동적........ㅜㅜ.....ㅠㅠ......
본킬러
03/09/29 15:08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의 팬입니다만 이윤열 선수도 좋아합니다. 이윤열 선수가 보여주는 궁극의 물량. 그게 메카닉 테란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게임의 스타일은 오히려 임요환이라기 보다는 이윤열을 추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실제 경기를 보다보면 이윤열보다는 임요환의 플레이를 더 기대하고 마음 졸이며 본답니다. ^^
03/09/29 15:24
수정 아이콘
예. ^^ 저도 지혀뉘~ 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지금은 정말 누구도 최강이 아닌 상태입니다.
테란의 최강 누구, 저그의 최강 누구, 프로토스의 최강 누구.. 식의 종족 최강도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이윤열 선수는 정말 '진정한' 최강자였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진정한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 것이 아닐지.. ^^

과연 통일을 이룰 자는 누구일까.. 이것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
신유하
03/09/29 15:48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 글입니다. 아주 많이 공감가네요...
수빈이
03/09/29 16:10
수정 아이콘
두선수 모두 베스트 플레이어입니다. 그리구 전 두선수 모두를 참 좋아합니다.
전 제가 좋아하는 두선수가... 그래도 난 누구보다 누구가 더.... 이런 비교가 되어버리는 건 참 슬픈현실이라는........ ㅠ.ㅠ
03/09/29 16:18
수정 아이콘
제 마음과 똑같네요..잘 읽었습니다.
03/09/29 16:4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최강인게 시기상조라 하신분이 계시는데요. 최강이였습니다. 임요환선수도 최강이였죠. 단지 최근에 춘추전국시대다 보니
절대 지존이 아니라는겁니다. 2001.2001~2003초는 각각 임요환
이윤열선수가 최강이였죠. 현재는 누가 최강이라 논하기가
힘든 상태죠.
03/09/29 16:47
수정 아이콘
아핫 수정 2002~2003초
낭만드랍쉽
03/09/29 18:30
수정 아이콘
이제 더 이상 줄 정도 없고, 조마조마하며 태울 마음도 남지 않은듯 한데.. 그의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는것은 무엇때문인지..
언제까지라도.. 좋으니.. 이 마음태우는 일이 언제까지라도 좋으니..
그를 계속 볼 수.. 그의 플레이를 언제까지 보고 싶습니다.

"Good luck Boxer."
스파이크 슈피
03/09/29 18: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윤열 선수..
온게임넷 파나소닉배 우승,올림푸스배 16강,마이큐브배 16강
엠비씨 게임 kpga 1차리그 8강,kpga 2차리그 우승,kpga 3차리그 우승,kpga 4차리그 우승,스타우트배 스타리그 준우승,tg삼보배 스타리그 승자조 4강,차기리그 진출확정
겜티비 1차리그 3위,2차리그는 16강,3차리그 우승,4차리그 진출확정
각 메이저 대회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후엔 항상 이렇게 꾸준한 성적을 내지요. 아마도 메이저 3사에서 이렇게 분전하는 선수는 이윤열 선수밖에 없을듯..
낭만드랍쉽
03/09/29 19:06
수정 아이콘
('' 스파이크 슈피겔 님//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있지요...
온게임넷 한빛배 우승, 코크배 우승, 스카일배 준 우승, 네이트배 16강, 스카이배 준 우승, 파나소닉배 8강, 올림퍼스배 3위, 마이큐브배 8강 진행중...

제 1회 WCG 우승, 제 2회 WCG 우승...

엠비씨게임 KPGA 1차리그 우승, KPGA 2차리그 16강, KPGA 3차리그 3위, KPGA 4차리그 4강, 위너스 챔피언쉽 준 우승, 스타우트배 위너스 4강...

겜티비 1,2,3 차 리그 16강, 4차리그 진출 확정...

홍진호 선수..
온게임넷 한빛배 8강, 코크배 준 우승, 스카일배 4위, KT배 왕중왕전 우승, 네이트배 16강, 스카이배 3위, 파나소닉배 3위, 올림퍼스배 준 우승, 마이큐브배 8강 진행중...

