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겜넷 조추첨식에 홍진호까페에서 같이 갔다 왔었죠..;;

운영자들이 응원문구에 대해 논의하고 있을때;;
"홍진호 화이팅~"이란 식상한 문구를 계획하길래..;;
  그런 재미없는 문구보단 재밌는 걸루 하자구
"조추첨 대박나세요~"이걸루 하자구 제가 밀어붙였죠;;;

근데 결과적으로 진짜로 대박-_-??? 나 버려서;;
난감할 따름이네요;;;
밑에 어떤분이 쓴글중 '말이 씨가 된다'는 글 보고 가슴이 얼마나 뜨끔하던지-_-;;;

조추첨식 끝나고 진호에게
"조가 참 재미있게 됐는데;;;" (차마 암울하다고 얘기는 못하고--;;)
이렇게 말을 꺼내니까 진호가

"보기엔 재밌겠지-_-" 직접 해보면 죽을맛이야-_-"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웃는 표정이나 행동엔 자신감이 넘쳐 보이더군요^^

또 논란이 일고있는 패러독스맵에 대한 견해도 물어봤는데
"저그론 솔직히 너무 암울하고;; 그맵 걸리면 딴종족 해볼까 생각중이야"
이러던데;; 저그의 희망으로 남아있는 그가 이젠 랜덤유저로 변신-_-?
(진호는 온리플토로 WCG 상위권 성적 유지하고 있죠-_-;
전적보면 이윤열선수의 테란까지 이겼다는-_-;;;)

아무튼, 정말 보는 입장에선 16강 B조 정말 재미있게 됐습니다^^
16강이 아니라 4강 대진이라고 해도 와 화려하다~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강민 선수 응원하고 싶지만.;; 홍진호선수와 조용호선수의 압박에..
쉽지 않을 듯 보이네요;; 논란이 일고있는 패러독스 맵이 누구와의 대전에 선택되느냐가
강민선수의 8강진출이 가능할지 못할지를 점쳐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패러독스는 강민선수를 위해 만들어진 듯한 맵인듯--;;)

진호..16강에서 떨어진다고 생각조차 하기 힘든데요;;
예전에 죽음의 조를 탈출했던 경험과 꾸준히 4강이상의 성적을 계속 유지해온 점에서
가장 유력한 탈출 후보자이네요^^ 단 걸리는건 바로 조용호선수와의 저그대저그전.

  이윤열선수..2번연속 온게임넷 16강 좌절은 현존 최고의 플레이어라는 그에게
  왠지 어색하죠-_-;; 하지만 강민선수와 홍진호선수.두명다 버거운 상대들인데...
  강민선수와의 리벤지전이 8강진출의 갈림길이 될듯...

조용호선수;; 개인적으로 8강진출이 아주아주 험난할듯.
각 종족의 최고로 꼽히는 선수들을 각각 맞아 싸워야된다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