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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9 18:02
저 공약은 이제 군대갈 유원자들을 겨냥한건데 그 층은 누구보다 정보이용을 쉽게합니다
어느 정당이 국방에 신경을 더 썼는지 장병 처우개선에 힘썼고 반대한 정당이 어디인지 금방 찾아보고 아는 유권자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하는 제 입장에서는 저렇게 던져주니 너무 고맙네요
22/01/09 18:11
오히려 반대 아닌가요? 실제 데이터나 팩트와는 관계없이 본인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떠드는 이미지로 판단하는 경향이 제일 큰 집단인듯 합니다. 벌써 윤석열 공약은 이재명거랑 다르다고 쉴드치고 있던데요...
22/01/09 18:58
분위기에 편승하거나 휩쓸리며 노는것과 실제 행동은 다를거라 믿어야죠 설령 그것이 아닐지라도 저 공약은 그동안 상대진영보고 공격하던 많은 부분을 방패로 쓸 수 있는 공약이라 어느걸로 봐도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 월급 200만원으로 올라도 나쁘지 않고요
자세한 설명이없는 동일한 방식으로 여가부폐지 공약이후에 빠른 텀으로 던져줘서 더 고맙네요 덕분에 벌써 여가부폐지 공약도 진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이니깐요
22/01/09 16:00
뭐 필리버스터 때 생각하면 어차피 서로 자승자박이죠. 이런 게 한두 개도 아니고 국민들도 어차피 둘 다 내로남불 포퓰리즘 한다는 거 알거든요.
22/01/09 16:00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1224/110946433/1
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로” http://www.popcornnews.net/30516 안철수 대선 후보 "군 제대 후 1000만 원씩 지급" 이건 모든 후보들이 도찐개찐으로 개판 공수표를 남발하는 느낌입니다
22/01/09 16:30
모병제로 바꾸면 당연히 월급은 현실화 해야하는거죠. 이게 왜 공수표로 한데 묶여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윤석열은 저 글자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현상태에서 월급만 올리자는거 아닌가요? 자기들 원래 스탠스와도 맞지 않고 재원 마련같은 현실적 대책도 없고 그냥 막 내지른거고 윤석열 본인이 직접 공약이라는건 할수도 안할수도 있는거라고 말했는데 이런게 공수표죠.
22/01/09 16:58
[밭갈기]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정말 몰라서요. 이전 게시물 등을 통해 제가 파악하기로는, [중립적인 척 하면서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은근히 밀어주는 행위]인 것 같은데 이게 맞나요?
22/01/09 20:29
비슷하지만 더 궁극적인 목표인 [수확물]을 얻기위한 기초작업을 의미하죠. 그러니까 원래라면 표가 나올 일이 없는 황무지를 개간한다는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베의 민주화같은거죠.
22/01/09 17:33
인구수 줄어가니까 선택적 모병제는 현실화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그에 따른 공약 내걸었는데 이걸 싸잡아서 팩트인척 개판 공약으로 깎아 내리시나요? 하
22/01/09 16:01
지난 4년동안 병사월급은 20에서 67으로 올려가고 있고, 2025년까지 100만원이라는 목표가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렇게되면 장교, 부사관들도 올려줘야합니다. 그래서 하사월급도 120에서 180으로 올렸죠. 오르는건 정말 좋은 현상입니다. 여하튼 지금 하사 봉급이 최고호봉 기준 200 안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오르게되면 임계치가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모병제가 맞는말이죠. 모병제와 큰차이없는 임금에 돈은 돈대로 지출이 많고, 징병제의 사회적 리스크, 사회적 비용은 안은채로 다 안는건데. 차라리 200에서 더주고 모병제하고 병력수 축소가 있을지언정 무인화 투자와 부분 민간 위임해야죠. 이제 인건비로 정규병사와 민간과 큰차이도 안날텐데 말이니까요. 모병제의 문제점은 병력수의 충족이 되느냐인데 결국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금액을 높혀도 병력충족 안된다고 했을때 이재명처럼 선택적 모병제같은 그에 따른 대안도 제시해야합니다. 이거 아니면 그냥 이재명 공약 따라하게 되는거구요. 군장병 임금을 야당에서 올려준다고하니 뭐 이쪽에는 이견이 없어서 이재명이나 여당은 좋다고 볼수도있지만 적어도 현실적인 오고가는말은 있어야 할꺼아닙니까.
22/01/09 16:07
그래도 정책 승부라는 점에서 성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니, 윤 후보도 어떻게 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기만 했다면.
22/01/09 16:03
재밌는 점은 200만원이란 금액이 정확히 이재명 후보가 이미 지난 12월에 제시한 목표라는 점입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97909 그리고 더 재미있는 점은 당시 국힘이 병사 월급 200이 말이 되냐며 극딜을 넣었었다는 점이죠... 불과 3주만에 이걸...?
22/01/09 17:11
그럼 극딜하지 말던가요 크크
3주도 안 지났는데... 금액이라도 차별화하면 머리 굴렸나 싶은데 250, 300이면 200을 포퓰리즘이라 한게 너무 뻘쭘하고 150은 숫자가 없어보이니 200따라 한거 같은데...
22/01/09 16:05
이 후보가 제시한 5대 국방 공약은 ▲선택적 모병제 도입과 오는 2027년까지 ▲병사 월급 200만원 상향 지급 등이 핵심으로 ▲스마트 강군 건설 ▲장병복무여건 획기적 개선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기구 설치가 포함돼 있다.
국민의 힘 장 부대변인은 “내년 병장 월급은 67.7만원인 가운데 이 후보는 이를 27년까지 2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겠다고 한다”면서 “하사 월급(167만원)과 병장의 급여가 비슷해지는데 굳이 복무 기간이 긴 하사를 선택할 이유가 있나”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이 드는 사업을 진지한 검토도 없이 마구 던지는 것은 국방 분야의 포퓰리즘이자 ‘아니면 말고 식’ 공약”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위키리크스한국(http://www.wikileaks-kr.org)
22/01/09 16:08
장병 월급 2백만원 정도가 아니라 야간근무까지 반영한 최저시급 이상 보장은 빠르게 이루어질수록 좋죠.
재원이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해야할일이지요
22/01/09 16:09
석열이형..
저번에 키워드 던진걸로 재미 한번 봤으면 다른걸로 재미 봐야지.. 이러면 내로남불 이미지만 강해져;; (남이하면 포퓰리즘이고 내가하면 2030 생각해주는..)
22/01/09 16:11
예전에는 돈은 어디서 끌어올거냐 했었는데, 문재인 정권 보고 돈은 얼마든지 끌어올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예전 제 기억으로는 최저임금 맞춰주는데 12~13조 정도 드는 거로 기억하는데, 이 정도면 뭐...... 종부세 걷는 것으로도 해결되겠는데요. 국가가 세금 걷는거 계산을 못해서 50조나 더 걷히고, 10조원을 그냥 내다버리는 실정인데 뭔들 못하겠어요. 근데 열심히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국짐당이 이런 공약 내놓으니 웃기긴 하네요 크크크
22/01/09 16:13
야당이 된다고 해도 종부세는 유지할 것 같습니다(...)
세금 더 걷는다는데 굳이 줄일 리가...... (저는 다 포기하고 걍 최대한 절세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_-;) 아무튼 그걸 떠나서, 이번 정권 들어 박근혜 때에 비해 예산이 2배나 늘었으니까요. 종부세나 이런거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끌어올 수 있겠죠. 재원 마련은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의지의 문제지.
22/01/09 16:13
https://www.peoplepowerparty.kr/renewal/news/briefing_delegate_view.do?bbsId=SPB_000000002898741
[이재명 후보의 아니면 말고 식 국방 공약(空約), 속을 국민 없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영일 상근부대변인 논평]] 아니....
22/01/09 16:15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이 드는 사업을 진지한 검토도 없이 마구 던지는 것은 국방 분야의 포퓰리즘이자 ‘아니면 말고 식’ 공약]
윤적윤 아 직접말한건 아니고 대변인이 이야기한거니까 공식적인게 아닌가 누가 대통령이되어도 꼭 월급200주기를 바랍니다
22/01/09 16:16
돈이야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겠죠...우리나라가 돈이 없어서 못 주는게 아니죠.
그냥 안 주고 싸게 부려먹었던 것일 뿐. 진작에 최소시급이든 뭐든 제대로 주고 부려먹었어야 했어요. 그리고 말이 좋아 200이지 군인은 숙소에 붙잡혀서 24시간 근무죠..따지고 보면. 주말도 그렇고. 200만원도 적게 주는거..