홍진호 선수의 엠비씨 게임은 KPGA 1차, 2차리그 준우승과 위너스 챔피언쉽 우승, 준 우승 외에는 잘 기억이;;; 쿨럭..
휘발유
03/09/29 19:11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내용은 정말 좋지만.. 가끔 요환동에 가면 속칭 빠xx 가 무엇인가를 종종 느끼게 되더군요.. 다들 어떤 한 게이머를 좋아하려면 저 정도의 이유, 동기 정도는 가지고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유감
03/09/29 19:21
수정 아이콘
휘발유 님// 어이없음 입니다. 드랍동은 요환선수의 팬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그곳에서 활동이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님께서 빠xx라 칭하는 분들보다 님께서는 얼마나 대단한 동기와 이유를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군요.. 한 선수에대한 열정이 넘치는 분들보다, 그런분들을 깍아내리는 분들이나.. 뭐가다른지 모르겠습니다..ㅡ,.ㅡ;;
03/09/29 19:50
수정 아이콘
휘발유님...대단하신데요 ? 말한번 ..쉽게하는거 정말 대단하십니다..
천냥빛도 말한마디에 갚는다는게 이럴때 쓰는건가요 ?? 아 ..감동입니다...
홍선일
03/09/29 19:51
수정 아이콘
드랍동이 좀 이기적이기는 하죠
다 임요환선수 한 수 밑으로 보는 태도가 있습니다
안전제일
03/09/29 20:19
수정 아이콘
선수 팬까페에다 뭘 요구하시는 지...으하하하--;;
팬까페라는 것은 그 선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지요.
그게 왜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나요?--;;;
휘발유님께서 어떤 동기를 가지고 어떤 이유하에서 어떤 선수를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면 별달라보이지 않는데요.--a
아름다운달
03/09/29 20:56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카폐에 가서 고작 힘내세요, 환절기감기조심 (-_-;;)등등 길어야 3줄 넘어가지 못하는 단문으로 맘을 표현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형편이라 이런글을 보면 부럽다죠..^^
03/09/29 21:35
수정 아이콘
낭만드랍쉽님 임요환선수의 겜티브의 성적은 초라하기 기지없습니다.
그리고 몇차인지 잘모르겠는데. 예선탈락한적도 있습니다.
스파이웰님의 논지는 각각 공히 3방송사에서 우승한 사람은
이윤열선수밖에 없다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윤승환
03/09/29 22: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도 2001년 당시에 있었던 대회는 대부분 쓸었던 것 같은데....-_-온게임넷 2연패와 게임큐 3차 대회 우승 그리고 wcg 우승..-_-이 정도면 거의 그랜드슬램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한데...
바알키리
03/09/30 00:59
수정 아이콘
홍선일님의 좀 이기적이긴 하죠 그냥 혼자만의 중얼거림으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웁이 남네요.. 괜히 의견을 적으셔서 다른 누군가의 동의를 이끄러 내려는듯하네요. 다라는 말두 실수하신거라고 생각되네요. 32만 회원중 그런글을 올리는 분은 하루에 0.01%도 안된다구 생각하는데요 전....
바알키리
03/09/30 01:00
수정 아이콘
에구 맞춥법이 틀렸네요. 아쉬웁을 아쉬움으로 수정합니다. 그럼 오늘도 피지알과 함께하는 좋은 하루 되세요
ShadowChaser
03/09/30 02:45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2001년 2002년 WCG에서 2년연속 우승했지요. 대단 --;
꽃단장메딕
03/09/30 04:29
수정 아이콘
저 글 쓰신 분..엄청난 추천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온겜넷 게시판에도 이런글이 올라오다니!! 라는 식의...
솔직히..저는 저 글이 무척이나 못마땅했었습니다..-_-*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게 write의 무게는 pgr < ongamenet 입니다..
나다가..이유없이 무차별 폭격을 당하고 있음에도 저는 선뜻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라고 나서지 못했습니다...

