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6 10:56:16
Name 요정테란마린
Subject 부커진 이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하죠..
   물론 사실이 아닌 것 가지고 되게 흥분하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승부가 결정나는 것은 선수들의 의지이지.. 결코 어떠한 운명에 의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가을의 전설과 연관 지어 운명이니 하면 또 할말이 없겠지만..)_
   이제 제발 부커진 같은 거 운운하는 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흥미는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오히려 그런 글들이 저에게는
   리그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 같아서.. 이런 소리 해봅니다..(제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3/08/16 11:00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인 생각 만으로.. 언급자체를 금하는건 조금 심하다고 생각 합니다..
저역시 부커진 얘기가 보기 좋지는 않지만.. 자제 합시다가 아닌 언급 하지 말자는.. 부커진 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기분 나쁠수도 있을것 같네요..^^;
제 생각이 또다른 분란을 일으키진 않을까 걱정 되네요.. 소심함이란..^^;;
밀가리
03/08/16 11:05
수정 아이콘
"누가 이걸 조작한거아니야?" 정도로 선수들의 수준이 향상되고 질 좋은 게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표시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보기싫으니까 그만 하자는 말씀은 다소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정테란마린
03/08/16 11:08
수정 아이콘
물론 제가 한 말의 위험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배어난 경기에
"누가 이거 조작한거 아니야?"라는 말은 그 노력과 열정을
깎아내리는 태도 아닌가요?
마리양의모티
03/08/16 11:14
수정 아이콘
부커진이 몬가여 근데? bookazine인가영?
몽땅패하는랜
03/08/16 11:19
수정 아이콘
문화라는 것에는 흐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유행, 혹은 코드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유행이라는 것은 반드시 이것을 유행시키겠다,라는 조종적 측면보다는 자연발생적인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아주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사람들이 사용하기 꺼려한다면 외면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커진에 관한 글들은, 한 분이 쓰신 글의 파장이 피지알 회원분들에게 그럴듯하고(정말 읽다보면 믿게 됩니다ㅜ.ㅜ) 신선하다는 측면에서 자연적으로 퍼져나간 것입니다(저 역시 자주 운운하는 사람에 속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그것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전적으로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의 자유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커진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자유의사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라는 것을 다셨지만 하죠~~라는 식의 조금은 강요하는(저에겐 조금 그런 의미로 다가오는 군요) 식의 의사표현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부커진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셨으면 어느정도 상호간의 의사교환이 가능한 생산적인 토론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썼지만 결론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좋습니다, 그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일방적으로-더구나 다루는 소재가 명확하게 객관화할수 없는 문화현상등에 대한 것이라면- 그것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니 그렇게 하지말자(개인적인 견해라고 전제를 한다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라는 식의 글은 조금--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 역시 다양한 의견의 하나일 뿐입니다. 혹여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몽땅패하는랜
03/08/16 11:25
수정 아이콘
아, 조금 부연설명하자면 부커진의 극본이다 운운하는 것에는 적어도 이것은 조작이다, 라는 의미의 전제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멋진 승부를 보았을 때 정말 멋진 승부였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조작된 거 아니야라는 의미로 사용된 적은 제가 보는 범위 내에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Narnia_narA
03/08/16 11:28
수정 아이콘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의 재미가 반감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부커진에 대한 글을 흥미롭게 읽는 분들도 계실텐데..
너무 자기중심적인 발언이 아닌지..
그냥 단순한 개인의 의견이시라면
전 반대라는 입장을 주장하고 싶군요..
FreeComet
03/08/16 11:3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부커진 이야기는 유머일뿐이고 극적인 상황에서 위트있게 사용할수 있는 말입니다. 설마 정말로 진지하게 조작을 의심하는분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03/08/16 11:52
수정 아이콘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은 여기에서 부커진 운운 하시는 분이 정말로 리그가 음모에 의한 조작으로 보십니까? 읽는 분중 아무도 진짜 부커진이 있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은 아예 부커진 얘기를 안봤으면 한다는데, 저로서는 부커진 얘기를 하지말라는 글을 더 이상 안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군요. 부커진 운운하는 얘기는 제가 보기에는 농담 내지는 명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최고의 찬사로 들립니다만...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은 조금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03/08/16 12:23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의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표현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03/08/16 12:29
수정 아이콘
'부커진' 은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인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 신건 아닐지...
Qoo)뽀록러쉬~
03/08/16 12:29
수정 아이콘
부커진이라는 이야기는 조금만 더 순화해서 이야기하자면 한편의 드라마같다....라는 표현과 다를게 없는것 같은데요.