22/01/09 16:18
이렇게 선을 지킨다는게 어렵다는거죠.
1절만 해야되는데 결국 2절 3절 결국 하잖아요? 불과 몇 주만에 입장을 바꿨다는 문제보다 여가부폐지 이후 연타로 대놓고 2030남만 노리겠다는 시그널을 준다는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시그널을 준다는건 결국 여성표가 결집하도록 어그로 끄는거거든요.
22/01/09 16:22
토론도 안하면서 이런 어그로만 끄는거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현실적인 방안과 어떤부분을 보완해야하는지가 나와야하는데 한달전만해도 이재명에 대해서 반대의견 내놓고 저렇게 나와버리면 이재명과 달리 어떤 보완책을 내놨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22/01/09 16:21
민생 정책 중심으로 화제가 전환된건 좋은 일이지만 후보가 인터뷰나 기자 회견 등을 통해 디테일까지 포함된 정책 내용을 발표해야지, 페북에 밑도 끝도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대선 후보 공약 발표를 무슨 장난하는거 같네요. 중고등학교 반장 선거도 '햄버거 콜라 감튀' 아무 설명 없이 띡하니 써 놓으면 욕 먹을텐데 한번도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하는건지 유권자를 개돼지로 아는 것 같아서 좀 황당하네요.
22/01/09 16:23
이게 최선으로 보는 거 같아요. 내용은 니들이 알아서 생각해라.
윤석열 공약 위키도 자기들 공약 써 놓은 것이 아니라 유저들보고 알아서 채워 넣으라는 식이더군요. 게으른 선거 운동이 어디까지 게을러질 수 있는지 시험해 보는 듯 합니다.
22/01/09 16:32
사실 여가부 폐지까지만 해도 어그로 잔뜩 끌었으니까 대성공이라고 보긴 합니다... 크크크... 딱 거기서 끝냈다면. 그 이후 후속 정책하고 페북 7글자 원툴은 뇌절이죠.
22/01/09 16:26
전장이 페미에서 군월급으로 오면 이재명이 더 낫죠
“이재명은 합니다”+표퓰리즘 대마왕이라 진짜 함+실제로 군인월급올려온 정당+얼마전까지 군인월급인상,휴대폰지급도 반대하던 당으로 토론에서 공격가능 이거보다 여기부 폐지가 더 크게 와닿을 계층이긴 하지만요
22/01/09 16:28
이재명이 군인월급 200 공약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25일자 국힘 선대위측 입장으로 군인월급 200 포퓰리즘이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공약 낼름 복붙하는건지 크크
22/01/09 16:29
여가부 폐지의 진정성도 의심이 되죠. 대놓고 표빨라고 추진한다는 티가 너무 나서…
당선 후 이준석 팽당하면 입 씻을게 예상되는데…. 뭐 그럼에도 일단 몰표 줘서 2030 전략투표의 힘을 보여준다는 의견도 존중은 합니다
22/01/09 16:31
저렇게 페이스북으로 한줄만 적는거 여가부 폐지야 제목만으로도 어그로 끌 수 있는 좋은방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저런식으로 남발하는건 크크..
22/01/09 16:30
애초에 군장병 복지분야는 민주당이 넘사벽이긴합니다.
위수지역해제, 전장병 휴대폰 사용가능, 평일외출 가능, 군장병, 군인 봉급상승 등 웃긴건 국힘들은 이거 다 깠습니다. 헤이해지고 군대가 캠프냐는등, 보안문제, 예산등의 문제등등으로
22/01/09 16:31
뭐 2030 남성표들 생각은 그런거보다 무조건 여가부폐지가 0순위일거라 구체적인 여가부폐지방안이 나오면 몰표는 될거고, 이건 거기에 양념정도 용도라 생각되긴합니다
22/01/09 16:39
그거는 좀 지켜봐야? 정작 오늘 지지율 추이 보니까 20대 는 1%도 안 올랐던데, 정말 커뮤 여론처럼 여가부 폐지에 열광하는지 좀 회의적입니다.
22/01/09 16:42
근데 공약만 남발하는 이미지 씌워지면 딱히 득될건 없어서..
당장 제 동생도 페미 개극혐하는 평범한 20대 중반 남자인데.. 여가부 폐지 하나 나왔다고 무조건 윤석열 지지하고 이러지는 않더라고요.. 지지율 떨어지니까 일단 던져보는거 아님? 이응이응?? 이러던.. 당장 이런 정책도 이재명이 했던거 답습하는거 모르지는 않겠죠.. 인터넷 좀만 봐도 나오는거니..
22/01/09 16:26
여가부 폐지는 그래도 민주당이 못받을거니 선점효과가 있는데 이번은 이미 이재명이 발표한거에 딴지 걸다가 내놓으면
효과가 없을텐데요..
22/01/09 16:33
군인들 월급올려준다고 이대남만 겨냥하네 여성표 민주당 가게하는 실책이라는둥 말같지도 않은 소리 보면 기가차네요 정책의 디테일보완이라든지 내로남불같은건 아쉽지만 병사처우개선이라는 방향은 옳죠 야당이든 여당이든 누구의편을 드는게 아니라 비정상적이었던 상황을 정상으로 돌리는건데요
22/01/09 16:47
일단 선게에서 정치공학적으로 정책을 바라보는 글들이야 많았는데요 뭐
정책의 디테일보완이라는 이야기하기 민망할정도로 제목만 발표한것이 아쉬움으로 끝날일은 아닌거같고 불과 몇주전만해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더니 이제와서? 그리고 지금까지 국힘에서 군인장병들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보면 메세지의 진정성이 없죠 핸드폰 사용만해도 반대외치던게 국힘이었는걸요 물론 저는 200만원 찬성입니다
22/01/09 16:56
정책의 방향가지고 뭐라 하는게 아닌데요?
불과 몇 주 전에 같은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던 사람들이 입 싹 씻고 아무 설명 없이 틱 글자 몇 개 올리면 진실성이 느껴집니까? 그것도 그 동안 군 장병 처우 개선에 대해 항상 반대만 하던 당에서요?
22/01/09 16:36
새해되어서 새로운 마음가짐인가보죠?
지난 12월에는 포퓰리즘이라면서 재원마련 어떻게 할거냐고 극딜 넣었는데 이제는 본인이 하겠다니 물어야겠습니다. [그래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실겁니까?]
22/01/09 16:37
행정학에서 보면 '중위 투표자 이론'이라는게 있죠. 양당제에서 각 정당은 어차피 자신들의 확고한 지지층은 이동할 확률이 적으니 중도측 표심을 잡으려고 해서 좌측은 우클릭, 우측은 좌클릭.. 딱 행정학 교과서에서 본 그대로의 현상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안철수는 정체성을 모르겠어요;;
22/01/09 16:43
근데 이건 중위투표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2030 남성 표심 잡으려는 게 기존 집토끼 잡으려는 거여서(아직도 그거 하고 있다는 게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단순히 반대편(중간)으로 좌클릭 우클릭 뭐 그런 맥락은 아니죠.
22/01/09 16:40
밑도끝도없이 한줄 써놓는 식으로 공수표를 남발하면 허경영이랑 다를것도 없고 제대로된 당이라면 좀더 설득력을 보여줘야겠죠
특히 그간 군장병 복지관련 이슈에 눈꼽만큼도 관심없었던 국민의힘이라면 더더욱
22/01/09 16:42
페북에 한 줄 끄적이는게 이준석의 아이디어라면 진짜 헛똑똑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속에선 페북에 공약 발표할때마다 환호하는 유권자모습을 상상하나본데 두번째 이짓을 하니까 이자식들이 대체 국민을 얼마나 개돼지로보면 이따위로 성의없이 던져놓지? 싶네요.
22/01/09 16:49
병사들 월급 200은 줘야한다고 봅니다만 모병제는 힘들다고 봅니다.
모병제 하려면 200가지고는 안되요... 300은 줘야 할겁니다.
22/01/09 16:50
선점 효과가 중요하죠.
이재명이 200을 먼저 얘기했으나 지금은 거의 잊혀져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이 200 얘기를 했으니까 이재명이 먼저 했다는 얘기가 나오는거지, 얘기를 안했으면 그런게 있었는지 기억하기 힘들죠. 이재명은 그런걸 원래 많이 얘기하니 그 많은 것들 중에 그것도 있었구나 정도로 밖에 인상에 남지 않죠. 지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윤석열이 뭐라고 하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이 먼저 200을 얘기했건말건 윤석열이 200을 얘기하면 그건 윤석열껄로 보려고하죠. 이후에 이재명이 다시 '그거 원래 내껀데'라고 해봐야 별 소용이 없게 됩니다. 즉, 누가 실제 먼저 얘기했느냐를 떠나서 실질적으로는 저 이슈를 선점한게 됩니다. 지금 대중의 눈이 윤석열쪽으로 쏠려있을때가 기회죠.
