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2/17 20:49:10
Name LunaseA
Subject [일반] 서울과 지방의 신축 아파트 시장 비교
269333f3697fc14050b205b1b26176adedf0239f.png

먼저 서울과 광주의 아파트 준공 물량을 보겠습니다.

출처는 '지역별 아파트 준공현황'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통계청 페이지입니다.
그외 여러가지로 검색을 해봐도 이것저것 나오며, 절대적인 수치는 조금씩 다릅니다. 숫자 그 자체보다는 비교에 의미를 두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위가 서울이고 아래는 광주입니다.

인구차이는 7배가 조금 안되게 나며, 과거에도 대충 그 수준이었을겁니다.
연간 아파트 수요 발생량이 인구에 정확히 비례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충 어느정도 비례한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인구가 7배 차이가 날 정도면 수요 또한 어쨌든 많이 차이가 나는게 정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990년대는 2010년대와 마찬가지로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서울이 너무 포화상태라 경기도 신도시로 사람들을 밀어넣는 것이 국가적 과제였던 것이 1990년대인데, 공급이 많았던 것은 경기도 뿐만 아니라 지방 대도시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건축 허가나 위에서 보는 준공, 건축물의 재고인 미분양 등의 1990년대 상황은 경기도와 지방이 유사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서울이 그렇게 작은건 아니되 비서울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서울과 광주의 경우도 2배 조금 넘는 정도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일시적으로 차이가 컸던 1993년의 경우도 5배 미만의 차이입니다.

그러다가 1999년부터는 차이가 커집니다.
서울이 일시적으로 많고 광주가 일시적으로 많은 1999년 기준으로는 10배 이상. 이후 2004년에도 10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그 외는 대충 4~5배라고 볼 정도라, 인구 차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차이라고 할만한 정도가 됩니다.



c77680af7ea3755cfd8cd37342a66ac0bf7e0080.png



즉, 서울과 광주의 아파트 준공 규모는 A와 B간의 차이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 정상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둘 중 어느 한곳에 혹은 각각 반대 방향의 특별한 요인이 있지 않은 이상,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상태에서는 위와 같은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이 정상적이라는 것이죠.


그러다가 공급의 위축기가 같이 온 후(그보다 이전 시점인, 경기침체기가 아닌 2006년부터도 서울의 공급은 지나치게 위축된 느낌)
1990년대와 유사한 수준으로 서울과 광주의 준공 규모 차이가 좁혀집니다.

2013년부터는 차이가 아주 많아봐야 3배, 차이가 적을때는 1.8배 수준으로, 규모 차이를 감안하면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좁혀집니다.
위 그래프는 2019년까지인데, 서울 기준으로 보면 2020년은 2019년보다 약간 작고 2021년에는 대폭 급감했음을 감안하면 2022년 현재까지도 이러한 상황에 별다른 변화는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1990년대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광주와 같은 지방 대도시의 준공이 너무 늘어나서 발생하는 차이가 전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로지 서울이 너무 지나치게 줄어든 이유로 그렇게 된거죠.




6a495fe4aae12bd70b61ad19bd33d1b47a4cefbd.png


회색은 대구. 오렌지색은 광주입니다.

대구와 광주의 인구차는 1.7배 가량입니다. 
준공은 대구가 2배 이상 많을 때도 있고, 수십% 가량 많을 때도 있고, 비슷할 때도 있습니다. 
1.7배 차이에서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추이로 볼 수 있습니다.

굳이 다른 대도시들까지 다 보지 않더라도 광주가 2010년대에 다른 도시들에 비해 유난히 더 많거나 한 일은 전혀 없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서울과 광주간에 지나치게 좁혀진 차이가 오로지 서울 때문이라는 것은 더더욱 확실하다는 얘기입니다.



광주는 아파트 공급이 매우 장기적으로 평탄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특별히 수요 증가 요인이 없는 조용한 도시라는 느낌입니다. 