남자의로망은
03/08/16 12:31
수정 아이콘
단연컨데 피지알에 계신 어떤 분이라도 리그가 부커진의 음모로 진행 되고 있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_-;; 아무도 짜고 경기했다고 생각안하고, 폄하 할려는 의도를 가진이도 없죠. 너무 과민 반응하신건 아니신지.
03/08/16 12:39
수정 아이콘
그만큼 경기들이 극적이라는 표현을 재미있게 하자고 하는 얘기들이었지, 정말로 경기들이 조작되었다거나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03/08/16 12:52
수정 아이콘
부커진 운운하는것이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부커진 어쩌구 하는거 재밌나요? 스테어리 나이트님인가? 그 분이 쓴 음모론은 재밌게 읽었지만 무슨 경기할 때마다 부커진의 음모 어쩌구 하는게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참-_- 극적인 경기나 명경기를 역시 부 커진...이러는게 왜 웃자고 하는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한두번도 아니고-_-
03/08/16 12:53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저도 부커진 이야기가 정말 재밌고, 그 분위기에 동참도 했습니다만 최근 들어 조금 과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 두 개의 리플 정도야 그저 재밌다고 웃어 넘길 수 있겠지만, 어제의 그 수많은 리플 중에 부커진의 얘기를 담고 있던 리플이 어찌나 많았는지요. (자주 pgr에 들어오시지 못하는 분들은 대체 부커진이 뭔지 어리둥절 했을 겁니다.) 여전히 그게 재미있는 분들도 많으실 테지만, 이제는 그런 얘기에 눈쌀이 찌푸려 지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정도의 차이겠지요. 아직은 pgr에 이 부커진 얘기를 즐기시는 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지만, 이젠 보고 싶지 않은 분들도 하나 둘 씩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아예 부커진 얘기는 꺼내지 말자."까지는 그저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의 바람일 뿐 개인의 자유를 막을 순 없겠죠. 저는 많은 분들이 이제 좀 자제해 주셨음 하는 바람이 있네요.
03/08/16 12: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에 제가 프로게이머라면 제 경기를 가지고 부커진 어쩌구 할 때 그것이 아무리 칭찬이라도 저는 듣기 싫을 것 같은데. 자기가 그렇게 힘들게 한 게임을 농담인건 알지만서도 그렇게 부커진이 다 짜 놓은 것이라고 하면 당사자의 기분이 어떨지...그런 건 생각하시고 부커진 이야기를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몽땅패하는랜
03/08/16 13:16
수정 아이콘
인간님/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직접 프로게이머 앞에서 부커진 이야기를 할만큼 강심장(?)을 가지신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들을 읽어보시면(읽으셨다면 죄송) 부커진 운운 하는 이야기는 부커진=멋진경기에 대한 일부사람들의 찬사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좀 지나친 점은 인정합니다(저부터도 반성해야겠습니다). 일단 저부터라도 지나친 남발은 자제하겠습니다.
제가 깜박 놓친 점을 잘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yliz님/ 다른 분들이 댓글을 다는 이유는 요정마린테란박서님이 개인적인 바람에 대한 의견제시에 멈추지 않고 아예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말자. 그리고 부커진 운운 하는 사람들이 실망스럽다는 의미로 이해되었기 때문입니다(확대해석되는 감이 없잖아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의 바람을 뭐라 할 수 없듯.부커진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무어라 할 수는 없겠지요(중언부언 ㅜ.ㅜ)
하지만 역시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보다 좋은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서로간에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겠지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괜히 좋은 글을 써주신 Starry Night님에게 죄송해집니다)

그럼 인간님과 yliz님도 좋은 주말 맞이하세요.
AthlonXP™
03/08/16 13:54
수정 아이콘
부커진에 대해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네요..
여기서는 이정도 수준의 농담도 허용이 안되는가요?
부커진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도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너무 드라마틱한 경기가 많다는 걸 우회적으로 표현한것일뿐인데..
Debugging...
03/08/16 14:28
수정 아이콘
부커진 이란 단어가 필요이상으로 사용되니 이제는 부담스럽습니다. 재미도 없고 원래부터 많은사람들이 아는 단어도 아니었구요. 저에겐 남용되는 단어중에 하나인 아햏햏 정도로 느껴지는군요 이젠.
네버마인
03/08/16 15:0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이젠 좀 자제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경기끝마다 부커진 운운하는 글들이 그다지 재밌지도 않구요.
( 너만 재미없고 딴 사람들은 다 뒤집어져!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저 한쪽 구석에서 눈물만....ㅠㅠ )
정말 재밌게 봤는데 이건 부커진의 음모! 라고 써 있는 리플을 봤을 때
언제까지 저럴건가 생각도 들고 식상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겠지만
지겹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분명 있을겁니다.
