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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09 11:17:21
Name 烏鳳
Link #1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1239
Subject [일반] 김준혁 후보, 퇴계 이황 모독? (수정됨)
#0. 들어가면서

제가 어릴 적 읽었었던 야사집인지 야담집인지... 아무튼 그런 책이 있었는데요. 그 책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

하루는 율곡 이이 선생의 제자들이 몰래 숙소 밖으로 놀러 나가려던 중에 이이와 그 처의 잠자리 소리를 듣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 잠자리가 아주 조용하고 정적... 인 것이어서
과연 우리 스승님은 성현이라 잠자리도 이렇게 치르시는구나.. 하면서 감탄했다나요?

그 제자들 중 몇몇이 후에 퇴계 이황 선생의 제자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중, 율곡과 퇴계 중 누가 더 옛 성현에 가까운가 하면서 언쟁이 붙었는데,
율곡의 제자가 '우리 선생님은 잠자리도 이렇게 치르신다능' 하면서
율곡이야말로 성현에 더 가깝다.. 하고 말했었다네요.

퇴계의 제자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선,
우리 선생님이야 말로 더 성현에 가깝게 잠자리를 가지실 분이라고 굳게 믿고서는,
퇴계 선생이 부인과 잠자리를 가지는 날을 기다려 몰래 엿들었답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퇴계 선생과 그 부인의 잠자리는 마치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듯 했다나요?

그 다음부터... 풀이 죽은 퇴계의 제자들이 우울해하고 있어 퇴계 선생이 이를 보고서는 이유를 물었답니다.
그러자 퇴계의 제자들이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다고 스승께 털어놓자
퇴계 선생은 껄껄 웃으면서 '음양의 교합은 서로 다른 성질이 섞이는 것이니 마땅히 호풍환우한 것'이라고 일갈하셨었다네요.

................................


퇴계 이황(1502-1571)과 율곡 이이(1537~1584)가 서른 다섯살 차이인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신빙성이 높은 이야기는 아니지 싶기는 합니다.
오히려 나이로만 치자면 퇴계 이황이 율곡 이이의 스승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물론 양자 간 학설의 대립을 은유한 것이라는 부연설명도 붙어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야담이 다 그렇죠. 믿거나 말거나. 듣는, 혹은 읽는 이의 판단에 맡겨야 하겠지요.

그런데, 저는 예전에 읽었던 이 야담집의 신빙성이야 논외로 하더라도,
이 야담이 퇴계 이황이나 율곡 이이를 모독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잠자리에서 폭풍우...가 몰아쳤다는 퇴계 이황이 좀 쩔어주시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1. 모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1239

수원 정 선거구 민주당 후보 김준혁 씨의 책이 논란이 된 모양입니다.(혹은 누군가가 논란거리로 만들었거나요.)
내용인즉슨, 김준혁 후보가 예전에 썼던 책에서 퇴계 이황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서술하였었기 때문이라네요.
기사의 표현을 빌자면, 김 후보의 책에서 퇴계 이황에 대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 하네요.

뭐... 일단 기본적으로 김준혁 후보의 책 제목이 [변방의 역사]인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야사집 내지는 야담집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야사집이나 야담집은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그저 '그런 이야기가 있더라'이지
실록이나 승정원일기 같은 공신력 있는 국가기록이 아닌만큼 그렇게 신빙성을 부여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지요.
출처라고 해 봐야 개인의 기록 내지 회고담 같은 것일텐데 이를 얼마나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냥 믿거나 말거나 하고 웃고 넘길 일이겠지요.

그런데 안동지역 유림들은 좀 다른 모양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안동유교선양회]는 김 후보 책에서의 이야기가 "나랏일을 하려는 정치인의 자격 미달"이라고 비난하였다고 하고,
[도산서원] 역시 "민족정신의 스승이요, 도덕 사표인 퇴계 선생을 근거 없이 모독하는 있을 수 없는 언어폭력"이라 하였다네요.


#2. 모독?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김준혁 후보 책에서의 이야기가 퇴계 이황에 대한 모독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김 후보가 소개한 설화에서는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인데요.
쉽게 말해서 퇴계 선생은 그 절륜함(?)을 밖에서 쏟으신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모 기생집 앞마당 느릅나무, 모모 색주가 일번집 뒷마당 단풍나무가 흔들렸다는 이야기는 없으니까요.
다시 말해, 댁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흔들릴 정도의 절륜함을 자랑하시지만,
그 절륜함을 밖에서는 내보이시지 않는 자제력 또한 가지고 계셨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나 합니다.

[절륜함을 함부로 흘리지 않는 남자라면... 지존 칭호를 얻기에 충분한 것 아니겠습니까.]


