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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6 22:07:46
Name 아깽
Subject [일반] 정세균의원이 대통령이 되는건 어떻다고 보십니까?
물론 당내 경선을 뚫기가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보수층에게 반감이 심한 문재인에 비해 정세균에 대한 반감은 미미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그 본인의 성향이 어떠했든간에 좌로 치우친 이미지가 있는데 반해
정세균은 같은 의원들 내에서도 매너가 아주 좋다고 정평이 나있고,
여당의원들에게도 평이 좋다고 하더군요.
일베 사이트에서도 이번 정세균의 승리를 보면서 분하지만 인정한다, 멋지다는 반응이 대다수고 정세균의원을 직접 겨냥하여
욕하거나 비난하는 댓글을 한개도 보지못했습니다.. 그정도로 이미지가 좋은 정치인입니다.

전 대통령이 되기위해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친 인물보다는
중도에 가까울수록 대통령이 되기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단 경선을 뚫기만 한다면야 문재인보다는 여당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정세균쪽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게다가 이번에 종로에서 오세훈을 관으로 보내버리면서 인지도도 극히 높아진 상태이고..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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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6 22:09
수정 아이콘
정세균의원님,유승민의원님

이 두분 앞으로 쭈욱 지켜볼겁니다.

아주 맘에드는분들이세요 =_=!
아틸라
16/04/16 22: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유약해보이면서도 내실있는 타입인 것 같아요. 적도 별로 없고요
다만 그만큼 열성지지자가 없어도 너무 없어요. 당장 문, 안 모두 그들을 강제로 대권후보로 만들어낼 충성스러운 지지자들이 있죠.
결국 스토리가 조금 더 만들어지지 않으면... 이번에 오세훈 꿇리고 어느정도 스토리를 만들긴 했지만 당장 다음 대선까지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죠.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 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4/16 22:16
수정 아이콘
전북출신인데 지역색이 크게 강한 사람도 아니고 문재인과의 관계도 매우 좋고 이번에 여권 대권주자도 제대로 날렸고... 몇가지 걸리는 점이 있긴하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근데 너무 무색무취하죠
순뎅순뎅
16/04/16 22:28
수정 아이콘
가장 최근 당대표 시절에 제가 정세균에 대한 기억이라는게...

뭔가 조용하긴 한데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뭔가 하긴 하는건가?)

이런 느낌이.

근데 저보다 조금 오른쪽으로 치우친 친구는 정세균이 참 잘하는 것 같다고 하긴 하더군요... 저는 그당시 그 친구를 새누리 성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아 정세균이 잘 못하고 있구나'라고 판단했는데 제가 그 친구의 성향을 오해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Matt Harvey
16/04/16 22:16
수정 아이콘
좋은 분이지만 대선후보를 하시기엔 인지도가 낮지 않은가요?
또니 소프라노
16/04/16 22:17
수정 아이콘
인지도가 낮다고 보기엔 지금 6선에 당대표도 두번이나 했죠 무색무취한 느낌이 좀 있어서 인지도가 낮아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4/16 22:20
수정 아이콘
대선은 51대49의 싸움이죠. 양측의 유권자가 총집결하는 싸움입니다. 그중간에 껴서 고민하는 중도층을 누가 더 끌어오느냐가문제인데 문재인은 거기서 약점이 좀 있죠.
16/04/16 22:21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 전까지는 그랬죠.
독수리가아니라닭
16/04/16 22:19
수정 아이콘
좋은 분이기는 한데, 우리나라의 대통령들은 좋은 면에서나 나쁜 면에서나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면이 있다고 보는데, 그런 면에서 약한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오래 하셨는데 임팩트가...
17/03/10 12:09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런 포지션때문에 전면에 나서기에는 한계가 있어보여요.
순례자
16/04/16 22:21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은 모르겠는데, 대통령후보는 극성빠랑, 극렬안티가 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수리의습격
16/04/16 22:22
수정 아이콘
일단 정세균계열 정치인들이 이번에 대거 컷오프 당한지라 당에 세력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분이 싸움닭 스타일도 아니라 다른 계파 정치인들과 맞붙어서 대권주자 자격을 쟁취하기도 쉽지 않아보이고요. 개인적으론 더민주가 여당이 되었을 때 당 대표로 적절한 인물이라 봅니다. 어차피 더민주에서 대통령이 나와도 2년간은 여소야대라 관리/타협형 대표가 필요하거든요. 지금처럼 더민주가 (이번에 좀 만회했지만)언더독 위치에 있을 때에는 뭔가 상황을 타개하기엔 좀 약한 정치인 같은 느낌
Judas Pain
16/04/16 22:22
수정 아이콘
정세균 의원 추천합니다. 그러나 이번 대권 경선에서 문재인을 이길 수 없고, 대권 본선에서도 문재인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전 당대표를 맡아서 이번 대선을 지휘하고, 그 위세와 공로를 바탕으로 정권을 수성하는 차기의 대세 대권후보에 오르시는게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보수층에서 문재인 개인에 대한 반감은 별로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무현을 극복하고 친문으로 완전히 장악하고, 김종인이 파트너면 그는 택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16/04/16 22:24
수정 아이콘
제가 저걸 주변의 여권지지자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낍니다. 차라리 다른사람이면 모를까 문재인은 절대 못찍겠다고 하더군요. 특히 저희 어머니는 문재인말고 다른사람나오면 2번찍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걸듣고 문재인은 지지층도많지만 그만큼 안티도많구나 싶었습니다.
Judas Pain
16/04/16 22:29
수정 아이콘
사람 개인의 차원에서 문재인에게 가해지는 비토는 미약할 겁니다.

