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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03 18:53:15
Name 온리시청
Subject [만화이야기] 순정만화....
예전에 Mechanic Terran님이 만화이야기를 하셔서 저도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사실은 공부해야 하는데 공부도 안되고 심난해서.....흑.....ㅠ.ㅠ)

제가 국민학교(저는 국민학교 세대이니까요...^^;;) 4학년때 집에 돌아오다가 호기심에 동네 만화방에 우연히(?) 들어가서 이상무님의 [독고탁]을 보게되면서 저의 만화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더스트 볼’을 던지기 위해서 동네 공터에서 얼마나 노력을 했던지.....^^;;)
제 취향은 예전에 메모광이라는 수필이야기를 하면서 말한 적이 있는데 본 것을 또 보는 것에 질려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재밌는 것은 몇 번이고 보죠..(참고로 영웅문은 30번을 넘게 봤다는...-_-;;)
암튼 그 당시에는 독고탁 시리즈를 계속 보다가 이현세님의 까치도 알게되고 점차 만화를 이것저것 찾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사게된 만화는 ‘아기공룡 둘리’였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북두신권’을 만나면서 드디어 저의 만화인생의 전환점을 만나게 되어서 ‘수집’을 하게 되었습니다.(어쩜 저는 그 때부터 ‘이미 죽어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그리고 연달아 터진 ‘드래곤볼’......
아~~ 몇 페이지를 보기 위해 전주바닥을 헤매며 찾던 500짜리 만화책의 압박이란...-_-;;
‘터치’를 우연히 보게되어 아다치를 알게되고 점차 만화방의 대본소용 만화의 모든 작가의 이름이 교과서에 나오는 작가들의 이름보다 더 머릿속에 남게 되었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오면서 제 방에 남겨진 만화책이 오백권이 넘었으니...-_-;
군대가면서 대부분 정리했지만 아직도 집에는 주옥같은 작품은 많이 남아있답니다....(^^)v

이렇게 만화에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이상하게 순정만화 쪽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뻔한 주인공과 스토리, 결말이 질렸다고 생각했었나봅니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된 몇몇 작품을 보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누가 읽어보라는 작품은 찾아서 보게되었는데 좋은 작품도 많더군요....
나이살 먹은 놈이 무슨 순정만화냐.....고 누나가 놀리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때도 있더군요...
(한번은 소개팅에서 만화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 밥도 안 먹고 커피숍에서 4시간 동안 만화이야기만 계속 한 적이 있다는.....^^;;)
지난번에 많은 분들이 다양한 작품을 소개시켜 주어서 저는 제가 본 순정만화 중에서 몇 개 골라봤습니다...

- 당신의 손이 속살일 때 (Junko Karube)
  [청각장애인인 미에코는 세상속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에 직장생활을 하기로 결심하고 직장에 나가지만 정상인 사이에서 외로움과 소외감 속에서 노베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 단순한 호기심에 미에코를 대하던 노베는 미에코를 사랑하게 되고 어려움 속에서 결혼을 하게된다.  임신을 하고서도 걱정 때문에 기뻐할 수 없는 미에코......]
  
   태어난 딸아이 치즈루를 키우면서 엄마로서 그리고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미에코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치츠루가 커가면서 청각장애인인 엄마와 아이와의 어려움이라든지 주위 사람들의 편견에 대한 극복 등.....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만화입니다..

   ‘미안해....정말 미안하다. 이런 엄마라서....
   상냥한 말도 건낼 수 없고, 같이 노래 부를 수 없고, 책도 읽어줄 수 없어.
   하지만....하지만....세상 누구보다도 너를 사랑해 줄게.‘
  
   임신한 사실을 안 미에코가 처음에는 애기를 낳지 않으려 하다가 마음을 바꾼뒤 스스로에게 하는 말입니다.(뭉클했다는....^^)  청각장애인이지만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미에코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순수한 딸아이의 행동을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배려의 차이가 장애인에게 어떠한 기쁨과 힘을 주는지를 보여주는.....나중에 제 자식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만화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Mari Ozawa)
  [수우와 아키라는 수우의 부모님이 살았던 옛날집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하게 되고 부잣집인 아키라 집안의 반대에 둘만의 인생을 시작한다.  사고로 아키라가 세상을 떠난 후 태어난 딸 노조미와 단 둘이 살게된 수우는 직장동료 시즈와 상사 슈야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살아간다.  자신의 완고함 때문에 자식을 잃은 후회 때문에 손녀를 찾은 아키라의 아버지와 그의 부하 사이온지는 그런 수우를 멀리서 지켜본다.  자신도 모르게 수우를 사랑하게된 사이온지는 수우의 마음을 열고....]

