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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6/27 16:16:25
Name 7103
Subject [잡담] 군대.
97년12월 x일 새벽5시.집을떠났다.집 앞에서 잘 다녀오라고 하시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춘천행 고속버스를 타고 입대를 햇다

멋도 모르는 20살.

강원도 양구의 모 부대에서 신병 교육을 받았다.

티브이 가 없어서 사회의 일은 몰랐다..내 20년인생에서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었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밥을 먹었다..3분 걸렷다.밥 한톨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다 먹었다

식판 닥는데 5초 걸렸다..

화생방 교육이다..오리걸음 선착순 등으로 숨이 턱밑까지 찬 상태에서

가스실로 들어갔다..방독면을 벗었다..

난생 처음 마시는 공기를 마셧다..눈물 콧물 침이 엄청나게 나왔다..

교육은 하루종일 뛰고 구르고 얼차례만 받았다..

옆자리 전우가 뭐하는 녀석인지 몰랏다..말을 한마디도 못한다..

퇴소식이다..아버지,고모,고모부님이 면회를 오셧다.

아버지 오늘 근무일인데 바꿔서 오셧다고 하셧다..

고모는 눈물을 보이셧다.

그렇게 6주가 흐르고 자대를 갔다.

고참들 눈빛이 모두 악마 같았다..무서웠다.

그렇게 지내다가 100일 휴가를 나왔다..

아버지가 일부러 집에 오는 시간가지 기다리고계셨다.

나 좋아하는 고기 구워 두시고.....눈물이 났지만 참았다

친구들을 만났다.너 목소리 왜그러냐?..난 100일 동안 목이 쉬어있었다..

걷는게 이상해다고 그런다 친구들이 100일동안 다리에 알이배겨잇었다.

휴가 복귀후 1주일짜리 훈련을 나갔다.첫날부터 비가왓다..많이

해발900 미터의 거점에 도착한후 장대비를 맞으며 고참이 준 담배를 태웟다..

그 담배맛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렇게 이등병 일병생활이 지나갔다.

병장.. 드디어 책을 볼수가있다..

책도 보고 공부도 좀 하면서.,.전역을 했다.

집에 왓다..아버지께서 `고생많았다` 고 말하셨다.

대강 이정도네요 제가 군생활한게..

요즘 스티브유 때문에 군대 얘기가 많은데요..

남자들이 군대에 가는것은 국민의 4대의무입니다..

대한민국의 신체건강한 남자라면 가야된다는것이죠..

선택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다르겟지만..

전 군대 2년이란 시간이 절대 헛시간이 아니라고생각합니다..

사람에겐 경험이란것이 있죠..군대2년에 하는경험 돈주고도 못하는 경험입니다..

자기 살이 되는것이죠..

사람이 사람위에 있어보고 사람 밑에도 있어보는것..중요합니다..

제 친구들은 거의다 군대를 갔다왓지만..몇명 면제인 녀석들이 있습니다..

지금 다른친구들과 상황 다를거없습니다..제 군대 동기는 병장때 영어공부 열심히 하더니

제대해서 아르바이트 해서 유럽으로 배낭여행가더군요..

2년 아깝다 이말..성공할사람은 2년 군생활해도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리고 군대란것이 벼슬은 못 돼도.. 자기가 떳떳함이 생기죠,..

술자리..군대갔다온 사람 2명만 모이면 술자리서 군대얘기 뺄수가 없죠..

또 군대얘기가 재밌기도 하고요..

군대 안갓다온 사람은 말이 없죠,.,.

부모님 은혜가 몬지 군대있을때 알게됐습니다..

군대 갔다온 아니 국민의 4대 의무를 마친 저의 생각으론 군대 2년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스티브유는 국민을 바보로 알고 너무 우롱을 한거같네요..

솔직히 연예인들 군대 안간 명단과 그 면제 사유보면 ..정말 코미디죠..

그런 사람들보면 가수 탤런트가 아니라 다 개그맨으로 보이고요..

물론 그사람들이 사회에서 외제차에 남들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살죠..

직업이 가수 탤런트가 아닌 연예인인 사람들..

얼굴로 노래부르는 가수..얼굴로 연기하는 연기자.

전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강남 술집에서 한병에 몇백만원씩 하는 양주..전 그냥 보통 술집에서 먹는 3000원짜리 소주가 더 맛있어요..

저는 사람 사는것이 죽는날 떳떳이

"내 인생에 후회는 없었다." 이 말만 한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좌우명이 떳떳하게 살자` 이거거든요 ^^

아 글재주가 없어서 내용이 이상하네요 ㅠㅠ

재미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솨합니다..