그가 친노/친노패권의 대표자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친노패권은 실제론 친노민심이고 이들을 제어못해서 생기는 문제인데, 이 점은 지금의 문재인이 노무현을 극복한 독자정체성을 가지고 친노민심을 친문민심으로 온전히 흡수하냐에 달린 문제라고 봅니다. 시대정신을 구현한 대통령깜이 되기 위해 남은 1년반 동안 그가 해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전 경제민주화 김종인 전권위임 카드의 성공과 총선의 새누리과반 저지와 낙동강벨트의 구현 그리고 원내 제1당 승리로 첫걸음을 떼었다고 판단합니다.
16/04/16 22:3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래서 저도 '문재인 개인의 성향이야 어쨌든간에 반감이 심하다'라고 적은겁니다. 너무 아쉬운부분이죠.
특히 저번 대선토론에서 대북관에서 취약점을 보이는 바람에 더더욱 그게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ㅠㅠ

대선에 나갈 후보는 어차피 고정지지층은 갖고가는거고 중간에 낀 10%를 누가 얼마나 나눠갖느냐의 싸움이라고 봐서
거기서 정세균이 유리한부분이 있지않을까.. 저는 그런생각을 하는데 다른분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죠.

탄탄한지지층과 탄탄한안티를 둘다 가진 후보 VS 지지층의 적극성은 덜하나 그만큼 반감도 거의 없는 후보

어려운 문제네요.
Judas Pain
16/04/16 22:37
수정 아이콘
박근혜님이 남북관계와 햇볕정책을 아작냈기 때문에 이제 대북관은 별 상관이 없을 겁니다. 그 대북관은 DJ의 유산이 남아있어서 지켰던 거고, 이제는 김종인 정도가 나서서 말로 컷트해도 총선기간 내내 정부/새누리당이 별짓을 다해도 북풍이 못이는게 현실이니까요.

대선은 탄탄한 지지층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 다음은 시대정신입니다. 지지할 이유가 없는 사람을 반감이 없다고 뽑지 않습니다.
16/04/16 22:33
수정 아이콘
문재인에 대한 여권 지지층의 비토는 생각보다 광범위해요. 그게 친노라서가 아니라 그분들 말씀에 따르면 간단히 말해 '빨갱이'라서 그렇습니다. 부울경의 그 높은 지지율은 고무적이지만 그 지역은 노무현 대통령이 일궈놓은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지지율이라는 지적도 사실 어느 정도 맞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수도권에서 역대 다른 야권의 대선 후보보다 훨씬 못미치는(김대중, 노무현과 비교해) 우위를 보였고 심지어 경기도는 졌는데 이게 그놈의 빨갱이 프레임, 안보 프레임에 휘둘린 탓이 큽니다.

