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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12:06
주적이라고 하는건 일부 국민들이 좋아할말이고
외교적이나 북한 대화하고는 아무런 도움안되는 말이죠 주적이라고 하는순간 북한과의 대화는 끝입니다 그나마도 지금 미중회담에서 찬밥신세이고 북한도 우리빼고 미중북끼리 애기하자고 하는판에 우리 영역을 더 줄이는 꼴이죠
17/04/20 12:06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가 일종의 색깔론을 들고 나온 것인데 문, 유, 홍 전부 기존의 자기 지지층들만 견고하게 하는 효과만 있을 것 같습니다...--;;
17/04/20 12:07
지금 한국 빼고 외신은 전부 북풍몰이 중인데다가 항모 뜬걸로 전쟁 임박했다고 보도 내보내는 중인데
한국 국방부가 북학을 주적으로 인증했대! 하면 레알... 전쟁 선포했다고 개드립쳐도 남을테니..
17/04/20 12:12
그냥 답이 없는 사람이죠. 안보관 때문에 진보 진영에서는 절대로 지지할 수 없는 인물이고 경제복지 정책 및 박근혜 배신자 이미지 때문에 보수 진영에서도 절대로 지지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정치가 아니라 종편 패널이나 해야 할 사람입니다.
17/04/20 12:08
지금 지지율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봅니다. 사실 양강이라는 말도 부끄러울 정도로 2위와 차이가 꽤 벌어진게 아닌가 합니다.
17/04/20 12:09
1강 1중 1중약 2약 으로 보시는게.. 사실 어제 토론회로 양강이라는말 하면 안됩니다.
대놓고 4:1이었고 안철수 후보 어제 존재감 거의 없으셨던거 같은데..
17/04/20 12:08
그냥 이걸로 유승민은 끝이라고 봐야죠... 나름 보수쪽 표 모아보겠다고 전략핵 재배치 포함해서 이니시 걸었는데 우리팀 템 및 체력 상황도 안보고 건 거라서 혼자 죽는 각이죠...
17/04/20 12:08
주적논란은 아무도 안무는 떡밥이죠.
자라리 증세 말 안함? 증세 아니면 재원은? 이게 훨씬 더 유효하고 맛있는 떡밥이죠.
17/04/20 12:24
증세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면 점수 많이 땄을텐데 말이죠. 전혀 근거가 없는걸 가지고 어그로 끌어대니 누가 좋아할까요.
17/04/20 12:08
유승민을 그나마 보수 진영에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 평가했는데 어제 토론을 보면서 학을 뗐습니다. 하긴 선거 이기려고 북한에게 총질 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저 집단의 평균적 안보 인식이니 유승민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겠지만, 그래도 유승민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된 사람은 생각보다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17/04/20 12:10
현재 대북 외교와 국제정세를 저~언혀 신경쓰지 않는
패기넘치는 보수 잘 봤습니다. 분위기 좋을때도 되도록 안쓰는게 좋은 단어인데 이런 분위기에...거 참...
17/04/20 12:10
유승민 후보에 대해 진짜 좋은 감정과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토론회에서 저어엉말 많이 실망해버렸습니다.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무기 사들이고 국방개혁 플랜짜고, 캬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 이랬는데, 알고보니 진짜 군국주의자가 있더군요. 꿈과 희밍의 군국주의자도 아닌 충격과 공포의 군국주의자. 그것도 매우 위험한 수준의 발언을 무려 TV 토론회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말이죠. 주적 드립과 전술핵 배치는 정말이지.........많이 실망했습니다. 너무 많이 실망해서 1차 토론회보고 유승민을 찬양했던 제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정도였습니다.