끝으로 한가지 질문 좀 대답해 주세요 ^^

밤새워 100km 유격 행군후 중대 사열대에서  중대장님이 직접따라주는 막걸리의 그맛..

1억원이면 살수있을까요?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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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7 16:27
수정 아이콘
^^
03/06/27 16:32
수정 아이콘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 또한 자신의 인생에 한 점의 후회도 없고 떳떳하다면,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과 비교의 대상이 될수 없지 않을까 싶은데 어떠신가요? 사실상 국방의 의무란 군인이 아니어도, 전국민이 지니는 의무인만큼 그것을 어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군대에 가본 적이 없어서 제가 하는 말은 단순한 이상론에 지나지 않고, 나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철없는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다녀와서 배우는 게 있고, 그것이 사회에서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군대를 가므로 인해서 잃어버리는 것이 있고, 그것이 나의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것이 그저 의무로, 강제로 이뤄져야만 한다는 것에 대해서 환멸을 느낍니다.
특수한 상황, 여러가지를 젖혀 놓고서라도 군대에 가야 한다면 갈 수 밖에 없지만, 군대에 가야만 한다는 상황이 얼마나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비참한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으면 정말 가고 싶지 않습니다. 군대에 가서 윗사람에게 고개를 숙이는 법을 배우고, 무조건적으로 명령에 따라야 하고, 전체에 맞추어야만 하는 생활, 저는 아무리 그것이 전체 사회적인 성격을 대변한다고 해도, 정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심정입니다.

그 누구도 총을 들고 싶지 않은 나에게 총을 들라고 명령할 수 없다는 것이 제 현재의 신념입니다. 언제 부셔져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 신념이지만 말입니다. 저의 정의는 자유일 뿐입니다.
어딘데
03/06/27 16:35
수정 아이콘
저도 양구에 있는 부대에서 군생활 했는데 비슷한 곳에서 군생활 하셨네요
그런데 100km유격 행군 밤 새워서 하나요?
제가 있던 부대는 100km행군은 2박 3일로 하기 때문에 밤 새워 행군은 안 했는데^^(보통 다들 그러지 않나요?)
Hewddink
03/06/27 16:47
수정 아이콘
Bar Sur님의 말씀에 한 표 !!!
제가 생각하는 바 그대로 말씀해 주셨군요. ^^
정말 속이 후련하구요, 또 감사합니다. ( _ _ )
뭉실~*
03/06/27 16:52
수정 아이콘
Bar Sur님의 신념자체는 훌륭합니다. 자신의 주관을 가진것만으로도 현대사회의 Leader가 될수 있죠. 하지만 한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은것은 군대란 국민의 4대 의무 이전에 자신이 지원해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최대한의 인권을 지켜주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예전의 나이 20대 초중반의 장정이면 무조건 영장들고 들어가는 군대는 이제 아닙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군대에 다녀오는 것은 신념못지 않은 자부심이 생길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라 하면 종교적인 이유로 대부분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우리나라에선 병역의 의무와 결부되어 특이하게 생길수 있는 모순이지요...^^
에구...이야기가 다른곳으로 빠져버렸네요...
다시 돌아가서 Bar Sur님의 그 자유로운 생각을 하는 태도...거기에 유연한 신조...계속 지켜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누구에게 함부로 조언을 드릴 나이는 아니지만...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시고 생황신조를 가지신 분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재훈
03/06/27 16:54
수정 아이콘
군대라 흠...
우리나라에서 군대 안 갔다오면 어떻게 될까...
참고로 나는 6개월방위 나왔음..(2대 독자라..지금은 방위가 없어졌지만)
술자리에서 군대 얘기 나오면 말이없음..뭐라하면 니도 군생활 했나?
니가 군대를 알아?
너는 현역가서 굴러야지 인간이 되었는데 말도 심심치 않게 들었음..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군대생활에 대한 알게 모르게 자부심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안다...
그러나 솔직히 너무 지나칠정도로 군대를 안간 사람,,그것이 면제이든지
의도적 기피이던지 색안경을 끼고 보는것이 이 사회이다..
사회생활하면서 니 군대 어디나왔노 하고 물었을때 안 갔는데요..
하면 일단 그 집단에서 약간 소외되어야한다..왜 공통적 공감대가
하나 없어지니까..술자리에서 군대얘기할때...
이 사회에서 싫든 좋든 군대 갔다오면 하나의 성장의식하나로 쳐준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안 간 사람이라든지 예외적인 사람들에 대해
지나치게 정서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이 우리나라사람들이다...
이것 만은 솔직히 고쳤으면 좋겠다...
군대갔다온것이 소중한 경험이듯이 안 간 사람들에게도
나름대로의 소중한 경험이 있다......................
그것이 상대적 비교가 될수있을까?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갔다오지못한 사람의 소외감이라든지 이해하나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봤으면...
뭉실~*
03/06/27 17:00
수정 아이콘
색안경을 끼고 사람들을 대하는 경항은...저도 고쳐졌으면 하네요^-^
하지만 지나친 상대주의는 좋지않은 결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면....유연한 인간상을 조금씩 배워보는것도 한국이랑 땅에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03/06/27 17:04
수정 아이콘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은 군생활 기간내내 영창에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저 입대할당시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어떻게됫는지 잘 모르겟네요.
국가입장에서도 어쩔수가없는것같네요.2년동안 영창에있으라는게
안그렇다면.모두 그종교로 들어갈테니깐요..
100km 행군 유격 마지막날 오후 2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오후12시쯤까지 했어요 저는..^^
최재훈님은 자신이 떳떳하지 않으세요?떳떳하시죠..그러면 된것입니다..
03/06/27 17:30
수정 아이콘
전 양심적 병역거부는 약간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편인데요..
만약 전쟁이 나서 내가족들이 죽게 생겼다면 그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전 자유와 인권.. 머 이런것을 아무데나 붙이는거 않좋아 합니다.
(특히 이번에 스티브 유 케이스에 인권 같은거 갔다 붙이는 사람들.... 참.. )
그런거 말 하시는 분들은 참 논리정연하게 말 잘하시더군요.. 나같은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게..