오히려 친노, 친노패권에 대한 반감은 그다지 없어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반감도 오히려 적은 편이구요. 그보다는 2012년 총선 야권 연대 이후로 고착화된 '친빨갱이'이미지가 강해진게 큽니다. 이걸 어떻게든 극복하지 않으면 문재인의 확장성은 한계를 넘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보인 일련의 우클릭 행보가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는거구요.
16/04/16 22:3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바로 빨갱이. 바로 그겁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차라리 정세균이 낫지않나 하는거구요.
저희 어머니도 문재인이 왜싫냐 하면 북한부터 나옵니다 아...
16/04/16 22:41
수정 아이콘
이게 원래 2012년 총선 전까지는 그렇게 빨갱이 이미지가 크지 않았어요. 제가 대구 경북 지역 사람이고 일을 이 지역을 여러군데 다니면서 하다보니 지역 민심에 대해서 대략 분위기는 아는 편입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데 문재인의 인물됨에 대해서는 나쁘게 말하는 사람 잘 없어요. 심지어 대통령감이라고까지 말합니다. 그런데 통진당 계열과 자꾸 연대하다보니 어느새 그 빨갱이 프레임 색채가 대중에게 너무 각인이 되어버렸어요. 이 프레임을 상대로 또 너무 정공법으로 대응하다보니... 이건 대선 때도 마찬가지였죠. 특히 대선 때 DMZ 발언은 거의 결정적인 미스였어요. 이런 나이브한 인식 때문에 사람 문재인에 대한 것과는 별개로 정치인 문재인의 정치력은 까놓고 말해 한계가 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야권 총결집과 단일화에만 목매는 의식 수준, 대세에 대한 나이브한 인식 이런 것들이 매번 야권의 어처구니 없는 자충수를 야기한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번 총선을 통해 변화의 모습, 발전의 모습을 보였으니 차후 대권 행보를 준비하면서 이런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 충분히 고찰하고 대중의 인식을 개선시키는게 정말 필요할 겁니다. 아니면 아무리 야권표 결집해봤자 중도 라이트 보수층이 모조리 반대편으로 쓸려가는 역결집효과도 같이 일으키기 때문에...
16/04/16 22:43
수정 아이콘
하긴 통진당과, 대선토론때의 발언 이 두개가 결정적이긴 했네요 정말. ;;
그런데 앞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그런 낙인이 희석될지 의문입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들어주지 않더라구요. ㅠㅠ
16/04/16 23:21
수정 아이콘
10명 중에 2~3명만 '...그래?" 이정도 반응만 이끌어내도 수도권의 여파는 어마어마할 겁니다. 알게 모르게 사람 생각이라는게 관성적인 부분이 있다고는 해도 그만큼 또 적절한 자극만 제대로 주면 분위기에 휩쓸려 에라이~하면서 2번 찍는 경우도 있어요. 크크 다만 문재인의 경우 시간이 좀 부족하기 때문에 확실히 이점에서 임팩트 있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Judas Pain
16/04/16 22:43
수정 아이콘
보수에서 노무현과 친노/친노패권에 대한 반감이 없다는 말은 동의할 수 없지만, 극우라면 빨갱이 프레임도 추가할 수 있을 겁니다. 허나 이것도 노무현 정부에서 이어진 거죠. 극우가 빨갱이 여론을 만들고 보수까지 퍼뜨리지만 보수와 극우는 프레임만 잘 짜면 테크니컬하게 분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DJ 유산이 날라가서 김종인 정도가 옆에서 언플하면 이제 빨갱이론의 핵인 대북관이 문제가 될 일은 없다고 봅니다. 통진당도 법정해체로 날라갔고 이번에 정의당과의 당연대도 없었으니 본인만 조심하면 최소화 할 수 있을 겁니다.
16/04/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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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 NLL 프레임까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바닥 민심이라는게 감성파들이에요. 그래서 친노패권과 같은 정쟁 프레임에 대한 반감은 결정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종편에서 백날 떠들어봐야 그보다는 빨갱이론 이거 한방이 커요. 이번에 북풍이 또 불었다면, 아마 수도권에서의 압승은 또 요원했을지도 몰라요. 경기지역은 특히... 그런데 통진당 나가리 된건 어찌보면 새누리측에서 준 선물과도 같은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 본인이 김종인을 영입한 그 한수가 아예 북풍 자체를 차단해버린 신의 한수라고 저는 봐요.
Judas Pain
16/04/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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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은 씁쓸하지만 동의합니다. 문재인 개인에겐 득이지요. 박근혜님이 남북관계와 햇볕정책을 아작낸 것도 민주당은 모르겠으나 문재인 개인에겐 선물에 가깝지요. 아무래도 빨갱이론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좀 더 살펴봐야겠네요.

