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16 15:06:53
Name 게으른새
Subject 자원 상황을 볼 수만 있다면...
안녕하세요 ^^ 오늘 드디어 등급이 올라서,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처음 PGR에 가입할때는 2주 정도면 등급이 올라간다는 공지를 읽고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기다렸었는데, 그동안 여러가지 사건으로 글만 읽는 시간이 길어졌다가 드디어 글을 쓸 수 있게되어 무척 기쁩니다.

얼마전부터 생각해보았던 것인데, OSL이든 MSL이든.. 중계를 하면서 중계화면 위쪽에 선수들의 자원/인구 상황을 작은 창을 만들어서 띄워줄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번에 임요환 선수와 도진광 선수의 패러독스 전에서 경기 마지막 무렵에 두 선수의 자원 상황을 화면 밑에 표시해 주었던 것 처럼, 옵저버분의 자원 상황이 나오는 화면 오른쪽 위에 작게 선수들의 자원 상황을 표시해 줄 수 있다면 게임의 형세를 파악한다던가, 아..이 상황은 부자 플레이구나.. 혹은 게임을 하면서 인구수 차이의 변화를 보면서 형세를 짐작한다던가..하는 일들이 가능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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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새
03/09/16 15:08
수정 아이콘
아..글쓰고 생각해 보니 옵저버분의 자원 상황은 항상 0/0 이었군요..;; 그렇다면 그 위에 표시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03/09/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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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2001 SKY배때 한번 시도해본적이 있었죠.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아쉽긴 아쉽네요 ;ㅁ;
03/09/16 15:13
수정 아이콘
그때는 참 좋았죠....;; 저도 아쉽습니다-!
못다한이야기
03/09/16 15:25
수정 아이콘
게임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거나, 플레이를 배우는 면에서는 분명히 좋지만, 저는 중계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않았으면 합니다..^_^; 멀티 상황이나, 전체적 형세를 보면 대충은 자원 상황을 알 수 있고, 또 좀 더 흥미진진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2001SKY배 때 저도 보았습니다만, 없는 편이 더 화면이 보기 좋은 느낌이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03/09/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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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입장에서야 모든 걸 다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자신의 전략,전술적인 측면이 모두 공개되버린다면 게이머 생활에 있어서 치명타가 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궁금한 것은 자원 상황이 보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지요
못다한 이야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 자체를 즐길거라면 송출되는 화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이머의 꿈을 갖었거나 아마츄어 고수로의 길을 위해서라면 스스로 터득해나가는 것이 더 멋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_^
TheMarineFan
03/09/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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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도 자원 상황이 보고 싶습니다. 이유라면 게임의 흐름을 더 잘 알수 있기 때문이죠. 예전처럼 계속해서 쭈욱 보여주는게 아니라 가끔씩 가끔씩 보여주는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03/09/16 16:04
수정 아이콘
2001SKY배때 중계중간중간에 자원상황인구수가 나왔었는데
솔찍히 게임 도중에 나와도 별로 신경이 가지 않는편입니다. 게임진행에 훨씬 주목하고있으니까요, 만약 방송에 자원상황이 나왔다면 임선수의 기적같은 역전승같은 경우 오히려 비난받지 않았을까요 ?
하토르-라디
03/09/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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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을 축적해놓았다가 폭발하던지, 아니면 정말 깔끔히 다 뽑아내어 쓰던지 하는 걸 모르는 상황에서, 전세가 흘러가는 걸 봐가면서 놀라는 게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온게임넷처럼 중간에 선수화면 잠깐 번갈아 보여주고, 자원상황 확인하는 정도로도 괜찮은듯 하네요. 며칠전 재경기 리플레이로 중계할때 클릭할때마다 선수 두 명의 자원상황이 번갈아 나타나는데, 누가 누구 건지 계속 구분하면서 보려니 골치아파서- -; 그냥 안보게 되기도 하더군요.
이길성
03/09/16 16:52
수정 아이콘
그 경기에서 임요환 선수의 자원 축적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CU@Battlenet에서 임요환 선수가 그 점에 대해서 분명히 언급을 했구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 어느 선수라도 자원이 축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지 하나, 자원 상황이 시청자에게 나왔다면 조금 덜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되었을 것입니다. 자원이 많이 있어서 역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게되는 것이지요. 그 경기의 묘미는 종반에 다다를 때까지 그 누구도 도진광선수의 승리를 의심치 않았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자원 상황이 공개되지 않아 간헐적으로, 그렇지만 꾸준히 생산되어 나오는 임요환 선수의 골리앗과 벌쳐의 활약에 더욱 더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세레머니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똑같이 따라하고 있었던 그 때의 제 모습이 생각나 잠시 웃음이 납니다.^^
서창희
03/09/16 17:04
수정 아이콘
다른 의견으로, 맵 자체에서 트리거를 넣어 자원상황을 나오게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옵저버 플레이어한테만 두 선수의 자원상황이 보이게 한다.' 라고 설정을 해주어도 선수들에게까지 자원상황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맵 자체에서의 설정은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전에 진태님도 이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피팝현보
03/09/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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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였으면 좋겠는데요.. 예전에 보였을때 자원상황 체크하면서 보는것도 재밌었는데
언덕저글링
03/09/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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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블리자드가 조금만 더 신경써주면 좋겟다는 생각을 가끔 하지요.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판매 1위 상품아닙니까.
발더스게이트처럼 상태창이 버튼하나로 없어졌다가 나타났다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 화면이 시원~할텐데 말이죠. 머 업그레이드나 맵은 잠깐 상태창 올리던가 옵저버를 2을 두어서 한명의 상태창을 올리고 맵과 업그레이드부분만 조그만게 편집해서 상태창 내린 화면 가에 붙여넣기 하면 화면도 시원하고, 볼것도 다 볼 수 있고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될 일은 없겠죠? ㅡ.ㅡ; 기술적으론 별로 어렵지도 않은 부분같은데 말이죠.
래더도 그렇고, 맵핵도 그렇고, 그렇게 어려운 부분도 아닌데, 너무 신경을 안써주는 것 같네요. 품질 최상. 서비스 엉망 ㅡㅡ;
모모시로 타케
03/09/16 20: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임요환 선수와 도진광 선수의 경기에서 도진광 선수의 미네랄이 우리에게 보여졌다면 그만큼의 감동을 주지는 못 했을꺼 같네요
후루꾸
03/09/16 23:44
수정 아이콘
`매우`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게임의 중반이후 멀티상황, 병력상황과 함께 아주 중요한것이 자원상황인데
보여주던것을 굳이 왜 보여주지 않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Polaris_NEO
03/09/17 00:08
수정 아이콘
저도 모모시로 타케시 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그 경기.. 자원상황을 알았다면..
지금의 감동이 올까요-_-a
이동익
03/09/17 08:00
수정 아이콘
2001스카이배때 자원상황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인해
임요환선수가 가장 많은 손해를 봤죠.
그당시 단점이 없다고 평가되던 임요환선수가 생산력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드러났기 때문이죠.
CounSelor
03/09/18 08:48
수정 아이콘
전 티비를 큰걸로 사고싶을 뿐입니다...
왼쪽이 짤린답니다... 가슴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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