22/01/09 16:57
욕을 하다가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꿨다고 받아들이죠.
내용 자체가 틀리면 모를까, 그건 아니니 딱히 뭐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반면에 원래 다양한 이슈들에 걸쳐 포퓰리즘을 남발했던 쪽에서 얘기했던 200만원은 '거기도 과거에 그랬었구나' 정도로 밖에 인상에 남지 않게 되죠.
22/01/09 17:03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저 얘기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저 얘기를 어떻게 보려고 하느냐 하는게 상황에 따라 며칠만에도 확 바뀌니까요. 불과 일주일전 시점이라면 '윤석열이 뭔 얘기를 하든 욕을 하겠다'는 자세로 보겠지만, 지금은 뭔 얘기를 하든, 그 얘기가 설령 자기말을 뒤집는 것이라고 해도 그런건 신경쓰지 않고 그저 '윤석열이 저런 메세지를 냈다'는 것만 보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죠.
22/01/09 17:10
그런 관점이라면 실패했다고 봅니다. 과거에 상대 당에서 먼저 제시하고, 로드맵까지 제시한 것을 이제와서 그 절반도 아니고 200만원밖에 없다면 오히려 앞서 제시한 쪽에게 대비 효과만 부여합니다.
하물며 이 정부는 다른 건 몰라도 군 복지만큼은 진심이라서 월급, 휴대폰 문제를 다 풀어줘서 신뢰성도 있습니다. 만약 정말로 선점 효과를 노리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최소한 기자회견이라도 했어야 해요.
22/01/09 17:13
좀 진지하게 말해서, 이게 선점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성의있는 태도인가요? 그렇다면 진심으로 머릿 속을 보고 싶습니다. 이건 절대로 좋은 선거 전략이 아니에요. 트럼프도 이러지 않았습니다. 대체 이런 선거 전략을 짜는 사람이 누굽니까? 이 전략 짠 사람은 엑스맨이니 당장 교체해야합니다.
22/01/09 16:54
이재명이 공약 내놓을 때 국민의 당 차원에서 비난 했는데 이제와서 더 높은 금액 제시한다면 가타부타 설명이 있어아죠.
그런거 없이 내가 하면 좋은 타이밍 니가 하면 잊혀진 공약 하면 그냥 내로남불이죠.
22/01/09 16:54
아니죠 요즘 어떤시대인데요ㅡㅡ
오히려 윤석열이 이 정책을 꺼내고 이슈화되면서 이재명이 했던거 그대로 답습하고 몇주전엔 비판했다는거 순식간에 알려지는데요 무슨 선점효과에요 메세지의 진정성이 오히려 의심받을껄요?
22/01/09 16:56
앞서 병사 월급 인상 정책에 대해서 홍보나 인식이 아예 없던 상황이면 맞는 말씀이겠는데
이 정권 치적 중에 홍보가 잘 된 편이고 실제로 시행도 잘 된 게 병사 월급 인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따로 강조하지 않아도 이재명 측에서 이슈 선점을 이미 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그리고 해당 정책에 대해서 꾸준히 반대되는 입장을 내비쳤던 것이 국힘이었구요. 위에도 올려주셨지만 2주전에 이미 이 후보의 군 월급 인상안을 비판한 사설이 올라왔었네요. 이런 상황이라면 국힘 측에서 노렸던 이슈 선점 효과보다는 당론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꾼다는 부정적 인식이 더 클 것 같습니다.
22/01/09 16:56
옛날에 암말도 안했으면 그 선점효과가 좋았을텐데..
그때는 신랄하게 까댔으니 악수라는거죠.. 사람들이 다 정치에 무지한것도 아니고 당장 여기 댓글만 봐도 예전에 이재명도 이야기 했던거 아님?? 근데 그땐 왜 깠음??? 을 알수있으니..
22/01/09 17:53
선점 효과가 중요하시다고 하면서, 공약을 늦게 발표한 윤후보가 실질적 선점을 했다구요? 아니 선생님 원래 논리적으로 얘기 잘 해주시잖아요.
이건 좀 너무 말이 안되시는거 같습니다.
22/01/09 19:08
저는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에 대해서 얘기한게 아닙니다.
저런 정치적 행위가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한거죠.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그 효과라는 것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을 말합니다. 200만원 문제가 이와같이 윤석열에 의해 이슈가 될 경우, 그 200만원 자체, 즉 200만원을 주는게 좋은일인지, 과한지, 현실성이 있는지에 대한 얘기가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 전에는 이슈가 아예 안되며 잊혀져 있던 상황에서 이 문제가 크게 이슈화되면, 그 이슈화의 원인은 윤석열 측의 저러한 발표인게 되죠. 그것을 두고 이 이슈 자체를 윤석열이 선점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윤석열에 대해 언제든지 욕을 하기 위해 준비중인 며칠전과 같은 상태에서는 200만원이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얘기가 적게 나오기 쉽지만, 지금처럼 윤석열이 뭐를 하든 좋게 보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돌린 사람들이 많은 상태에서는 국힘의 내로남불보다는 200만원을 주는게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얘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한번 이슈화가 되기 시작하면 이 200만원이라는 쟁점 자체에 대한 얘기가 계속 이어지게 되고, 이재명이 과거에 얘기했었다, 국힘이 반대했었다는 둥 하는 얘기는 거의 묻힙니다. 사람들이 주로 얘기하고 싶어하고 관심이 많은 부분은 군인에게 200만원을 주느냐 마느냐 하는거니까요.
22/01/09 19:17
https://pgr21.co.kr/freedom/94759#4479163
사람들을 보면 어떤 사람의 말이 현실을 얘기하는지 당위를 얘기하는지 헷갈려 하는 경우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사람들은 '뭐가 옳고 그른지'쪽에 훨씬 촛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은 것 같구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뭐가 옳고 그르니 뭘 어떻게 해야한다는 그런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무엇을 하면 어떻게 된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22/01/09 22:58
비판은 쉬운데 쉴드는 어렵습니다.
비판은 까기만 하면 되는데 쉴드는 적당한 논리구조를 만들어야 해서 난이도 차이가 심하거든요. 그동안은 쉬운 길만 걸으셨는데 이제는 힘든 길 가시겠네요. 무운을 빕니다.
22/01/09 23:18
잘했다, 못했다, 옳다, 그르다 등에 대한 얘기가 한마디도 없는데 그걸 실드라고 하시면 그건 명백히 틀린 말씀을 하시는거죠.
바로 위에서 얘기했듯, 그리고 위의 원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 내용 자체가 실드같은 것과는 상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늬앙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게 실드라고 주장을 하시는거죠. 님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너무 자기가 추구하는 정치적 포지션에 과몰입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22/01/09 23:38
잘했다, 못했다, 옳다, 그르다
가 없어도 전에 쭉 했던 말들, 지금 하는 말의 뉘앙스 로도 평가가 된답니다. 사실 뉘앙스 그게 더 중요하죠. 어떤 사람이 나에게 칭찬을 하는데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거친 어투로 칭찬을 하면 듣는 사람은 그걸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까? 분명 말로는 칭찬만 했는데요. 말의 내용보다는 뉘앙스가 더 중요하죠. 저한테는 님의 말의 내용보다 뉘앙스가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대선은 양당이 아닌 제 3자에게 투표할거라 포지션의 과몰입은 별로 없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뭐...둘 다 진짜 별로지만 윤석열쪽이 더 많이 별로라고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만.. 아 안철수도 별로라 안찍습니다. 무효표 생각은 없어서 김동연 찍을까 하고 있는데 끝까지 완주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정치적 포지션 과몰입 네임드이신 님이 그 말을 다른 분들에게 얘기하니 이것 참 뭔가? 싶네요.
