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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12 11:50:32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잡담]당구 좋아하세요?
제가 속해있는 한 단체가 있답니다.거기 사람들은 참 잘 놀고,잘 뭉치는 편인데요.
주로 하는 짓(?)은 보드게임,스타,농구,그리고 당구...가 있습니다.
보드게임이야 다들 잘 하는편이고,농구도 그렇구요.같이 스타하시는 분들이
팀플이나 좀 하시고 스타리그 결승전이나 좀 보시고 하는분들이라 어이없게도
스타는 제가 가장 '고수'로 통한답니다.
형들이 존경어린(?)눈빛으로 저의 천지스톰(비록 그것들의 대부분이 헛방일지라도)
을 볼때면 혼자 으쓱해지곤 하지요.
그런데....문제는 말입니다,바로 당구에 있다는거죠.저 설탕,당구 배운지 5달이
채 안되는 4구 50놓고 치는 초보입니다.
형님들은 뭐 양민들 사이엔 비교적 잘치는(제가 보기엔 말이죠)150~100사이구요.
어떻게든 사람들을 선동해 스타를 해보려 하지만 요즘은 거의 당구장에 가는 추세네요
처음엔 무척 싫었는데 당구도 스타처럼 하다보니 중독이 되더라구요.......
밤에 잘땐 천장을 다이삼아 쿠션을 돌려보기도 하고,칠판이 다이가 되기도 하지요;;
당구는 스타완 또 다른 어떤 심오한 세계가 있는 모양입니다.
하다보니 정말 재미있더라구요.이크,형들이 부르시네요. 물오른50-_-;의 위력을
보여드려야겠습니다.항상 즐겜하세요~

P.S:온겜넷 보다 잠시 광고때 당구대전이라는걸 봤는데요,마치 임요환선수를
      보는것 같네요;;신기의 쿠션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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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2 11:52
수정 아이콘
저도 당구 무지 좋아하는데..~
당구의 묘미는 황오시와 가락..~
피바다저그
03/08/12 11:56
수정 아이콘
당구의 묘미는 뽀록.. 음 그것도 연타 뽀록.. 가끔 예전에 기욤선수의 3:2역전승보다 더 어이없는 역전을 하기도, 당하기도 하죠.. 패이스 조절 실패로
몽땅패하는랜
03/08/12 12:05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 1학년때 처음 큐대를 잡았는데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30이라는(ㅠ.ㅠ) 자칭타칭 세계최강의 30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습니다.
혹 여러분들이 저를 너무도 무능한 인간으로 보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03/08/12 12:11
수정 아이콘
전 당구큐대 잡은지 두달 안에 80까지 올렸는데...^^;;
원래 성격에 뭐에 미치면 그것만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그런데, 또 하나 특이한 건... 빨리 질리죠^^; 현재 120입니다.
GuiSin_TerraN
03/08/12 12:17
수정 아이콘
아무리 해도 100이 잘 안넘어 가더라구요..;;