   주로 수우와 딸인 노조미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린 딸아이를 여자 혼자서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감성적으로 예쁘게 표현하고 있구요.....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만화입니다...
   아주 깜찍한 노조미를 보는 재미가 아주 좋구요....노조미의 눈을 통해서 세상을 보면서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Hot Man (Shou Kitagawa)
   (버터플라기, 세븐틴 등으로 알려진 작가죠.....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엔죠는 서로 배다른 4명의 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중학교 미술교사이면서 항상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무공해 음식으로 직접 요리를 할 정도로 가정적인 엔죠의 과거는 전직 폭력조직의 우두머리....방탕한 생활 중에 집 앞에 버려진 아이 나나미를 만나면서 엔죠는 변하기 시작해서 지금의 착한 오빠와 형의 모습이 되어있다.  서로 배다른 5형제가 살아가는 모습을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이야기하는 만화...]
  
   약간의 로맨스와 형제들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다양한 인생의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형제와 가족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작가가 가지고 있는 특징 중에 하나인 인생의 변화의 시기를 앞둔 사람의 고민에 대한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타로 이야기 (AI MORINAGA)
   [최타로, 명문 사립 대원고, 성적 우수, 미모 수려, 스포츠 만능....그런 그의 유일한 결점은.....‘가난’이다....가끔 수렵(?)을 통해서 식사를 해결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타로는 워낙 귀티나게 보이는 외모 때문에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엄청난 부자집의 아들이라는 오해를 사게되고 그로 인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

   철없는 어머니와 6명의 동생들과 처절하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타로의 고교생활 이야기입니다...
   타로와 비슷한 레벨이면서 친구인 승호와 너무나 웃긴 캐릭터인 담임선생님 미진, 철없는 부모, 살벌한(?) 동생들.....주인공의 처절한 가난함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나가고 등장인물의 개성이 매우 독특해서 아주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감동보다는 웃음을 주는 만화죠....

P.S.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원래 만화소개만 하려고 했는데....^^;;
      '아기와 나‘도 추가하고 싶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뺐습니다...
       만화보면서 눈물이 나려고 했던 적은 이것이 처음이었습니다....

[Utada HiKaru - First Love].mp3 ' volume=0 loop=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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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시청
03/09/03 18:56
수정 아이콘
엄청난 장문의 압박이군요...죄송합니다...^^;;
추가로 지금 들으시는 곡은 '마녀의 조건'이라는 드라마의 주제곡인 'First Love'입니다....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가사를 추가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라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__)

最後のキスは.........................................마지막 키스는
タバコのFlavorがした .............................담배향기가 났어
ニガくてせつない香り..............................씁쓸하고 가슴저린 향기
明日の今頃には ......................................내일 이맘때쯤에는
あなたはどこにいるんだろう.....................당신은 어디있을까
誰を想ってるんだろう..............................누구를 생각하고 있을까
You are always gonna be my love............당신은 언제나 나의 사랑일거예요
いつか誰かとまた戀に落ちても...................언제 누구와 또 사랑에 빠지더라도
I`ll remember to love You taught me how....난 당신이 가르쳐주신 사랑하는 법을 기억하겠어요
You are always gonna be the one..............당신은 언제까지나 유일한 단 한사람일 거예요
今はまだ悲しい love song...........................지금은 아직 슬픈 love song
新しい歌 うたえるまで................................새로운 노래 부를 수 있을때까지

立ち止まる時間が.....................................멈춰서있던 시간들이
動き出そうとしてる..................................움직이려하고 있어
忘れたくないことばかり............................잊고싶지 않은 것들뿐
明日の今頃には .......................................내일 이맘때쯤엔
わたしはきっと泣いてる............................나는 분명 울고있을꺼야
あなたを想ってるんだろう..........................당신을 생각하고 있겠지
You will always be inside my heart ...........당신은 언제나 내 맘 속에 있을거예요
いつもあなただけの場所があるから..............언제나 당신만의 장소가 있으니까
I hope that I have a place in your heart too...난 당신 맘 속에도 역시나 내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Now and forever you are still the one...........언제까지나 당신은 여전히 유일한 단 한사람
今はまだ悲しい love song............................지금은 아직 슬픈 love song
新しい歌 うたえるまで ................................새로운 노래 부를 수 있을때까지