아무리 봐도 저건 아닌데 사람이 누려야 할 자유와 인권을 갔다 붙이면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진짜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네들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해달라는 얘기를 하지 못합니다. 그런거 주장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 자유와 인권을 거의 보장 받는 사람들이지요..

어떻게 말이 좀 이상한데로 흘러가는데요.. 암튼 이건 제생각입니다.
그냥 이걸로 논쟁하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저같은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는것을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상하게 양심적 병역거부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자유와 인권을 무시하는 사람들처럼 들려서요..)
미네랄은행
03/06/27 17:46
수정 아이콘
양심적 병역거부고 신념이고 말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군대가는 사람 열에 아홉은 군대 가기 싫지만 가는 겁니다.저도 싫지만 다녀왔고...다들 그렇죠...
우리가 나름의 신념이 없는것도 아니고 군대에서 뭘 배울려고 혹은 어떤 군필자의 자부심을 갖자고 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현실이 가야하니 갈뿐입니다.
현재 남자들의 군의무는 국민정서도 극히 보수적이고 현실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있을리도 없고 이런 논의에 별로 가치를 느끼지는 못합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그 개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젊음이 희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권리는 남이 보기엔 참 짜증나죠...당사자에겐 당연해보일지 모르지만...
부당하기때문에 피하는 것이 아니라 부딪쳐서 개선하겠다는 생각이 옳바른 것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요즘 군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사람이 무슨 변화를 꾀할수 있을가 싶지만 최소한 한소대에 변화를 줄수는 있습니다.

군대...이건 진짜 평생 해볼수 없는 경험입니다. 진짜 인간적인 사회죠..더럽고 치사하고..그게 인간본성에 하나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진짜 사나이들만의 찐한 뭔가를 수시로 느낄수 있는,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죠...ㅎㅎ
피하지 못하면 즐겨야죠...
뭉실~*
03/06/27 17:55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b
최재훈
03/06/27 17:56
수정 아이콘
참고로 비교가 될수없는 일이지만 그냥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70년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때 존레넌은 극렬한 반전주의 운동으로
FBI에 의해 국외추방명령을 받습니다..그의 행동이 미국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 대법원은 존레넌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누구나 개인의 의견의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그것이 아무리 사회에
위험하게 느껴질지라도 보호되어야한다는 논지로 판결이 되었던것으로
압니다..
유승준사건과 약간은 성격이 틀린 일이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개인의
자유나 의견에 국가가 제재를 가하게되면 그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수 있는가 하는겁니다..(그 개인은 얼마나 무력한지..)
이경우 국가까지 나서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런식의 입국조치라든지 국가가 개인에게 행해지는 조치는 너무나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TossMania
03/06/27 18:05
수정 아이콘
정말 잡답이지만...전 양구가 싫어요..(군대가기전까지 양구가 한국에 있는 눌은 정말로 몰랐음. 춘천 102보충대에서 배타면 안된다는데, 배타면 나오는 곳이 양구.-_-;;;)
뭉실~*
03/06/27 18:17
수정 아이콘
^-^;; 재훈님...국가의 강압이 없는 국가가 지구에 있을까요? 그것이 상대적인 재훈님의 관점에서 나온다면 지구에 그러한 국가는 없을겁니다...
우리가 권리...즉 자유를 말한다는것은 국가의 의무 다시말해 국가의 일종의 제재를 지켜야만 가능한 것이지요...재훈님의 의도는 정말 좋은 의도입니다만...아직은 이상론적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네요^-^a
최재훈
03/06/27 18:19
수정 아이콘
듣고 보니 그렇네요...
충고 고마워요...휴.......
03/06/27 18:21
수정 아이콘
양심적 병역거부는 신념중에서도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개인적인 신념일 뿐이죠.