유머나 재치는 한번으로 끝냈을 때 더 빛을 발하지 않겠습니까?.....^^
석양속으로
03/08/17 01:14
수정 아이콘
흠.....
친구들과 모였을때 가끔 썰렁한 농담이나 오래된 개그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때 '펭귄지나간다..야' '나가있어~~(세바스찬버젼)'등등의 말을 하죠. 하지만 이것자체도 웃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가 했던 개그는 벌써 며칠전에 유행지나간거고 어제도 xx가 했고 그제도 xx가 했어..이젠 지겨우니 제발 그만둬줄래'라고 진지하게 말한다면 글쎄요...좋던 분위기 순식간에 다운되지 않을까요? ^^
부커진에 대한 농담이 지겨우시면 부커진에 대해 쓴글 댓글밑에 가볍게 유행다지나갔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셔도 될텐데요...유머나 유행은 진짜 지겨워지면 사람들이 해라고 해도 안한답니다..다 자연발생적인것....
물빛노을
03/08/17 03:29
수정 아이콘
그 정도 유머까지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 분 말씀대로 월드컵때 수없이나오던 각본없는 드라마, 작년 삼성라이온즈 우승시의 그 말도 안되는 상황에 대한 찬사들, 아시안게임 농구 결승에서 이겼을 때의 찬사들...지나치게 심각하십니다. 결코 듣기 나쁜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긴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의 개인 홈페이지가 아닙니다.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은 그럼 부커진 운운하지 마세요. 전 한번도 부커진을 얘기해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이런 식으로 타인에 대한 강요글을 보면 참 짜증이납니다. 권유와 강요는 엄연히 다르다구요. 원 이래서야 스포츠에 '드라마틱한 승부'라는 소리도 성립이 안되겠군요. 요정테란마린박서님의 글에 찬성하건 반대하건 댓글들은 괜찮은듯 한데, 글 자체가 상당히 짜증스럽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992 [잡담] 오프닝 말이죠... [4] PRAY41229 03/08/16 1229
11990 [피투니] WCG 예선 64강이 끝나고.. [60] 피투니3948 03/08/16 3948
11989 누가 뭐래도 최고의 명경기!!! 환상 임요환!!! [23] 기루~2729 03/08/16 2729
11988 PGR은 팬 카페가 아닙니다. [41] JJY2638 03/08/16 2638
11987 참 기분이 뭐하군요.... [8] 삭제됨1690 03/08/16 1690
11986 어제 경기의 최고의 컨트롤러 강민!! [15] 질럿파워2187 03/08/16 2187
11984 과연 명경기가 완벽한 경기인가? [31] 2000HP마린2865 03/08/16 2865
11983 곰곰히 생각 해보니 어제 경기 승자들의 공통점 [4] LordOfSap1713 03/08/16 1713
11982 [잡담] 어제의 역전승은 저축테란의 승리? [24] 유메2824 03/08/16 2824
11981 [8강 예상]섣불리 예상합니다. 8강예상 명단입니다.(프로토스 유저로서) [8] SUSAN2067 03/08/16 2067
11980 [피투니] 이곳은 세중 게임 월드. Update! [9] 피투니2143 03/08/16 2143
11979 부커진 이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하죠.. [23] 요정테란마린2504 03/08/16 2504
11977 잠깐 다른 이야기.. [6] ASsA1217 03/08/16 1217
11976 저는 이 장면이 제일 감명깊었는데 ^_^; [10] drighk2268 03/08/16 2268
11975 장진남 선수.... [2] [ReiUs]sunny1532 03/08/16 1532
11974 제가 나이를 먹은걸까요... [66] 딱3일만2848 03/08/16 2848
11973 [잡담] 전용준 캐스터 보세요 [7] white3287 03/08/16 3287
11972 새벽잠설쳐가며 재방을 본 스타리그.......... [9] djgiga2700 03/08/16 2700
11970 [잡담] 조금 뒤 돌아보면... [17] 언뜻 유재석1865 03/08/16 1865
11969 1년 만에 로그인 하게 만들고야 만 경기!! [3] 어쩔줄을몰라2306 03/08/16 2306
11968 이곳에 들어오지 않기를 잘했다. [3] TheMarineFan2082 03/08/16 2082
11967 게임리그 어록을 만들어 봅시다 +_+ [21] TheInferno [FAS]2572 03/08/16 2572
11966 [동영상] 온게임넷 mycube 배 스타리그 오프닝 [9] k39302138 03/08/16 213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