You are always gonna be my love................당신은 언제까지나 유일한 단 한사람일 거예요
いつか誰かとまた戀に落ちても.......................언젠가 누군가와 또 사랑에 빠져도
I remember to love You taught me how..........난 당신이 가르쳐주신 사랑을 기억하겠어요
You are always gonna be the one.................당신은 언제까지나 유일한 단 한사람일 거예요
まだ悲しい love song...................................아직 슬픈 love song
yeah... Now and Forever ............................영원히...
03/09/03 19:08
수정 아이콘
'당신의 손이...'와 '핫맨' 의 드라마를 시디로 구워놓기만 하고 쳐박아뒀었는데 이참에 꼭 한번 봐야겠습니다. ^^;;;
03/09/03 19:24
수정 아이콘
우타다 히카루로군요.
후.. 따뜻하고. 서글픈 기억.. 이 있었습니다. 하하. ^^
Godvoice
03/09/03 19:34
수정 아이콘
우사다(?) 히카루의 노래군요. 갑자기 노래가 나와서 놀랐다는...
03/09/03 19:36
수정 아이콘
커헉, Godvoice님의 댓글에 웃었습니다. 데지캐럿의 우사다를 말씀하시는 거죠? 후후.. 아, 온리시청 님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저도 읽었는데 참 가슴 따뜻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순정 중에서는 그남자그여자가 가장 좋더군요. 감성이 많이 동화된다고 할까.
온리시청
03/09/03 19:39
수정 아이콘
쿨럭님// 저는 제가 읽은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잘 안보는 편입니다만 '당신의 손이...'는 많은 분이 추천하더군요....그래도 과연 치츠루를 연기할 꼬마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꺄아~님// 서글픈???......궁금하군요.....^^
03/09/03 19:57
수정 아이콘
와우!!!!!!! 히키 노래군요!!!!!
그건 그렇고 원수연님의 풀하우스랑 유리가면 추천합니다