2010년대에 최대치가 좀 작긴했는데 2019년에 의미있게 증가하며 감소추세를 마감했으니 '최대치가 장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하기도 좀 뭐합니다. 그냥 계속 별 변화가 없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최근에 의미있게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시장이 좋은 탓도 있지만, 아무리 안좋은 도시라도 도저히 더 감소할 수 없는 한계치라는게 있으니 그렇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인구나 경제상황 등과 무관하게 어느 정도의 최소한의 신규수요는 언제든 발생하며, 상품성을 잃은 오래된 집들이 계속 늘어나니 어쨌건 집은 일정 규모로 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러 기를 쓰고 막지만 않는다면.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 가서는 감소는 커녕 크게 급증하는 기간도 어느정도 나타날 수 있죠. 상품성이 없는 오래된 집들의 규모가 너무 많이 축적되면 말이죠. 그리되면 땅값만 남은 단독주택들의 가격이 매우 오랜기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상승을 시작함으로써 건설의 급증을 예고하게 됩니다. 제가 볼때는 바로 그 현상이 전국 단위에서 일어난것 같습니다.

아무튼 광주의 신축 아파트 시장은 오랜기간 평탄했고, 이는 누가 일부러 막거나, 누가 일부러 띄우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2년 단위로 아주 간헐적으로는 정책에 따라 뭔가 있었을 수는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는 20여년간 나타난 적이 없습니다.
대구와 같은 다른 지역 대도시와 비교할때도 그렇습니다. 광주의 낙후한 이미지는 아파트 분양 시장과는 별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평타정도는 계속 쳤던거죠.


반면에 서울은 전국 어느 지역에 비해서도 신축 공급이 극도로 적게 나타나며 그야말로 주거의 낙후도가 극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의 비중도 아마 전국에서 가장 많을겁니다. 안지은탓도 있지만 옛날부터 있었던 건물의 수 자체가 많은 탓도 있긴 하죠.

서울이 낙후된건 둘째치고, 그럼 지방은 왜 심각한 위축이 없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역밀착형 시공사들의 존재 또한 큰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지역밀착형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원에서 시공관련 각종 작업을 하는 업자들이 하남이나 부천으로도 당연히 갑니다.
누가 부르면 영등포에도 가고, 좀 멀리 구리까지도 누가 불러만 주면 가죠.
반면에 지방은 딱 그 지역 내에서만 움직이죠. 바깥이란게 매우 협소해서 갈데 자체가 별로 없으니까.

그래서 지방의 건설업은 그러한 업자들의 카르텔을 위한 먹거리가 됩니다. 
중앙정치에서 결정하는 정책 및 더 나아가서는 국가 및 세계전체 차원의 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업황 자체를 업자 스스로가 만듭니다. 지방정치, 지방자치라는게 그런겁니다. 업자들이 정치를 하는거죠.
업자들이 정치와 결탁해 지방자치 자체를 움직여 스스로의 먹거리를 만들어내죠. 

반면에 서울은 최고의 메이저 자금들이 경쟁에서 이기는데에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성격의 업자들이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경기도쪽으로 넘어가면 지방 비슷한 분위기가 어느정도 나기야 하지만 서울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경기도에서의 지방 비슷한 분위기라는 것도 단편적으로만 그렇다는거지, 사사로운 카르텔이 경기도 전체를 다 움직이고 그러는건 아니죠.


그래서 특히 서울에서 주택건설은 카르텔의 먹거리같은 것이 되지 못했고, 먹을게 없다보니 버려졌던게 아닐까 싶은 느낌입니다.
해봐야 대기업들이나 먹는거지 자기들이랑은 상관없으니까요.
그자들이 그나마 먹을건 아파트 외의 분야입니다. 그게 지방에서의 아파트와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다가 상황이 점점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둠의 세계에 있는 자들의 자금 동원 능력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이 거대해진 것 같고, 그러한 자체 사업 역량 뿐만 아니라 시공과 관련된 많은 분야들 또한 그 자들의 업계 장악력(점유율이나 가격 협상력, 동원력 등) 또한 지금은 많이 올라온 상태일 수 있죠.

아직은 수도권의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까지는 약간 남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는 본격화되기 시작할텐데요.
그것을 자신들의 거대한 이익으로 직접적 연결시키는 구조가 미흡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그 구조를 거의 다 만들어놓은 상태가 아닐까 짐작합니다. 2010년대 후반~2020년대 초반에 정부의 정책기조가 서서히 변해나가던 시기가 바로 그 준비의 시기였던 것 같고, 그 준비에는 돈 뿐만 아니라 장비나 물류 등의 조직도 포함되겠죠.