정말 이윤열선수 팬들이 "이제 더이상 임요환은 황제가 아니야 이윤열이야!!" 라고 글을 쓴것일까요? 이윤열의 경기는 탱크만 나와서 재미없다..원사이드해서 별로다..라고 평가해도 선뜻 "No!!" 라고 글조차 쓸수 없는 나다팬의 마음을 황제팬들은 이해 할수나 있을까요?
스파이크 슈피
03/09/30 09:02
수정 아이콘
음 kobi님 저는 그것보다는 이윤열 선수만큼 각 방송사 본선에 데뷔한이래 꾸준히 본선진출을 하는 선수는 이윤열 선수밖에 없을것 같다는..그것도 메이저 3사를 상대로 말이죠.
가그린
03/09/30 09:44
수정 아이콘
확실히 PGR은 친구 말대로 온겜넷 자매회사인 동시에 임선수 팬카페라는 말이 맞군.. 온겜넷 게판 관리자가 이곳도 관리하는 듯 생각될 정도.
03/09/30 11:28
수정 아이콘
가그린님 말이 좀 심하시군요..
여기에 있는 모든글을 읽어보셨습니까?
공지사항 꼼꼼히 확인하셨습니까?
안보이는 인터넷문화이지만 다른분들이 님의 댓글을 보고
어떤 기분을 느끼겠는지 한번더 생각하고 글을 적으셨으면 하네요..
제가 임선수팬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홍선수,용욱선수,정석선수 진남진수선수등등 스타게이머들을 모두 좋아합니다.
아마도 타선수글에 이런댓글이 올라왔더라도
전 기분이 좋진안았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이글 가볍게 읽고 넘길수 있을정도인것 같은데...
임선수 이야기만 나오면 다들 딴지와 논쟁으로 흘러가니 이것도 참 안타깝습니다.
정말 임선수 언제쯤이면 도마에 안올라도 될런지....
TheMarineFan
03/09/30 11:46
수정 아이콘
흠...
03/09/30 16:22
수정 아이콘
"Good luck Boxer."..
03/09/30 16:25
수정 아이콘
어이없군요.
몬스0807
03/09/30 17:15
수정 아이콘
하하하 이곳을 임선수 팬카페라고 부르시는 분이 계시다니;;;;;;;;;;;
-_-;;;;;;;;;;;;;;;;
포로리야~
03/10/01 14:28
수정 아이콘
뒤늦게 보고나니 몇몇 당황스러운 리플이 보이네요...
뭐 사람 생각은 다 다를 수 밖에 없긴 하겠지만... 어떤 집단에 대해 비판하고 싶다면 거기에 대해 좀 더 잘 알아보고 하셔야 할 듯 하네요. pgr을 임선수 까페라고 부를 수는 절대 없을것 같은데 말이죠...
어쨌든 boxer 화이팅~
쌔규이
03/10/03 01: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임선수 팬들이 비율적 상대적으로 많은 건 사실이다... ㅡ_ㅡ
다른 선수 팬들이여 혁명이다~~!

(팬으로서 각 좋아하는 선수들 응원글 좀 많이 적어주세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496 매력이 느껴지는 [21] Ace of Base3368 03/09/30 3368
13495 [잡담] 3개 방송국 통합랭킹 진척도 95% (■■■■▒) [43] Altair~★4634 03/09/30 4634
13493 [잡담]사랑...우정?? [15] 유나1940 03/09/30 1940
13492 프리미어 리그 출범식. [12] DeRosa3716 03/09/29 3716
13491 과연 이번 프리미엄리그가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뛰어넘는 대박을 이루어낼수 있을지 [21] 초보랜덤3878 03/09/29 3878
13490 갑자기 이런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20] Vegemil-180ml2777 03/09/29 2777
13487 내일 있을 KPGA 팀리그.. [6] 정우진2254 03/09/29 2254
13486 이런 박용욱 선수..;; [8] Vocalist4069 03/09/29 4069
13485 PGR 에 처음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좋은 리플 많이 달도록 하겠습니다. [10] 마에스트로1423 03/09/29 1423
13484 gameTV의 마이너리그??? [4] hardcore_z2512 03/09/29 2512
13483 [피투니] WCG Canada Final Results. [4] 피투니2653 03/09/29 2653
13481 PGR에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2] Yang1386 03/09/29 1386
13480 MSL 마이너리그 24강 5주차 문자중계 [106] 카나타2817 03/09/29 2817
13479 GhemTV, 아니 GameTV 여성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신유하1971 03/09/29 1971
13478 [잡담 겸 질문] 게임에도 재능이 있을까요? [32] LikeAlways2742 03/09/29 2742
13477 클랜 관련 임시게시판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클랜글은 이걸로 끝이길 바랍니다. [11] 막군3149 03/09/28 3149
13476 어서 항즐이님이나 homy님이 아래 글들을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9] Vocalist3202 03/09/28 3202
13474 EMP테란 [3] 정태영2564 03/09/29 2564
13470 (펀글)그래도 난 임요환이 더 좋다... [45] The Siria5548 03/09/29 5548
13469 온게임넷, 10월 말 '핫브레이크배 전국 대학생 스타대회' 개최 [17] 윤인호3018 03/09/29 3018
13468 [잡담] about 리니지 [18] Ace of Base3578 03/09/29 3578
13467 스타크(워3)를 축구처럼 [6] Ace of Base2337 03/09/29 2337
13466 종족과 숫자와의 관계.. [11] 케타로2056 03/09/29 20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