특히 풀하우스는 저를 순정만화의 세계로............
그리고 유리가면은 불후의 명작 =ㅅ=
03/09/03 19:5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갠적으로 전 타로이야기 너무 싫어요........
그 어머니 하는짓이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는... 후후
러블리제로스
03/09/03 20:09
수정 아이콘
순정만화가 좀더 감성적이고, 생활의 작은 에피소드를 그려내는 데는 더 뛰어난것 같더군요 ^^ 안본 순정만화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전 '닥터 스쿠르'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사사키 노리코의 모든 만화가 다 재밌어요 ^^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의 작가가 그린 다른 만화는 상당히 코믹하답니다 제목이..행복한 우리집이었나요.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03/09/03 20:11
수정 아이콘
아 황미나님의 레드문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이씨네 집 이야기 정말 재밌더군요.................
;;;;;;;;;;그리고 원수연님의 유리가면이 아니라
스즈에 미우치의 유리가면입니다........... 20년이상 연재하고 잇다죠............;;;
후추가루
03/09/03 20:12
수정 아이콘
오타가 너무 많이 나서 우선 한 번 지우고...저는 6학년때 읽은 슬램덩크이 제가 읽은 최초의 만화책이죠..지금은 완전판을 열심히 사 모으고 있답니다..그 뒤로 드래곤볼이나 무협 만화를 즐겨읽었죠. 전 용비불패와 열혈강호, 호텔 아프리카, 이빈님의 만화를 추천합니다.. 오늘 음주 인터넷을 하니 오타가 너무 많이 나네요..ㅠㅠ
03/09/03 20:22
수정 아이콘
저도 만화 굉장히 많이 봤는데 님께서 추천하신 만화는 타로이야기 빼고 아직 다 못봤네요. 저는 키스, 오마이 달링, 나나, 아름다운 그대에게, 바사라, 월광천녀, 별빛속에, 노말시티, 레드문, X, 배가본드, 몬스터, 20세기 소년을 추천합니다. 내일 당장 책방가서 추천하신 만화 빌려봐야겠네요^^
물방개
03/09/03 20:27
수정 아이콘
어헉..순정 만화는 손 땐지 오래되서 거의 10년 가까이 되네요. 그래도 전 여전히 황미나님의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 그리고 갑자기 작가분 성함이 생각이 안나는데 불의 검이라는 세 작품이 가장 인상깊네요.
미라클
03/09/03 20:36
수정 아이콘
김혜린님의 '불의 검' 참 좋은 작품이지요. ^^
다들 일본만화를 너무 좋아하시네요; 아쉽습니다.
03/09/03 20:36
수정 아이콘
최근 본 순정만화 중에.. NANA 라는 일본만화가 기억이 나는군요.
얼마전에 8권인가 새로 나와서 봤는데..
전 그런게 오히려 기억에 남습니다. 뭔가 애절하고 슬픈듯한..
03/09/03 20:38
수정 아이콘
일본만화가 재미있죠..엽기인girl스나코 추천요-0-;;
항즐이
03/09/03 21:12
수정 아이콘
불의 검 -_- 언제 12권 나오죠? 난감한 ㅠ.ㅠ
박지완
03/09/03 21:41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잼있게 봤던 순정만화~~ '아기와 나' 강춥니다 ^^
03/09/03 21:48
수정 아이콘
온리시청님..저와 태어난곳..서울로 오게 된 시기..연령대나 만화를 접하게 된 계기,당시나이 점차 만화에 눈떠가는 과정, 취향 , 투박하는 누나의 존재까지 ㅡ.ㅡ; 너무나 흡사해 글을 읽으며 꽤나 놀랐다는 -0-;
방가방가 ^0^/
시청님이 말씀하신 만화 모두 제가 좋아하는 만화들이네요 ^-^
저는 마리모 라가와를 너무 좋아한다는..
아기와나 just gogo 매우 재밌게 봤고 또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유리가면 완전판 감상중 -0-;
가끔 순정만화 읽다 보면 나오는 보라색 장미의 사람 패러디가 어디서 나온건가..했더니 바로 유리가면이더군요 ^^
또 그남자그여자,꽃보다남자 의 초중반부 원츄합니다
연재가 길어지면서는 영 ㅡ.ㅡ;
아! 나의 지구를 지켜줘 초강추 +_+
내사랑 앨리스..란 제목으로 출간된걸 봤는데요 얼마전에 책방에서 원전 제목 그대로 나의지구를지켜줘 로 된걸 봤어요 ㅇ.ㅇ
neogeese
03/09/03 21:52
수정 아이콘
아기와 나..당신의 손이 속삭일때 타로이야기 정말 좋아하는 만화입니다.. 학원에서 제가 타로이야기를 읽고 있으니깐 다들 남자가 무슨 순정만화를 보냐며 면박을 주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여자애들이랑 호텔아프리카를 빌려다 보며 수다를 떤다는....--; 고등학교때 누나가 읽던 아르미안의 네딸들이란 (작가분이 누구신지 기억이 안나네요..죄송) 작품을 읽고 순정만화도 괜찮은 작품들이 많구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찾아 보면 우리나라 순정만화에도 수작이라고 할수 있는 작품들이 많답니다..^^:
03/09/03 21:56
수정 아이콘
아기와 나랑 타로이야기 원츄입니다-_-b
03/09/03 22:16
수정 아이콘
블루.................. 정말.........
후속편은 언제 나오는지..........
국민학교떄보고는 더이상 나오지 않던...........작품이죠.........
OST도 나왔었는데 혹시 소식 아시는분 있나요?
한정판 애기도 있었던 것 같던데............
몬스0807
03/09/03 22:31
수정 아이콘
지금 바로 기억나는 것으로는 호텔아프리카 쿨핫 열왕대전기(미완 ㅠㅠ) 정말로진짜! ~ (박희정님 유시진님 이정애님 권교정님 작품은 다 좋아합니다. )
순정만화의 기준을 어찌두어야할지모르지만;; 못말리는 간호사에도 한표;(이작품은 명랑만화인가요?;;)
안전제일
03/09/03 22:34
수정 아이콘
불의검 다음권은 작가분의 병환으로 불투명하다는...--;;;
김혜린님의 모든 작품..(특히나 아라크노아...완쾌되시면 이것도 마무리 해주세요..ㅠ.ㅠ)과 강경옥님의 라비헴 폴리스..
요새 신인으로는 유시진님의 마니를 추천합니다.
유시진님의 신인이라고 불리니까..참 웃기기도 하지만.^^
유시진님 이후의 신인 작가들은...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요.으하하하
참 특이한 그림체의 작가들을 많이 알고있었는데...그분들 다 뭐하시는지..
안전제일
03/09/03 22:53
수정 아이콘
마샤님// 블루는 애장판이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몬스0807님// 열왕대전기는 모 인터넷 만화업체와의 분쟁때문에 못나온다고 알고있습니다. 이정애님께서 무려 절필-을 선언하실뻔하셨습니다...
그 업체를 통하지 않고는 연재가 불가능하더군요. 그런데 그 업체에서 인세지급을 하지 않았었다는..쿨럭.
그후로 만화가들 사이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자라는 움직임이 일었고(굳이 그 일때문이라기 보다는 그와 유사한 사건이 몇건있었나 봅니다. 못믿은것이지요.--;;)꽤 오래전 모 신문기사에서 사이트가 열린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중견(?)작가 4분이 주축이 되어서.
그런데 그 사이트가 열렸는지는 저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으하하하--;;
03/09/03 23:06
수정 아이콘
전 꽃남하고...사랑의 기적을 재밌게보았는데... 타로이야기는... 일본에서 엄청난인기를 끌고 한국에 상륙했다길래 거대한 스케일을가진 장편쯤.. 으로 생각했는데... 순정판 짱구는 못말려 틱한 블랙코미디류...;; 더군요... 암튼 재밌었음
김효경
03/09/03 23:13
수정 아이콘
저도 타로이야기 꽤 재밌게 보았답니다... 대만드라마 빈궁귀공자도 꽤 열심히 보았다죠... 그런데 만화에선 타로 동생들이랑 타로랑 똑같았는데 드라마에선 그게 아쉽더군요^^
러브민트
03/09/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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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딸들.. 일명 A4. 신일숙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나라 불세출의 순정만화계 뿐만아니라 전체 만화계에서 최고로 쳐드리는 작가이십니다. 스케일과 작품성. 스토리.. 그림체.. 모든게 거의 완벽..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작가이시죠. 리니지(작가 스스로가 그냥 습작성으로 써본 작품 -_-;;.. 이게 게임으로는 최고의 대박이라니.. ), 에시리쟈르.. 파라오의 연인... 등등.. 황미나 아주머니와 더불어 최고~! 순정만화를 싫어했던 저에게 약간이나마 순정만화에 대한 선입견을 덜어냈던 최고의 작가.. 신일숙님을 강추드립니다.
03/09/03 23:36
수정 아이콘
김혜린님의 불의검과 북해의별, 그리고 읽은지 오래되어 작가는 기억이 안나지만 올훼스의 창이 제가 읽은 만화중에 제일 감명깊고 재미있었던 만화로 기억이 되는군요.^^
03/09/03 23:36
수정 아이콘
최근 시공사에서 '오후(Owho)' 라는 순정만화 잡지가 창간되었습니다
그동안 양대 메이저 순정만화잡지였던 윙크,이슈 와는 다른..20대를 위한만화잡지라는 타이틀을 건 잡지죠..
작가진부터 소위말하는 흥행작가 보다는 매니아성 작가로 포진되어있구요
현재 2호까지 나왔는데 제가 본 바로는 상당히 맘에 듭니다
갠적으로 젤 조아하는 권교정님도 연재를 하구있구..(+_+후훗..)
격월간 이라는점이 좀 걸리긴 하지만 페이지수또한 빵빵 하기때문에^^;추천해드리고 싶네요
10대를 위한 학원물 위주의 진부한스토리에 그림외엔 별로 볼껏없는(물론 다그런건 아닙니다만...)윙크나 이슈보다는 충분히 좋은만화잡지다라는 느낌을 줄수 잇을껏 같네요//