많은 야권 지지자들이 김종인을 쌍욕하거나 극찬하지만, 전 그가 문재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나 조심스럽게 컨트롤하면서 자기사람으로 만들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는 문재인 본인이 더 잘 아시겠지요.
16/04/16 23:08
수정 아이콘
김종인을 얼마나 컨트롤할 수 있느냐가 문재인의 정치력면에서의 발전, 그의 클라스 업을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겠죠. 사실 양날의 검 같은 인물이라는 건 분명해요. 이번 총선도 날이 잘드는 쪽을 적진영으로 잘 휘둘러서 성공을 했지만 그과정에서 몸을 베일뻔 한것도 사실이었으니...
Judas Pain
16/04/16 23:11
수정 아이콘
아슬아슬했습니다. 덕분에 보는 맛은 있었지만요.
16/04/16 22:29
수정 아이콘
그게 문재인의 최대 약점이죠. 야권의 선명성이 너무 강해서 표 지지층의 보더라인이 너무 뚜렷하다는거... 그래서 최대한 그부분을 희석시키면서 외연을 확대해나가는 무브를 취하는게 본인에게 좋을 겁니다.
16/04/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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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더민주의 대선후보는 같은 더민주 지지층에서 지지받는 후보가 아니라,
말그대로 여권과의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말그대로 선거를 위한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그게 아쉬웠죠.
16/04/16 22: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 총선을 통해서 문재인의 가능성도 새로 발견했어요. 다만 막연한 낙관론은 지금 새누리 공멸 상태라고 해도 지난 대선의 리바이벌을 야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 만약 문재인 전 대표 스스로 대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면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히 증명된 '중도'의 표를 흡수하기 위한 무브를 연구해야 할 겁니다. 강점이 선명한 만큼 약점도 선명해요. 약점이 많진 않은데, 짙고 선명하다는게 문제입니다. 그걸 최대한 옅게 해야 되요. 예전 DJ처럼. 이회창은 그걸 못해서(피닉제가 있었다고 해도) 2연 콩이었죠.
VinnyDaddy
16/04/16 22:23
수정 아이콘
앞으로 대선까지 무슨 일이 있을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정세균 의원이 급부상해서 대선후보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거겠죠.
사람들이 기대하는 좋은 의정활동 꾸준히 보여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쁘면다누나야
16/04/16 22:26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될리가 없는걸 아니까 일베든 보수층이든 떠들지 않는겁니다

될거 같으면 또 뭐든 꺼내서 깔 인간들이죠.
16/04/17 00:48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
Vermouth
16/04/16 22:26
수정 아이콘
당대표라도 하시면서 차차기를 노려야지, 지금 더민주의 대권후보로 나선다면 힘들어보이네요
16/04/16 22:27
수정 아이콘
임팩트는 부족하지만 내실이 현 정치판에서 그 어느 인물보다 탄탄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IRENE_ADLER.
16/04/16 22:28
수정 아이콘
프듀식으로 치면 더민주에서 대통령감 10명을 꼽아보라고 할 때 충분히 낄만한 인물이긴 합니다만 탑쓰리를 골라내라고 하면 들어가기 힘든 분입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절대적 지지세가 필요해요.
하심군
16/04/16 22:29
수정 아이콘
고전적으로 말하자면 대통령을 할만한 위업을 아직 못하셨달까... 지역구의 인망이나 그동안의 활동만 잘하셨으면 차라리 이종걸 원내대표가 할 법 했죠. 근데 이양반은 스펙이 너무 모자라...
16/04/16 22:34
수정 아이콘
위업이야 이미 충분히 하지 않았나요. 정치1번지 종로를 8년간 지키고있는데..
야권의 불모지나 다름없었죠 그전까지는.
하심군
16/04/16 22:39
수정 아이콘
그동안의 대통령을 하셨던 분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를 일으켰다거나, 민주화를 위해 목숨걸고 싸우셨다거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잃을 뻔 하거나, 해방의 순간에 그 수괴를 향해 미친듯이 울부짖었다거나, 하다못해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 그에 대한 비전을 세웠거나.... 물론 그분 께서 국회안에서 하신 일은 대단한건 인정하지만 대통령이 되기 위한 마지막 조각은 이종걸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전에 했던 '같이 지자' 같은 거죠. 그 양반은 그걸로 내인생 그 순간을 찍긴 했는데 그동안 해온 능력이 너무 안좋았어요.
16/04/16 22:40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문재인도 그런건 거의 없지않나요. 노무현 이전까진 거의 보이지 않았고..대선도 졌죠 ;;
하심군
16/04/16 22:44
수정 아이콘
딱 생각나는건 없긴 한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라는 게 제일 크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소에 신임하는 코멘트를 많이 하기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돌아가시고 나서 그 주위를 지켜주는 사람이었으니까요. 크루세이더 킹즈에서 죽으면 이어받는 후계자 느낌이랄까.
16/04/16 22:41
수정 아이콘
박진 이후 정치1번지는 끝났죠. 정세균 본인으로 하여금 종로의 위상을 돌려놓는다면 모르겠습니다만...
16/04/16 22:38
수정 아이콘
이종걸보다는 김진표가 대통령에 가깝다고 보죠. 이종걸이 할정도면 여권은 진작에 원유철을 대선후보군으로 밀었을거에여
하심군
16/04/16 22:40
수정 아이콘
윗 댓글에도 적긴 했지만 대통령이 되기 위한 마지막 한 조각같은게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은거죠.
소신있는팔랑귀
16/04/16 22:31
수정 아이콘
되면 나쁘지 않은데, 후보로 뽑히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16/04/16 22:3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흐
16/04/16 22:35
수정 아이콘
이분 가장 문제가 종로에서 당선되기 위해 박진의 길을 걸었죠. 지역에 정말 바싹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문재인이 유력대선후보로 당권을 잡아서 당을 승리로 만들어놨습니다.