22/01/09 23:47
글쎄요. 저는 포지션(진영) 과몰입은 아닌것 같습니다. 가치에 몰입하는 편이지, 진영이나 인물에는 거의 몰입한 적이 없습니다. 몰입은 커녕 몰입 그 자체를 굉장히 많이 싫어하는 편입니다. '몰입은 나쁘다'는 가치를 추종하고 거기에 몰입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2/01/09 23:56
위의 내용을 유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윤석열이 뭐라고 하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 얘기를 어떻게 보려고 하느냐 하는게 상황에 따라 며칠만에도 확 바뀌니까요." "불과 일주일전 시점이라면 '윤석열이 뭔 얘기를 하든 욕을 하겠다'는 자세로 보겠지만, 지금은 뭔 얘기를 하든, 그 얘기가 설령 자기말을 뒤집는 것이라고 해도 그런건 신경쓰지 않고 그저 '윤석열이 저런 메세지를 냈다'는 것만 보려는 자세" 사람들이 정치적 포지션에 어떻게 몰입하는지, 그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는겁니다. https://pgr21.co.kr/freedom/94759#4479163 "'대상의 구체적 특질을 무시한 채' 대충 다 비슷하게 취급하는 일은 당연히 일어난다고 전제를 해야" 라는 것도 그와 유사한 맥락입니다. 대중이 몰입하고 행동하는 양상에 대해 얘기하는거죠. 그런데 지금은 선거때입니다. 그런 움직임이 워낙 대규모로 일어나기에, 그래서 옳고 그름을 논하기에 앞서 그런건 '당연히 일어난다고 전제' 하는게 사실에 가까운 분석이 되기 쉽죠.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얘기를 듣는걸 싫어하죠. 그건 자기 마음에 드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런 얘기를 두고 자신의 정치적 포지션에 따라 그게 옹호니 실드니 뭐니 하며 공격하는거죠.
22/01/09 16:59
이제 앞으로 민주당에 포퓰리즘 어쩌구 하면 윤석열 세글자로 입 다물게 만들수 있겠네요.
2달전 공약 뒤집은 거야 뭐 여가부가 워낙 어그로니깐 그렇다고 치는데 3주전 욕한 공약 베끼는 건 뭐 베네주엘라에서도 안할 포퓰리즘이네요.
22/01/09 17:10
그건 대체 어떻게 하려는건지를 몰라서 누구도 할거라고 생각 안했죠.
이번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도 사실 말이 안되는소리였고요. 하지만 이건 금액과 기한이 있는거에다가 양쪽진영 동시공약이라 무조건 이뤄진다고 보긴해야겠네요.
22/01/09 17:10
제가 이준석이었으면 이것만큼은 진정성 있게 그동안 봉급 인상 반대한 것부터 사과하고 200을 질렀을 겁니다.
사실 진정성이 있을 리는 없으니, 진정성보단 표를 위해서요. 사람들이 관심없어하거나 잘 모르는 분야도 아니고, 자당이 그동안 저지른 행동들 국민 태반이 알텐데 진짜 뻔뻔하네요.
22/01/09 17:17
이번건 뇌절같습니다..
사람들이 무슨 한마디 틱 던져주면 환호하는 개돼지들도 아니고... 딱 여가부 폐지까지로 어그로 끌고 그 다음은 진정성이라던가 디테일 이런걸 보여야되는데.. 걍 이런식으로 날리면 여가부폐지 진정성까지 의심받죠... 이래서 진짜 1절에서 적당히 끊는게 어려운가 봅니다.. 그렇다고 국힘이 뭐 장병처우 얼마나 개선해줬다고..크크 당장 핸드폰 안 뺏으면 다행인 수준인데.. 장병처우는 이번 정부에서 젤 좋아지긴했져..
22/01/09 17:22
사실 진정성을 보이고 싶어도 못 보여줍니다 크크크... 후보가 역량이 미달인데 뭘로 진정성을 보여주나요. 거기다가 이거는 이 당대표가 좋아하는 커뮤식 사이다 정치로 보이니까 능력없는 후보+커뮤식 사이다 공약의 환장의 콜라보...
22/01/09 17:29
그래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걍 뇌절같아요 크크
최소한 지들이 태클걸었던거 사과하면서 처우개선에 대해 디테일하게 들어가던가 해야되는데.. 이런거 생각해봤을리가 전무할것이 그럼 걍 말을 하지 말지.. 여가부 폐지(굴소스 한스푼)로 맛 냈는데 거기에 맛들려서 미원,치킨스톡,비프스톡 다 쏟아 넣어버리는 느낌..
22/01/09 17:14
당연히 해야 하는 병 월급 인상이라 누구 입에서 나오든 환영이긴 합니다. 그런데 같은 공약으로 이재명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건 차치하고서라도 그동안 일부 국힘쪽 인물들이 해온 치킨호크짓 생각하면 내로남불 아니냐는 소리는 안나올수가 없죠. 당장 엊그제 멸치 콩 사시던 분들만 해도 돼공도 안(못)했으면서 멸공찾는 전형적인 치킨호크 아닙니까?
22/01/09 17:17
거기에 사건 발발의 원인분은 중국 건드리면 X 될거 같으니 슬그머니 북한으로 바꾸어 놓아서 더 모양새 빠지는데 그걸 보고도 추가참전하는거 보면 감떨어졌죠...
22/01/09 17:17
윤석열 최저임금제, 경제에 도덕규범 먼저 들이대면 안돼
이런분이 저러면 좀 일관성이 없네요 보수쪽 테크을 타려면 일관적이어야지 지금 급여에서 몇십퍼센트 정도면 이해하겠는데 임기내 200만원은 너무 오버 같네요
22/01/09 17:17
여자도 군대 보내서 전부 노예 생활 하던가 아니면 병사 월급 올리던가 맞는 방향이죠. 민주당이고 국힘이고 모두 떠들고 있으니 아무튼 올라가긴 하겠네요.
22/01/09 17:20
한번이야 저런 식의 공약 발표(?)가 신선하거나 재미있다 할수도 있겠지만 또 그러는건 너무 성의없고 예의없는건 아닌지..개인적으론 좀 불쾌하네요
22/01/09 17:20
저래놓고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설명이라도 해야하는데 '아 그 뭐 더는 생각해보겠습니다' 하고 마니까 문제죠. 여가부 폐지 문제도 그렇고....
그것보단 저렇게 한줄 띡 올리고 마는게 너무 전형적인 이준석 감성이라 좀 재밌네요.
22/01/09 17:21
파격적인 공약 심지어 상대방 공약을 그대로 들고 올거면 설명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저 페북에 10글자로.. 이거 커뮤 불태우려고 이러는 거 같은데 이준석이 조언한 전략이면 실망인데요.
22/01/09 17:30
"여가부 폐지" 도 결국 이재명의 공약인 개편과 크게 다르지 않을 방향으로 나올거라고 생각해서 그 땐 키워드 선점이라고 읽혔지만,
이쯤되니까 이거 장난하자는 건가? 최소한의 부연설명이라도 같이 붙어 나와야 국민들이 보고 생각이라도 하지 나중에가서 정책설명하면서 실시간으로 바꾸기 하려고 그러나요?
22/01/09 17:30
이재명은 헛웃음나오겠네요 크크
그래도 자신은 나름 공약에 대해서 참모진이랑 검토해가면서 공약 구체적으로 발표하는데, 윤석열은 페북으로 한줄 찍 크크크크크크 포퓰리즘 쩝니다. 일단 지르고 공약 검토합니까?? 이것도 이준석 작품일려나요? 진심으로 윤석열 허수아비 세우는거에요?
22/01/09 17:30
이재명이 탈모 공약 만들었다고 해서 뭐가 그렇게 대단합니까 그거 이미 예전에 하태경 의원이 다 고민하시던 건데 [우리는 조금 더 국민을 생각하고 현실적이기 때문에 내지 못했던 겁니다.]
불과 3일전 모두가 극찬하던 이준석 연설 내용 중 일부입니다. 진짜 유권자을 개돼지로 알고 장난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2/01/09 17:31
200만원 찬성입니다. 어느 당이 추진하든 찬성하는 정책이에요.
하지만 몇몇 댓글 보면서 느낍니다. 정치인의 수준은 국민의 수준이라는 것을... 병사월급 200만원을 3주전에 반대했든 말든 국힘이 질러댈 수 있는 이유는.... 지지자들이 그런거 별로 신경안쓰고 한번 좋아하면 확증편향으로 정책이건 논리건 다 알아서 이해해 주시기 때문이라 봅니다. 제가 문재인정부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중요한 공약이 실제로 지켜지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 등의 공약은 실제로 실행하려 하니 난리가 난 공약이죠. 그 반대를 무릅쓰고 공약을 지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키지도 않고나서 '원래 공약은 못지킨다. 나라 망한다' 소리나 하는 치들 지지하기는 힘든 노릇입니다. 지금 현재 몇몇 개인적 사정때문에 윤석렬 쪽으로 약간 기울어졌는데...국가적으로 옳다고 제가 판단하는 일들에 공약이 나와서 좋네요. 당선된다면 임기중 실현시켰으면 합니다. 종부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없앤다 하면 없애줬으면 합니다.