그 중 정치와 관련이 높은 것은 조직력을 가진 집단들입니다.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돈을 벌면 되는거니 조직력이 필요없고, 돈을 어떻게 굴리느냐가 핵심 중의 핵심이지 정치는 아무래도 그 다음 문제입니다.
그러나 돈이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조직력을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집단은 정치와의 관련성이 아무래도 큽니다.
돈은 그저 숫자로만 보이기 쉽지만, 조직은 다수의 인간이 모이는거니 그 자체가 곧 정치이기도 하니까요.
또한 돈이 없는 상태에서 무에서 유를 만들듯 돈을 만드는 것은 정치의 직접적인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2010년대에 서울의 신축 아파트 시장을 낙후하게 만든 정치적 요인에는 그러한 점이 많이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위에서 얘기한 업자(돈)의 경우에도 그게 아무래도 하나하나의 덩어리들은 작다보니 정치와의 연관성은 꽤 크고, 한편으로는 서울시장의 권력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조직들이 너무 인력 위주입니다. 서울이라는 공간 특성상 인서울 명문대 문과 엘리트들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구요. 그 조직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시정의 중심이 되다보면, 아무래도 좀 자잘한 사업들이 핵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앞으로 수도권의 건설이 중심이 되는 시대 상황 속에서는 얘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서울에서 비주류 및 비서울 중심의, 장비와 물류를 장악하고 있는 조직들 쪽으로 균형이 완전히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정치의 경우 2010년대의 핵심이 586 중 소수 명망가와 명문대였다면, 2020년대는 그 바로 아래 세대의, 비주류 변방 정체성과 극도의 급진성을 가진, 양지의 소수 명망가 중심이 아니라 음지의 결속력 있는 조직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들이 핵심으로 부상해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볼 수 있는게 아니라 벌써부터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구요.

https://pgr21.co.kr/election/5501

얼마전에 썼던 이 글 또한 그러한 상황을 감안해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구 최후의 밤
22/02/17 21: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회원님의 여러 글을 보면 굉장히 논리적인 글 전개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결론 부분에서 갸우뚱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글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개하시는 부분에서 많은 정보를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총뀨율
22/02/17 21:36
수정 아이콘
글쎄요...그보다는 시민단체 출신인 박원순 시장이 3선하면서 재건축이나 신축 허가를 안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시민단체에게는 부동산 = 부당이익 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씨드레곤
22/02/17 21:47
수정 아이콘
박원순 시장님이 무더기 뉴타운 해제시킨 것이 꽤 큰 것 같습니다. 이때문에 신규아파트 공급이 부족했고 연간 5000억원 넘는 사회적 비용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09256&code=11151500&cp=nv
22/02/17 21:55
수정 아이콘
그 생각이라는게 상황에 따라 지역적으로 차이가 나는거죠.

광주에서는 시민단체들이 딱히 그런 생각을 안했다고 볼 수 있죠. 한정된 지역내에서 선후배 관계로 얽히고 얽힌 업자나 조폭 등이 시민단체들(=민주당)과도 다들 똘똘 뭉쳐진 동지적 관계고, 그들에게는 부동산=부당이익같은 것이 전혀 아니라 부동산=그냥 좋은거(시민단체 스스로에게도 이익이 되는)죠.

근데 서울은 그런 관계가 통하는 동네가 아닐뿐더러, 개발이 시민단체 스스로에게도 그다지 이익이 되지 않죠.
개발은 별 이익이 안되면서, 부당이익이라는 주장이 통치를 위한 정치적 명분이 되기도 하죠. 그런 주장을 하는게 손해가 되지 않으니까 그걸 명분으로 휘두를 수 있었던거죠.
그러면서 1인 가구용 주택이 늘어나면 무주택 젊은층 인구 비중이 늘어나며 득표에도 유리했구요. 그때는 그 연령층이 절대적 지지층이었으니까.
양을쫓는모험
22/02/18 08:59
수정 아이콘
그 시민단체 풀신 인사들이 이번 부동산 폭등으로 부당이득 먹은 거 보면 사익추구쪽이 더 설득력 있긴 하죠.
지구돌기
22/02/17 2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은 땅이 없으니 주택 건설이 쉽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요. 재건축/재개발은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지주들이 있어서 건설사 혹은 부동산 개발업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죠.
그나마 가능한 것이 개별 주택들을 사서 다세대/빌라로 공급하는 것이고 그래서 빌라 건설업자들이 많았지요.
그에 비해서 빈 땅이 많은 지방은 땅을 확보해서 아파트 분양하기 훨씬 용이하니 아파트가 많이 공급이 된 것 같고요.