당대표가 되었던 순간부터 문재인의 더민주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싸움이었고 실제로 이겨버렸으니 뭐...
nearfield
16/04/16 22:45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지난 대선때 그 박근혜를 상대로 51:49 싸움이 된다는걸 증명했죠. 정세균은 대권주자로서 아직은 보여준게 없고요.
소와소나무
16/04/16 22:49
수정 아이콘
나쁘지도 않고 나온다면 지지할 의향도 있습니다만 대선후보까지 갈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네요.
동네형
16/04/16 22:49
수정 아이콘
사람은 좋다고 봅니다만 약해요... 문재인이라서 안찍는다는 분 만큼이나 문재인이라서 찍는다는 분도 많습니다.
16/04/16 22: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 더민주의 다른 대선후보들이 다 무릎 꿇은 건 안철수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당권대권 다 잡을 수 있던 것도 안철수한테 안밀리는 온리 원이라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스웨이드
16/04/16 22:59
수정 아이콘
뭐 저번대선이야 친박근혜 vs 안티박근혜 총 결집이라 51:49 싸움 가능했던거고 혹 다음 대선에 또 단일화해서 나온다고 해도 1400만표 다시받긴 쉽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무조건 신공항 지어야해요 pk마음을 더 돌릴수 있다면 다음대선은 더 승리할 가능성 높아질겁니다
펠릭스
16/04/16 23:14
수정 아이콘
대통령은 놀랍게도 국민의 대표자입니다.

시대정신이라고 불리는 민의를 대표하는게 있어야 하지요. 정세균이 대통령이 되려면 어떠한 시대정신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손학규는 인지도는 안습이지만 현시대 진보가 나아가야할 시대정신을 담고 있지요.
예쁘면다누나야
16/04/16 23:25
수정 아이콘
저.녁.이.있.는.삶!