22/01/09 17:34
참고로 병사 월급 열심히 올렸다고 평가받는 문재인 정부조차 병사 월급 공약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공약:2020년까지 병사 월급 70만원. 실제 2020년 병장 월급은 54만원이었습니다. 양 후보 다 200을 걸었는데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22/01/09 17:37
크크 이렇게 성의 없기도 쉽지않은데. 뭐 빨아줄 사람은 빠는거고 고깝게 볼 사람은 고깝게 보는거고. 뭐 그냥 안으로 갔던 기존 지지자들한테 넘어올 명분 만들어주는 거라고 봅니다.
22/01/09 17:39
이재명이 하면 쉴드치고 윤석열이 하면 욕하고.. 윤석열이 군인 200만원 포퓰리즘이라 했나요? 국힘 = 윤석열로 보는건가요? 윤석열은 국힘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인인데요? 어느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22/01/09 17:43
이건 좀...공당에서 낸 후보면 그 후보가 내는 공약은 당론인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최소한 당론에서 어떻게 변경될 예정이다라고 알려 주는 게 기본적인 성의가 아닌가요?
그리고 포퓰리즘이 이건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말 해줘서 포퓰리즘인게 아니잖아요. 얼마전까지 아예 반대 얘기를 하던 당에서 저런 공약이 나왔으니 적어도 얘네 여론만 보고 막 지르는거 아니야? 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 게 당연하잖아요.
22/01/09 17:50
신나게 까댄것도 12월25일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논평에서 나온거죠 크크크
마지막 줄이 이겁니다. 본인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후보의 공약(空約)을 믿을 국민은 없다.
22/01/09 17:44
크크 무슨소리하시는거에요
그냥 국힘 일개당원이 한말이아니고 윤석열선대위대변인이 공식적으로 브리핑한 내용인데 어느장단에 맞춰야하는지는 오히려 국힘이나 윤석열후보한테 물어봐야죠
22/01/09 17:44
https://www.peoplepowerparty.kr/renewal/news/briefing_delegate_view.do?bbsId=SPB_000000002898741
[이재명 후보의 아니면 말고 식 국방 공약(空約), 속을 국민 없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영일 상근부대변인 논평] 선대위 상근부대변인 논평이라 윤석열의 진의는 아니었나보죠?
22/01/09 17:48
좀 어질어질한데, 그 말씀은 국민의 힘하고 윤후보를 따로 봐야한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윤 후보께서 국민의 힘의 정책을 승계할 생각이 없다고 보면 됩니까?
22/01/09 17:57
그러면. 지난 보수 정권에서 군인 대우, 이번 정권에서 야당이 군인 대우 관련으로 했던 말들이 전부 국민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데 그걸 후보가 다르다는 말 한 마디로 전부 퉁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비록 지지후보가 없어서 팝콘만 먹는다지만, 이건 진짜 아닙니다. 국민이 불과 몇 개월 전의 일도 기억 못하는 줄 아세요?
22/01/09 17:59
다른 누구도 아니고 선대위 대변인이 윤석열 6본부장, 총괄 선대위원장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떠들었다는 건가요? 그것도 윤석열 선대위 이름으로?
쉴드칠 상황이 아니면 그냥 있는게 낫습니다. 억지로 쉴드치려다 후보나 지지자만 욕 먹어요.
22/01/09 17:40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을 보장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을 보장하겠습니다. 병사의 군 복무는 근로계약이 아닙니다. 병사들은 국가에 대한 의무로 자신들의 노무를 국가에 바칩니다. 하지만 이제는 젊은 청년들의 헌신에 국가가 답할 때입니다. 취업난으로 사회진출은 늦어지고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년이기 때문에 갖는 의무의 무게가 점점 커진다는 뜻입니다. 최저임금 보장을 통해 국가가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할 것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희생이 아닌 존중으로 대할 것입니다. 현재 병사 봉급은 연간 2.1조원이 소요됩니다. 최저임금으로 보장할 경우, 지금보다 5.1조원이 더 필요합니다. 이에 따른 재원은 예산지출 조정을 통해 책임지고 확보하겠습니다. 병사 봉급 최저임금 보장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공정 #상식 #국민의힘 #대선 #정권교체 #병사봉급 #200만원 #최저임금 #보장 https://www.facebook.com/sukyeolyoon2022 45분전에 올라온 포스트입니다. 몇 글자 띡 올린 건 아니니 본문에 추가 좀 해주세요.
22/01/09 17:53
이 지사는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정 경험을 거론하며 “재정구조 개혁과 예산 절감 등 지출 구조조정으로 25조원, 조세감면 축소로 25조원 등 50조원을 증세 없이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92439841 #안 후보는 이 돈을 마련할 방안으로 ‘방산 비리 근절 및 세출 예산 조정’을 들었다. 구체성이 떨어지는 하나마나한 방안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480916#home 문 후보 선대위는 4월 20일 공약집 수정본에서는 강력한 재정지출 구조조정으로 5년간 총 105조원을 조달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연도별로 균등하게 1조4000억원씩 5년간 7조원만큼 더 재정지출을 줄여서 최종적으로 112조원을 마련하기로 확정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7/04/292584/ 박 당선인은 대선 직전인 지난달 16일 열린 3차 TV토론에서 "정부의 비효율적 비용을 줄여 재원의 60%를 마련하고, 세수 확대를 통해 나머지 40%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2/2013011200212.html 원래 국룰이죠. 중복지하려면 중부담하자 증세 하자고 하는 유력 정치인이 유승민 말고 더 있나요
22/01/09 17:56
크크 이재명의 포퓰리즘을 까던 국힘이 그대로 정책을 답습하는게 웃겨서요
이재명의 정책이 더 구체적이고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건 아닙니다
22/01/09 17:50
이건 몇 글자 띡 올린 것과 다를 것이 없는 내용이네요. [200만원 보장]에 추가된 정보는 [5.1조원이 추가로 소요]된다는 것 밖에 없는데 그건 너무 쉬운 계산입니다. 현재 임금액에서 인상율을 곱하면 바로 나오는 금액이잖아요.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2022년부터 당장 시행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단계적으로 올린다는 것인지, 병사 최저임금 보장에 따른 부사관/장교 임금인상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거기에는 얼마가 소요되는 것인지 이런 내용이 나와야 책임있는 정책이 되는거죠.
22/01/09 17:42
여가부폐지, 병사월급 최저수준 상승 둘다 당연히 동의하죠. 근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페북에 핵폭탄급 공약 몇글자 적고 후설명하는거 너무 별로네요...심지어 후설명이 엄청 견고해서 일단 어그로 끌고 보는 것도 아니고 설명도 보면 너무 빈약하게 '결국 이렇게 가야하는건 맞으니까 세부방안은 천천히 고민해보겠음~' 수준인데 이게 허경영이랑 뭐가 다른가 싶고요. 여가부폐지는 이런식으로 접근하고 어그로끄는거 그렇다쳐도 오늘까지 이러니까 참...
22/01/09 17:56
경제민주화는 지배구조, 경영투명성이라도 번지르르한 말이라도있지. 행복경제같은거와 비교해야하심이 아닐까요?
그리고 병사임금이 그 이상가면 모병제 임계치라해서 따로 다룰 분야가 생깁니다. 이거빼놓고 어떻게 설명이 되냐는겁니다. 그냥 돈만 올린다고 될문제도 아니고, 다른부사관, 장교들 임금도 올려줘야 현실적인 대책이 나오는데 이에대한 이야기는 어딨냐는겁니다.
22/01/09 17:49
다른건 몰라도 이재명 지지자분들께서 이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면 자기 지지후보 얼굴에 침뱉기 밖에 더하나요 크크 자기 후보 공약도 똑같은데
22/01/09 17:53
검색해서 봤는데 국힘 쪽에서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던 걸 왜 공약으로 내세우냐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포풀리즘이라고 난리를 치는 게 아닙니다.
22/01/09 17:57
한두개 있는 것 같은데 전체적인 경향성으로는 국힘 쪽에서 태세 변환한 걸 지적하는 댓글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한두개 가지고 뭐 그렇게 주장하셔봐야 동의하는 분들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22/01/09 17:53
다시 한번 말씀드려요? 이재명이 먼저 발표한 공약입니다. 이재명은 구체적인 재원확보방안 설명했나요?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장병들의 노고에 대해 최저임금제에 맞춰 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며 "2027년에는 병사 월급 200만 원 이상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경제력 수준과 청년의 눈높이에 맞게 군인 복무환경 혁신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다인실 병영생활관을 2~4인의 소인실로 전면 개선하고, 군 복무 중 학업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학점 인정제를 모든 대학에 적용하겠다. 자격증 취득 같은 다양한 교육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은 어디있죠?