17/04/20 12:12
결국 북한이 주적이냐는 김정일이 개xx냐라고 묻는 전원책식 사상검증의 의미말곤 없죠. 속으론 시원할 수 있겠으나 대통령이 할 발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17/04/20 12:13
https://t.co/H4SFT3Nsxd
[안철수 "文의 北인식 동의못해…국방백서에 ˙주적˙ 명시"] 웃기는건 안철수가 이 떡밥을 또 물었습니다 크크크 그거 아니라고 이 양반아 크크크
17/04/20 12:15
에이고 안철수는 호남기반이면서 주적 논란해봤자 득보다 실이 많을텐데 왜 그러실까 싶네요. 게다가 물어도 틀린 떡밥을...
17/04/20 12:13
정훈교육이나 예비군에서 북한 주적이라고 하면 까고있네 주적은 간부다 이러면서 웃어넘기곤 했는데 그 사람들이 바로 거기서 들은걸로 근거해서 북한은 주적인데 왜 말을못하냐!!!! 이러는거보면 세뇌가 무섭긴 무섭습니다.
17/04/20 12:19
https://pgr21.co.kr/pb/pb.php?id=election&no=2903
제가 이 글에 단 댓글타래를 보시면, 저걸 물어본 유승민도 '북한'이라는게 북한 주민이아니라 '정권'을 가리킨다는것을 모르고 물어본거 아닙니다. 보통 외교/안보에서 한 나라를 가리킬때는 일반주민이 아니라 정부를 말합니다. 정부의 공식브리핑에서도 '북한'이라고 칭하는경우가 흔하게 있었고 참여정부시절 북한의 도발시 정부브리핑에서도 '북한'이라고 칭하였습니다.
17/04/20 12:23
모르고 물어봤던 알고물어봤던 유승민이 질문을 잘못한거죠. 왜 빠져나갈 여지를 줍니까. 국방부도 화들짝 놀라서 해명하는거 보면 그렇게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에요. 유승민은 말실수해서 크게 손해본겁니다. 아무리 북한이 북한정권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해도 주적이라고 표현할때는 북한을 쓰지 않습니다. 지금 해명나온게 그거잖아요.
17/04/20 12:25
한 나라의 정부에서조차도 혼용해서 쓰는데 저걸 저렇게물어본 유승민에게 잘못이라고 할수가 없죠.
그만큼 확실한 개념으로 쓰여지고있다는거거든요.
17/04/20 12:26
다시 말씀드립니다. 혼용해서 쓰지만 주적이라고 표현할때는 북한이라고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명이 나온거고 유승민이 빠져나갈 여지는 없습니다. 다시보니까 '주'적이냐 적이냐는것도 문제의 여지가 있는모양이군요.
17/04/20 12:28
사실 국방부의 저 해명도 맞지않는게,
주적이라는 말의 뜻은 '주된 적'이라는건데 국방백서에서 적이라고 명시된건 북한뿐이거든요. 결국 주적이라는 단어만 안썼지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란건 명시되어있는게 맞아요.
17/04/20 12:31
네 그 부분은 저도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게 문제가 된다는 것이겠죠. 근데 그 국방부의 해명조차도 '북한 군과 정권'이라고 명확히 명시되어 있어요. 결국 어느쪽으로 보든 유승민이 큰 실수했다는건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17/04/20 12:32
외교 안보에서 '북한'이라함은 북한정권을 뜻합니다. 이거 모르는사람 없습니다. 당연한 상식입니다.
정부 공식브리핑에서도 그냥 '북한'으로 칭할때가 많습니다. 참여정부때도 그랬고 이건 역대정부 공통입니다. 따라서 실수한건 전혀아니죠. 정부에서도 공식으로 '북한'이라고 칭하는데 한낱 대선후보가 그렇게 칭하지 못할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17/04/20 12:33
이거 일부러 안보시는거에요? '혼용을 하지만 (주)적이라 표현할때는 북한이란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알만큼 알고 정부일 할만큼 한 사람이 그러면 자격미달이죠. 분위기 돌아가는거 보면 아시잖아요. 왜 여기저기서 안 물어뜯고 해명하겠습니까.