#3. 퇴계 이황

저야 유학에 딱히 큰 관심이 없는만큼 퇴계 이황이 대학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퇴계 선생이 과연 오늘날 이 논란(?)을 보시면 무엇이라 하실지 꽤 궁금하기는 합니다.
후손들이 여전히 퇴계 선생의 절륜함(?)을 논하는 모습을 보고 불쾌해 하실까요, 아니면 유쾌해 하실까요?


저는 그래도 유쾌해 하실 것 같다는 것에 한 표 걸겠습니다.

(수정 추가) 오히려 모독 운운하는 안동유교선양회와 도산서원의 언행에 불쾌해 하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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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11:20
수정 아이콘
거 불륜도 아니고 섹스좀 거칠게 할수있지
본인들도 그런거 해서 태어났으면서 뭔 말도안되는 소리를 21세기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람돌돌이
24/04/09 15:13
수정 아이콘
퇴계에 대한 저런 종류의 야사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지만 (시간이나 인물이 안맞음) 대체적으로 인간성을 강조하는 식으로 만들어져서, 오히려 높이는 이야기이지 낮추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4/04/09 11:21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 유학 공부하면 됩니까?
빼사스
24/04/09 11:25
수정 아이콘
여당과 언론에서 그냥 뭐든 물어뜯겠다고 난리치는데, 하필 상대가 대파 발언의 이수정이네요
raindraw
24/04/09 11:25
수정 아이콘
참 좀스러운 네거티브네요.
피우피우
24/04/09 11:26
수정 아이콘
그 방면으로 절륜했다는 소문이 붙은 역사 속 위인들 꽤 계시지 않나요? 공자도 그렇고 세종대왕도 그렇고 소크라테스도 그랬던 것 같은데...
대부분은 그냥 재미있는 일화 정도로 받아들이지 모독으로 볼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크크
안군시대
24/04/09 11:26
수정 아이콘
무슨 없는얘기 지어낸것도 아니고, 야설을 쓴것도 아니고, 그냥 역사에 나온 내용을 소개했을 뿐인데 이게 논란??
24/04/09 11:28
수정 아이콘
뭐 과거에 역사썰 많이 풀어대다보니까 온갖 발언이 망언이라고 튀어나오는거같긴 합니다;
망언이라기보다는, 좀 생각없이 웃기려고 과장해서 말하는 타입같긴 합니다만.....
평상시에는 그러려니 넘어가도, 정치할거면 말 표현에 조심은 좀 해야 ;;;

* 아, 퇴계이황건은 딱히 망언은 아니라고 보긴 합니다.
한국이 좀 실존인물들 평가하는거에 좀 지나치게 엄숙한 경향이 있죠;
24/04/09 11:29
수정 아이콘
24/04/09 11:38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킄
24/04/09 14:14
수정 아이콘
낮에는 퇴계,밤에는 퇴폐.
타카이
24/04/09 11:33
수정 아이콘
연암 박지원 열하일기 불태우려는 시도를 하는 수준의 유생들이군요
지구돌기
24/04/09 11:36
수정 아이콘
퇴계 이황 선생께서 밤에 절륜하셨다는 말은 여러군데서 듣긴 했죠.
구글에서 퇴계이황을 치면 연관검색어로 낮져밤이가 나오는군요. 크크크
락샤사
24/04/09 11:36
수정 아이콘
권력이 이리 무서운겁니다 -_- 그걸 잡으려고 하는거보면 강한멘탈은 필수인듯;;
DownTeamisDown
24/04/09 11:36
수정 아이콘
유학을 이상하게 배웠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따로있긴하지만요.
저러니까 유학이 현대까지 제대로 살아있지않고 망한거지...
동오덕왕엄백호
24/04/09 11:38
수정 아이콘
200석 어떻게든 막으려고 집중공격 하는군요.근데 저 사람 당선 유력?
타마노코시
24/04/09 11:42
수정 아이콘
저 분 경쟁후보가 이수정 교수입니다.
DownTeamisDown
24/04/09 12:02
수정 아이콘
당선 가능성 높죠...
애초에 우세한데 상대가 이수정이라
매번같은
24/04/09 11:39
수정 아이콘
저 표현의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치더라도...
남자의 밤일이 절륜하다고 얘기하는게 어떻게 모독이 될 수 있는지가 의문이네요. 후손들은 이런 얘기 들으면 우리 조상님 짱짱!!!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크크.
24/04/09 11:43
수정 아이콘
'유림'이 아니라 '안동'이 주체인 사람들이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4/04/09 11:45
수정 아이콘
밤일을 못했다라고 했으면 그건 좋은 말이라 안할거면서...낄낄
동년배
24/04/09 11:52
수정 아이콘
일반인 대상으로 역사 강의 하다보면 흥미 끌기 위해 야사 같은 썰 풀기 마련인데
근거 없는 썰도 아니고 김활란 낙랑클럽이나 저런 붕어도 안물 떡밥 무는 후보나 당은 뭡니까
24/04/09 11:56
수정 아이콘
19 대 총선 때 김용민 막말로 재미를 봐서 그런지, 김용민 유튜브에 출연한 김준혁의 모든 언행과 서적을 싹 다 조사해서 트집잡는 거 보면 어지간히 급한가보다 싶습니다.
24/04/09 12:06
수정 아이콘
진짜 네거티브도 이렇게 급 떨어지는 네거티브도 오랜만이네요.
24/04/09 12:16
수정 아이콘
네거티브도 좀 먹힐껄 해야지...
이런걸 네거티브라고 선거전날에 써먹는게 지금 보수의 현 모습인거 같네요.
예수부처알라
24/04/09 12:16
수정 아이콘
김활란 수호도 하는데 유림이 저정도 얘기하는거야 뭐...
세윤이삼촌
24/04/09 12:21
수정 아이콘
양문석, 김준혁, 박은정
이 세 분에 대해 순망치한이란 사자성어를 쓰더라구요
이 분들이 사퇴하면 다른 후보를 공격할 거였는데, 이 분들이 버텨주고 있다구요
그래서 다음 타겟으로 못 넘어간다는 거죠.
아주 공감하면서, 야당이 승리한다면 1등 공신들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런 모독 어쩌구 하는 건 보이지도 않네요.
No.99 AaronJudge
24/04/09 12:24
수정 아이콘
음……