22/01/09 17:53
아뇨...그냥 설명 한 줄 없는 무지성 베끼기, 그것도 포퓰리즘이라고 욕해 놓고 포퓰리즘 해버리는 국힘이랑 윤석열의 멍청함과 그걸 뇌가 있는지 없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지성 지지하는 지지자들을 비판하는 건데요....
22/01/09 18:09
정치인을 볼 때 왜 그 정치인의 이력과 역사를 봐야하는지는 그 말의 신뢰성과 달성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민주당은 지난 5년동안 군인 월급 상승을 위해 국힘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진행했죠. 그 반대했던 당이 내놓은 군인 월급 공약이 민주당이 내놓은 공약과 같은 층위라고 생각하신다는 건가요?
22/01/09 17:55
제가 이재명 지지자는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이게 포퓰리즘이라서 비판하는게 아닙니다. 방향 자체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1. 며칠전에 본인의 선대위에서 비판하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쓰면서 아무런 해명이 없다. 2. 구호만 있을 뿐 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되어 있다. 이 두 가지때문에 비판하는 것입니다.
22/01/09 17:59
전체적인 공약의 틀이 별로 다르지 않은 것도 맞구요, 이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지금 논점은 그게 아니잖아요.
병사 월급 인상 하지 말아야 한다, 병사 복지 개선 정책은 포퓰리즘이다라고 불과 작년 말까지 주장하던 게 국힘입니다. 근데 국힘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윤 후보가 왜 당론이랑 배치되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놓았는지, 그렇다면 공약의 상세는 기존에 진행하던 정책이랑 무엇이 다른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어요. 하다못해 포퓰리스트라고 인식되는 이재명 후보조차도 이것저것 질러봤다가 반응이 안 좋으니 사과는 했잖아요. 후보의 지지 여부나 정책의 찬성/반대 여부를 떠나서 대체 왜 저러는 건지 의문점이 드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 아닐까요?
22/01/09 17:56
며칠전까지 불륜이라고 동네방네 떠들던게 윤석열인데요?
근데 지금 짜잔~ 로맨스였습니다. 이러고 있고. 아, 캠프가 떠들면 후보는 아무 잘못 없죠~
22/01/09 17:56
반대죠. 이재명이 하면 불륜이고 윤석열이 하면 로맨스라고 포장하는거지.
자기들 입으로 불과 며칠 전에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해 놓고 똑같은 정책 가지고 나오면 당연히 욕 먹는거지.
22/01/09 17:58
선생님 지금 윤석열 정책이 포퓰리즘이라고 하시는 분은 없는것 같은데요?
상대방의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던 입장에서 금액까지 베낀 것 처럼 보이는 정책을 들고오는 뻔뻔함을 비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2/01/09 17:52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현재 입장은.. 방역패스 폐기 방침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현재 입장은.. 병사 월급 200만원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야 이거 새로운 패턴인가요... 국힘의 선거전략 상 괜히 귀찮게 공약 만든다고 머리 쓰지 말고 그냥 '이재명 공약 다 받고 거기에 여가부 폐지 추가하겠습니다!' 해도 될 것 같은데?
22/01/09 17:55
추가로 나오는 청사진이 부족한 건 맞죠. 이번도 당위성만 말하다가 5.1조 예산 계산기 돌린게 끝인데 알아서 행복회로 돌려라도 아니고
22/01/09 18:02
이대남은 여가부 폐지로 모두 집토끼된것 아니었나요..? 는 넝~담 입니다.
어느당이고 누구고 모두 책임질 수 있는 얘기들 잘 해주면 좋겠는데 잘 모르겠네요 여튼 양쪽이 의견이 똑같다면 이 포인트는 대선선택에 영향없다고 하고 넘어가면 될려나요
22/01/09 18:05
넘어가긴 넘어가더라도 다음에 또 그러는지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약만 내걸고 상세는 논의해보겠다. 이걸 세 번이나 반복하는데 지키려는 게 맞는지 누가 믿겠어요.
22/01/09 18:03
누가 보면 이재명은 군장병 2027년까지 월급 20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공약 발표하고 재원마련 대책까지 발표한줄 알겠습니다. 댓글들만 보면
비판하는게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거냐 인데. 이재명 때는 왜 조용히 있다가 윤석열이 똑같이 재원마련 방법은 없이 발표하니 어떻게 재원마련할꺼냐 달려드는게.. 이재명은 재원마련 방안까지 마련해서 발표한거고 윤석열은 그냥 질러본거라는 식으로 착각하게 만드네요.
22/01/09 18:08
본인이들이 불과 며칠전에 그렇게 비판했잖아요?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포퓰리즘이라고.
입 싹 씻고 며칠만에 똑같은 공약 가져 왔으면 최소한 왜 그 때는 불륜인데 이제는 불륜이 아닌지 이유라도 대야죠. 그냥 아무말 없으면 내가하면서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외치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22/01/09 18:09
3주 전 국민의힘: “그런데도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이 드는 사업을 진지한 검토도 없이 마구 던지는 것은 국방 분야의 포퓰리즘이자 ‘아니면 말고 식’ 공약”
22/01/09 18:12
그래서 3주 전에 선대위에서 나온 발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귀닫고 떠드는 것도 적당히 해야 재미있지, 이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설득력도 없고
22/01/09 18:50
윤석열은 대통령되면 바로 월급 200만 원으로 올려줄것 같아요.
나온것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구요. 그리고 이재명은 단계적 모병제와 27년까지 단계적 월급 인상이라고 보여요. 또한, 지금까지 민주당과 문정부에서의 군인 정책의 연장선으로 보이기에 끄덕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국민의힘의 군인 대우를 봤을 때 굉장히 포률리즘으로 보여요.
22/01/09 18:15
생각해보니 50조 - 100조가 생각이 나네요
이재명이 곧 글올릴거 같네요 "윤석열후보의 200만원 인상 정책 환영합니다! 당장 여야 합의하시죠!"
22/01/09 18:26
주말동안 이준석의 행보를 생각해 보고 느낀 점이 있는데요.
회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프로젝트가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 구성원의 움직임은 자기 성과를 목표로 수정합니다. 참여한 프로젝트의 업무보다 프로젝트 안에서 자기가 했던 성과를 최대한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데 최근의 이준석을 보고 제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준석에게 그 성과는 20-30 남자의 팬덤이죠. 여가부 폐지를 지금까지 건드린 후보가 없는 이유는 표 부분에서 손해를 보기가 매우 쉽기 때문입니다. 40대 이상의 남자는 여가부 폐지를 포함한 페미 문제는 경제, 부동산, 세금 보다 훨씬 후순위입니다. 그거 하나로 포지션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30대 남자는 확실히 열광적이죠. 그러나 그 반대로 전체 여성의 표가 빠질 위험성이 너무 커요. 결국 20-30대 남자와 전체 여자 표를 교환하는 건데 문제는 그 비율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달았지만 20-30대 남자의 40프로를 얻어도 전체 여자의 8%가 빠지면 지지율은 똑같거나 오히려 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리스키한 정책입니다. 본문의 군인 월급 정책도 윤석열이 저걸 주장하면 댓글타래의 많은 비판처럼 윤적윤과 포퓰리즘을 의심하는 숫자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의 제갈량은 이준석이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준석은 자기 지지기반을 엄청나게 쌓고 공고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준석이 다시 투항에 가깝게 합류한 이유가 승패를 떠나 자기 자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이준석도 떠나있던 그 짧은 기간에 상황을 이렇게 만든 윤석열과 선대위에 어이가 없을 수 있지만 그 상태로 떠나면 욕은 욕대로 먹고 자산은 아무것도 없는 최악의 상태가 되니까요. 뭐 술먹고 가볍게 생각한거라 논리의 구멍은 아주 많고 또 편향되게 보일 수 있는 점은 인정합니다.
22/01/09 18:30
그럴듯 해보이긴 하네요. 어차피 이미 지지율 다 따라잡히고 안철수까지 표나눠먹어서 불투명한 시점인데
이준석은 국힘내에서도 이미 트롤링으로 찍힌 상황이니 차후를 생각하자면 자기 팬덤 공공히 하는게 맞긴하겠죠. 뭐 그리고 당장은 인터넷 여론이나 야당지지층에서는 지금까지 윤석열이 이도저도아닌 바보짓하던거에 비하면 선녀효과 볼수 있는거고요 윤석열이 뭐 아바타 수준이어야 성립가능한 말이긴 하지만요.