17/04/20 12:34
해피나루 님// 주적이라 표현할때는 북한이란 표현을 쓰지않는게 아니라,
주적이란 표현을 엥간하면 북한에게 대놓고 쓰지않는것이 맞습니다.
17/04/20 12:35
공식적으로 주적이라는 표현을 쓰지않는게 맞다면 왜 광폭화해서 여기저기 댓글남기고 다니시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죠. 자가당착에 빠지셨습니다.
17/04/20 12:36
해피나루 님// 그게 맞다는게 아닙니다. 보통 관습적으로 그리한다는거죠.
근데 비공식적으로는 주적이라고 많이들 하죠. 아직 대통령된것도 아니고 주적이라고 못할게 뭔지 모르겠다는거지요.
17/04/20 12:38
서울우유 님// 그러니까 공식적인 공개된 자리인 토론회에서 말 못하는 '주적'을 주적이라 말 못한게 뭐가 문제죠?
문재인만 공식석상에서 말할수 있는 마법의 단어는 아닐텐데요.
17/04/20 12:39
대통령 후보때 한말은 대통령으로 진화하면 없던일이되나요? 토론회때도 문재인이 유승민도 그렇고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말로는 적당치 않다라고 했죠. 이걸로 다 해명이 되는겁니다. 확률이 적든 높든 대통령되면 그 발언이 임기 내내 발목을 잡을텐데 굳이 할 이유가 있나요? 억지부리는거에요 이건. 그냥 주적이라고 못하다니 마음에 안든다 이러는게 낫지.
17/04/20 12:40
해피나루 님// 주적이지만 동시에 대화의 대상이며 포용의 대상이기도 하다.라고하면 뭐라할사람 아무도없습니다. 그게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이미 주적이라는거 모르는사람 없고
우리도알고 북한도알고 세계가 알고있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한 나라의 국방백서에 이미 적이라고 명시되어있는데 대통령도 아니고 한낱 후보가 한번더 언급한다한들 별 차이가 없어요.
17/04/20 12:43
국방백서 얘기는 유승민이 북한이라고 하면서 당위성을 잃었고 '주적이지만 동시에 대화의 대상이며 포용의 대상이기도 하다'라고 하면 문제가 없을거라는건 서울우유님의 주관적 생각입니다. 어디에 인증받은것도 아니고 그게 문제가 없을거라는건 서울우유님이 어떻게 알아요? 애초에 주적이라고 표현하는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건 저도인정하고 서울우유님도 인정하는건데 억지부리시면 안되죠.
17/04/20 12:45
해피나루 님// 안철수가 그리말했습니다 어제. 별로 화제가 되고있지않죠.
대놓고 주적이라고 한 유승민도 별로안까이고 문재인만 까이잖아요.
17/04/20 12:49
지금까지 위에서 실컷 주적이라고 표현하는게 문제가 있다는 논지로 이야기를 진행시켰는데 님 혼자 그게 맞으니까 아무튼 맞음 이런식으로 논리 전개하면 전 솔직히 말 더 섞을 자신이 없네요. 문재인 까시는분들이랑 같이 열심히 까시기 바랍니다.
17/04/20 12:52
그래서 더 악랄한 겁니다. 시청자들은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습니다. 군대 다녀온 남자들도 오래된 사람과 최근에 다녀온 사람들 교육 받은 자료가 다릅니다. 그런데 딱 꼬집어서 명시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들을 선동할 수 있는 단어를 골라서 사용하는 겁니다.
17/04/20 12:13
부역자인데 배신자 낙인찍히고 이젠 전쟁광 이미지까지 추가하고 있는 유승민이군요.
주적과 핵 재배치 주장에 통쾌함 느낄 사람들은 배신자라고 유승민 안 찍을 테고, 경제정책 괜찮다고 하던 중도층은 전쟁광이라고 싫어할테고. 잘 가요 유승민.
