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6 16:30:20
Name 전역스타리안
Subject 결과를 알고 본 스타리그 관전평^^;
애인과의 데이트 때문에^^;; 생방을 보지 못 하고
집에와서 pgr21에서 결과를 확인후 오늘 아침 vod를 봤습니다.
그럼 결과를 알고 본 어제의 경기에 대해 간단히 관정평을 해 보겠습니다.

1경기 서지훈 VS 장진남 - 서지훈선수 승
신개마에서 가로방향.. 비록 아랫쪽으로 가로지만 앞마당을 바로 먹기에는 벙커러쉬,
불꽃테란 등등 레어이후의 유닛으로 버티기까지가 너무 힘든 위치죠.
그 상황에서 과감하게 앞마당을 먹는 진남선수. 하지만 역시 땡~~~~ 타이밍에
나오는 지훈선수. 1성큰과 저글링으로 막아보지만 역시 앞마당 해처리가 깨지면서
사실상 경기는 지훈선수쪽으로 많이 기운듯 보였습니다.
승부의 묘1 - 처음 러쉬 나오는 마린과 만난 진남선수의 저글링이 본진으로 바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선회해서 빈집 들어가는 척 했으면 어땠을 지 궁금합니다. 어차피
생산되는 파벳으로 막을 생각하고 테란이 뚫었으면 결과는 똑같았다고 보지만요..  
승부의 묘2 - 초반 러쉬나왔던 지훈선수의 병력이 진남선수의 저글링과 함께 다 소진되고
테란은 2마린+1메딕 으로 성큰을 치고 있을 때 생산되는 저글링을 모았다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그때 성큰 깨지면서 마린 1마리 잡았지만 바로 달려오는 파벳.. - -;;;

2경기 강민 VS 조용호 - 강민 승
기요틴에서 가로 방향이 나오더라도 선포지후 캐논으로 발업 저글링을 막을수 있다~
라는 강민선수의 말이 위험하긴 했으나 실현되면서, 경기는 조금씩 강민선수에게로
기울어 가면서 목동체제를 갖추기 전에 밀렸던 경기였습니다.
승부의 묘1 - 조용호선수는 히드라를 모은것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질롯을 유인하지만
이를 빨리 알아채고 저그의 입구쪽 해처리에서 질롯을 뺀 강민선수의 판단.
승부의 묘 2 - 제 2 확장의 캐논을 공격하고 있는 히드라를 1부대 넘게 질롯으로 포위하여
공격한 강민선수의 질롯. 사실상 이 이후로 긴장감이 좀 떨어졌습니다.
승부의 팁^^ - 9드론 발업빌드로 출발한 저그를 이렇게하면 부자로 할 수 있다!!
배워 볼만 하겠더군요. 비록 지기는 했지만요..

3경기 임요환 VS 도진광 - 임요환 승
로템에 비유하자면, 저그가 디파일럿+럴커+울트라+저글링 으로 지상의 테란을 다 밀었는데
섬맵으로 도망간 테란이 SVC 한기씩 생산해서 견디자 오버로드 수송업 개발할려는데
지상에는 미네랄이 하나도 없더라.. - -;; 유유자적 날아온 레이쓰1기에 울트라 다 죽더라..
결과를 알고 봤지만 임요환 선수의 본진이 공격당할 때 이걸 어떻게 막나 궁금하더군요.
가을의 전설의 훌륭한 조연이었던 임요환선수. 이번에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런지..
아니면 엑스트라로 끊날지..
승부의 묘 1 - 중반 6기의 드랍쉽이 도진광 선수의 본진에 러쉬를 갔을 때,
첫 교전 이후 다시 2기의 하템을 보고 일점사를 할려고 모인 골리앗위에 떨어진 스톰~
이후로 경기는 도진광선수의 분위기로~!!
승부의 묘 2 - 테란의 본진에 러쉬 온 토스의 병력을 결국 다 막아 냈을 때.
아직도 눈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 -;;
승부의 묘 3 - 도진광선수의 마지막 남은 확장을 두고 펼쳐지는 국지전.
결과적으로 여기에서 아비터와 셔틀을 잃은것이 패배로 직결했습니다.
도진광선수가 이때 400이 남았는지 알수 없지만 남았다면 멀티를 포기하여
셔틀과 아비터를 살린 뒤 다른 가스지역에 멀티를 하고,
본진에 있는 병력을 적당히 분배하여 일부는 가스 지역족에 나머지는 중앙대륙에 뒀다면,
그리고 캐리어2기가 재원을 했다면 경기는 더욱 더 장기전이 됐을 것 같습니다.