22/01/09 18:57
그래서 여러 가능성이 합쳐져야 윤석열이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면 난이도가 너무 높죠.
그리고 그 가능성도 후보 스스로의 변화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윤석열과 함께 한 이준석의 판단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본 게 아닐까 싶어요.
22/01/09 18:45
전 그래봐야 이준석이 윤석열과 한 배를 탄(강제든 원해서든) 이상
여기서 지면 2030남성의 지지따윈 아무런 의미없는 허상이 된 채 가라앉을거라 봅니다. 일단 이겨야 그런 자산이 의미가 있겠죠. 하태경의 사례에서 보듯 2030남성은 꽤 까탈스럽고 얼마든지 이유를 들어 본인들 지지를 옮길 수 있습니다. 지금 이준석이 인기가 있는것은 '권력이 있는 사람이 우리를 지지한다'라서 그 권력이 사라지고 나면 이준석은 그냥 0선 정치인이거든요.
22/01/09 19:09
제가 생각하는 이준석의 팬덤은 그냥 정치인 팬덤과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고 봅니다.
오히려 아이돌 팬덤의 느낌이 좀 있다고 봐요. 가을 이전에는 그런 경향이 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이준석은 지난 몇 달의 기간동안 서사가 완성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정당보다 정치인 개인이 우선이라 이준석을 팽하니 후보교체를 내세웠죠. 그리고 후보 교체가 안 되니 그냥 안 찍거나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준석이 돌아오니 모양새같은 건 신경쓰지 않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런 방향으로 지속하면 대선에서 패하더라도 이준석은 꽤 많은 팬덤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 욕은 윤석열이 다 먹고 있거든요.
22/01/09 19:09
반대로 다시한번 권력을 가진자로 만들어줄수도 있다고봅니다
유일하게 자신들의 말을 들어주고 실현하다 장렬히 전사했는데 부활시켜서 다신한번 자신들을 위해서 싸우고 일해달라고...
22/01/09 18:37
인스타에 딱 공약 제목만 올려두는 게 처음에는 신선하고 PC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접하는 요즘 흐름에 잘 부합해서 좋았는데, 이번에는 살짝 뇌절 느낌도 나는 게 앞으로는 이런 방식의 선거 운동은 완급조절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더군요. 아예 안 할 필요는 없지만 사람들이 식상하고 물리게 느끼지 않을 정도의 선은 찾아놓고 그 선에 부합하는 안건만 선별해서 타이밍 맞게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공약은 좋네요. 재정문제에 대한 세부 대책이 튼튼하게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지만요. 사병 월급 2백만원도 재정 문제 때문에 못주겠다는 게 재정을 고려한 국가적 판단이고 사회여론의 판단이라면, 도대체 AI와 자동화로 대격변될 미래사회를 위한 준비인 그놈의 기본소득은 어떻게 정책화하겠다는 건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기본소득은 국민 전체가 받는 거니 오케이고 사병 임금 인상은 국민의 일부에 불과한 징집병(그리고 이와 연계된 군간부)만 받는 것이니 갑자기 국가 재정 문제에 진지해지고 싶어지는 건지? 이 공약에 뒤따르는 군 관련 후속 정책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가능하다면 공익 제도 폐지를 내세웠으면 좋겠습니다. 한 축에서는 임금 인상으로 재정 지출 늘리더라도 또 다른 정책의 축에서는 재정 지출 대상의 범주를 줄여서 문제점을 완화하니 좋잖아요. (근본적으로는 공익 제도가 지속되는 거 자체가 문제고, 조직 효율성 측면에서도 공익 같은 업무수행에 있어서 권한과 책임 간의 심각한 불균형이 존재하는 인원이 조직 내에 최하급직으로 있는 거 자체가 그 조직의 효율성과 맨파워를 갉아먹죠… 이게 군 제도 개혁일 뿐만 아니라 공무원 개혁이 되는 것이기도 함..) 좀 더 나아가자면 여성희망징병제 같은 걸 추가적으로 제시해봐도 좋겠지만(일선 전투부대나 또는 반대로 후방 행정업무원 소요를 차치하더라도 보급수송부문만 해도 군에서 매우 큰 규모의 인력소요가 존재하는데, 여성이 이런 업무를 못할 것도 없죠. 전투든 행정이든 보급이든 각각의 주특기에 투입할당되는 비율은 여성의 신체능력 표준분포에 따라 조정되어야 하겠지만요)… 이정도까지 나아가는 건 아직 무리일 테니 우선은 공익 폐지 좀 이 기회에 담론의 쟁점으로 놓아봤으면 좋겠네요.
22/01/09 19:07
저도 계란지단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추가 소요 예산이 5.1조원이면 충분히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네요. 그런데 [사병 월급 2백만원도 재정 문제 때문에 못주겠다는 게 재정을 고려한 국가적 판단]이라는 것이 며칠전까지 윤석열 선대위의 입장이었고, 이번에 180도 선회를 한 것입니다. 윤석열 선대위에서 거기에 대해서는 설명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정치인이 말바꾸는건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 거기에 대해 사과를 하거나 설명을 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22/01/09 19:45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정책 자체의 내용이나 타당성 문제와는 별개로 이런 정책에 대한 기존 관점이나 입장변화에 대한 문제에 관해서는 국힘이나 윤석열측이나 답변이 궁색할 거라 생각하지만요.
정책이야 좋으니 그대로 추진하더라도, 정책에 대한 입장변화에 관해서는 책임 있는 답변이나 납득할 수 있을만한 합리적인 논리를 제시한다면 더 좋을 테지만… 아무래도 무리겠죠 크크. 이런 부분은 그냥 적당히 흘러가는 대로 묻어놓고 가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보지만요. 뭐 그래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든 아니면 욕을 먹든 최소한 둘 중의 하나는 해야죠. 기책이 있어서 논리적인 답변까지 내놓는다면 최선이겠지만, 그게 불가능한 경우라면 그 수준에 합당한 비판을 받는 것은 감수하는 게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니까요. 책임도 안 지고 욕도 안 먹으려고 하는 거는 솔직히 도둑심보죠….
22/01/09 19:30
200만원인상에 대해선 좋은 정책이고 꼭실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윤석열선대위에선 불과 몇주전에 아님말고식의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던 정책이니까 재정문제에 대해서 질문이 나오게되죠
22/01/09 18:44
타 정당, 타 후보의 정책이더라도 같은 정책을 말할 순 있죠. 디테일이 다를 수도 있는 거구요.
그런데, 후보가 되었든 소속 정당이 되었든 공식적으로 비난한 정책을 같이 내 놓는다면 최소한의 설명은 필요하겠죠. 후보에 의해서 정책이 바뀌었다던가, 검토해 보니 이리저리하면 가능해서 라던가, 상대 후보의 정책과는 이런 점이 다르다던가. 그런 설명 하나 없이 정책 간판만 떡 놀려 놓고 디테일은 없으면, 바로 직전에 왜 반대했냐는 의문과 비판은 당연한 거죠. 뻔히 같은 공약 내놓고서 '실질적 선점'이라... 후보는 남앞에 내세우면 안 될 수준이고 정책은 준비 안 되어 있어서 인기 끌 정책 제목만 뽑아 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22/01/09 19:09
이러면 저번에 올린 여가부폐지 카드공약?의 신뢰성까지 무너뜨리기 때문에 악수죠. 이후보 공약을 포퓰리즘이라 공격도 더 이상 못할거구요.
22/01/09 23:28
아무리 모병제 한다 해도 병력 마지노선을 30만 정도로 말하는 상황에서 병장 기준 월 200만원으로 그 인원 채우는 건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한창 때인 20대에 아르바이트와 다르게 학업이랑 병행하지도 못하고 감옥처럼 1년 6개월 동안 갇혀지내야 하는데 받는 돈이 최저임금이랑 비슷한 수준이면 아무도 지원 안 할 것 같은데
22/01/09 23:24
이재명이 말하는 모병이라는게 직업군인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특수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군인을 모집하는거죠. 물론 기한은 좀 더 길게 하는거고 그 병사는 그 특수분야에 전문가가 되는거죠. 어차피 징집대상인 사람이 의무복무의 한 형태로 모병제를 택하는 거라서 200이면 적은돈은 아닙니다.