아..최근 윙크에 천계영님이 컴백을하셨죠 DVD 라는 작품으로..
현재 4회까지 진행됬는데 역시 기대되는 잠품입니다 ^^//
Daydreamer
03/09/04 00:19
수정 아이콘
전 황미나 천계영 김혜린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_^ 아. 그리고 닥터 스쿠르는 12권 전부 갖고 있어요. ^_^
물방개
03/09/04 00:23
수정 아이콘
^^김혜린 님이었죠.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요. 말씀하신 북해의 별도 참 재미있었죠. 올훼스의 창을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니 반갑습니다. 올훼스의 창을 처음 보았을 때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눈물 뚝 하고 흘리고 말았다는.. 그리고 보니 올훼스의 창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지금 제가 푹 빠져 있는 다모가 생각나네요.

굳이 일본 만화와 비교해보자면 여러 분들이 추천해주신 한국 순정 만화의 경우 비극적이면서도 탄탄한 스토리가 일본 만화에 비해 강세처럼 느껴지네요. 정말 눈물 흘리게 만드는 작품 많죠.^^ (개인적으로는 스토리 측면에서 리니지가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되네요. 당시 6개월에 한 권씩 나오던 극악한 연재 속도에도 꾸준히 기다리면서 봤다는..^^)
03/09/04 00:24
수정 아이콘
역시 김혜린님, 권교정님 작품을 추천합니다~ 거의 모든 작품이 후회할 것 하나 없이 기억에 남는군요. natural의 작가(일본분이신데 이름이..--;;)님의 모든 작품 역시 추천!
사고뭉치
03/09/04 00:34
수정 아이콘
저도 순정만화 참 좋아합니다. 신일숙님은 최고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르미안의 네딸들을 읽고서 받았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군요.

고등학교 졸업 후에 한동안 순정만화를 보지 않다가 작년부터인가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요 근래에는 조금은 유치 할 수 있지만, 홍차왕자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
올훼스의 창은 어릴 때 읽었던 건데, 그때는 작품 속의 감정들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만간 다시 읽어봐야겠군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신일숙님과 황미나님의 작품은 명작입니다. 지금 다시 읽어도 유치하지 않죠. 천계영님의 컴백은 좋은 소식이군요. ^^
온리시청
03/09/04 00:37
수정 아이콘
음....그러고 보니 어쩌다보니 전부 일본만화네요....^^;;
제 취향이 전체적인 스토리보다 부분적으로 인상깊은 부분이 많은 작품을 좋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물방개님 말씀처럼 스토리는 한국 작가들이 조금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분적인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꾸며나가는 것은 제 최향으로는 약간 일본 만화 쪽이 좋게 느껴지는 것 같구요...
저도 황미나, 원수연, 강경옥님의 작품은 많이 봤답니다....저도 추천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원수연님은 많이 언급이 안돼네요....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03/09/04 00:50
수정 아이콘
저도 중,고등학교 때에 누나의 압박으로 시험 끝나고 순정만화 하나의 전집을 빌려와서 읽곤 했었죠. 자기만 읽으면 심심하니까 저까지 읽게 시켰었는데, 읽다보니 꽤 재미있더라구요. ^^;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레드문'이 있네요. 인상깊게 본 작품인데 스토리나 설정이 괜찮았는지 이거 표절한 판타지 소설도 있더군요. 하하
03/09/0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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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한국작가의 순정이 더 정감이 가는 건 확실히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일지도. 하여튼 별빛속에, A4, 불의 검 , 프린세스를 추천 합니다.
물방개
03/09/0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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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그러고 보니 제가 인상깊게 읽고 추천했던 만화들이 대부분 격변기의 혁명가적 색채가 나는 작품들이 많군요. 대부분 엄청난 비극으로 끝난 점도 공통점이네요.^^; 난 새디스트였단 말인가..ㅠㅠ
Spectrum..
03/09/0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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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개인적으로 타로이야기는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타로의 그 생활능력과 엄마의 씀씀이가 절묘하게 조화된 그런 가난함..
정말 재미있더군요..^^ 적극추천합니다 타로이야기^^
CounSelor
03/09/0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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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타로이야기는 조금 오바가 있는것 같아요 흐흣-_-;;;
1킬로 밖에서 동전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달려간다고 했었나-_-;
오래되어서 잘 기억은 안나는군요..
03/09/0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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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님// 홍차왕자의 작가는 야마다난페이 님입니다 ^^/
예전은 몰라도 요즘 우리나라 순정만화의 80%(신인작가들..)정도의 만화는 스토리는 정말 식상하고 그림만 끝내주는..그런작품이 대부분인데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ㅠ_ㅠ
또한요즘 순정만화의 50%정도는 Y물적 요소가 포함되더군요...간간히 지나가는 개그컷이라도..-_-...순정만화는 '유행'적 요소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재작년 에서 작년 초쯤 까지는 멋지다 마사루식 개그가 유행이었죠..
최근 추세인 Y물적 개그컷(?) 등도 일종의 유행 같은데..너무 식상합니다..ㅠㅠ 예전의 작가분들중 요즘 활동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요즘 볼만한 만화책이 많지 않지요..원수연 한승원 님 정도가 요즘까지 활동하는것 같은데요 (나머지는 거의 신인..급..)
원수연님은 요즘 너무 성의없는 그림 -,.-;으로 독자들의 원성을 사고있지요..(저 또한 확실히 풀하우스때가 그립습니다..)
22raptor
03/09/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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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이런 일이 ㅠ_ㅠ 어떻게 "강경옥" 작가님의 [별빛 속에] 가 언급이 안될수가 있을까요;; 순정만화중에서 신일숙 작가님의 "A4"와 함께 국산 순정만화 최고봉으로 꼽혔던 작품인데.. 강경옥 작가님의 최근작 "두사람이다" 와 "노말시티" 역시 상당히 멋진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황미나 작가님의 "레드문"이나 신일숙 작가님의 "리니지"보다 훨씬 탄탄한 스토리를 가졌다고 자부합니다;;
순정만화에 관련된 추억으로는.. 어렸을때 최초 순정 월간지 "르네상스"를 누나들덕에 즐겨봤던 기억이 있네요. 엘세뇨르, 1999년생, 아름다운 사냥, 라비헴폴리스 등등 멋진 작품들이 많이 소개됐었죠..