정말 이 여섯글자만큼 파괴력 있는 글자가 없는데...
펠릭스
16/04/16 23: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현 시점에서 민주당의 당대표로는 누구보다 더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대부분이 동의 할 듯.
하심군
16/04/16 23:17
수정 아이콘
모든 국회의원의 목표는 대통령이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참 슬픈 말이죠.
Judas Pain
16/04/16 23:42
수정 아이콘
물론 동의합니다.
마프리프
16/04/16 23: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음대선 3자구도는 확정이니 3자구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를 더민주 후보군에서 골라봐야죠.
문재인은 영남과 수도권의 지지가 크지만 안티도많고 호남표도 못가져올것같습니다. 손학규는 이번 총선이 막차였던것 같아요.
김부겸은 김두관을 격고보니 지금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잘하는게 나을것같고 박원순은 서울시장으로서의 평가는 나쁘진않지만 국회를 거치지않고 대선으로 가는건 무리수인듯합니다. 안희정은 충남대망론으로 기세타면 모를까 영남과 호남에서 어떻게 볼지 모르겠내요.
미네기시 미나미
16/04/16 23:27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은 일베의 평가를 되게 중요시 하나봅니다. 야권 정치인에게 일베의 평가따위 필요없습니다.
Jannaphile
16/04/16 23:30
수정 아이콘
제가 딱 이 말을 쓰려고 했는데 미리 써주셨네요.
100% 동감합니다. 왜 일베 따위의 평가에 신경써야 하나요?
그냥 아예 신경을 끄고 싶은데 글쓴 분께서는 그 얘기를 안 써주실 수는 없나요?
16/04/17 16:5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일베에게 욕을 먹어야 제대로 살고 있는 거 아닙니까?!
마프리프
16/04/16 23:33
수정 아이콘
대선 얘기가 나와서 말인대 다음 대선 정의당은 후보 누구내나요??? 3자구도는 확정인대 4자구도까지 갈건지도 궁금하고 나와봐야 심상정,노회찬 둘중하나일텐대 떨어질게 뻔한대 나와서 소모되기엔 아까운 사람들인대요
16/04/16 23:34
수정 아이콘
좋은 의미로던 나쁜 의미로던 박정희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은 큰 인물들이었습니다.
뭔가 다 업적 & 타이틀이 있어요.

- 목숨 건 쿠데타 성공(박정희/전두환/노태우)
- 목숨 걸고 민주화 달성(김영삼/김대중)
- 대한민국 최초 고졸 판사 & 건국 이래 (거의) 최초 청문회 스타 & 3당 합당 반대(노무현)
- 대한민국 산업화, 한강의 기적의 아이콘(이명박)

그게 유일하게 깨진 인물이 박근혜인데,
그래도 '대한민국 유일의 왕족(?)' 정도의 타이틀은 붙여줄 수 있을 정도니까 뭔가 일반인과 '다른' 인물이라고 볼 수 있긴 하죠.

김무성에 대해 보수권에서
'이제 하다하다 지방 호족이 대통령 하려고 한다'는 식의 인식을 어느 정도 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죠.

정세균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대통령 하기에는 좀...
뭐가 없어요.
16/04/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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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끝발 모자랍니다. 자신만의 색깔이 부족합니다. 약간 무색무취 하다고 해야하나...
딱히 비토가 없다는건 반대로 딱히 강렬한 지지층이 없다는것과 같습니다.
대선후보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자신의 시대정신으로 끌어모은 자신의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사람이 됩니다.
자신을 열정적으로 지지할 지지층 끌어모을 수 있는 사람만이 자격이 있죠.
반대세력이 존재한다는 극복해야할 정치적 과제인 것이지 대선후보로 나오는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문재인은 선대의 유산을 상속받은 상태에서 이제 호남 기반의 일부분과 영남 기반의 일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통해 이제 자신의 시대정신을 구현해 내야만 대권에 나설수 있겠습니다.
만약 대선에 나오게 된다면 그때는 노무현의 후광을 통해 대권에 나온 정치 애송이가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의 뒤를 이을 적자의 자격으로 나올거라 믿습니다. 솔직히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클레멘티아
16/04/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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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상위호환이 손학규라 생각해서...
평시에는 훌륭한 정치가지만, 전시를 이끌기에는 조금 아쉽죠...
또니 소프라노
16/04/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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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일 뿐일수도 있지만 이제는 정세균이 손학규의 상위 호환이라고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어머
16/04/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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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면 좋죠.
하지만 될 리가 없어서가 문제.
새강이
16/04/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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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지지합니다
김승남
16/04/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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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총선에서 종로에서 이겼을 때도 딱 지금.분위기 였습니다. 이제는 대권주자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이 많았죠. 그리고 실제로 경선 레이스에 참여를 했고요. 문제는 대중적인 인기가 없는거 이전에 당내 기반도 안된다는 겁니다. 좋은 정치인으로 남아줬음 합니다.
ohmylove
16/04/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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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은 있는데
아직은 대권주자로서는 인기가 떨어져서..;;
OnlyJustForYou
16/04/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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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잘 할 거 같으나 되는 게 힘들 거 같은 사람 1순위가 손학규인데..
이분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속마음
16/04/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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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써 뚜렷하게 한길을 가고 있는 분입니다 언제나 지역구 실정을 챙기고 당내 정치 지형에서 균형을 지키고 본인의 소신을 지키며 선당후사의 정신을 항상 유지하는...강성이라 불리우거나 라이트라 불리우는 더민주 지지자들이 원하는 정치인에 가장 싱크로율 맞는 정치인이 정세균이에요 심지어 선거에서도 항상 좋은모습보이기도 하고요
16/04/1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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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템플러 같습니다.정말 좋은 유닛인데 뭘하는지 안보입니다.
MoveCrowd
16/04/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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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반응보니까 우리나라는 아직도 대통령으로 전형적인 '보스'를 원하네요.
솔직히 지금까지 보스들 때문에 국가 말아먹은게 더 많은데 왜 굳이 또 그런 사람을 찾는지...
16/04/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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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라기 보다는 'Yes, we can!' 같은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닐까 하네요.
MoveCrowd
16/04/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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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너무 희망 없는 사회라 그런가..
간디가
16/04/17 01:00
수정 아이콘
협의해보겠다고 나서다가 욕 먹고 무능하다라는 소리만 들어온 탓 아닐까요? 우리나라 대통령의 권한이 많은 것도 보스형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겠지요.철인이라면 정말 한 번에 많은 걸 바꾸어놓을 수 있으니까요.기본적으로는 정계에 대한 불신도 깔려있다고 봅니다.
MoveCrowd
16/04/1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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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전반적 시스템의 불신 속에서는 영웅 한 명을 기대하는게 더 직접적이네요.
예쁘면다누나야
16/04/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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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잘하는건 아는데, 들쿠달스 백작같은 느낌이라...
동네형
16/04/17 02: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라고 봐도 크게 잘못된건 아닐꺼 같고
일단 여기 댓글 기준이라 하면 '범 야권 국민들' 기준일 꺼구요.