17/04/20 12:17
북한,남한 뭉뚱그려 얘기하기엔 오해가 많이 생기죠
대한민국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건 헌법의 3권분립을 무시하는 거고, 북한 땅이랑 국민은 헌법에 대한민국에 포함되는데 그 모든 게 주적이면 헌법에 모순이죠... 그리고 북한정부.북한군을 마냥 적이라고만 하기엔 중국문제도 있고 역사적으로 아쉽죠. 유럽에선 한창 전쟁중일 때도 연락과 대화를 했는데, 우린 휴전 중인데도 무시하려고만 하는 태도도 문제 아닐까 싶네요.
17/04/20 12:28
평범한 선거전략이긴 한데...
저렇게까지 하지않아도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불리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또 지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17/04/20 12:20
애초 북한은 너무도 밉고 증오스럽고 그냥 때려죽이고 싶은 존재이지만
결국 우린 북한과 함께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이고 그게 북한과 우린한몸이라는 겁니다 이건 변할수 없는 철칙이죠 밉지만 함께살아야 하는데 그걸 저딴식으로 이분법적 사고로 나누어버릴려고 한다는 자체가 정치인으로선 그냥 아웃입니다 유승민 이번에 정말 대실망입니다
17/04/20 12:21
벡번 양보해서 주적 이야기야 헌법 본질 호도 + 구 새누리 정치인들의 개념이 올드해서 '너희 본질이 원래 그렇지'라고 넘어갈 수 있다 치는데.
전술핵은 정말 정신나간 이야기였습니다. 그나마 구 보수세력에서 개혁적인 이미지로 포장된 유승민마저 저런 식이면 답 없지요.
17/04/20 12:27
동의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투트랙전략도 아니고 공식용어로는 주적개념을 사용하진 않지만 내부교육으로는 북한이 주적이라고 때려대니...
17/04/20 12:28
사실 국방부의 저 해명도 맞지않는게,
주적이라는 말의 뜻은 '주된 적'이라는건데 국방백서에서 적이라고 명시된건 북한뿐이거든요. 결국 주적이라는 단어만 안썼지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란건 명시되어있는게 맞아요.
17/04/20 12:33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 부정했으니 국방부의 공식입장은 '주적'은 아니다란거죠. 단어 하나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지 아는거니까요.
17/04/20 12:39
마징가Z 님// 아뇨 근데 대통령도 아니고 대선후보로서는 얼마든지 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대통령이 주적이라고 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다고 보구요.
17/04/20 12:44
서울우유 님// 그건 각자의 입장차이가 있는거죠. 그리고 엄연히 토론회장도 공식석상이 맞구요. '주적'이란 단어가 쉽게 뱉을 수 없는 단어이기 때문에 저는 유승민 후보의 어제 발언은 철저히 지지층만을 노린 실언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후보가 부처와 본인의 입장을 가르면서 스무스하게 잘 넘어갔구요.
17/04/20 12:39
나라간의 관계에선 공식 용어로 명시하느냐 안하느냐가 엄청 중요한 문제입니다. 외교문서에서 사과/잘못라는 말이 거의 안나오고 유감이다 등으로 끝나는 이유가 있어요. 미국이 지금 중국을 가장 큰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중국이 주적이란 말을 안 써요. 왜냐하면 주적이라고 하는 순간부터 외교협상이 크게 제한되는거고, 결국 자국의 행보에 제한이 생겨요. 중국이 지금 사드 문제로 한국길들이고 있어도 한국을 직접적으로 욕하고 있지는 않는 이유가 왜 그럴까요
김정은 개xxxx /트럼프 저능아에 전쟁광/ 물리치자 북괴 /나는 뼛속까지 반미다 / 라고 말하는거 일반인 수준에서야 속 시원하고 좋겠죠. 국가간의 외교에서 그런 말을 한다? 그 나라와의 외교는 끝내겠다는 겁니다. 게다가 한 나라를 주적으로 삼으면 주적과 동맹인 나라들도 적으로 돌리는 건데 그걸 함부로 말한다는건 제정신이 아닌거죠. 눈가리고 아웅이 나라간의 관계에선 필요합니다.