ps. 강경옥 작가님의 "퍼플하트" 3권 나왔나요? 궁금~
떵배마왕
03/09/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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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요즘 한국의 만화는 스토리에 개성과 몰입도가 조금 부족한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저는 애니매이션으로 방영되었던 "후르츠 바스켓"을 강력 추천하는데요^-^
작가분이 몽환전설로 유명한 분이시죠.(일명 날개의 전설이죠)
저주 받은 십이지와 고양이란 소재로 일상에서 소외된사람들을 그려낸 멋진 작품입니다. 약간 신데렐라틱한 멍청한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미워할수가 없는 사람이죠;;
읽을때마다 힘이나는 만화랄까요^-^강추입니다.
SaintBinary
03/09/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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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마리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정말 좋은 만화죠. 온리시청님 만화 고르시는 안목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위에서 러블리제로스님이 말씀하신 만화는 아마 '행복이 가득한 집'이 아닐까 싶네요(그런데 이 작가가 오자와 마리가 아니라 시노 유키코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자와 마리의 국내 출간된 다른 작품으로는 '니코니코 일기'가 있지요^^

떵배마왕님/ '날개의 전설'과 '몽환전설'은 서로 다른 작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카야 나츠키의 국내 출간 작품으로는 '날개의 전설' '환영몽상(<-이 작품과 '몽환전설'을 혼동하신 것 같네요)' '후르츠 바스켓'이 있지요. '몽환전설'은 '괴도 세인트 테일'로 유명한 타치카와 메구미의 작품입니다^^
온리시청
03/09/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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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집'의 작가는 시노 유키고가 맞습니다..
표지만 보면 두 작가의 그림체가 거의 비슷하게 보이네요....

마리 오자와의 '니코니코 일기'는 연재중인가 보군요....4권까지 나왔네요...
흠...한번 찾아서 봐야겠군요.....^^
떵배마왕
03/09/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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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Binary//아 학교전산실에서 급하게 쓰느라 어이없는 실수를 했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이 안돼서 난감하네요.;
Minstrel
03/09/0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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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국산 순정만화로는 이소영님의 모델, 박소희님의 궁, 김영희님의 마스카를 추천합니다..(그 외에는 별로 볼 만한게 없는듯.. 인상깊었던 만화는 거의 90년대에 본 만화들..;;) 그리고 황미나님의 파라다이스는 남자분들도 볼 만하실듯(본지 오래되서 확신은 못합니다;;) 이은혜님의 블루는 곧 다음편이 나올듯한데..도대체 파인키스는 언제나 나올지 모르겠군요..T^T
웬만큼 볼 만한 국산만화는 거의 추천하셨고, 추천하고 싶은 일본만화도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질 듯 하여 참겠습니다..스크롤의 압박을 이 이상 더하고 싶지는 않군요..;;(이미 충분히 더했잖아!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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