그래서 향후 재건축/재개발을 풀어준다고 해도, 서울은 위에서 언급한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은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개발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 이해관계자들이 동의해야 진행이 되는데, 침체기에는 동의가 안되고 성수기에는 멸실되는 주택들 때문에 허가가 어렵죠.
지난번 성수기 때 여기저기 다 하겠다고 나섰던 뉴타운들이 침체기 들어서면서 다 고꾸라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위의 특성 때문에 특정 세력? 건설사들이 득세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제임스림
22/02/17 22:32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냥 서울에 더 이상 지을 땅이 없는 걸수도 있습니다.
서울과 광주의 크기가 7배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요. (겨우 1.2배 정도네요)
절대불멸마수
22/02/17 23:14
수정 아이콘
서울에 더 이상 지을 땅은 2010년에도 없었고 2021년에도 없는데, 집값은 변동하니까요.

그 요인을 더 직접적으로 잘 보여주는 요소를 아파트 준공 물량으로 제안하신거죠.
바람생산공장
22/02/18 0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에 공급 부족하다는 이야기 정도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그냥 지난번 글하고 비슷하네요. 이거 그 어둠의카르텔의 자금 능력 증가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하고 싶은데 가능하려나요...

한 10년전만 해도, 지역 시공사 아니면 발도 못붙이게 하는 정서가 남아있었습니다. 영호남 가릴거 없이 심심치않게 겪는 일이었죠. 그리고, 그 시공사들 지금... 그 사람들 자금력 제발 좀, 진짜로 좀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자금력이 늘어나면 돈이라도 잘 줄 테니 말이죠. 그런데 현실은...

개인적인 경험일지는 모르지만, 건설업 파이가 줄어들면서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그냥 대기업들, 중견 시공사들이 일 죄다 가져갑니다. 지역 기반 건설사들 상당수가 부실해졌고, 거기에 함께하던 지역 시공사들 상당수가 부도맞고 사라졌습니다. 가끔 지역 내려가보면 수도권에서 보던 시공사들 광주에서도 보고 부산에서도 보고 대전에서도 보고 원주에서도 봅니다... 거기가 거기에요. 자잘한 Lh 물량 정도 빼놓고는 지역밀착형 건설사나 시공사 예전보다 확 준 거 같아요. 물론 돈 되는 물량은 거진 다 대형 건설사들 차지고...

지역 카르텔들 자금력이 강화되었고, 비서울 조직들이 진출할거다? 글쎄요... 자기들 안방도 못 지키던데 그럴 힘이 있으려나요...
호러아니
22/02/18 06:36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은 완전 근거 없는 제가 아는 몇몇 지방 기준이긴 한데, 지방이 크게 위축되지 않는건 지을 땅이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수도권은 구도심 신도심 뭐 그래봤자 다들 어느정도는 발전하는데 지방보면 구도심이라고 불리는 곳들은 버려지는 수준으로 발전 안되는데도 꽤 있더라구요.
항즐이
22/02/18 14:38
수정 아이콘
서울은 여러 정치/행정적 갈등이 많이 작용했습니다. 그냥 간단히 경기도 데이터를 보면 됩니다. 경기도 그래프는 미친듯이 올라갑니다.
경기도의 주택공급의 주요 팩터가 서울에 대한 접근성, 서울 근무권 등이기 때문에 서울의 주택공급을 서울만 보는 건 좀 무리가 있죠.
항즐이
22/02/18 14: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비슷한 규모의 대전/울산/광주가 다 비슷합니다. 대전은 오히려 최근에는 공급이 억제되었고.. 이건 다 도시계획과 행정절차 등의 영향이 큽니다.
대전의 행정 늦음은 정말 짜릿합니다.
트루할러데이
22/02/19 02:34
수정 아이콘
LUNASEA 님 저글에서 반박 많이 당하셨는데 아직도 포기 못하셨군요.
서울이 주거의 낙후도가 극을 달린다는 주장의 근거는 어디에 있으십니까? 본인의 주장을 합리화 하시기 위해서 서울을 낙후된 도시로 만드시는군요.
이건 좀 놀랍습니다.
22/02/19 11:23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뭔 얘기를 했는지 읽어보시기는 한건가요.
님은 보면 다른 사람이 뭔 얘기를 하는지 전혀 신경을 안쓰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자기 맘대로 왜곡해서 규정하며 자기 말만 하는 습성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지금도 보면 '서울이 주거의 낙후도가 극을 달린다'며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완전 엉뚱한 소리를 하고 계시죠.
제발 좀 그러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에서 말했듯 서울은 노후 건물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게다가 신축 건설은 극도로 억제되어 왔구요.
이는 저만 하는 지적이 아니라, 아주 많은 사람들이 매우 꾸준히 하던 지적입니다.