17/04/20 13:31
쓰다 보니 저랑 서울우유님이랑 큰 틀에선 동의하지만, 서로 강조하는 부분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적이라고 발언 하는건 휴전상태의 국가로서 외교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론 주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전 하지만 외부엔 주적이라고 명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였고요. 어쨌든 다른 부분은 말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17/04/20 12:25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76041
12년 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미국에서 워딩 "남북한 관계에는 이중성이 있다. 군사적으로 북한은 주적이 맞지만 남북한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고 통일에 대비해야 하는 면이 있다. 주적 표현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당장 우리 군의 변화는 없을 것이며 군은 안보의식을 갖고 든든하게 나라를 지킬 것"
17/04/20 12:26
공식석상에서 북한은 주적이라고 하면 그들과 대화 안하겠다는거죠.
그래서 국방부 등에서도 돌려서 적이라 말하는거구요 언젠간 통일을 하긴 해야되는데 한방에 통합하거나 전쟁통한 통일은 못하니 대화를 통한 점진적 통일이 답이고 이는 주적 발언하면 불가능에 가깝죠. 주적이 문제된다는 분들은 통일 아예안함 혹은 무력통일을 원하시나요?
17/04/20 12:31
근데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국방부는 왜 북한(북한 정권이든 군대든..)을 주적이라고 하지않을걸까요. 현재 대한민국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헌법상에선 북한을 나라라고 인정하질 않으니)는 북한이거든요. 심심하면 도발하는데... 그렇다고 중국이나 일본을 주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외교적인 문제때문에 국방부도 그 노선을 따라갈 수 밖에 없어서 주적이라고 명시하지 않을걸까요.
17/04/20 12:34
피지알만 국한해 북한을 주적이라하시는 분들보고 제가 한숨쉬고 정말
막말로 한심하구나 한게 넷상에서 혹은 비공식적인 모임등에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는거야 문제삼을일이 아니지만 후보자토론 그것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다는 그런 막중한 모임이자 하나하나가 그냥 역사로 기록되는 현장에서 저위험천만한 말을 그냥 마구잡이로 뿜어내야 한다는 일천한 사고자체에 솔직히 대경실색했습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수만 수백만이 지켜보고 내외신 기자까지 이목을 집중하는 자리에서 할말이있고 안할말이 있지 그런자리에서 북한을 주적이네 어쩌네 하고 떠듭니까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그리고 그런자리에서 주적이란 말안했으니 안보관이 어쩌고 저쩌고 가 나옵니까 대체 상식이 있는건지 정말 어이가 없네요
17/04/20 12:42
군대 안에서 개별 군 구성원은 '주적'이 문제가 아니라 '김정은 목을 따오자' 라거나 '주석궁을 전차로 깔아뭉개버리자' 등 북한군에 대하여 어떤 험한 소릴 해도 문제될 것이 없죠. 오히려 칭찬 받을 만한 확고한 대적관입니다.
그런데 '그러니까 그 군을 지휘하는 통수권자인 대통령도 당연히 그 말을 할 수 있어야지!' 라는 기적의 논리에는 할 말을 잃게 되는군요. 대통령은 합참의장도 아니고 국방부장관도 아니고 그보다 훨씬 상위 차원에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규정한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직책인데 말이죠. 주적과 함께 평화적 통일을 대체 어떻게 할 건가요? 심지어 군 조차도 '대외적 공식입장'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 국방부쯤 되면 주적이라는 개념을 함부로 써선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자제하는데, 그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전체의 공식입장이나 다름없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당의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주적'으로 사상검증 시도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오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저 되도 않는 레드 컴플렉스를 끝장내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선에서 지지할 후보는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17/04/20 12:43
저는 통일은 안해도 그만이지만 군사적 긴장감이 해소되면 좋겠고 전쟁은 절대 반대합니다. 대신 그냥 맞고만 있기보단 반격은 철저히 해서 북한의 직접적 군사적 도발은 억제하고 간접적인 핵개발이나 미사일개발은 외교적으로 풀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북한 도발을 응징한 연평해전등을 잘했다고 보고 그냥 처맞은 천안함을 실패한 국방이라고 봅니다.