ㅎㅎ 당구랑 스타랑은 역시 연습만이 고수가 될 방법인가봐요..
안전제일
03/08/12 12:24
수정 아이콘
배우고자 애썼지만 '넌 보람이 없어!'라는 말로 다들 외면해버리더군요.^^
포기하고 민초의 삶의 살고있습니다,
튼튼한 나무
03/08/12 12:31
수정 아이콘
대학입학할떄 50이였는데 군대갔다오고 졸업할때가 되니 120이네요.
친구들은 항상 밥팅이라고 하지만 위에 분들에 비하면 전 당구천재군요.
시간나시면 언제 한게임 당구라도 한판 ^0^
그런데 당구엔 정녕 180이 없나요
있다는 의견 없다는 의견 분분해서요...
설탕가루인형
03/08/12 12:32
수정 아이콘
튼튼한 나무님,제가 아는 분들은 150에서 200으로 바로 넘기시던데요..
알바생
03/08/12 13:06
수정 아이콘
전 사구 700놓고 칩니다..ㅋㅋ 적수가 없어서 별로 칠일이 없다는..
(프로들은 2000~3000정도 놓고 친다 더군요.)사구는 잘안하고 3쿠션만 치죠..예전에 당구장 알바하면서 제대로 중독되서..나중에 아카데미도 다니고 했죠..학원다니면 한달이면 초보자도 200 가뿐히 넘기죠. 친구들이랑 당구장 다니면서 치면 실력 잘 안늘죠.
PenguinToss
03/08/12 13:30
수정 아이콘
랜덤님// 50올리세요 ^^;
마요네즈
03/08/12 13:32
수정 아이콘
전 초하수를 가리킬때 쓰는 일명 '물30'이라는 ㅡㅡ;
생각해보니깐 뭐든 제대로 하는게 없군요 -_-;
몽땅패하는랜
03/08/12 13:34
수정 아이콘
PenguinToss님// 안타깝지만 히로(달리 떠오르는 전문용어 부재로 ㅜ.ㅜ) 가 없는 맛에 그나마 연중행사로 치는 당구입니다. 그냥 이렇게 살렵니다 ㅠ.ㅠ
라그나뢰크
03/08/12 13:54
수정 아이콘
허허..만약제 인생에 당구와 스타가 없었다면..아마 저 갑부가 됐을듯 합니다^^ 당구장에서의 명언중에 이런말이 있죠? '뽀록후의 연타'아무리 생각해도 명언입니다^^;;; 스타도 극초반저글링러쉬갈때..감으로 들어간곳이 상대방본진일때..이런기분일까요??^^;
설탕가루인형
03/08/12 14:37
수정 아이콘
어떤 당구장앞 현관엔 이런 멋진 문구가 있더군요.
'패자는 카운터로'-_-;''
네로울프
03/08/12 14:43
수정 아이콘
아줌마! 났어요~~~
03/08/12 15:25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다닐때는 당구에 미쳤는데,,,요즘은 당구에 흥미를 잃었숩니다.
그이유중에 하나가 스타때문이기도 하지요~
20대초반에는 250이었는데,,,지금은 200은 될려나?
당구수지200넘을려면 집에 소를2-3마리는 잡아야되지 않을까요?ㅋㅋ
항즐이
03/08/12 15:45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아르바이트 형보다 일찍 출근해서 같이 퇴근하는 방식으로 한달 여 만에 80에서 150+로 올렸었네요. ^^ 250까지만 올려놓고 요즘은 잘 안칩니다.

당구.. 오묘하죠 ^^ 오직 F(힘)과 M(모멘트)로 이루어진 고전 물리의 세계 ^^ 한창 칠때는 모든 공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분석해서 쳤는데.. 역시 그랬더니 장쿠션 제각돌리기(일명 하쿠마시, 하코마시 -_-;;)와 장쿠션 뒤로 돌려치기(일명 우라마시)가 좋아지더군요. 여러가지 빈쿠션(가락)도 좋아지구요. ^^