제 생각에도 [금슬이 아주 좋으셨구나!] 정도 외엔 딱히 뭐..
아이스베어
24/04/09 12:27
수정 아이콘
김준혁은 겨우 이황 얘기 하나가 아니죠.
이대생 성상납, 유치원 친일파, 윤석열 정부 고관 들 스와핑 기타 등등의 얘기가 계속 샘솟듯이 나왔고요.
24/04/09 12:30
수정 아이콘
그러면 그거 가지고 깔 문제 아닌가 합니다. 퇴계 이황 선생 가지고 깔 게 아니라 말이죠. 크크크.
아이스베어
24/04/09 12:51
수정 아이콘
그거가지고 엄청 까였죠.
Pgr에서 언급이 안 됐을 뿐이고요.
지구 최후의 밤
24/04/09 13:1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문제가 심각하다면 유권자가 표로 심판할 것이니 기다려보시죠.
24/04/09 1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89468?sid=102

김활란에 대한 행적은 이미 다 알려진 건대 왜 새삼스럽게 김활란 비호하는 사람들이 많나 모르겠습니다. 다시 무덤에서 꺼내도 시원치 않은 사람인데 말이죠. 이대생 성상납 가지고 까고 싶으면 낙랑클럽 문서 취재한 중앙일보한테나 뭐라고 하든지요.
아이스베어
24/04/09 12:50
수정 아이콘
https://naver.me/5MSJ2i1d

이대총동문회 반응입니다
24/04/09 12:52
수정 아이콘
제가 가져온 기사도 이대생들 반응 가지고 온 겁니다.

이화여대 민주동우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김활란 초대 총장의 반민족 친일행위를 감추거나 왜곡하며 정치 선동 도구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화여대 총동창회와 학교 측이 김 후보 발언에 대응하면서 김활란 초대 총장의 일제 및 미 군정 시기 친일·친미 행적조차 부인하며 ‘이화인’이라는 이름으로 김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우려와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아이스베어
24/04/09 12:54
수정 아이콘
네. 일부 이대생출신 정치단체와 총동문회를 동치로 두신다면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4/04/09 1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활란을 비호하는 이대총동문회와 김활란 동상을 철거하자고 주기적으로 주장하는 이대생들(관련기사 : https://inews.ewha.ac.kr/news/articleView.html?idxno=20691)을 동치로 두신다면 저도 더 드릴 말씀 없습니다.
아이스베어
24/04/09 13:03
수정 아이콘
https://naver.me/xuijli2I