그리고 공익이든 산업요원이든 현역보다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지요. 물론 공감대나, 이야기에서의 소외는 다른 문제지요(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내용을 모르면 소외되는 건 어쩔 수 없죠. 축구도 그렇고, 스타도 그런것처럼.. 모든 이야기가 그런겁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알고 있는 얘기만 할 수는 없잖습니까) 좀 다른 얘기지만, 박카스 광고에서 숫자외워서 군대 가려고 기를 쓰는 청년이 칭찬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신체적이나 다른 문제로 인해 정당하게 공익이나 면제가 선고되었다면 그걸 떳떳하게 여기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더 칭찬해주어야 하죠. 좀 꼬이는데-_-;; 아무튼,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모습이 제일 좋지 않은가 하는 얘기였습니다. ^^;;
03/06/27 19:03
수정 아이콘
군대라면 억지로 피하려고 애쓰는 것도 그렇게 보기 좋지는 않지만 안 갈 방법이 있다면 안 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물론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이지 않다면..
bloOdmOon
03/06/27 19:26
수정 아이콘
양심적 병역거부도 전방에서 소중한 시간을 나라를위해 바치는 젊은이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개인의 신념을 이유로 의무를 회피하는 것은 이기주의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자신의 양심을 주장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양심을 주장하기 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의무를 이행하는것이 선행되어야만이, 그 양심 주장이 납득이 갈 것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03/06/27 19:54
수정 아이콘
그 사람들의 주장은 자신의 의무를 피하기보다는 다른 일로 그 의무를 대신하자는 것이겠죠..
물론 어떤 일을 할지라도 군대보다 더 힘들지는 않겠지만.. 약간은 오해가 있는 것 같군요..
낭만드랍쉽
03/06/27 20:11
수정 아이콘
개인의 신념.. 자유.. 중요하고,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런것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독재를 무너트렸고, 수많은 일들을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나.. 국가가 있기에.. 개인의 자유가 있고, 신념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전체주의적 발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의 생각은 그러합니다. 그러기에 유태인은 2천년의 시간을 방황했고, 정착한 이스라엘이라는 그 자그마한 나라가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은 여자도 국방의 읨를 다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반세기 동안 북한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사이에 화해와 또 다른 반목도 있었죠, 우리에게 군대.. 국방의 의무란것은 강압니고.. 자신의 자유를 속박하는 악법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악법.. 개인의 자유조차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없다면 어떨거 같습니까?

그리고 당신의 곁에서 웃고 있는 그 친구가.. 당신과 슬픔과 웃음을 같이 했던 내 소중한 친구가.. 전방에서 후방에서 갖은 고초를 이기며 나라를 지키고 있기때문에.. 당신은 자신의 자유를 속박하는 것이라 양심적 병역거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썩고, 부패한.. 강도와 살인, 인심매매, 성폭력이 난무하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군대도 일찍 자원해서 갔다왔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만의 생각이며, 신념입니다...
03/06/28 00:53
수정 아이콘
그렇기에 전 통일을 간절히 원합니다.
김정일이 죽는다고 통일이 바로 되는건 아니지만,
김정일이 갑자기 심장마비 걸려 죽어서 순식간에 통일이 되는 상상도 자주 하곤합니다.
felmarion
03/06/28 01:16
수정 아이콘
김정일이 죽는다고 과연 통일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권력의 승계는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군부의 강경파가 그 권력을 이어받으면 어떻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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