뭐든, 분석하려하고 빠져드는 성격이 저를 결국 스타 매니아로 만든게 아닌가.. 쿨럭-_- 어서 공부매니아가 되어야 겠습니다. (_ _)
엉망진창
03/08/12 16:31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중 한명이 무엇을 하든지 항상 연구하는 자세를 가진 녀석이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게임이라도 메뉴얼 보는것은 당연한거고 그에 관한 사이트란 사이트는 죄다 뒤져서 최대한 많이 알아낸 다음에 게임을 하는 녀석이죠. 디아블로를 같이 할때도 그녀석에게 물어보면 모르는게 하나도 없었더랬죠. 그녀석이 고등학교때 당구에 미쳤더랬습니다. 당구교본을 사서 보더군요.ㅡㅡ;; 그래서 지금도 그녀석은 쓰리가락이 뜨면 각을 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만큼 쳤으면 대충 감으로 쳐도 되겠건만 큣대를 이리저리 돌리며 어찌나 각을 재던지 이젠 짜증이 다 납니다. 그래도 그 무엇에 관한 열정 하나는 인정해 줘야 겠더군요.. 친구들중에 제일 고수입니다..ㅡㅡ;;
어딘데
03/08/12 16:45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 가기 전에 당구에 미쳐가지고
식스볼이건 죽빵이건 한 번 쳤다 하면 무박3일씩 쳤습니다
최고 60시간까지 쳐본 적이 있습니다 ㅡ.ㅡ
그러다 군대 갔다 오고 같이 쳐줄 사람이 없다 보니 요즘은 당구 치는게 거의 연중행사네요
그 때 군대 안 갔으면 아마 지금쯤 당구장 폐인이 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오스
03/08/12 17:42
수정 아이콘
당구는 고등학교때 많이 쳤었습니다만, 게임방이 등장하면서 거의 안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대하고 게임방열기가 조금씩 식어지니 당구장이 예전의 인기를 다시 찾고 있는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다이가 없더군요...
03/08/12 17:50
수정 아이콘
대학교 1학년때 80까지 치다가 스타의 등장 이후 기억 저편으로 묻어버렸습니다 -.-
03/08/12 18:00
수정 아이콘
당구의 묘미는.. 패자를 카운터로 보낼때..
농약벌컥벌컥
03/08/12 18:02
수정 아이콘
당구 150만 되는사람도 또래들 중에선 짱먹는뎅 ㅠㅠ 50에서 늘질 않네요. 3쿠 길은 약간 보이는 게 있는데 얇고 두껍게 조절이 안됩니다 ㅠㅠ
주위에 사기다마가 많은건지 ㅡㅡ;; 어찌 150이 가락을 그리 잘찍는지...
맨날물립니다.
기다린다
03/08/12 18:07
수정 아이콘
재수할때... 저때는 학력고사였는데.. 몇점만점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재수5-6월달 까지는 제 학력고사 점수가..꽤 높았었습니다. 소위 일류대라는데 들어갈 정도로.. 6월중순... 당구를 첨 접하고 난후... 10월 중순에 본 모의고사를 보니 점수가 5월 모의고사보다 딱 150점이 떨어졌더군요... 그때 내 당구가 150이었습니다..ㅡ,.ㅡ;;

누가 말하던데... 신이 만든 가장 재미 있는 유희가 바로 당구라고, 신이 있다면 쉬는 시간에는 당구를 칠것이라고....
03/08/12 20:35
수정 아이콘
^^; 전 200 치는데요.
당구 다마수는 요즘 당구장 안간지가 1년이 넘었기에
1200 다이에서는 다마수*만언 +@ 라고생각돼네요(당구장에다 쓰는돈)
예를 들면 200다마 칠려면 200만언 이상을 당구장에서 썼다는뜻..
당구 아카데미 한달 이면 200 친다니..저도 다닐걸 그랬습니다 ㅠㅠ
암튼 당구배우실려면,당구장 알바 혹은 당구 학원 강추네요.
마이질럿
03/08/12 21:02
수정 아이콘
근데 당구란게 실력향상도 향상이지만 친구들과 노는 재미가 쏠쏠하죠
벌쳐의 제왕
03/08/13 07:53
수정 아이콘
요즘도 인천당구가 젤 짜나요?
극악의 다마수들...^^
이런 노래도 떠오르네요...
홍수철씨의 철없던 사랑 개사곡...
철없는 마음으로 큐대를 잡았었지 오시도 모르는채 히끼도 모르는 채
불타는 가슴으로 당구장을 누비면서 영원토록 잊지못할 당구장 추억이여~
우라는 싫어 쫑이날 가능성이 너무 많아 그리워 져요 똥창(구석을 뜻함^^;;)의 가얏시 볼이~
내사랑 히끼 히끼여 다시한번 빨려줘요 아름다워요 후루꾸 쓰리쿠션~
혼수상태
03/08/13 10:54
수정 아이콘
아마 바닷가 당구가 무지 짤겁니다.
군시절 기억으로 그당시 한200쳤는데...
충무출신인 친구한테 (그친구 80)12분만에 3:0 셧아웃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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