1번 만큼이나 2번도 줄세우고 나오는 사람 많죠. 그들 입장에선
사람 좋은 지도자보단 음모와 술수를 써서라도 정권을 바꾸고
반대측을 영혼 끝까지 털어줄 지도자를 원하게 되더군요.

사람좋고 정의가 옳고 절차와 공정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씨알도 안먹힌다는걸 알게되고

10년을 보내게 해준 두 지도자에게 부채의식 가진 야권지지자가 많습니다.
그러려면 강한지도자를 원하게 되죠. 김종인 의원 이 뭘해도 좋다는 부류는 아마 이쪽일겁니다.

해결을 하더라도
내가 겪을 트라우마 이상을 겪었을거라 인정하는 사람이
선을 그어야 그래야 풀릴겁니다. 유시민, 문재인, 안희정.
친노패권이라 불리는 사람이 아마 이런 세력일꺼구요
16/04/17 01:10
수정 아이콘
Nothing ventured, nothing gained
헤글러
16/04/17 01:17
수정 아이콘
정세균이라는 이름으로 설명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합니다. 그 외엔 차근차근 잘 밟아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뻐꾸기둘
16/04/1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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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뭐라 하든 근건 중요한게 아니고, 정세균 본인의 색이 없죠.

당대표라면 특별한 마찰 없이 자기 실무를 해내는 것 만으로도 지지를 얻을 수 있지만, 대선후보는 좋든 싫든 자기 색이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 정세균은 능력있고 좋은 사람이지만, 그만의 색이 없죠. 그래서 사안에 따라 친노로 몰렸다가 비노로 몰렸다가 하는거고.
사과HDD
16/04/1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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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라고 하면, 아는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정세균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앞으로 대선까지 시간이 많지도 안고요.

YS의 마지막 적자라고 주장하는 김무성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차기 여당대선유력후보가 되는데에도 NLL찌라시 사건이후 몇년이나 걸렸습니다.
16/04/1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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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보고 뽑는 사람들이 많다면 정세균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 상황에선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죠.
그만큼 인지도 측면에서는 다른 거물급들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황승언
16/04/17 02:54
수정 아이콘
정세균이라는 이름이 갖는 파괴력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 않나요? 벌써 대권도전은 많이 무리라고 봅니다.
정세균이라는 이름을 떠올렸을때 무언가 떠올라야 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없네요.
무언가 계기가 생긴다면 그때 얘기를 해봐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조현영
16/04/17 04:04
수정 아이콘
그전까지는 미미했지만