https://pgr21.co.kr/freedom/78220
게다가 토지의 이용 상태도 매우 괴상합니다. 수도권을 핵심과 주변으로 본다면, 서울이라는 핵심을 널널하게 쓰고 주변으로 나갈수록 빡빡하게 쓰는 기괴한 구조로 되어 있죠.
트루할러데이
22/02/19 11:29
수정 아이콘
물론 읽어봤습니다. 읽어보지도 않고 댓글을 달지는 않죠.
본문에 <span class="bd">[반면에 서울은 전국 어느 지역에 비해서도 신축 공급이 극도로 적게 나타나며 그야말로 주거의 낙후도가 극을 이루고 있습니다]</span>라는 내용을 읽었으니 이러한 사실을 주장하시는 근거를 여쭤본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글을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억측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제가 다른 사람의 얘기를 전혀 신경 안쓰고 자기 맘대로 규정해서 왜곡했다는 사례가 있으십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lunasea님에게 왜 항상 제대로된 근거도 없이 소설을 쓰시냐고 막 던지면 뭐라고 하실껍니까?
제대로된 근거도없는 주장이라는 표현의 근거는 lunasea 님의 지난 글을 예로 들면 되겠군요. https://pgr21.co.kr/election/5501
22/02/19 11:38
수정 아이콘
이 글 및 댓글에서도 그에 관한 근거는 충분히 제시했습니다. 자꾸 근거 타령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이 타령을 하든 말든 그걸 님에게 갖다드릴 의무같은 것도 제게는 없습니다.

제가 서울을 낙후된 도시로 만들어요?
그 주거의 낙후도라는건 본문과 댓글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 신축 아파트 건설 부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걸 가지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그런식으로 왜곡하면 안되죠.
문자 그대로의 낙후도만 따지면 당연히 강원, 경북, 전북과 같은 지역에 서울은 비할바가 아니니, 그런 의미의 낙후도는 당연히 아니며, 그런 의미로 이해하는 것 자체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
그걸 이해를 못해서 왜곡하시는건 아닌것 같고 일부러 이해를 못하시는척 하면서 왜곡하시는것 같은데, 정말 너무하십니다.

그리고 '아직도 포기 못하셨군요'는 뭡니까.
반박을 많이 당해요? 많이 당하긴 했죠. 님같은 분들한테.

아무 내용도 의미도 없는 댓글로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말싸움 하는 것만 목적으로 하고 계신것 같고, 그간 여러 댓글들을 보면 그 이유는 아마도 님이 보기에 매우 마음에 안드는 정치적 지향을 가지고 있어서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러시는건 매우 좋지 않은 일입니다.
트루할러데이
22/02/19 11:52
수정 아이콘
서울에 신규 주택 공급이 지연되어서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내용만 있지 낙후도가 극을 이루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없는데요?
Lunasea님이 주장을 안하시면 제가 근거무새를 할 일도 없죠. 논리적으로 주장을 하시다가 매번 이상한데로 급발진 하시니까
그런 주장을 하시는 근거를 여쭤보는거 아니겠습니까.

반박을 당했다고 말씀 드려서 불편하셨나요? 본문에 해당 글 링크를 거시면서 그글을 이글과 연계해서 볼 필요가 있으시다면서요.
그글에서도 근거 없는 주장을 하셨고, 근거를 요청하니까 결국에는 내 의견이다 이러고 마셨는데 이번 글에서 또 언급하니까 말씀 드렸죠.