22/01/10 00:51
기준이 병인지 간분지 모르겠지만 일단 병기준이라고 생각하면
특수기술이 수송(대형특수차량) 정도나 통신전문분야 정도 생각이 납니다 제가 식견이 짧아서 그런건지 근데 그 특수분야의 전문가를 데려오는 게 아니라 된다라고 하니까 좀 의아하네요. 모셔오는 게 아니라 키우는 사람을 200을 준다면 그냥 땡보병이나 감시장비병, 포병들도 적게 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제가 이재명 후보 공약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아서 안일하게 말하는 거라면 죄송합니다.
22/01/10 06:42
일반 징집병은 복무기간이 더 단축되고 인원도 축소되겠죠.
모집병은 전문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양성과 운용을 다 해야하기때문에 복무기간이 일정기간 이상 되는거구요. 월급이야 첨부터 200주는것이 아니고 시간을 두고 올리는 식으로 하면 되는거고 그런 방법론같은건 시행하면서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되는거죠. 저도 이 공약 본지 오래되서 좀 가물가물 합니다만 방향성은 이런게 맞을겁니다. 적어도 윤석열처럼 막지르는건 아닙니다. 출생률과 현대전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각종 전자장비를 다루는게 핵심병력을 제대로 키우고 운용할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나온 정책입니다.
22/01/10 13:21
전자장비를 다루는 핵심전력을 병을 맡아서 키운다는게 이해가 좀 안 되네요.
특전사나 소위 말하는 특수부대같은 정예병은 대부분 부사관들로 꾸리는 것처럼 아예 주요임무는 어느정도 근속기간이 있는 사람들이 기준 아닌가요?? 그런 사람들은 당연히 받을만큼 받아야죠 말그대로 직업군인에 200 받아도 박봉이죠 지금 윤석열이 언급한 거는 일반병이니 지금부터 주는 거 3배라 가능하냐 싶은데 님말대로면 이재명은 뭐가 변한거지?? 싶은 거 같아요. 핵심병력은 애초에 모병(간부장교)였던지라
22/01/09 22:04
기본소득과 병사봉급은 다릅니다.
병사봉급은 기본적으로 그 만큼 부려먹고 그에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죠. 여태까지 너무 광범위한 남성청년들을 부려먹고 제대로 댓가도 지급안했기 때문에 청년기본소득과 같다고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다릅니다.
22/01/09 20:4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01479
[윤석열 선대본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 원으로 올린다"] 좀...말이 이렇게 흘러가는 게 맞나 싶은데 일단 윤석열 후보 본인 입에서 나온 말은 아닙니다.
22/01/09 21:12
......... 이건 진짜 찐이네...
https://pgr21.co.kr/freedom/94522 위의 보시면 이재명의 국방공약인데, 하다못해 이재명은 몇 가지 조건이라도 달았고 디테일이라도 있습니다.(27년까지, 징집병 규모 축소, 업무 외주 전환등) 저건 진짜 포퓰리즘의 극치네요..
22/01/10 00:12
왜 취임 즉시 하죠?
이 정도 방향이면 지금 당장 국회의원들 모여서 추경해 처리하고 내년부터는 군 예산에 반영해서 주면 되죠. 자영업자 50조 주자고 하다가 당선 안되면 안 한다고 했던 거 그런 말장난 다시 하려고요?
22/01/09 21:21
이준석과 다시 화해한 이후의 저런 메시지는 여가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 원 모두 이준석이 작게든 크게든 개입한 건으로 봐야할 텐데, 본인들이 급한 건 알겠지만 무슨 젊은 남성들이 특정 자극만 주면 바로 침 흘리는 개도 아니고 너무 쉽고 편하게 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 관련해 국힘 스탠스가 갑자기 바뀐 것도 웃기지만, 카드뉴스도 아니고, 딱히 설명도 없고. 당선되고 바로 200만 원 올린다는 걸 저렇게 띡 몇 글자 써놓는 방식이 말이 되나 싶네요.
22/01/09 22:17
그런 방식으로 강경한 모습 보여주면 기존 지지층은 좋아하니까요. 그러면 기존 윤석열 지지자들도 만족하고 젊은 남성표도 끌어올 수 있다는 계산이겠지요. 여성표, 중도표 떠나가는 거야 후보를 방패로 내세운 이준석에겐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22/01/09 22:59
네 그런 계산인 듯한데, 확실한 건 이준석도 무슨 젊고 새로운 정치를 한다기보단, 그냥 평범하게 국힘스러운 정치를 하고 있네요. 최근 정용진 멸공 타령에 호응한 것도, 아무리 그래도 진짜 이게 지금 뭐하는 거지 싶더군요.
22/01/09 23:04
저도 다른 것보다 멸공타령 호응해주는 것 보고 기대를 아예 접었습니다... 그리고 그거 잘했다고 박수쳐주는 펨코도 어지간하다 싶었구요.
22/01/09 21:30
http://www.peoplepowerparty.kr/renewal/news/briefing_delegate_view.do?bbsId=SPB_000000002898741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국방 혁신과 스마트 강군을 골자로 하는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포장은 화려한데 실현 가능성은 의문인, 빛 좋은 개살구다. 대표 공약인 선택적 모병제를 보자. 이 후보는 병사 15만 명 감축 대안으로 기술집약형 부사관 5만 명과 군무원 5만 명 충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복무 기간과 보수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하사(1호봉) 월급은 167만 원 수준이다. 내년 병장 월급은 67.6만 원인데 이 후보는 이를 27년까지 200만 원 이상으로 인상하겠다고 한다. 4년 후엔 하사와 병장의 급여가 비슷해진다. 굳이 복무 기간이 긴 하사를 선택할 이유가 있나. 현행 임기제 부사관은 병 전역자를 부사관으로 임관시켜 최장 4년까지 복무시킨다. 숙련도가 높은 자원이다. 반면 이 후보의 부사관은 병역 대상자를 초단기 하사로 모병한다. 무슨 기술집약이 이뤄지겠는가. 이 후보의 부사관은 최소 2년 이상을 복무할 것으로 보인다. 군무원은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정년이 보장된다. 근데 어떻게 매년 1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나.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空約)이다. 그대로 자후보한테 써도 되는거 아닌가? 대변인들 뻘줌하게...
22/01/09 22:39
까놓고 말해 대한민국에서 징집 대상 남성은 '무언가를 위해' 군 복무 하지 않습니다.
굳이 정확한 이유를 따지자면 병역법 위반으로 빨간줄 긋지 않으려고 하는 복무겠죠.
22/01/09 23:36
빨간줄 안 그이기 위해 복무하죠.
괜히 요즘 '군대 합법적으로 뺄 수 있으면 무조건 빼라'는 말이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공감 얻는 게 아닙니다.
22/01/10 01:38
다시 보니 지금과 같은 명분이면 괜찮을 듯싶네요.
그동안은 군 의무 복무를 마치 근로 계약에 따른 임금 노동으로 간주하듯 노동에 대한 대가 차원에서 월급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컸고, 최저임금이 인상의 기준으로서 자주 언급되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는데 이러한 논의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부담해야만 하는 의무의 성격을 퇴색 및 훼손시킨다 여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우려와 거부감이 컸습니다. 보상이라는 개념 역시 전 국민 중 특정 계층만이 병역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현실이기에 노동에 대한 대가의 개념보다는 타당성이 있으나 결국에는 위와 같은 맥락에서 온전히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군 복지의 차원에서(현역 군인에 대한 복지 차원이 되었든 제대 군인에 대한 지원 차원이 되었든) 진행하는 일이라면, 경우에 따라서는 더 넓은 의미에서 사회 복지의 차원에서 본다 할지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이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그때그때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현금을 개별 지급하는 방식인 만큼 군 가산점 논의 등에서 문제시 되었던 점들이 일괄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의무 복무에 대한 복지 차원인 만큼 자원하여 선택 복무 중인 인원들은 물론 여타 공무원/공무직도 이에 영향을 받아 월급을 일괄 인상할 필요가 없거나 크지 않게 되고요. 그리고 기왕이면 현역 복무와 기타 복무에 대해서도 차등을 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군별로 복무 기간이 다르다든지 복무 지역이나 수행하는 역할 또는 이수하는 훈련 등에 따라 별도로 휴가나 수당을 지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역 복무에 추가적인 이점을 부여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특히나 월급을 포함하여 현역 대상의 군 복지 수준이 절대적으로든 상대적으로 일정 이상 높아질수록 현역 복무의 이점은 더욱이 확실해질 테니 징병 대상이 아닌 이들로 하여금 군 복무를 희망케 할 만큼의 유인으로까지 작용하기는 설령 힘들더라도 적어도 징병 대상자들 사이에서 현역 복무를 희망케 할 만큼의 유인으로는 충분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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