주적이라는 표현은 매우 공세적인 표현이고 한반도 긴장감 완화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유승민에 대해서 똑똑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전술핵 주적 논란에 있어서는 정말 전쟁광이라고밖엔 할말이 없네요.
17/04/20 12:45
제가 정훈교육 받을 때는 북한은 주적이다라고 배운 기억이 나네요.
물론 여기서 북한이란 북한정권을 지칭하는 거였죠. 현재 북한과 전쟁 중에 휴전 중인 상황이고 북한이 주적인 건 국민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공식 선상에서 국방, 외교를 담당해야 할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에요. 그리고 대통령이 될 사람이면 공식선상에서의 한마디가 나중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계산을 해서 말해야죠. 저열한 색깔론 공격이고 정말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17/04/20 13:38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라는 사람이 안보관은 저 5~60년대에 가 있으니 이 나라 보수가 이 모양 이 꼴이죠.
안그래도 박근혜 정부의 대북강경책에 지쳐 이제는 평화적인 방법론도 다시 해보자는 여론이 더 높은데, 지구 침략하는 외계인도 아니고 현재 분단되기 전에 태어나 살았던 세대가 남아있는 시점에 평화적인 통일이라는 목표는 다른 데 차버리고 한번 끝장 내보자는 식으로 상대를 주적으로 몰고 전술핵 배치해서 서로 같이 죽어보자 하는 게 새로운 보수가 이끌어가려는 국민들의 행복과 평화랍니까?
17/04/20 13:5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100835
월드컵 4강 가던 시절 이야기를 아직도 하고 있는 새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 유승민 후보는 반성좀 해야 합니다. 답답할 노릇입니다.
17/04/20 14:05
북한이 주적이라는건 솔까 형식인거지 국제 관계에 영원한 우방도 적도 없는건 누구나 알고 있죠.
그냥 이데올로기 정치 전략일 뿐.... 뭐 유승민도 그걸 모를거 같진 않지만 어쨌거나 이기기 위한 프레이밍이란걸 알기에 던진거라고 봅니다.
17/04/20 14:21
정말 이런 되도 않는 소모전이 있다는거 자체가 불행이고 비극입니다.
정말 쓰잘데기 없는 말꼬리 하나 잡을라고 눈에 벌건 보수쪽이나 지금 이 글에서도 말같지도 않은 댓글들이 이어지는것도 결국엔 그 말 꼬투리 잡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의미없는 부분으로 얼마나 이 사회가 많은 혼란과 손실을 부담해야 하는건지... 진짜 북한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만,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돈 주고 총 쏴달라고 한 인간들이 안보팔이라니 개가 웃을 일입니다. 그리고 전술핵이 무슨 동네 철물점에서 사올 수 있는건지 아는지, 전술핵 배치해야 한다고 얘기한 두 후보는 진짜 제정신인가 궁금합니다.
17/04/20 14:31
국방부에서 주적맞다고 인증해줬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203538 이와 관련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적 용어에 관한 질문에 "2016년 국방백서에 보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 이렇게 표현돼 있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주적과 같은 뜻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그렇게 이해를 해도 된다"고 답하고는 "표현 그대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다"며 의미를 바로잡았다.
17/04/20 17:06
이런 의미없는 논쟁 하지 않습니다.
위에 이종걸 의원이 정의한것이 제 의견이고, 거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님 마음대로 생각하시구요. 쓰잘데기 없는 얘기로 100플씩 만드는데 님이 일조하셨고, 전 그런 얘기로 동조해 드리고 싶은 생각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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