제 정치지향을 뭘로 넘겨짚으시고 판단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Lunasea 님이 이글에서 윤후보를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민주당을 옹호하는 글을 썼던 것도 아닌데
본인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정치 지향은 뭐하러 언급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Lunasea 님의 정치 지향에 대한 비난을 했습니까? 제가 근거를 요청드리니까 그에 대한 반박을 못하시니 메신저를 공격하시는건 아닙니까?
22/02/19 13:17
수정 아이콘
"서울에 신규 주택 공급이 지연되어서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내용만 있지 낙후도가 극을 이루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없는데요?"

지금도 또 '다른 사람의 말을 자기 맘대로 왜곡해서 규정하며 자기 말만 하는 습성'을 발휘하고 계십니다.

그 주거의 낙후도라는건 본문과 댓글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 신축 아파트 건설 부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걸 가지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그런식으로 왜곡하면 안되죠.
문자 그대로의 낙후도만 따지면 당연히 강원, 경북, 전북과 같은 지역에 서울은 비할바가 아니니, 그런 의미의 낙후도는 당연히 아니며, 그런 의미로 이해하는 것 자체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
그걸 이해를 못해서 왜곡하시는건 아닌것 같고 일부러 이해를 못하시는척 하면서 왜곡하시는것 같은데, 정말 너무하십니다.

라는 말씀을 반복해서 드립니다.


"아직도 포기 못하셨군요." 라며 대놓고 싸우자는 식으로 말을 하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편하죠.
님이 뭐라고 하든 말든 그게 제가 뭔가를 포기하는 것으로 연결될 이유가 없습니다.

님이 그러시는 이유는 제가 말하는 내용이 뭔가 마음에 안들어서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약간 마음에 안드는 정도가 아니라 뭔가 아주 크게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겠죠.
제 생각에는 이토록 의미없는 말싸움을 반복적으로 거는 이유가 그거 말고는 딱히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급한겁니다.
트루할러데이
22/02/19 14:06
수정 아이콘
Lunasea 님 제가 없는 소리를 한게 아니지않습니까.
본문의 글은 잘 읽었는데 결어 부분에 있는 주거의 낙후도가 극을 이루고 있다는 부분이 이해가 안가니까 여쭤본거죠.
그걸 주장하신 건 Lunasea 님이시고 저는 동의를 못하겠으니까 무슨 근거로 낙후도가 극을 이루는 지 여쭤볼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논의라는게, 여러 사실들로 부터 주장의 근거를 찾고 그걸 기반으로 주장을 하는데
Lunasea 님의 주장에서 근거를 유추하기가 어렵다보니 Lunasea님의 주장에대해서 공감하기가 어렵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리셨을 때는 다른사람들과 논의를 하시는걸 가정하시고 올리셨을 테니 타인에게 본인의 주장을 하시려면
근거를 알려주시는건 당연히 수반되어야 하는 일이겠죠.

[반면에 서울은 전국 어느 지역에 비해서도 신축 공급이 극도로 적게 나타나며 그야말로 주거의 낙후도가 극을 이루고 있습니다]
라는 워딩은 본문에 Lunasea 님이 주장하신 내용입니다. 저는 이렇게 주장하시는 근거를 여쭌거구요. 여기에 무슨 왜곡이 있습니까?
앞선 글에도 근거를 여쭤보면 '당연한 사실이라 설명할 필요가 없다' 라던가 '1+1은 2같은 얘기다'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셨지 근거를 대신 적이 없지 않습니까? 이글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파트 건설 부진에 현황에 대한 사실과 그에 대한 주장은 흠잡을 데도 없고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글이 아파트 건설 부진에 대한 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무슨 음지에 있는 조직들이 전면에 나온다는 이상한 음모론은 결어에 끼워넣지 않으셨다면 제가 지적할 일도 없었겠죠.

타인이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하실거면 본인 주장에 대한 근거를 대시면 됩니다.
지적하는 사람을 매도하는게 아니라요.