이번에 오세훈을 이긴건 큰 임팩트인거 같습니다

무색무취인건 적이없지만 반대로는 아군도없다는거니..
16/04/17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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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기는 힘들지만, 되기만 하면 국가 운영은 안정적으로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아이러니한 부분이죠.
토끼회사
16/04/17 08:26
수정 아이콘
정세균이 지금 대권이나 당권을 도전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인지도나 그런걸 떠나서 이번 총선에서 정세균계 의원들이 죄다 나가리 되었다는데에 있습니다. 강기정, 오영식, 전병현, 최재성, 김성주까지.. 안규백 빼고는 다 사라졌죠. 사실상 힘이 뚝 떨어졌죠. 이러다 국회의장 될 각입니다.
이홍기
16/04/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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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좋다기보다 이미지가 없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요

지금까지 대통령당선됐던 인물들이 중도에 가깝냐고 물으면 그건 아닌것같은데라고 답할것 같구요.
마빠이
16/04/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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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같은 의원의 특징이 무색무취로 당내 기반이 좋은 다선 의원의 전형인데 이런 인물이 공무원처럼 차근차근 선수를 올리고 경력이 좋지만 이런 인물은 어느나라 불문하고 대통령이 되기 힘듭니다.

내각제라면 박지원이나 서청원 정세균같은 인물들이 내각 총리로 나라의 수반이 될수는 있지만 대통령은 저런 다선 보다는 신선하고 강력한 열혈 지지층을 가진 인물들이 대선 후보로 상품성을 인정 받습니다.

오바마는 흑인으로 초선에서 미국 대통령이 된것처럼 당권은 몰라도 대통령은 가능성이 매우 저조하다고 봅니다.설령 본선에 나가더라도 말이죠
마빠이
16/04/17 09:5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일베에서도 별로 반감이 없다건 아무 의미 없습니다.
정세균 의원은 대선 본선에 나온적이 없는데 만약 아깽님 바램처럼 야권 단일후보로 정세균 의원이 됐다고 치면 과연 그때도 일베에서 그럴지 한번 생각해 보심 쉽게 답이 나올거라 봅니다.
반기문도 공중에 떠있을때는 여당 야당 지지자에게 다 지지받아서 30프로 지지율이 나왔지만 이제 슬슬 여당 대선후보로 윤곽이 나오니 지지율이 야당쪽에서는 빠지죠.
16/04/17 10:10
수정 아이콘
정세균의 색깔을 보여준다면
정세균 모습에 맞는 문구를 만들어 낸다면(사실 이게 더 중요하죠)
자신의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면 떠오를 가능성도 충분하죠.
지포스2
16/04/17 11:05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과 대통령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중적 인기도]가 있느냐 없느냐 일텐데,
정세균은 거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타짜장
16/04/17 11: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naver입니다
손학규마이너버전 보시면 됩니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역사에 남을 슬로건 가지고도
압살당했습니다
확장성과 충성도 두가지중 한가지라도 없는 대선후보는 당경선이나 본선에 올라봤자
들러리일뿐입니다
16/04/17 18:25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이후 정세균을 손학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봅니다..
야당 대표시절의 손학규의 희생정신은 인정하지만
그 손학규와 당대표을 주고 받으며 못지않게 암흑기의 야당을 이끌어낸게 정세균입니다..

손학규의 저녁이 있는 삶이란 슬로건은 대박이었지만
대선 경선과정에서의 짜증은 자승자박이었죠...
반면 정세균은 문재인 지원은 지원대로 해줬음에도
돌아온건 자신의 계파로 불리는 의원들의 컷오프
그 배신감 느낄만한 상황을 품격있게 넘겨냈습니다...

4선을 전북에서 한게 아니었다면 벌써 유망한 대권후보로 자리잡았을 인물이죠..
16/04/17 11:47
수정 아이콘
되면 잘 할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이명박근혜 삽질 설거지 하는데는 이분만한 사람도 없죠. 근데 경선을 이길 수 있을지.....
스타로드
16/04/17 13:12
수정 아이콘
일베에 까일수록 더 좋은 여당 대선후보라고 봅니다.
스타로드
16/04/17 13:12
수정 아이콘
일베에 까일수록 더 좋은 야당 대선후보라고 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4/17 14:11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신사, 선비과라 대권이 가능할 스타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권이라는 건 소위 시대정신이라는 걸 제시하는 사람이 가져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공허진
16/04/17 16:3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로 치면 이재호 같은 느낌이랄까.
잘하는데 기억에 남는 임팩트가 없고 우승경력이 없는...
이번에 오세훈은 서울 말아먹고 뭘 믿고 서울 한복판에 후보로 나온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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