4경기 박용욱 VS 박경락 - 박용욱 승
전진게이트에 이은 온니 질롯으로 경기는 GG
승부의 묘1 - 박용욱선수의 처음 질롯을 본 박경락 선수는 앞마당 해처리를 취소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취소한 후 성큰을 2개 박고 본진에 그 성큰을 보호할 수 있는 곳에 해처리를
건설하며 후반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과를 알고보니 긴장감이 역시 떨어지는군요T_T
여담으로... 요즘 프로토스가 왜 이렇게 쎈(?)걸까요..
지금까지는 프로토스가 6전6승이네요.. 헉... -_-;;;;
저그전 3승 테란전 3승
홍진호 조용호 박경락    서지훈 임요환 베르트랑
하나같이 질것같지 않은 선수들인데,
8강에 프로토사가 다 올라가는 즉 8명중 4명이 프로토스인 상황은..
더욱 더 엽기적인, 한조에 모두 프로토스가 걸리는 그런일은 안 생기겠죠^^;;;;;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리는 주말  다들 잘 보내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024 [낭보] 나모모 채널에서의 프로토스의 강세 [10] SunByTosS2284 03/08/16 2284
12023 스타리그를 진행함에 있어서 경기수의 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 Debugging...1796 03/08/16 1796
12021 [잡담]About Terato.....(아 그냥 잡담입니다 ^^;;;;) [16] 은빛사막1857 03/08/16 1857
12018 Game of the week? [23] 가룡1952 03/08/16 1952
12016 wcg 예선장에서.. [72] 낭천3846 03/08/16 3846
12015 프로토스게이머들은 부활의 전사? 요정테란마린2117 03/08/16 2117
12014 KTF Ever Cup 프로리그 올스타전 문자중계하기 [138] Daydreamer2943 03/08/16 2943
12012 WCG 통과자와 내일경기일정~ [30] MyLOve2614 03/08/16 2614
12011 [잡담] 잠시 프로축구 얘기를...올스타전 다녀온 후기^^ [6] 함군1528 03/08/16 1528
12010 스타에 2부 리그 제도는 적합한가? [9] 시인2067 03/08/16 2067
12009 프로리그 팀플맵.... [4] eyedye4u1589 03/08/16 1589
12007 스타에 있어서 전략이란.. [2] 마린매니아1208 03/08/16 1208
12006 WCG한국예선 4강명단이 -_- [25] 이현우3668 03/08/16 3668
12005 결과를 알고 본 스타리그 관전평^^; 전역스타리안1653 03/08/16 1653
12004 엊그제 한승엽선수의 경기.. [4] 드론찌개1468 03/08/16 1468
12003 팬이란 의미는 - 문제의 제 3경기 [4] 새파란달1728 03/08/16 1728
12002 (펌)스타크래프트 2 [15] 디오니소스2056 03/08/16 2056
12001 온겜넷 스타중계프로 오프닝 역사 돌아보기 [13] 有馬總一郞2646 03/08/16 2646
12000 기요틴과 울링(울트라+저글링).. [6] 요정테란마린1427 03/08/16 1427
11998 사실 어제 가장 기뻐했을 사람. [14] BlueSoda2988 03/08/16 2988
11996 팬이란 의미는 - For 강민 [17] 새파란달2027 03/08/16 2027
11994 우리나라에는 [6] 용살해자1534 03/08/16 1534
11993 [잡담] 잠을 깨고.. 어제 경기를 생각하니.. [5] 이직신1596 03/08/16 15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