마지막으로, '아직도 포기 못하셨군요' 라는 워딩은 좀 지나쳤던것 같습니다. 그부분은 제가 사과 드리겠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던게 좋았던것 같습니다.
22/02/19 19:29
수정 아이콘
제 3자가 봤을 때는 트루할러데이님이 그냥 말꼬리 잡는 것에 불과해보입니다. 주거의 낙후도가 극이냐 아니냐가 글의 주제도 아니고, 그 문장이 없어도 글 내용에는 아무 상관이 없는 곁가지 내용으로 시비거는 것뿐으로 보이네요.

"LUNASEA 님 저글에서 반박 많이 당하셨는데 아직도 포기 못하셨군요.
서울이 주거의 낙후도가 극을 달린다는 주장의 근거는 어디에 있으십니까? 본인의 주장을 합리화 하시기 위해서 서울을 낙후된 도시로 만드시는군요.
이건 좀 놀랍습니다."

본인의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면서 되돌아보시는 것도 선게 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트루할러데이
22/02/19 21:20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네요. 혹시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사과 드립니다.

다만 제가 지적한 문단이 크게 전체 글의 맥락과는 큰 상관이 없는 지엽적인 부분을 지적한다고 생각한다고 home 님이 보시는 것처럼
저는 글을 읽으면서 초반-중반 과 결어가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발제하신 Lunasea 님과 앞전 글에서도 비슷한 논박을 했었는데,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시면서 본인의 주장을 사실이라고 주장하셨다보니까 이번 글에서도 그런 부분을 지적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당부분이 정말 의아했거든요.

제3자가 보시기에는 불편하실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부분 사과 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595 [일반] 이번 선거때는 다른 선택을 해보려고합니다 [46] 저스디스8771 22/02/20 8771
5594 [일반] 코스트코 익산 입점 ‘가시권’ [30] VictoryFood9710 22/02/20 9710
5593 [일반] [단독]“김건희 전시회, 무속인이 축사” 김의겸 회견은 거짓이었다 [31] 미뉴잇9235 22/02/20 9235
5592 [일반] 안철수, 단일화 결렬 선언 (+국민의힘 반응) [127] Davi4ever15563 22/02/20 15563
5591 [일반] 역대 대통령, 대선후보 이미지 [50] 2004년9448 22/02/19 9448
5590 [일반] End game [22] 토니토니쵸파12325 22/02/19 12325
5589 [일반] 대장동 '그 분'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122] 잉명16918 22/02/19 16918
5588 [일반] 윤석열 vs 이재명 세리머니 경쟁 [46] 라면8627 22/02/19 8627
5587 [일반] 광주 정신 [7] LunaseA5790 22/02/19 5790
5586 [일반] ‘무소속’ 윤미향, 이재명 지지 선언... “위안부 문제 해결할 사람” [77] TAEYEON10240 22/02/19 10240
5585 [일반] 철수형, 이건 아니잖아. [13] 동굴곰6389 22/02/19 6389
5584 [일반] 야당의 노림수, 광주 스타필드는 [51] 리얼포스14725 22/02/19 14725
5583 댓글잠금 [일반] 댓글작성 기능 개편, 유튜브/트위터 자동삽입 적용되었습니다. jjohny=쿠마2239 22/02/18 2239
5582 [일반]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168] 일신8629 22/02/18 8629
5581 [일반] 윤석열후보의 안보 공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31] 트루할러데이9611 22/02/18 9611
5579 [일반] 펌)상처받은 현역과 예비역들에게 보내는 편지- 학도병의 편지와 이등병의 편지, 그리고 위문 편지. [167] 오곡물티슈4528 22/01/12 4528
5578 [일반] '6인·밤 9시' 현행 거리두기,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 [234] 사업드래군4338 22/02/04 4338
5577 [일반] 점점 더 인재(人災)가 되어가고 있는 코로나 시국 [240] Roland4894 22/02/03 4894
5560 [일반] 대선이후의 안철수는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40] Restar6651 22/02/18 6651
5559 [일반] 민주당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요..(댓글 이미지 추가) [163] TAEYEON17041 22/02/18 17041
5557 [일반] 어제와 오늘 나온 여론조사 핵심 3개 [162] 라면19222 22/02/18 19222
5556 [일반] 개인적인 대선 즐기기 기호7번 노동당 이백윤후보 [6] cuvie5921 22/02/17 5921
5555 [일반] 서울과 지방의 신축 아파트 시장 비교 [21] LunaseA7926 22/02/17 79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