그렇죠. 거짓말이라네요.
김활란이 욕먹을만 한 짓을 한것과 성접대를 했다는 것은 별개의 얘기입니다.
24/04/09 13:09
수정 아이콘
https://www.joongang.co.kr/article/3003746#home
저 분의 분노는 중앙일보를 향해 하시던지요. 김준혁은 저 문서를 근거로 주장한 겁니다. '접대'를 '성상납'으로 표현한 건 정제되지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지만요.
피우피우
24/04/09 13:11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고은광순이라는 분의 이모가 낙랑클럽 활동을 했다는 것에 대한 반박이지 낙랑클럽에서 성상납을 했는지 아닌지에 대해선 아무런 얘기도 해주지 못하는 기사인데요.
바람돌돌이
24/04/09 15:11
수정 아이콘
아닌데요.
피우피우
24/04/09 15:21
수정 아이콘
바람돌돌이 님// 읭 어떤 점에서요?
기사 내용은 고은광순이라는 분이 자기 이모가 낙랑클럽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학번을 고려해보면 거짓일 거라는 것뿐인데요.
바람돌돌이
24/04/09 16:36
수정 아이콘
피우피우 님// 링크를 잘못봤네요.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단 댓글입니다.
24/04/09 14: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2점)
24/04/09 15: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2점)
다크서클팬더
24/04/09 12:28
수정 아이콘
아니 퇴계선생은 밤의 대장군으로 유명하지 않았나? 크크
기적의양
24/04/09 12:29
수정 아이콘
아마 남녀 생식기 명칭도 퇴계 선생이 작명 또는 해설한게 유명하다 들었습니다만...
생강차
24/04/09 13:05
수정 아이콘
이수정이 언제 부터 강성페미였죠?
로하스
24/04/09 13:09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무슨 책에선가 퇴계 이황 장인이 딸한테 이황이 밤에도 점잖냐고 물어보니까
딸이 진절머리 치면서 짐승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는 글 본 적 있네요 흐흐
비카리오
24/04/09 13: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대파 안뽑습니다!
꿈트리
24/04/09 13:13
수정 아이콘
정치엄숙주의 좀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24/04/09 13:14
수정 아이콘
극찬인데??
내년엔아마독수리
24/04/09 13:22
수정 아이콘
자기가 코리아 야스머신 절륜의 심볼로 알려진 걸 알면 퇴계선생도 지하에서 으쓱하실 텐데
24/04/09 14:15
수정 아이콘
이황 -> 황재균?
탄단지
24/04/09 13:23
수정 아이콘
신나서 언론이 말하는대로 따라가는사람들이 있으니 계속 하는듯
24/04/09 13:28
수정 아이콘
하다하다 진짜 크크크크크크
화재안전기준
24/04/09 13:32
수정 아이콘
와 이황 형님
부러운데요
유교경전보단 절륜한 테크닉을 배우고 싶습셉니다
Darkmental
24/04/09 13:49
수정 아이콘
스윗하네....
24/04/09 14:08
수정 아이콘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부하들 다수를 처형했다. - 사료에 근거한 발언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부하들 다수를 처형한 것은 과한 군령 적용이다. - 사료에 근거한 개인의 의견
이순신 장군은 자신의 부하들 다수를 처형한 학살범이다. - 엉뚱한 역사 해석으로 인한 막말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사료에 근거한 개인의 의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것은 '막말'은 아니죠. 이황 선생님 이야기는 저도 대학 시절 교수님께도 들었던 이야기라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이런 정도의 발언까지 막말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역사학자들에게 자료를 취사선택해서 연구하고 발언하라는 강요에 불과합니다.
마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사는 보도하지 말라고 한 대통령실의 주장과 똑같다고 봅니다.
조메론
24/04/09 14:49
수정 아이콘
대파 안뽑아요
빼사스
24/04/09 17:23
수정 아이콘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9098800004?input=1195m
[상경한 안동유림들 "'퇴계 망언' 김준혁 후보, 사죄·사퇴해야"]

벼라별 일이 다 벌어지는 총선이네요. 심지어 복장조차 맞춰 입고 올라왔네요.
No.99 AaronJudge
24/04/09 18:05
수정 아이콘
무슨 영남만인소도 아니고 허허
드라고나
24/04/09 18:23
수정 아이콘
아 김준혁 후보가 낙랑클럽을 이야기한 적 있군요. 한국 현대사의 제대로 된 흑역사 중 하나인데 이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싶습니다.

미군 cic의 보고서를 발굴해서 낙랑클럽에 대한 기획기사를 낸 매채는 90년대의 월간중앙입니다. 당시에 기사 읽고 나서 진짜 기분이 뭔가 뭔가 하여간 참.

예전 시대 반공서적 같은 거의 단골메뉴였던 여간첩 김수임 사건도 실은 김수임이 북한 간첩이 아니라, 미군 장교의 정부 노릇 하며 미국 쪽의 정보를 빼내서 한국 정부 쪽으로 준 거 아니냐는 의혹이 큽니다. 김수임이 낙랑클럽 출신이고 해서요
CanadaGoose
24/04/10 09:45
수정 아이콘
성이라는 주제를 저급하고 더럽다고 생각하게 된 사회학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뭔가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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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9 [일반]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31.3%…역대 총선 최고 [39] 베놈8471 24/04/06 8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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